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대천은 여수엑스포역 북쪽에 있는 마래산일대에서 발원하여 엑스포타운 지구(말그대로 여수엑스포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재개발하여 저런 이름이 붙었습니다.)를 지나 덕충천에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덕대천은 본류에 해당하는 덕충천보다 훨씬 길이가 짧지만, 엑스포타운 지구를 재개발하면서 복원된 하천이라 덕충천보다 인지도가 더 있습니다. 그래봤자 둘다 현재 지도에는 이름이 붙어있지 않지만, 그래도 덕대천은 미복개구간이 복개구간보다 길어졌기 때문에 여수시에서 관리하는 소하천 현황 리스트에도 올라가 있습니다. 반면 덕충천은 없습니다.;;
덕충천에 비하면 길이가 훨씬 짧아서 사실상 덕충천 답사기에 포함시켜도 될 정도지만, 이름있는 하천이고 덕충천보단 상태가 양호하여 별도로 분리하였습니다.
그럼 답사기 시작~~
답사 시작점은 덕대천과 덕충천의 합류점입니다. 다만 위치는 다소 변동되었는데, 이동네를 재개발하기 전에는 좀더 하류 지점에서 만났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위쪽 동네(현재의 복개구간이 끝나는 지점)까지 복개구간이었습니다. 덕충천또한 복개가 이어지다가 잠시 미복개인 구간이 있었으나 현재는 이설되면서 완전히 복개되었습니다. 이곳의 위치는 여수엑스포 4문입니다. 정면방향에서 덕대천이 흘러나오고 덕충천은 왼편에서 오른편으로 흘러갑니다.
정면방향으로 직진하면 곧 덕대천의 미복개구간을 볼수 있습니다.
덕대천은 2열박스로 내려갑니다.
상류방향 모습
박스 가까이로 가서 본 모습 아래쪽이 지대가 낮기 때문에 박스가 비스듬하게 내려가게 되어있습니다.
풀이 많아서 물 흐르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네요.
상류방향 모습
하류방향 모습
첫번째로 만나는 다리에서 본 모습입니다. 이 동네 자체가 비탈면에 생긴 동네라 높이차이가 상당합니다.
여기서는 물흐르는 모습이 잘 보이네요. 답사했던 시기가 시기인지라 양편으로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두번째로 만나는 다리 아래를 지나갑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여기에는 원형 관과 밸브를 이용한 수문이 있습니다. 필요시 물을 채울수 있는 구조인데, 바닥이 저래서 수영할 용도는 아닌거 같고 왜있는지 모르겠네요.
지대가 비탈면이라 낙차공이 계속 나옵니다.
세번째 다리 아래를 지나갑니다.
그곳에는 거의 유일하게 이 하천이 덕대천임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이후 2열박스로 만든 인도용 다리를 지난 다음에 저류지 비슷한 시설을 지나갑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그리고는 덕충안길 아래에 있는 박스로 들어갑니다.
하류방향 모습
길을 건너와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
상류방향 모습 여기서부터는 엑스포지구를 벗어나게 되며 이 모습이 과거부터 있었던 복개 모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체구간 지도입니다. 처음에는 이게 송내천 본류가 아닌가 하고 봤던 지천입니다. 하지만 규모가 진짜 본류대비 작으며 사실상 수로에 가깝습니다. 지어진 이유도 한재터널 건설로 인한것으로 보입니다.
본류와 지천의 합류점입니다. 본류는 왼편에서 흘러나오지만 지천은 오른편에서 흘러나옵니다.
합류점에서 오른쪽을 보면 경사면을 오르는 계단이 있는데 이 계단쪽에서 흘러나옵니다.
계단을 올라가봅시다.
계단을 올라오면 커다란 사각배수구가 보이면서 이에 들어오는 수로가 보이는데 이게 바로 한재터널 지천입니다. 계단을 올라오자마자 맞닥뜨리기 때문에 계단을 따라서도 복개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내부가 상당히 깊은 편인데 잘못해서 그레이팅 무너지면 어떡할라고 계단을 바로 붙여놨는지 모르곘습니다.
