tistory-잡동사니 내블로그 ver.2

컴퓨터 조립등의 작업이 끝나서 답사기를 써봅니다.

이번에 답사기를 쓸 하천은 부산의 온천천 지천인 산저천입니다.

사실 이 하천 이름이 산저천이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바로 아래에 명륜천으로 추정되는 하천이 있기도 하고, 조금 위로는 온천장천(이름은 제가 붙였습니다.)도 있습니다. 셋다 온천천 합류점이 명륜역과 가깝고(단, 지도상에 표시한 명륜천은 명륜역과 동래역 사이에 있습니다.), 그리 유명하지도 않습니다. 처음에 포스트 작성할때도 이 하천을 명륜천으로 비정하고 답사기를 썼으나 아무리봐도 산저천에 더 가까울듯 하여(중류구간 우장춘박사 기념관이 있는데가 구 산저리 일대라고 합니다.) 산저천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이 하천은 아래의 명륜천이나 위쪽의 온천장천, 소정천과 마찬가지로 금정산 남쪽자락에 있는 동제봉 일대에서 발원하여 온천동 일대를 지나 온천천에 합류합니다. 의외로 명륜동을 안지나는데, 명륜동은 온천천 동쪽지역이기 때문입니다. 그쪽에는 이전에 답사했던 동래읍천말고는 부곡동까지 하천이라 부를만한게 없습니다.

지천은 별로 없고 거의 일직선입니다. 중간에는 사유지를 지나서 볼수없는 구간이 있으며, 우장춘기념관 옆을 지나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럼 답사기 시작~~

답사 시작점은 온천천과의 합류점입니다. 이구간의 온천천에는 부산1호선이 고가로 지나다니기 때문에 하천 중앙에 다리 기둥이 있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저앞의 다리가 동래교이며, 그 뒤에 명륜역이 있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산저천의 복개부 출구 모습입니다. 현재는 뚜껑을 덮어놨는데 4열박스로 되어있습니다. 
실제로는 1~2열박스이나 하류쪽에 지하 유수지가 있어서 크게 만든것으로 보입니다.

뚜껑을 덮었으니 하수도를 분류식으로 뺐어야 하는데 안뺀건가요? 하수도가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서면 꼬랑내도 올라옵니다.

빠진 물이 분류관거로 다시 빠지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온천천으로 흘러들어갑니다.

그래서 온천천 물은 맑은 편이지만, 하수도가 새어나와서 누가봐도 오염되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온천천에 수달이 산다고 홍보하는걸 본적이 있는데, 이러면 있는 수달도 도망가겠네요....
공사를 다시하거나 관거 입구가 막혔다면 보수를 해야할 부분입니다.

다시봐도 심각하네요. 온천천 상류쪽도 엄청 깨끗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관리를 하는 편인데, 이런식으로 알게모르게 오염되고 있습니다.

이제 위쪽으로 올라왔습니다. 산저천은 바로 중앙대로를 건너갑니다. 사진은 건너편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모습입니다.

상류방향 모습. 오른편에는 롯데백화점 동래점이 있습니다.
이곳 지하에는 유수지가 있는데 최근에 공사한 것입니다. 아무래도 상류에 지어진 아파트인 동래래미안아이파크 아파트 때문에 지은것 같습니다.

도로 중간에 분리대가 있는데 이곳에 유수지의 준공표지석이 있습니다.

상류방향으로 가봅시다.

지하 유수지와 관련된 시설물인 철판입니다.

유수지가 있는 지점을 지나면 특이한 흔적을 볼수 있는데, 바로 이음매입니다.
이음매는 일정 간격으로 온천초 앞까지 나타납니다. 이곳에 산저천이 있다는 확실한 증거라 할수 있습니다.

도로폭이 좁아집니다. 사진과 같이 이음매 길이가 길지 않은데 대략 2열박스 폭 정도입니다.

이음매는 계속 나타납니다.

온천초등학교 후문 앞을 지나갑니다.

여기까지만 이음매를 볼수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인데, 선형상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온천초등학교 한켠을 지날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이유는 주변 지도를 보시면 알수 있는데, 아래에 있는 명륜천과의 충돌(?)이 발생하는것이 원인입니다.

1970년대 항공사진	2008년 항공사진	2021년 항공사진

원래 명륜천은 자기만의 경로로 흘러서 럭키아파트 위쪽을 지났는데, 중간구간이 동래래미안아이파크 아파트로 재개발 되면서 이설되었습니다.(이설된 구간이나 모습은 항공사진/로드뷰로도 확인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서 산저천과 30m 안쪽으로 상당히 가까워졌습니다. 만약 산저천이 큰길을 따라 흐른다면 명륜천과 붙어버릴수밖에 없게 됩니다. 실제 연결되었을 가능성도 있으나(2021년 항공사진 노란색 선) 일단 명륜천의 복개부 모습으로는 연결된것처럼 보이지 않기는 합니다.
그리고 70년대 항공사진을 보면 산저천이 온천초교와 건물 사이를 흐르는것처럼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지점에서의 하류방향 모습을 보고 온천초등학교 안쪽을 살펴봅시다.

