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잡동사니 내블로그 ver.2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하안천 양옆에 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라있기 때문에 중간부분에서 사진을 찍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다행히도 중간중간에 다리가 놓여져 있는데, 과거 주변이 농지였을 시절 썼던 다리인듯 합니다. 수로처럼 만들면서 일정간격으로 다리를 놓은 것이죠.
그 다리들도 거의 폐쇄되어 있다시피 하지만 그래도 접근은 가능합니다.
위 사진은 그나마 접근 가능한 다리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것으로, 안터길지천이 합류하는 지점의 다리가 보입니다.

상류쪽 모습

바로 옆에서는 도덕산캠핑장 지천이 합류합니다. 이 지천 답사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도덕산캠핑장 지천 답사기 보러가기 : https://potter1007.tistory.com/1188

특이한점은 합류점에서의 모습인데, 양옆에 하수관로가 있다보니 어떻게 이를 뛰어넘을까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뛰어넘는게 아니라 그냥 하수관로로 들어가버리는 구조네요.;;; 사실 흐르는 물이 깨끗한 물은 아닙니다. 상류구간에 오염원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세제거품 섞인 듯한 물입니다.

중간지점은 찍기 어려워 이정도가 최선입니다. ㅠㅠ

두번째로 만난 다리에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여기서부터 하안천 주변에는 걸어갈수 있는 길이 없이 사유지 사이를 흐르므로 하천을 따라갈수가 없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하천을 따라갈수가 없으므로 돌아가면서 하천이 있는쪽을 살펴봅니다. 사진의 빨간 사각형쪽을 보면 하안천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하련지설렁탕이라는 음식점의 주차장 뒷쪽으로 가면 하안천을 볼수 있습니다. 더가면 좋겠지만 더이상의 길이 없습니다. ㅠㅠ 그리고 여기서 박스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상류방향 모습

하련지설렁탕 음식점 주차장을 지납니다. 왼편에는 범안로가 있습니다.

안터길과의 삼거리인 안터마을 삼거리를 지납니다.
건너편에는 명장시대라는 빵집의 본점이 있는데, 제과명장 11호인 박준서 명장의 빵집입니다. 몇번 가서 먹어보긴 했는데 저는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류방향 모습

하안천은 이제 범안로를 비스듬하게 가로지릅니다. 다만 거의 길이가 300m되므로 그냥 범안로 밑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안터저수지 인근부터 주변이 시골처럼 되어서 주변에 횡단보도가 없습니다. 그래서 범안로로 차들이 쌩쌩 내달립니다.

하류방향 모습
사진의 안터마을삼거리부터 밤일마을이 있는 범안사거리까지 횡단보도가 없으므로 경로설정을 잘해야 삽질을 안합니다.

쭉 가다보면 왼편에서 다시 하안천의 미복개구간이 시작됩니다.

바로 이런 모습인데 아래에서 봤던 수로 대비하여 상당히 넓습니다.
그 이유는 이곳이 안터침사지라는 하천 시설물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안현로 구간도 복개흔적은 없지만 이곳에는 특이하게 원형 맨홀 두개가 나란히 놓여있어 찍어봤습니다.

하안로와 똑같은 왕복4차선 도로이지만, 하안로 대비해서 차선폭은 넖은편입니다. 특이하게 이 구간에 서울버스가 3종류(5535, 5714, 503) 지나갑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옆에 하안초등학교가 있습니다.)도 지나가면,

오리로와의 사거리인 실내체육관 사거리가 나옵니다.

하안천은 정면방향에서 흘러나오지만, 오른편에서 하안5단지 지천이 합류하는듯 합니다. 이 지천 답사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안5단지 지천 답사기 보러가기 : https://potter1007.tistory.com/1190

건너와서 찍은 사진
이제 체육관 주차장 부지와 체육관 부지를 지나게 되는데 모두 하나같이 복개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이 체육관 부지 안에는 특이하게도 약수터시설이 있어서 그곳만 잠깐 보고갔습니다. 도심과 가까움에도 음용 가능한 물입니다.

여차저차해서 시민체육관을 벗어나면 이지점까지 오게 됩니다. 이 지점이 광명광림교회 옆쪽입니다.