계단은 괜히만든게 아니고 주변 텃밭으로의 진입로와 수로를 따라 이어지는 샛길과 이어집니다. 수로는 당연하지만 한재로보다 위에 있습니다.수로 너머 경사면 아래가 한재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본류가 있는 박스가 보일정도로 지척이기도 합니다.
수로와 샛길사이에는 철망이 있어 떨어질 일은 없습니다. 가다보면 갈라지는 수로가 하나 있는데, 대나무숲속으로 사라져서 따라갈수 없었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하류방향 모습
대나무숲을 벗어나서 본 모습입니다. 나름대로 샛길이 잘 닦여있는데다 지천을 따라가기 때문에 답사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하류방향 모습
중간에 지천도 건너갑니다. 다리폭은 사람 한명 지나갈 정도로 좁지만, 좌우로 놓인 낮은 철망이 난간역할을 하여 건너는데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한재터널 한재사거리방향 도로 출구의 모습
여기서 수로의 폭이 줄어듭니다.
오른쪽으로 꺾으면서 수로 하나를 합류하고 폭이 더 줄어듭니다.
위로 올라갑니다. 여기에는 물이 약간 흐릅니다.
한재터널 한재사거리방향쪽 모습
그러다가 왼쪽으로 꺾으면서 잠시 복개됩니다. 이런 이유는 한재터널이 원래는 한개였다가 한개를 더 뚫어서 그렇습니다. 아까 본 한재사거리 방향 도로가 쓰는 터널이 나중에 만든 터널이고 여서동 방향으로 가는 터널이 최초로 만든 터널입니다. 최초로 만든 터널은 1989년에, 두번째로 만든 터널은 2005년에 만들었는데 공사시기가 차이나다보니 첫번째 터널은 더 많이 올라가고 길이도 더 짧습니다.
복개부는 그대로 샛길로 쓰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다시 복개가 풀리긴 한데 상태가 거의 끝지점에 왔다는것을 암시하듯 잡풀로 덮여있습니다.
그리고 터널 정상부에 놓인 길까지 올라오면 흔적이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사진의 풀사이에 배수관이 있긴 한데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그 지점에서 본 한재터널 한재사거리 방향 모습 왼편이 첫번째로 만든 한재터널이고 오른편에 두번째로 만든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송내천 답사기를 마무리합니다. 동네의 작은 하천이라 물줄기를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있다는게 다행입니다. 하지만 거의 하수도용으로 쓰이고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복원한다면 하류구간 일부정도는 가능할듯 한데, 짧고 작은 하천이라 복원 대상으로 거론될일이 적을듯 합니다.
여기서 오른편으로 지천이 합류하는것으로 추정되나 확실치 않아서 답사하지 않았습니다. 오른편으로 올라가면 한재로가 나오고 그 위쪽으로는 주택 몇십채만 있는 경사면인데, 산자락과 접해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천 흔적이 잘 보이지 않더군요.
계속 올라가면 봉강교가 가까워집니다.
사진에서 위쪽에 있는 녹색 철제거더의 다리가 바로 봉강교입니다.
상류방향 모습
하류방향 모습
봉강교 아래에서의 모습입니다. 봉강교는 봉강로상에 놓인 교량으로 송내천을 중심으로 한 골짜기를 넘어가는 다리입니다. 북쪽으로는 한재로에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신월로 및 대교로(돌산대교로 이어지는 도로)와 만납니다. 사실상 국동/돌산 일대에서 한재로를 거쳐 여서동일대(여수 신시가지)로 가는 우회루트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교통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왕복 3차로폭입니다. 다만 봉강로가 지나가는 위치가 다소 높은곳이라 내려갔다 올라가는것보다는 나은 경로입니다.
봉강교 아래를 지나갑니다.
그리고 여기서 왼쪽으로 꺾어 다시 올라갑니다. 여기서부터는 봉강서3길을 따라갑니다.
바로 급경사가 시작됩니다. 여기서부터 경사가 급한데 근처 버스정류장이라고는 한재로쪽밖에 없으며 그쪽으로 가려고 해도 좀 올라가야 합니다.