산저천이 지나가는 지점으로 추정되는 자리에는 소공원이 있는데, 복개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온천초등학교 정문쪽에서 옆길인 충렬대로 107번길로 나오게 됩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다음으로.....

이번에는 미남천 답사기때 제대로 못본 금정마을 지천 상류부에 대한 답사기입니다.

답사 정보를 바탕으로 수정한 지도입니다. 부산 미남천 답사기 12편에서 이어집니다.

쇠미로에서 상류방향으로 가는 길인 쇠미로 235번길을 찍은 모습입니다. 금정마을 지천은 이 길을 통해 흐르는것으로 보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바로앞 도로가 쇠미로이고 그 뒤로는 구만덕로(충렬대로쪽에서 올라오는 일방통행 구간입니다.)가 있으며, 그 뒤에 있는 아파트인 온천대동다숲 아파트 오른쪽으로 흘러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철판이 보이기는 합니다.

배수구모양의 철판도 보입니다.

계속 올라갑니다.

여기서부터는 다소 좁은길로 들어가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애매한 경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여기서부터는 길도 없어지는데 여기 아니면 지나갈데가 오른편으로 가면 있는 금정마을로뿐입니다.

그래서 훑어봤지만 복개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가는 길이 없어서 금정마을로를 통해 돌아왔습니다.
하천이 있는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입니다.

상류방향쪽은 무량사(사진 왼편에 살짝 보이는 기와집)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서 이 길을 따라갑니다. 이길을  거치는것은 확실합니다.

쭉 올라가면 왼편에 무량사가 나오고 오른편에서 지천이 나옵니다.

지천의 미복개구간 모습

하류방향 모습

길을 따라 올라가니 통로박스가 나옵니다.
구만덕로 아래를 지나는 박스입니다.

이 통로박스와 지천은 이렇게 연결되어있는데, 과거에는 지천이 지났던 통로로 보이나 현재는 쓰이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통로박스  출구쪽에는 별도로 배수로를 놓아서 지천에 합류하게 해놨습니다.

지천은 별개로 옆쪽에 관으로 들어가는데 저것이 연결되는 경로를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통로박스를 통과합니다.

박스에서 나오면 마치 하천 바닥같은 모습이 보입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통로박스처럼 개조되었지만 실상은 하천인 셈입니다.

상류쪽 모습
옆에 석축이 쌓여있지만 짧은 구간이고 하천의 형태가 희미해집니다. 아니면 아래에서 봤던 관이 묻혀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 이 하천 옆의 길을 따라 올라가면 대덕사라는 절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끝부분은 이런 모습입니다.
그래도 나름 골짜기인데 조금 당황스럽더군요. 더 올라가자니 이런 모습이라 애매할듯 하여 여기까지만 보았습니다. 항공사진상 대덕사 뒤쪽 구만덕로 인근은 사방시설까지 되어있는데 연결이 어떻게 되어있는건지 의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미남천 금정마을 지천 답사기는 마무리합니다.

이번에는 미남천 지천중에 의문점으로 남았던 금정마을 지천과, 만덕터널 지천 상류쪽 답사기를 쓰겠습니다.

이번의 답사로 수정된 경로입니다.

이번 답사기를 보시기 전에 미남천 답사기를 보시기를 권합니다. 안그러면 이 지천들이 뭔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미남천 답사기 보러가기(총 12편) : https://potter1007.tistory.com/1125

금정마을 지천은 현재 표시된 것보다 북쪽에 있는 명륜천과 연관이 있을것으로 생각했으나 별개였습니다. 실제 금정마을 지천은 위와같은 경로로 흐르며, 박스이긴 한데 중간에 있는지 없는지 애매한 구간이 있습니다.
만덕터널 지천은 미복개구간까지 어느정도 올라가면서 봤는데 차마 만덕터널 입구까지는 올라가기 어려웠던지라, 이번에는 아예 구만덕로쪽으로 접근하여(이 도로로 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만덕터널 인근만 잠깐 보았습니다.

먼저 만덕터널 지천을 간단하게 보고 다음편에 금정마을 지천을 보겠습니다.