그리고는 이런 구간을 지나는데 하천 복개 경계마저 불분명합니다. 의외로 2010년 전까지는 복개흔적이 비교적 잘 드러났었던 구간입니다.

옆쪽에는 하안천의 키포인트인 안터저수지(안터생태공원)가 있습니다.

안터저수지의 모습

원래는 농경지에 물을 대던 저수지였으나, 도심 개발과 상류에서 내려오는 모래의 퇴적으로 인해 저수지의 역할을 상실했습니다. 대신에 마치 늪지대처럼 되어서 각종 수생식물들이 자랍니다. 그리고 금개구리가 발견되었다고 신나서(;;) 여기저기에 표지판을 붙이고 관리중입니다.

단순히 풀이 무성한곳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분들을 위해 저수지 바닥면을 찍어봤습니다. 물이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하안천이 안터저수지로 들어갔다 나오는 그런 구조는 아닙니다. 이동네가 개발되기 이전부터 하안천은 안터저수지의 둘레를 흘렀으며 현재도 그렇게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터저수지와 별개로 하안천 복개구간은 옆쪽에 붙어있습니다.

저수지 옆쪽을 따라 가다보면 드디어 하안천의 미복개구간을 볼수 있습니다.
이 위치가 박스로 들어가는 지점인데, 사진과 같이 양옆으로 나무를 빽빽하게 심어놔서 반대편에서 볼수가 없습니다.

어쩔수 없이 근처 다리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2열박스로 들어가며, 양옆의 흰색 관은 하수도관입니다. 특이하게 PVC관으로 했는데, 찢어지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어쨌든 하수 분리는 되어있네요.

재밌는 점은 올해 4월에는 하수관거가 한쪽에만 있었습니다. 즉, 왼쪽의 하수관거는 설치한지 얼마 안된 셈입니다.

다리에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마치 큰 수로처럼 만들어놨습니다.

마찬가지로 같은지점에서의 올해 4월 모습으로 하수분리관거가 한쪽에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때문에 저멀리 보이는 지점인 도덕산캠핑장 지천 합류점에서 하수관거가 하천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다리밑에서는 작은 지천이 합류합니다. 정작 이 지천의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은데, 다리 밑에서 합류하여 다리와 이어지는 길을 따라 복개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양옆에는 나무를 빽빽하게 심어놨기 때문에 잘 보기도 어렵습니다. 이것도 이해를 돕기위해 찍은것으로 가시나무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기가 어렵습니다.
이 지천이 안터길 지천인데 상류방향 경로를 알기가 어려워 따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이번 편의 답사구간입니다.

하안로 오른편으로 공간이 나오더니 공원이 나옵니다. 이곳으로 하안천이 흐릅니다.

과거 항공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2차선의 하안로 옆으로 정비된 하안천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철산지구 개발시부터 그렇게 계획했었기 때문에 하천부지가 남아있던 것입니다. 대신 4~5차로로 확장하면서 일부 복개부지 위를 일부 점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공원부지 안에 복개흔적이 남아있지는 않습니다. 공원내 개울을 조성하긴 헀는데 물이 흐르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공원에서 계속 직진합니다.

광덕산로와의 삼거리가 나옵니다. 광덕산로의 현재선형은 철산지구 개발시 정해졌지만, 그전에도 소로로 있었던 도로입니다. 또한 광덕산로방향으로도 작은 지천이 합류했었는데, 현재는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것인데, 이지점에는 원래 다리가 있었습니다. 그이유는 하안천의 최후 복개구간이 이곳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양옆은 복개되었지만 다리흔적은 2008년까지도 남아있어서 로드뷰로 보면 볼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현재는 주변이 재개발되고 하안로와 광덕산로가 확장되면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1989년 전반기(출처 : 국토지리정보원)	1989년 후반기(출처 : 국토지리정보원)

최후 복개구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1989년에 복개되었습니다. 재밌는점은 이구간이 철산지구 개발시 최초로 개발된 구간이라는 점입니다. 즉, 나름 미복개구간으로 만들어놓고 복개한 꼴입니다. 그래도 위아래로 아파트 단지속으로 집어넣은 구간 대비하면 하천부지를 점유하고 있다가 복개된 곳이므로, 다른곳보다도 하천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라 할수 있습니다.

