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관사마을에서 합류하는 지천은 총 3개 있는데 한빛맨션 지천 빼고는 지천이라 보기에 애매합니다. 그래서 죽도봉 지천과 자경1길 지천은 간단하게만 보겠습니다.
철도관사 지천과 한빛맨션 지천의 합류점에서 상류방향으로 본 모습입니다.
이전 편에서도 계속 언급했지만 일제강점기에 이미 배수로를 가로방향으로 길목마다 깔아놨기 때문에 어디로 연결된건지 확실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이 사진 오른편에 보이는 아파트가 수정아파트로 과거 4등 관사가 있던 곳입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저 관사가 있던 자리가 거의 꼭대기 지점이었고 위로는 5등 관사 3채정도만이 있었습니다.
중간 경로는 애매하여 수정아파트를 지나 자경1길쪽으로 왔습니다. 왼편에 보이는 건물이 현재도 남아있는 5등 관사로 개조되었으나 여전히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언급했듯이 관사들의 집 대문은 북쪽으로 나있고 남쪽은 담장뿐입니다. 대신 그 담장앞으로 배수로가 사진처럼 놓여있습니다. 배수로도 길 북쪽에 놓여서 길 남쪽에는 아무것도 없는것이 특징입니다. 보통 배수로를 길 가장자리 양편에 낸다는걸 생각하면 특이합니다.
한빛맨션 앞을 지납니다. 그리고 저앞에서 지천이 오른쪽으로 꺾으며 왼편에서는 죽도봉 지천을 합류합니다. 죽도봉 지천은 아래에서 간단하게 보겠습니다.
지천은 정면방향에서 흘러나오지만 그쪽으로 바로 가는길이 없으므로 오른쪽길을 통해 돌아가야합니다.
올라오면 이지점이 나오는데 지천이 여기서 좌우로 지나갑니다.
하류방향 모습
상류방향 모습
하류쪽방향은 막다른길이라 길 끝까지 가서 본 모습입니다.
하류방향 모습(경차가 주차된쪽이 하류방향)
상류방향 모습
다시 나와서 본 모습입니다.
근처에는 폐쇄한 우물도 있습니다.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길에 배수구 구멍이 있는데 이를 통해 박스가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사각 배수구를 통해서도 박스의 존재를 알수 있습니다.
아스팔트 포장이 끝나면 콘크리트 포장으로 바뀌면서,
박스 윗면이 드러나게 됩니다. 문제는 하필 위쪽에 목줄안한 개가 있더군요. 순해보이긴 했는데 아래쪽에는 목줄 한 개가 겁나게 짖어대는 동네라... ㅠㅠ 개를 안좋아하다보니 지나가기가 그래서 여기까지만 봤습니다.(개쫄보네요;;) 아래로 내려와서 어쩌다가 자경2길 끝지점에서 박스 경사가 보이는 곳에서 사는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위로 올라가면 하천 있는데 왜 안올라가냐고 하시더군요. 또 올라가서 보자니 시간이 부족할듯 하여(앞쪽 편의 사진이 어둡게 나온게 해지고 나서도 봐서 그렇습니다.) 어쩔수 없이 여기까지만 봤습니다.
이렇게 해서 철도관사 지천 본류 답사는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철도관사 지천의 지천들을 보겠습니다.
이전 편에서도 언급했듯이 이곳에는 철도마을박물관이 있는데, 이곳 철도관사마을과 철도관사지천에 대해서 알려면 꼭 방문해야 하는곳입니다. '철도'랑 관련있기 때문에 철도관련 물품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저도 당연히 방문했는데 방명록 작성->해설사분이 오시더니 어쩌다가 왔는지 물어봄->하천보러 왔다고 하니 놀라면서 인솔하면서 동네 곳곳을 알려주셨습니다.
그중 하나가 이곳인데 이곳에는 철도관사마을에서 찍은 과거사진들이 걸려있습니다. 동네주민들의 기증 등 자료수집한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위치는 철도마을박물관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됩니다. 참고로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현재도 쓰이는 코레일 기숙사입니다.
철도관사 개천 다리 사진(1960년대 후반)
철도관사 주변 배수로 사진(1968)
이중 하천과 관련있는 사진은 이 두 사진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유일하게 철도관사 지천이 미복개 상태일때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즉, 과거의 자경2길 모습입니다. 해설사분 말씀으로는 사진속 모델의 형제분이 아직도 이곳에서 가게를 하신다고 합니다.
두번째 사진은 배수로에서 본 모습인데 배수로가 몇군데 남은데 없어서 이전 편에서 보이는 배수로에서 찍은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것은 확실치 않습니다.
철도문화박물관 내 전시물의 모습
다시 자경2길쪽으로 와서 한블럭 가면 왼편에 건물이 있는데 과거 철도 배급소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도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가 입주해있으며, 1층에는 기적소리라는 카페가 있었는데 폐점했다고 합니다.