편의상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중 양묘장지천은 만덕터널과는 멀리 떨어져 있으며, 이전에 만덕터널 지천을 봤을때 합류하는 모습을 봤던 지천입니다. 이지천은 조금 후에 보고, 먼저 1,2번지천쪽을 보겠습니다.

금정산별장 음식점의 주차장 뒷편을 보면 만덕터널 지천을 볼수 있습니다.
사진은 하류방향 모습으로 사진의 오른편길을 따라 내려가면 이전 답사기에서 봤었던 만덕터널 지천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여기서부터 숲속의 향기가든 음식점 앞을 지나기 때문에 박스속으로 들어갑니다.

음식점 주차장에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

옆쪽의 수로는 산골짜기쪽으로 따로 이어집니다. 지도상에는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쭉 가면 다시 미복개구간을 볼수 있으며, 여기서 오른편으로 2번지천이 합류합니다.

박스로 들어가는 지점의 모습

2번지천 상류방향 모습
답사를 따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올라가면 이번에는 1번지천과의 합류점을 볼수 있습니다.  사진은 하류방향 모습입니다.
여기서 만덕터널지천은 구만덕로 아래를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다시 박스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1번지천은 사진기준 오른편에서 합류합니다.

건너가서 보려고 했으나 구만덕로상에서는 옹벽과 나무들 때문에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보려면 만덕고개길을 따라 좀 올라가야 합니다. 그래서 여기까지만 보았습니다.

1번지천에서 합류점 방향으로 찍은 사진

상류방향 모습
이쪽도 따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이곳에는 낮은 높이의 다리가 있는데, 구만덕로가 만덕고개길을 넘는 다리입니다. 만덕고개길은 이 다리를 기준으로 만덕고개까지 이어지고 아래로는 금정마을로가 이어집니다. 즉, 만덕고개를 처음 넘는 루트는 만덕고개길-금정마을로였던 셈입니다.

만덕고개길 초입부의 모습
의외로 만덕고개길이 뚫린것은 1965년의 일로 그전에는 등산로 수준이었습니다. 이후 구만덕로와 만덕터널, 만덕대로와 만덕2터널이 뚫리면서 이쪽의 통행량은 거의 없습니다. 대신 진해의 안민고개마냥 드라이브코스 및 등산로로는 좋아서 가는길에 카페도 몇군데 있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양묘장 지천을 간단하게 보겠습니다.

 만덕고개길과 구만덕로가 만나는 지점에서 쭉 내려가면 동래구 양묘장이 있는데, 이부근에서 지천이 있습니다.
사진은 양묘장 입구와 그 아래를 통과하는 박스 입구를 찍은 모습인데, 지천이 어디있냐면 그 박스 옆에 작게 있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길 옆에 난 도랑이 바로 양묘장 지천입니다.

상류쪽 모습으로 거의 수로라고 봐도 될듯 합니다.

금정마을로쪽에서 보면 그럴듯해 보이지만 여기서 위로 올라가면 위 사진들의 모습입니다. 이 지점에서는 사진을 찍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로드뷰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이렇게 해서 간단하게 만덕터널 지천 상류부를 봤고, 다음으로 금정마을 지천 상류부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이번에 답사기를 쓸 하천은 부산 동천의 지천인 백양아파트 지천입니다.

동천과 지천들은 3년전에 본적이 있습니다.

동천 답사기 보러가기(총 20편) : https://potter1007.tistory.com/809

이중에 백양터널 지천을 보면서 중간부분이 애매하여 잘 보지 못했는데, 백양터널 뒤편에도 지천이 있는것이 확인되어 이 지천을 볼겸 백양터널 지천의 중간부분도 보고 왔습니다.
답사기 순서는 새로 답사한 지천인 백양아파트 지천의 상류구간을 먼저 보고, 백양터널 지천 합류후의 하류구간을 보겠습니다. 안그러면 왜 거기로 흐르는지 설명을 하기 어렵습니다.

먼저 상류 미복개구간쪽으로 가봅시다.
이쪽으로 접근하려면 백양푸른채아파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아파트 311~313동 뒷편에 있는 길을 통해 가면 이런 곳을 지나게 됩니다.

근처에는 지도에 표시하지 않은 지천이 있는데 사진과 같이 규모가 매우 작으므로 패스하였습니다. 의외로 상류쪽에서 물이 흘러내려옵니다.

등산로를 따라가다 보면 왼편에서 백양아파트 지천을 볼수 있습니다.
보이는게 바로 미복개구간인데 그러면 복개부로 들어가는 지점이 궁금해집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중간에 이 지천의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다리에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하류방향 모습
쭉 보시면 아시겠지만, 복개부로 들어가는 지점을 가려면 이 하천을 따라가는게 최선입니다.