건너와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사진의 횡단보도 자리가 다리였습니다.

참고로 건너편의 공원 왼편에는 차가 지하로 들어갈수 있는 시설이 있는데, 주차장입구라고 생각했으나 아닌듯 합니다. 지하라면 하안천이 있기 때문에 하안천 관련 시설물로 추정됩니다.

건너고 나서도 공원이 이어집니다. 이곳은 원래 공원이 아니고 테니스장등으로 쓰이던 부지였으나, 옆의 아파트(두산위브 트레지움)가 재개발을 하면서 같이 정비하였습니다. 그전에는 그래도 복개흔적이 보였던듯 한데, 공원이 되면서 흔적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중간에 있는 조형물의 아래에는 하안천이 흐릅니다.

공원은 여기까지이고 그 다음으로는 게이틀볼장이 이어집니다.

게이트볼장까지 지나면 하안도서관 사거리가 나옵니다.
이 다음부터의 구간에서 좀 헷갈렸습니다. 도로에 복개흔적도 안보이는데 여기서부터는 복개시기가 달랐던지라 하천부지가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하안주공 1단지 뒷편 철망산 앞쪽으로 흐른다고 생각했으나, 과거 항공사진을 조합해보면 하안로-안현사거리-안현로 경로로 흐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안현로에서 안양천쪽 방향으로 가면 나오는 하안배수펌프장과도 연관이 생기게 되는데, 우회경로일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철산역쪽 하안천 출구에는 수문은 있지만 유수지가 없죠)
그리고 하안5단지 지천과의 합류점도 이곳인지 이보다 상류위치인 광명시민체육관 앞인지 애매해지는데, 아무래도 광명시민체육관 앞이 더 맞을듯 합니다.

위 지도를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그지점에서의 하류방향 모습

1988년 하안도서관 사거리와 하안천 복개구간 모습	1988년 안현로 및 안현사거리 모습

위의 두 항공사진을 참고하면 하안천이 하안로-안현사거리-안현로 방향으로 복개되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희한한게 안현로구간은 4열박스인데 저 박스를 전부 하안천이 썼을듯해 보이지는 않고, 통신/전기 공동구와 같이 설계한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하안동일대는 전선이 지중화되어있습니다. 다만, 저 사진에서도 하안5단지 방향 지천의 박스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경로가 애매합니다. 이전이나 다음년도는 공사전/후 모습인지라.....

그런고로 하안로를 따라갑니다.

이구간 하안로는 4차선이긴 한데 차선폭이 상당히 좁은편입니다. 특히 2차로가 심해서 버스는 아예 차선을 물고가지 않으면 갈수가 없습니다.

복개흔적이 보이는게 없으므로 쭉 갑니다.

안현로와 만나는 안현사거리까지 왔습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안현사거리에서 상류방향 모습

하류방향쪽 모습
안현로를 따라 쭉 가면 하안배수펌프장이 나오므로, 우회박스가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다음으로....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꺾습니다.
정면에는 낮은 산이 있는데 왕재산이라는 산입니다. 아파트 단지를 만들면서 만든 산이 아니라 원래부터 있던 산으로, 산 면적이 작아서 주공 12단지 아파트 단지가 감싸고 있습니다. 또한 높이도 낮아서 이곳에 산이 있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왕재산을 끼고 오른쪽으로 굽어집니다.

그러다가 여기서부터 도로를 벗어나 직진합니다. 정면방향에는 놀이터가 있네요.

놀이터를 벗어나서도 계속 대각선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정작 땅 구획이나 주차장은 하천 방향과는 전혀 상관없이 되어있습니다. 때문에 그냥 봐서는 여기에 하천이 지나가는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계속 직진합니다. 아파트 단지 사이로 잘 피해서 지나가네요.

하류방향쪽 모습
왕재산이 잘 보입니다.

계속 직진하다보면,

방음벽에 막힙니다.
이 방음벽이 철산주공 12단지 경계벽이며, 방음벽너머가 바로 복개천삼거리입니다.