상류방향 모습
하류방향 모습
어느정도 올라가면 봉강교 높이와 거의 비슷해지는 지점까지 가게 됩니다.
물론 경사로는 거기서 끝이 아니고 계속 올라가야 합니다.
가다가 봉강서3길 18과 16 집 사이에 샛길이 있는것을 볼수 있는데, 이 샛길에 지천이 있습니다. 다만 거의 폐쇄되었다시피 하여 흐르는 물이 거의 없습니다. 상류방향쪽으로도 어디서 흘러내려오는지 알수 없어서 아래에서 간단하게 샛길만 보겠습니다.
샛길 지천 보기
샛길 입구의 모습
샛길의 거의 전체폭이 박스라 보시면 됩니다.
배수구 안쪽 보기
샛길을 따라 올라가면 앞쪽에 봉강서1길이 보이는데, 이 길에서 상류방향으로 하천 흔적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조금 올라와서 하류방향으로 보면 예전에 쓰이던 콘크리트 덮개가 줄지어 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여수시는 반도지형임에도 불구하고 산들이 높다보니 자잘한 하천들이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 하천명은 아마 거의 처음 들어보신분들이 많을듯 합니다. 구글을 검색해도 아래 블로그 말고는 자료를 찾을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저도 이 블로그 아니었으면 이름 대충 짓고(한재천?) 말았을듯 합니다.
송내천은 송천(松川), 솔내꼬랑 등 소나무와 연관된 이름으로 불리며, 여수시 구 시가지 서쪽에 있는 구봉산과 장군산 사이 한재에서 발원하여 봉강동, 서교동일대를 지나 연등천에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연등천은 여수시 구시가지를 흐르는 대표적 하천이라 여수쪽을 잘 안다면 많이들 들어보셨을겁니다. 여수도 예전에 내일로로 잠깐 진남관만 보고 말았던 곳이라 거의 처음오는거나 다름없는 동네인데 복개천이 많아서 더 와야할듯 하네요. ㅠ
그럼 답사기 시작~~
답사 시작점은 연등천 합류점입니다. 이 위치가 여수전통시장 옆이기 때문에 합류점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위 사진도 하천변에 있는 담 위로 들어서 찍은것입니다. 옆의 가게 아주머니가 왜 사진찍냐고 물을 정도로 담이 높은 편입니다. 연등천 양옆은 석축으로 정비되어 있는데 모양으로 봤을때 일제강점기에 이부근을 메꾸면서 쌓은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정면에 보이는 뚫린 부분이 바로 송내천입니다. 박스가 아니라 석축이 안쪽까지 쌓인 형태를 하고 있는데, 실제로 이부분은 늦게 복개되어서 그렇습니다. 물이 연등천으로 유입되는데 계곡수는 아닌듯하고(상류쪽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정도의 양이 안나옵니다.) 뭔지 모르겠네요.
연등천 반대편이 아닌지점에서 보려면 가장 근처에 있는 다리가 여수교입니다. 이름만 놓고보면 도시를 대표하는 다리같긴 한데(교통량이 많긴 합니다.) 그렇게 오래된 다리는 아닌거 같습니다.(그래도 40년은 되었을 겁니다.)
여수교에서 본 합류점 모습 오른편에 송내천 출수구가 보입니다.
상류방향 모습
하류방향 모습
복개 시점부에서 본 상/하류방향 모습
이제 상류방향으로 가봅시다. 처음부터 콘크리트 복개부 윗면이 드러나 있어 규모를 알아보기 쉽습니다.
이구간은 박스로 복개된 구간이 아니지만 이음매가 따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얼마 안가 남산로를 만나게 됩니다.
하류방향 모습
하천은 남산로를 약간 비스듬하게 가로질러갑니다. 그전에 사진에 보이는 배수구가 중요한데, 이 아래에 수문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문이라고 해도 개폐가 되는 수문은 아니지만, 역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수문은 총 4개가 있는데 작게 만든 모양입니다. 실제 배수구에서 본 깊이도 2m가 안되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