물이 흐르지 않는것처럼 보이지만, 돌틈으로 흘러서 그렇지 물이 흐르긴 흐릅니다.

위쪽에 있는 사방댐의 모습

사방댐 뒷편은 휑합니다. 정비를 딱 사방댐까지만 한 모양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문제는 그 다음부터인데 복개부로 들어가는 모습은 보기가 어렵습니다. 왜냐면 그쪽으로 가는 길이 아예 없고 위쪽에서 보려고 해도 수풀때문에 제대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은 백양터널 뒤쪽 백양터널 관리소 옆인데 백양아파트 지천이 이 지점을 통과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뒷편으로 콘크리트 구조물이 보이는데, 저기가 복개부로 들어가는 지점입니다. 이게 볼수 있는 최선입니다. 더 보고 싶으면 일단 백양터널 관리소로 들어가야 하고, 그다음에 절벽을 올라가야 합니다. ㄷㄷㄷ 아니면 위에서 봤던 등산로 다리에서 하천 바닥으로 내려간 후 쭉 내려가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왼쪽편의 모습
왼쪽편에서 이전에 봤던 백양터널 지천이 합류하며, 그 왼편에서는 당감2배수지 신설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179번 버스 종점이기도 합니다.

백양터널 지천 답사기 보러가기 : https://potter1007.tistory.com/823

하류방향 모습
왼편의 길은 백양산로 53번길로 17,23,153번 버스가 다니기도 합니다.

하류방향쪽은 백양뜨란채 아파트를 통과합니다.(백양푸른채 아파트랑 이름이 헷갈리네요.) 사진은 상류방향 모습으로 211동 왼편을 통과하는것으로 추정됩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다른 아파트보다  키가 낮은 208동이 보이는데, 206, 207동과 같이 백양뜨란채 아파트에서 특이한 동들입니다. 왜 특이한지는 아래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중간에 움푹 파인 공간이 보이더니 뭔 구조물이 보입니다.

208동쪽 모습
보통 아파트랑은 다른 특이한 모습입니다.

내려와보니 인공암벽과 더불어 친수공간이 있습니다.

이 구간은 지천이 통과하는것으로 추정되는 구간인데, 위에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친수공간을 만들어놨습니다.

더 내려가면 연못이 나옵니다.

연못 아래쪽으로 와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각도를 달리해서 보면 이런 모습인데, 사진과 같이 206~208동은 이 연못을 바라보고 설계된 아파트입니다. 게다가 경사지의 장점을 활용하여 저층은 계단식 앞마당을 만들어놨습니다. 때문에 이국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물에는 녹조가 껴서 별로 깨끗해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잉어가 살고 있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사진에 보이는 아파트는 국제백양아파트로 백양뜨란채아파트보다 아래쪽에 있습니다.

국제백양아파트 왼편에는 개성고등학교 건물도 보입니다.
지천이 개성고등학교를 지나므로 이 지점 오른편에 하천이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한참을 돌아 국제백양아파트쪽으로 내려와 하천이 지나갈법한 자리로 가면 개성고등학교와 붙은 놀이터쪽에 있는 철판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철판이 여기 있으므로 무조건 이 지점을 지천이 지나간다는 얘기가 됩니다.

하류방향 모습
딱 지천이 지나갈 자리만큼의 공간에 놀이터와 운동시설이 들어서있습니다. 왼편의 담너머가 개성고등학교입니다.

상류쪽 모습
위에서 언급한 백양뜨란채 아파트 206동이 보입니다.

쭉 내려가면 개성고등학교 담이 국제백양아파트 옹벽가 거의 붙어버립니다. 즉, 이지점부터는 개성고등학교 부지를 통과하게 됩니다.

담너머에는 복개흔적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이렇게 해서 백양터널 지천의 미싱링크였던 개성고-백양뜨란채아파트 구간과 신규 지천인 백양아파트 지천 답사기를 마무리합니다. 백양아파트 지천의 복개부를 보지 못한점은 다소 아쉽지만, 이쪽도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수 이썽서 다행입니다.

이번에는 덕천천 만덕사지천 답사기입니다.

이 지천은 이전에 소개했던 지천들과는 달리 훨씬 상류쪽에 있는 유림아파트 지천의 지천입니다. 한신아파트 지천과 가까이에 있지만 몰라서 못봤다가 이제서야 봤습니다. 한신아파트 지천과는 달리 미복개구간이 산속에 숨어있어서 그렇습니다.

유림아파트 지천 합류점에서 만덕사지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정확하게는 유림아파트 지천이 사진을 찍은 지점 뒤쪽에서 흐릅니다.

위 사진을 찍은 길(덕천로)보다 유림아파트 지천 흐르는 지점이 더 낮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왼쪽이 하류방향입니다.
이 부근은 복개되어 있어서 합류점 모습을 보기 어렵습니다.