그래서 이부근에 흔적이 있지 않을까 찾아봤지만 별다른 흔적은 없었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방음벽을 넘어가면(실제로는 넘어가지 못하고 돌아가야 합니다.) 복개천삼거리가 보입니다.
디지털로와 하안로와의 삼거리로 모든 도로가 버스가 자주 다니는 도로입니다. 디지털로 왼쪽방향으로 가면 철산대교를 건너 서울로 진입할수 있으며, 하안로는 하안동의 중심도로입니다. 정작 저렇게 확장된것은 15년 조금 넘었는데, 확장하면서 하안천의 일부 부지를 점유하였습니다.

건너와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복개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복개천삼거리 명칭 표지판 모습
원래 모든 신호등 기둥에 다 달려있었는데, 한개만 남았습니다.

다음으로....

이제 조금 시간여유가 생겨서 그동안 답사했던 하천들 답사기를 써봅니다.

먼저 답사기를 쓸 하천은 광명시에 있는 하안천입니다.

하안천은 광명시 중심부에 있는 도덕산, 구름산등지에서 발원하여 하안동, 철산동 일대를 지나 안양천에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중하류구간은 완전히 복개되어 있습니다.

하천의 존재는 진작부터 알고 있었는데, 왜냐면 복개천삼거리라는 교차로명 때문입니다. 그런데 경로를 알수가 없어서 헤매던 차에 안터저수지에서 부터의 하천 경로를 조사하다가 찾게 되었습니다. 사실 안터저수지의 하천도 하안천 방향이 아닌 소하천(보통 지도에는 한내천이라 표시되어 있습니다.)쪽이라 생각했는데 별개이더군요. 하안천이 복개된게 철산/하안지구 개발 때문인지라, 하천 경로를 비틀고 공원이나 아파트 주차장 사이로 넣는 등 하여 과거 경로가 거의 없어졌으며 하천 복개흔적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안터저수지 이후 구간은 교외 하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안터저수지는 금개구리 서식지로 유명한 생태공원입니다.

그럼 답사기 시작~~

답사 시작점은 안터천과 안양천의 합류점입니다. 이 구간은 안양천이 광명시와 서울시의 경계를 이루므로 건너편은 서울시땅입니다. 건너편이 바로 가산디지털단지(과거 구로공단)입니다.

안터천 상류방향 모습
3열박스에 수문이 달려있습니다. 이 구간 안양천은 하천둑이 없으면 범람하기 쉬운 구간이라 수문시설이 필수적입니다.

안양천 하류방향 모습

수문부터 안양천 물길까지는 콘크리트 수로처럼 되어있으며 그 사이에 다리가 두개(자전거도로, 보행로) 나있습니다.

모든 물이 안양천에 매립된 분리관거로 빠지기 때문에 나오는 물은 없습니다.

여기도 천으로 박스출구를 덮어놓은 모양입니다.

수문 위쪽에서 합류점 방향으로 찍은 사진

수문 안내표지판에는 하천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으나, 박스 크기(2.5 x 1.5 x 3련)가 적혀있는점이 특징입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이 구간은 양편으로 안양천 둑이 있으며, 둑 너머에 길이 있습니다.
안양천 동쪽 서울시쪽에는 그 유명한 서부간선도로가 지나며, 서쪽 광명시쪽에는 안양천로가 있습니다. 서부간선도로가 밀릴때 우회로로 유용하지만, 서부간선도로 대비하여 신호등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는점이 단점입니다.

이곳에는 안양천로와 철산로와의 삼거리가 있습니다.
여기서 하안천은 철산로를 따라가는게 아니라 안양천로를 따라서 잠시동안 안양천과 나란하게 갑니다.

이 삼거리에는 횡단보도가 없지만 육교가 있어서, 올라가기 귀찮긴 하지만 사진찍기에는 좋습니다.

철산로의 모습
이 아래에 7호선이 지나가며 저멀리에 철산역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철산로는 총길이가 750m밖에 안되는 짧은 도로인데도 차선이 매우 많은데, 철산지구를 개발할 당시 퍼레이드 등 행사시 양편을 막고 사용할수 있도록 일부러 넓게 잡았다고 합니다. 여기가 막혀도 바로 400m 남쪽에 디지털로가 지나기 때문에 교통에 엄청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철산로쪽에서 삼거리를 찍은 모습
하안천은 오른쪽 방향에서 흘러나와 왼편에 보이는 육교 왼편을 지나서 안양천에 합류합니다. 

이제 안양천로를 따라가봅시다.

하류방향쪽 모습

그렇다고 하안천이 안양천로를 쭉 따라가는것은 아닙니다. 사실 안양천로 상에도 박스가 있긴 한데, 빗물펌프장으로 모으기 위한 하수경로라 보시면 되고, 실제 하안천은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바로 이곳인데 그런다고 저 좁은 틈새로 하안천이 지나가는것은 아닙니다.

안쪽으로 들어오면 바로 철산주공 12단지입니다. 주변 아파트 단지들이 한창 재개발 중이거나 완료되었기 때문에 이곳도 재개발 떡밥이 나오는 곳입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아파트 단지내이기 때문에 이곳으로 하천이 지금도 흐르는지는 다소 의문일수 있는데,

1984년 항공사진(출처 : 국토지리정보원)	1985년 항공사진(출처 : 국토지리정보원)

다행히도 국토지리정보원 항공사진을 보면 과거 흘렀던 경로대로 하천을 복개한다음 주공12단지를 짓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양천로 상에도 박스를 묻었기 때문에 이 박스에 합류했다가 안양천쪽으로 빠지는 선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후만로 126번길 구간을 포함한 모습이지만, 사실상 노란선 구간에서 박스나 복개흔적은 거의 없습니다.

쭉 와서 세실로 192번길과의 교차점을 지나갑니다.

그러면 호반초등학교 입구가 나오는데, 학교 옆 비포장길로 들어갑니다.

가다보면 오른편에서 움푹 파인듯한 곳이 보이는데 이곳에 후평천 호반초등학교 지천이 숨겨져 있습니다.

풀들이 너무 자라서 어디가 어딘지 분간이 안될 정도인데, 사실 이게 하류방향쪽 관 입구의 모습입니다.

옆쪽에서 찍은 모습

이구간은 그래도 하천이 지나가는것처럼 보이지만, 일단 흐르는 물이 거의 없고 풀이 너무 많아서 알아보기가 어렵습니다.

골짜기는 맞는데 사진으로 남기니 하천인지 알기가 어렵네요.
여기가 나름 골짜기이긴 한데, 상류쪽에서 서부대성로가 가로지르는 바람에 선형이 유실되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후평천 호반초등학교 지천은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청실아파트쪽 지천을 보겠습니다.

위치는 이곳입니다. 세실로 구간은 잘랐습니다. 어짜피 하천흔적이 없습니다.

이쪽도 별로 볼게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골짜기이긴 한데 경사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하류방향으로 들어가는 관의 모습

하류방향쪽 모습

이렇게 해서 후평천 답사기를 마무리합니다.
그래도 뭐가 보일줄 알았는데 진짜 아무것도 없네요. ㅠㅠ 너무 낮은 산자락들이라 완벽하게 흔적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나름 열심히 보긴 했는데 괄목할만한 성과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후평사거리를 지나갑니다. 춘천로와 후석로와의 교차점으로 춘천로 구간은 과거 56번국도 구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주변 지도를 보면 후석로 동쪽 춘천로의 선형이 다소 이질적입니다.

건너와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후평사거리 이후부터는 의외의 구조물로부터 박스임을 간접적으로 확인할수 있는데, 바로 사각 배수구입니다.
그렇다고 저 사각배수구가 후평천위에 놓인게 아니라 후평천으로 합류하는 박스 위에 있습니다. 즉, 위 사진으로 보면 후석로 동쪽방향에서 합류하는 박스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동쪽방향으로 가면 산자락이 있긴 한데, 상당히 낮아서 산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일부구간에 '구'지번까지 남아있기도 합니다.

위 사진의 위치는 맥도날드 후평DT점 부근으로 실제로 저박스가 지났었을 법한 구간에 '구'지번이 일부 남아있습니다.