덕천로 360번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철판이 의외로 계속 등장하네요.

덕천로 386번길까지 올라오면 길이  끝나게 됩니다.

하류방향 모습

여기서 그럼 만덕사지천이 어디있느냐 하실텐데,
길 앞의 낙석방지 펜스 뒷편을 잘 보면 높이 솟은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습니다. 이게 만덕사지천입니다. 정확하게는 수직으로 솟은 박스구조물입니다. ㄷㄷㄷ
나무들 속에 숨어있다 보니 알아채질 못했네요. 그나마 물소리가 나기는 합니다.

석축 아래쪽에서는 물이 새어나오는듯한 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위로 가려면 만덕사쪽으로 가야하는데, 만덕사로 가는길이 바로 한신아파트 지천 옆길입니다.
여기서 직진하면 한신아파트 지천을 따라 가는거고, 오른편으로 가면 만덕사지천을 만날수 있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한신아파트 지천도 보고갔습니다.

샛길을 따라 가다보면, 만덕사를 앞에 두고 다리가 나옵니다.
바로 만덕사지천을 건너는 다리입니다.

상류방향쪽 모습
물이 제법 흐릅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바닥면이 젖어있을 뿐 물흐르는 모습으로 보이질 않는데, 그런다고 다리 밑에서 사라지는게 아니라 콘크리트 바닥의 침식된 자리를 통해 속으로 들어가서 그렇습니다.

더 내려가고 싶었지만 도꼬마리나 도깨비풀 씨 등이 너무 들러붙어서 여기까지만 내려갔습니다
사진과 같이 콘크리트 바닥이 꺼진 틈새로 물이 들어가는 바람에 박스속으로 물이 제대로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면 아래쪽에서 본 석축에서 새어나온 물이 이 물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상류쪽으로 가봅시다.

사방댐 옆에서 찍은 모습

상류쪽으로는 더이상 길이 없어서 올라가기 어려웠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근처에는 물이 나오는 지점이 있었는데, 약수터라고 보기는 애매하고 지하수가 용출되는 듯 합니다.

이렇게 해서 만덕사지천을 포함한 덕천천 남쪽방향 지천 답사기를 마무리합니다.

이번에는 덕천천 보건환경연구원 지천 답사기입니다.

이름은 상류에 있는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따왔습니다.
비교적 길이가 긴 편이고 아파트 단지 사이를 지나지 않아서 전구간을 볼라면 볼수있긴 한데, 복개흔적이 잘 안보이는것은 비슷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보건환경연구원 일대부터 봤습니다. 워낙에 고지대라 올라가기 쉽지 않은 곳인데 다행히도 북구1-1과 북구9 마을버스가 보건환경연구원 앞까지 와줍니다. 북구1-1은 덕천역에서 올라오고, 북구9는 만덕역에서 올라오므로 선택해서 타면 되는데, 배차간격은 북구1-1이 더 좋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 옆 등산로 입구입니다. 지천은 이쪽방향에서 흘러나옵니다.

하류방향 모습

중간부분은 애매하여 패스하고 보건환경연구원 뒤편으로 가면 이렇게 지천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지도상에서는 1번지천이라 표시하였습니다. 지천이 총 2개가 있는데, 1번지천이 메인이고 2번지천은 서브라 보시면 됩니다.

옆쪽에서의 모습
펜스 아래로 박스로 들어가는 지점이 있습니다.

박스로 들어가는 지점의 모습
안쪽을 잘 보시면 오른편에서 관이 하나 합류하는데 이게 2번지천입니다. 2번지천은 1번지천과 평행하게 있는데, 다 내려와서 관으로 들어간다음 꺾어서 1번지천쪽에 합류하는 형태입니다.
일단 1번지천 먼저 보고 2번지천을 보겠습니다.

중간에 있는 사방댐의 모습

중간의 등산로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상류방향 모습

물이 안흐르는것 같지만 흐르긴 흐릅니다.

그 다음은 2번지천입니다. 모습은 1번지천과 비슷합니다.

하류방향 관 입구 모습
사각형 모양이라 박스인가 하고 유심히 봤는데 정면방향은 막혀있고 왼편에 관이 있었습니다.

이쪽도 따라 올라가봅니다.

중간의 등산로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상류쪽 모습
이쪽은 1번지천과 달리 석축이 사라져서 하천 형태가 잘 안보이게 됩니다. 그래도 물은 흘러내려오네요.

옆쪽에서 본 모습

지도에는 표시하지 않았으나 1,2번 지천 사이에는 약수터가 있습니다. 이름은 백만정 약수터입니다.