후석로 318 건물 앞에 있는 사각배수구로 여기서도 왼편으로 박스가 합류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백령로와의 삼거리에서도 후석로 동쪽방향으로 박스가 나있습니다.

계속 직진하다보면,

후만로와의 사거리인 보안사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두갈래로 갈라지는것으로 보이는데, 왼편의 후만로 동쪽방향과 오른편의 후석로 남쪽방향 입니다.
후석로 남쪽방향은 산꼭대기 지점까지 집들이 들어서서(산마루 지점을 따라가는게 바로 서부대성로입니다.) 더이상 갈데가 없습니다. 부안주유소 뒷편이 약간 의심되기는 한데, 있을 가능성은 희박해보이므로 후만로쪽으로 따라갑니다.

후석로 남쪽방향 모습

하류방향쪽 모습

보안사거리 한켠에는 후평동 인공폭포가 있습니다. 고저차가 있는 지점에 꾸민것입니다.

근처의 설명판인데 글을 잘 보시면 후평천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보(하천에 놓는 소형댐)가 있었고 보 안쪽 마을이라 보안마을이라는데, 위의 보안마을 한자(保安)와는 전혀 연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도에 보시면 은하수폭포가 있는데 이게 바로 후평동 인공폭포입니다. 그리고 이를 기준으로 파란색으로 칠한 은하수거리가 좌우로 갈라지는데 사실상 후평천을 표현한거라 봐도 됩니다. 저거리에 은하수를 꾸며놓은것은 아니라 무슨 의미로 은하수거리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후평천을 표현한거라고 하면 말이 되긴 합니다.

가뭄에 콩나듯 있던 복개흔적도 사실상 후평동 인공폭포가 있는 보안사거리까지만 보이고 이후로는 흔적도 없습니다. 박스흔적도 이 이후로는 없는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제 후만로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박스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세실로와의 사거리를 지나갑니다. 
사진기준 세실로 오른편쪽에서 흘러나오는 청실아파트 지천이 있습니다. 다만 이쪽동네는 워낙 격자형 구조인지라 어느 도로를 따라 흐르는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편의상 노란선으로 표시하긴 했지만요.
일단은 호반초등학교 지천 방향으로 먼저 가봅니다.

두 지천의 구간 모습입니다.

세실로를 건너왔습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후만로 126번길을 따라갑니다. 더 올라가면 고개를 넘기 때문에 더 가면 안됩니다.

후만로 126번길 초입부 모습

다음으로....

또 바쁠일이 생겨서 후딱 답사기를 씁니다.

이번에 답사기를 쓸 하천은 춘천시에 있는 후평천입니다.

후평천은 후평동과 석사동 사이 산자락에서 발원하여 후평동을 지나 소양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입니다. 전구간 복개되었습니다.
이 하천은 후평동만 흐르고 발원지도 봉의산이 아닌 낮은 산자락에서부터 흘러나오기 때문에 발원지도 없어진 하천입니다. 후평지구 개발만 아니었으면 그냥저냥 남아있었겠지만, 지금은 경로도 알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복개흔적도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 이걸 답사기로 써야하는건지 애매했는데, 일단 보기는 한지라 써봅니다.

그래도 예전에는 나름 하천 모습이긴 했습니다.

1954년	1970년대	1980년대 후반

1954년(한국전쟁 직후인데 어떻게 찍은건지 의문입니다.)때는 잘 남아있었으나, 1970년대 춘천공업단지를 지으면서 하류구간이 직선으로 정비됩니다. 그나마 여기까지는 괜찮았으나 최상류 지점까지 후평지구가 들어서면서 하천의 존재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의외로 춘천공업단지 부근이 늦게 복개된 편인데, 90년대에 복개되었기 때문에 80년대 후반 항공사진에서는 공단오거리부터 보입니다.

그럼 답사기 시작~~

답사 시작점은 소양강과의 합류점입니다. 위 모습은 합류점에 있는 수문의 모습입니다.
특이하게도 바깥을 둘러서 보행데크가 나있어 합류점의 모습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소양강의 모습

수문 뒷편으로 3열박스의 후평천 출구가 보입니다.