그러나 대장균 검출로 식수로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물은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이렇게해서 보건환경연구원 지천 답사기도 마무리하고 마지막으로 만덕사 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중간지점의 모습입니다. 이 미복개구간은 평지와 경사지가 연속하여 나타나는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쭉 경사지게 만들면 폭우시 유속이 빨라져서 하류방향으로 물이 넘칠수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유속을 느리게 하려고 그렇게 한것 같습니다.
위 사진의 지점은 평지부분에서도 하류쪽이 올라간 역경사형태를 하고 있는데, 사진과 같이 돌이나 모래를 걸러내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가라앉히는 곳으로 만든것 같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경사각이 장난아닙니다. 스키장 슬로프같네요.

상류쪽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사지와 평지가 번갈아서 나타납니다.

쭉 올라오면 다시 박스로 들어가는 지점이 나옵니다. 박스크기에 비해 미복개구간 폭이 매우 넓게 설계되었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여기서는 만덕로 140번가길을 만나면서 신덕중학교(사진 왼편의 옹벽위에 있습니다.)를 끼고 올라갑니다.

하류방향 모습

이 지점에서 오른편으로 작은 지천이 합류하는데, 제대로 이어진 관도 없이 그냥 새어나오는 형태입니다.

지천 모습은 별볼일 없어서 간단하게만 보고 갑니다. 다만, 물이 흘러나오긴 합니다.

여기까지 올라오면 학교 뒷편으로 온것입니다. 이제 왼편으로 꺾습니다.

뜬금없이 훈민정음 서문과, 영어(Stay Hungry, Stay Foolish)를 써놨습니다. 훈민정음 서문은 둘째치고, 영어는 왜 붙여놨는지 모르겠네요. 

의미는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sgsg.hankyung.com/article/2021100189561

배수구 안쪽을 보면 박스임을 알수 있습니다. 사실 걸어 올라오는 길의 배수구를 봐도 박스속을 들여다볼수 있습니다.

학교 뒷편을 쭉 걸어갑니다. 

이 위치가 신덕중학교 지천이 흘러나오는 지점인데, 사진과 같이 낙석방지망이 있어서 접근이 어렵습니다.

계속 걸어갑니다.

가다보면 신덕초 지천을 만날수 있습니다. 이쪽은 그나마 보이는 편이긴 한데, 문제는 옹벽이 높아서 넘어갈수가 없었습니다. 넘어가려고 다리를 찢었다가 바짓가랑이만 찢어졌습니다. ㅠㅠ 덕분에 바지를 새로 샀네요.

마지막으로 만덕고지천의 상류까지 보면 이 지천은 끝입니다.

사진만 보면 안높아보이는 옹벽인데 거의 골반까지 가는 높이이기 때문에 뭔가를 밟지 않으면 도저히 올라갈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두께도 얇아서 올라가도 중심잡기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그래서 안쪽을 보고싶었지만 볼수 없었습니다. ㅠㅠ

하류방향 모습

이렇게 해서 만덕고 지천 답사기는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보건환경연구원 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덕천천 노인병원 지천 답사기입니다.

이름은 옆에 상류구간 옆에 있는 부산시립노인병원에서 따왔습니다.
이 지천부터 덕천천까지 연결되는 선형이 그려집니다. 그러나 중간부분이 아파트 단지를 지나기 때문에 복개흔적이 거의 없으므로 함박봉로 일대만 간단하게 보겠습니다.

함박봉로에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함박봉로 옆에서 바로 미복개구간이 시작됩니다.

하류방향 모습

미복개구간 모습
바위가 젖어있는것으로 봐서 물이 조금은 흐르는것을 알수 있으나, 충분치가 않아서 표면으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그래도 박스로 들어갑니다. 박스가 폭은 좁은데 높이가 높은것 같습니다.

위로 올라가니 두갈래로 갈라지는데, 오른쪾은 그냥 수로인지라 패스했습니다.

여기서는 물이 고여있네요.

더 올라가보니 뭘 만드려는 모양인지 관으로 된 다리를 짓고, 벌목작업과 정지(지반고르기)작업중입니다.

굳이 비스듬히 자르려고 애를 쓴거 같네요. 옆에는 자른 단면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상류쪽 모습
사진과 같이 이 이상은 따라가는 길이 없어 이정도까지만 보았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이렇게해서 노인병원 지천 답사기는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만덕고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이 지천은 덕천천 합류점이 미복개구간이라 합류점에서의 모습이 보이긴 한데, 사실 저 경로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렇게 하면 역류하는 것처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로 내려가는 지점에는 박스를 보지 못했었기 때문에, 저 경로가 맞을듯 합니다.
중간에는 잠깐 미복개구간이 있으며, 의외로 상류쪽 모습을 보기가 어려웠으나, 모두 박스로 합류하기는 합니다.

합류점 모습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고, 여기서는 함박봉로 이후구간만 보겠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함박봉로 아래구간은 아파트 단지 사이를 지나서 복개흔적이 없습니다.

지천 합류점 보러가기 : https://potter1007.tistory.com/645

함박봉로 교차점에서 하류방향 모습입니다.

상류방향 모습
상당한 수준의 경사로가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왼편의 구조물은 지하도 입구인데, 마치 트램처럼 겉면을 디자인하였습니다. 안쪽에는 '안다미로 TRAIN'이라고 써있는데, 이동네 둘레길 이름을 '안다미로(安多美路)'라 붙여놔서 그렇습니다. 한자를 굳이 해석하면 '아름다운 부분이 많은 편한 길'이지만 저건 어거지로 붙인 한자이고 원래는 순우리말로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말이 말 자체로는 그리 유명하지 않고, 펌프(PUMP : DDR과 비슷하게 5개의 발판으로 하는 리듬게임입니다. 여기서 나온 노래중 제일 유명한게 바로 '베토벤 바이러스' 이죠.)게임기 제작사 안다미로(ANDAMIRO)社(참고로 이 회사명을 저 순우리말에서 따오기는 했습니다.) 에서 따온듯한 느낌을 줍니다. 물론 안다미로 회사 이름이 요즘에는 그리 유명한 편은 아니지만, 한때 펌프게임기로 유명세를 떨치고 현재도 해외에서 잘나가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가 생길것 같은 명칭입니다. 

계속 올라오면 만덕고지천의 미복개구간이 나옵니다.
비록 콘크리트로 만든 수로형태의 모습이지만 비교적 넓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1열박스로 들어갑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사실 박스입구는 아니고 안쪽에서 훅 떨어져서 박스속으로 들어갑니다. 경사가 심하다보니 저런 구조가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이번에는 부산 북구에 있는 덕천천의 남쪽방향 지천 답사기입니다.

덕천천 본류는 4년전에 답사한적이 있습니다.

덕천천 답사기 보러가기(총 25편) : https://potter1007.tistory.com/642

이때도 남북방향으로 뻗은 각종 지천들을 봤었는데, 이것말고도 지천이 더 있어서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특히 별로 보지 못했던 함박봉로 일대의 지천과 놓치고 못본 만덕사 지천을 봤습니다. 다만 함박봉로 일대의 지천들은 중간구간이 아파트 단지의 경계선을 지나서 복개흔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부분은 패스하고, 함박봉로에서 상류방향으로만 봤기 때문에 그 구간에 대해서만 답사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지천은 서로간의 연관성이 거의 없으므로, 하류방향에서 합류하는 순서대로 쓰겠습니다.

먼저 럭키아파트 지천입니다.

이 지천은 사실 기대반 걱정반으로 보려고 헀던 지천인데, 보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는 함박봉로상에 있는 다리 때문이었습니다. 다리가 있는 이상 골짜기라는 얘기이므로 지천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결론은? 다리는 페이크였으나 지천이 있기는 있습니다. 이게 무슨소리인지는 답사기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지천을 표시한 지도입니다. 이것말고는 볼게 없습니다. 하류방향 덕천천 합류점도 정확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그냥 하류방향부터 봐서는 아무것도 이해가 되지 않으므로 제가 본 순서대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의문의 대상이었던 함박봉로 다리를 보러갔습니다. 

다리의 상류쪽 모습인데 뭔가 기대했던 모습과는 다릅니다.

반대편에서 본 모습
다리인데 상류쪽에 그냥 옹벽을 세워놓고 그 위에는 수로가 있습니다. 물이 내려가는 지점이 없습니다.

아래를 보면 다리가 맞긴 합니다.

다리 옆쪽에는 만덕럭키1차 아파트로 들어가는 길이 있으며 그 길을 통해 내려가면 아래쪽에서의 다리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재밌는 점은 위 사진을 찍은 지점이 보이는 지점으로 가면 아래쪽에 박스입구를 발견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지천이 있기는 있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하지만 상류쪽을 봐도 하천흔적이 없습니다. 애초 다리위에서 안보이는게 아래에서 보일리가 만무하긴 합니다.

그런데도 박스입구가 있다니 신기합니다. 아무래도 함박봉로가 생기기 전에는 하천이 있었으나, 함박봉로를 개설하면서 하천 형태가 사라진듯 합니다. 참고로 함박봉로는 현재 완공된 만덕초읍터널(과거 명칭 만덕3터널)의 진입로 목적으로 90년대 후반에 개설된 도로입니다.