그런데 수문 뒷편 후평천 물이 상당히 더럽습니다. 수문이 열려있으면 이 물이 소양강으로 들어간다는 건데.... 소양강과 북한강이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댐의 상류인것은 아시죠? 소양강 물도 녹조가 있어서 깨끗해 보이는것은 아니지만, 후평천의 물은 하수도와 별반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복개시점부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사진의 도로는 소양강로이며 바로 왼편에 후석로와의 강변삼거리가 있습니다. 후평천은 후석로를 따라갑니다.

건너와보니 박스에 구멍을 내는 공사를 하고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박스 아래 빈공간이 잘 보입니다.

상류방향 모습
이구간은 가장 나중에 복개된 구간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아예 왼편에 붙은 건물들 부지를 차지했던것 같은데, 이제는 도로에 매설된 박스로 흐릅니다.

하류방향 모습

후석로 462번길과의 삼거리를 지납니다.

후석로 440번길과의 삼거리도 지납니다.
이 후석로 오른편에는 봉의산이 있는데, 만약 봉의산에서 후평천으로 흘러내려오는 물줄기가 있다면 이쯤에서 합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곳에는 아파트형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계속 후석로를 따라가면 곧 공단오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공단오거리의 모습
후평천 최후의 복개구간은 여기까지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계속 후석로를 따라갑니다.

다음으로....

서부대성로를 건너갑니다.

정면을 보니 길이 막혀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사각 배수구를 보면 박스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길이 끝나는 지점

하류방향쪽 모습
여기서부터가 문제인데, 이후 구간 탐색을 위해서 예전 항공사진등 이것저것 뒤져봤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 제공 1954년 항공사진	산림청 제공 1970년대 항공사진	현재 모습

일단 1954년(맞는지는 의문입니다. 한국전쟁 막 끝난 시기인데...) 항공사진을 보면 여러 갈래가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본류 외에도 한림대 정문 방향, 후평초등학교 방향, 강원대 방향 등 몇갈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1970년대부터 도시개발이 시작되어 본류만 일부구간을 남겨놓고 대부분이 복개되었습니다. 현재는 최상류까지 개발되어 경로가 실전된 수준입니다.
'구' 지번으로는 일부 구간이 띄엄띄엄 남아있으며(한림대 정문방향 지천이나 후평초등학교 방향 지천 등), 이를 기반으로 찾을라면 찾을수 있는데, 그래봤자 하수도로 전락한지 오래입니다. 일단 저중에 남은 산자락이 봉의산쪽뿐인데, 정작 봉의산 방향으로도 현재 남은 하천 위치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여기서는 일부 구간중에 용케 살아남은 하천 흔적(현재는 폐천에 가깝습니다.)과 한림대 아래쪽의 구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천 흔적
교동길 10번길 10-4 옆 부터 교동길 10번길 9-10 옆 까지는 약사천이 흘렀던 하천흔적이 남아있습니다. 현재는 폐천에 가까운 수준으로 하수도로도 잘 쓰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개발된지 오래된 상태에서 재개발등이 이루어지지 않은 동네다 보니 하천흔적이 남아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키포인트로 해서 상하류로 이으면 선형이 나올거 같지만 아쉽게도 관으로 이어지거나 중간에 끊깁니다.

위치는 위와 같습니다.

교동길 10번길 15-3과 15-4 사이로 난 샛길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바로 이런식으로 하천흔적이 남아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박스모양의 콘크리트 덮개이지만, 중간중간 콘크리트 뚜껑이 있습니다.

하류방향쪽은 과거 하천 선형이긴 하지만 현재까지 있다고 보기엔 어려워 보이는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이 하천구간은 단순한 박스가 아니라 석축을 쌓았던 구간에 콘크리트로 덮개만 덮은 구조입니다. 때문에 틈새를 보면 석축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깊이도 상당히 얕아서 1m도 안됩니다.

콘크리트 뚜껑의 모습
1970년대는 철판 아니면 콘크리트 재질로 덮개, 맨홀, 사각배수구를 만들었으며 요즘처럼 스틸재질의 배수구(그레이팅이라고도 합니다.)는 없었습니다.

짧은 흔적은 여기까지입니다. 이후로는 박스구간처럼 보이는데 그마저도 덮어져서 흔적이 사라집니다.

더 직진하면 좋을거 같지만 길이 막혀있습니다.

하류방향 쪽 모습
2. 한림대 아래쪽 구간

위 지도의 구간으로 삭주로 47번길에 해당합니다. 이곳은 현재까지 '구'지번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박스가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워보였습니다.

삭주로에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하류방향쪽 모습
사진과 같이 삭주로가 다소 높은지대에 있고 향교옆길은 낮은지대에 있습니다. 때문에 향교옆길로 빠졌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살펴봤지만 확실한 흔적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위로 올라갑니다.

왼쪽에는 옹벽이 나타나는 등 골짜기의 형태를 보여줍니다.

이 구간은 하천이 오른쪽으로 틀어서 흘렀을것으로 추정되는 구간입니다. 

계속 올라갑니다.

왼쪽에 콘크리트 구조물이 보이는데 하수도 배관으로 추정됩니다.
이 이상은 집이 있어서 더이상의 길이 없습니다.

콘크리트 구조물의 모습
하수도관이 수직으로 떨어지는 지점같아 보이는데, 윗면을 볼수 없으니 단정하기가 어렵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이렇게 해서 약사천 답사기를 마무리합니다.
예상은 했지만 하천 흔적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복원구간은 어떻게 남았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봉의산 자락까지의 경로가 남았다면 완벽한 하천이었는데, 복원된 하천 이상의 의미가 없는듯한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복원구간만큼은 여러 청계천 아류작(?) 중에는 가장 생태하천으로 꼽을수 있는, 잘 복원된 하천입니다. 앞으로도 복원구간을 잘 관리하여 춘천시의 명소로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하천 둔치가 별로 없는 구간을 지나갑니다. 이곳은 전주시에 있는 복원된 하천인 노송천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복원된 구간은 여기까지 입니다. 위쪽에서 폭포처럼 물을 떨어뜨리고 있으며, 이것말고도 상류에서 물이 흘러나오게 했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소양강 물이라 그런지 맑아보입니다.

안쪽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아서 난간을 살짝 넘어서 찍었습니다. 2열박스로 되어있네요.

상류방향 모습
이제부터는 복개구간입니다.

건너와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약사천 복개구간에는 철판이 거의 없습니다. 사실 이 하천 말고도 춘천시의 다른 복개천들이 죄다 철판이 없다시피합니다. 대신에 사각배수구가 있는데 이걸 잘 봐야 합니다.

얼마 안가 왼편에 바우연못이 나옵니다.

바우연못의 모습
원래 있던 연못같아 보이는데, 의외로 약사천을 복원하면서 새로 조성한 연못입니다. 그전에는 놀이터가 있었습니다.
목적은 약사천으로 흘러드는 물을 조절하는 역할입니다.

다른각도에서의 모습

바우연못 옆쪽에서의 약사천 구간입니다.

바우연못 모서리에서 사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두갈래로 갈라집니다.
다만 오른쪽의 것은 방향 자체가 봉의산쪽이 아니라 하수도용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흔적이 사라져버립니다. 그래서 오른쪽의 것은 제하고 직진하였습니다. 정작 규모를 놓고보면 정면 1열, 오른쪽 1열로 거의 비등비등한 크기입니다. 이미 여기서부터 하천폭이 줄어드는 셈입니다. 

계속 직진합니다. 사각배수구가 비교적 가까운 간격으로 놓여있으며 속을 보면 박스임을 알수 있습니다.

춘천로를 건너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하류방향 모습

오른쪽의 건물은 동부시장입니다. 이 동부시장을 만나기 직전에 오른쪽 길목에서 지천같은게 하나 합류하는데, 박스인지 애매하여 따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대략적인 경로가 동부시장-전원길-전원안길-삭주로 70번길 경로인데, 선형이 나름 이어지긴 하지만 박스흔적이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정면의 길을 보시면 왼편이 경사로입니다. 그래서 오른쪽으로 꺾어야 합니다.

꺾어지는 지점에서의 모습

오른쪽으로 꺾고나서 다시 직진합니다. 이제는 사각배수구도 보기 어렵게 됩니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