하류방향쪽도 특이한데 마치 박스구조물이 노출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저것이 무엇인지 내려가봅시다.

내려와 보니 정체를 알수없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보입니다.

위로 올라가보니 콘크리트 길이 나오는데, 양끝이 끊겨있습니다.
박스 윗면이라 하기엔 다소 넓어보입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옆쪽에는 또다른 관으로 나오는 수로가 있습니다.

그 수로는 콘크리트 길 옆으로 갑니다.

더 황당한것은 박스같이 옆면이 노출되어 있는데 거기서 수로로 나와서 아래로 흘러내려가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속이 비어있는것으로 봤을때 박스가 맞긴 한거 같은데 왜 거기서 밖으로 빼는 구조인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려온 아래쪽도 어떻게 이어지는지 설명이 안되는 구조입니다. 아래 놀이터쪽으로 빠지는것 같이 보이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유로가 거의 없어지다시피 하다 보니, 폐천처럼 취급되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간단하게 럭키아파트 지천 답사기를 봤고, 다음으로 노인병원 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중간 구간은 건물 사이를 지나기 때문에 따라갈수 없고, 가로지르는 길인 좌천서로를 통해 지천이 있는 지점으로 와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하류방향쪽은 이렇습니다. 그냥 건물과 건물사이입니다.

재밌는점은 이곳부터인데, 특이하게도 보행로를 만들어놨습니다.

이 보행로는 2015년 이전에는 없었고, 2016~2017년 쯤에 만들었으며, 그전에는 공터나 단순 건물 사이의 틈새일 뿐이었습니다. 이 보행로가 지어진 덕분에 능풍장 지천위를 그대로 따라갈수가 있습니다! 위쪽 좌천로까지 양옆으로 건물들이 빈틈없이 들어차있어 이어진 보행로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구간이라 할수 있습니다. 다만, 이 보행로를 만들기 전에는 미복개였을 가능성도 높은데, 워낙 폭이 좁다 보니 항공사진으로 알아보기가 어렵네요.

하류방향 모습

보행로를 따라 올라가봅시다. 비교적 조경을 잘해놨습니다.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문제일뿐....

경사로가 계속 이어집니다. 의외로 배수구를 통해서는 박스인지 아닌지 알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 이유는 냄새차단을 위해 차단덮개를 설치했기 때문입니다.

계단을 올라오면 좌천로를 만나게 됩니다.

하류방향 모습

좌천로를 지나면 증산서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하류방향 모습

이곳의 2014년까지의 모습을 로드뷰로 보면 오른편의 집 주차장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때문에 과거에 왔었다면 하천이 있는지 의심부터 했을듯 합니다.

 증산로를 만나 건너고 나면 급경사가 이어지는데, 이 이후로는 봐도 별 흔적이 없으므로(사진에 철판이 보이긴 하지만, 어디 갈데가 없습니다.) 여기까지만 보았습니다. 갈데가 없는 이유는 아래 지도를 보시면 알수 있는데,

사진과 같이 지형상 마루 지점(초록선, 추정위치입니다.)이 성북고개와 성북웹툰시장(웹툰을 파는 시장은 아니고, 전통시장에 웹툰 컷을 장식한 특색있는 시장입니다.)이기 때문에 능풍장 지천이 증산말고는 갈데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증산쪽에는 나오는 물줄기가 없고, 수정산 방향은 좌천서린엘마르더뷰 아파트 까지 약간의 언덕배기가 있어 갈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그 사이의 공간(특히 망양로일대)에서 지천이 나와야 할거 같은데, 의외로 그 사이에는 없었습니다. 설령 있다 하더라도 3번지천의 지천일 것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경사로가 쭉 이어지며, 구 좌천초등학교 앞 까지는 사각철판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이상의 흔적은 찾을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능풍장지천 답사기를 포함한 부산천 지천 답사기를 마무리합니다.

각각 짧은 구간이지만, 여러 재밌는 모습들을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능풍장지천의 미복개구간은 저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좀더 빨리 왔었다면 상류의 미복개였을듯한 구간도 볼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사족으로, 능풍장지천의 마루지점에 있는 성북웹툰시장 모습을 마지막으로 이 답사기를 마칩니다.

소소하게 볼거리가 있으며, 웹툰만화방도 있으므로 지나갈일이 있으시다면 둘러보시길 권합니다.

동구만화체험관의 모습 만화 제작과정에 대한 간단한 전시자료와 체험장소가 있습니다.	성북VR만화카페의 모습 웹툰관련 VR체험과 웹툰만화방이 있어서 책을 볼수 있습니다. 여기에 열거하기 힘들정도로 여러 만화책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