이곳 앞에는 철도관사마을 유래 표지판이 있습니다.
철도관사마을은 5편에서 잠깐 언급하긴 했는데, 순천역이 전라선과 경전선의 결절점으로 기능하면서 철도수요가 많았기 때문에(지금도 많습니다. ㅎㅎ) 역 뒷편에 아예 관사촌을 조성하여 직원들 숙소로 사용한 것입니다. 직원들 숙소뿐만 아니라 운동장(당연히 현재도 남아있으며 바로 마을입구 왼편에 있습니다.), 복지회관, 목욕탕, 야외수영장, 병원까지 사실상의 신도시를 만든 셈입니다. 참고로 이거 일제강점기에 조성한 마을입니다. 당시에는 최신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마을을 조성하면서 배수로도 신경썼는데 이때문에 자경2길에 놓인 지천을 중심으로 좌우로 갈라지는 사각배수로가 놓여 있으며, 모든 집들의 입구가 북쪽으로 나있어서 배수로도 도로의 북쪽에만 있는게 특징입니다. 그러니까 위에서 그린 격자형의 배수로는 모두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것을 그대로 쓰고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경3길의 배수로까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전 편에서 본 자경3길 지천의 상류를 특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자경2길의 모습 곳곳에 철도관련 시설물이 붙어있어서 마을 구경하는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게다가 관사마을 이름에 걸맞게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들이 아직도 곳곳에 남아있으며, 한두집은 거의 원형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대부분은 개조가 되거나 철거되어 아예 신축된 경우도 있으나 개조가 되었더라도 얼개는 많이 남아있습니다.
사진을 안찍어서 로드뷰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아까 언급한 철도마을박물관도 들러야 할 곳이지만, 이곳 철도문화체험관도 들러야 할 장소입니다. 사실 1층에는 애들용 놀이기구, 영상을 이용한 시뮬레이터 등 다소 저연령층을 겨냥한 시설물들이 많은데, 중요한것은 지하입니다.
철도관사 마을 조형물
철도관사 마을 항공사진
왜냐면 이곳 지하에는 철도관사마을과 관련된 조형물과 항공사진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중심도로인 자경2길의 중심으로 철도관사 지천이 흐릅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미복개상태였죠.
이러한 모습들이 항공사진은 물론이고 조형물에도 충실히 재현해놨습니다. 그러니까 이는 이동네에 하천이 있었다는 또다른 증거물인셈입니다.
이곳에는 이것말고도 관사들 건물들의 방구조를 조형물로 세세하게 만들어놨습니다.
4등 관사(최고급, 딱 하나, 현 수정아파트)
6등 관사(일부 있음)
5등 관사(현재 없음)
8등 관사(일부 있음)
바로 이렇게 말이죠. 급에 따라서 방크기와 개수가 달라지는것이 특징입니다. 철도사무소장(지금으로 치면 순천차량사업소장?)이 썼을 4등 관사는 달랑 한채였으며, 현재는 수정아파트가 되었습니다. 땅크기만 100평이 넘었으니 아파트(한동이지만)가 들어설 만 합니다.
다시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왼편에 보이는게 철도공무원 아파트입니다. 지금도 쓰고있습니다.
길은 여기서 끝납니다.
길끝에는 철판과 더불어 비스듬하게 보이는 콘크리트가 있는데 이게 박스 윗면입니다. 즉 법면을 따라 비스듬하게 올라가는 것입니다. 이부분까지 일제강점기에 만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왼편으로 한빛맨션 지천이 갈라지긴 한데 정확하게 여기서 갈라지는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동서방향으로 놓인 배수로 때문에 선형이 어디가 맞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답사기에서는 이곳에서 합류한다고 보겠습니다.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답사구간이 좀 짧은데 사실 자경3길 지천 내용이 들어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하류방향 모습
뒷쪽을 흐르던 지천은 이수1길4와 6 건물 사이에서 나옵니다. 안쪽 골목길에서 본 상/하류방향 모습입니다. 하류방향쪽에는 이전 편에서 본 수문이 보입니다.
이수1길쪽에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
이곳에는 특이하게 난간이 남아있습니다. 과거에는 하류구간이 미복개였던 모양입니다. 그와중에 높이가 안맞아서 난간높이만큼 철판을 덧대어 막아놨습니다.
지천은 여기서 이수1길을 건넌 후 왼쪽으로 꺾어 이수1길을 따라갑니다.
하지만 그것말고도 정면방향(위 사진에서는 오른쪽)에서 흘러나오는 자경3길 지천이 있는데, 이또한 철도관사마을에서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문제는 나중에도 설명하겠지만 철도관사마을에는 격자형으로 사각배수로가 놓여져 있고, 이것이 상류의 하천 복개부와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어느쪽이 물줄기라고 보기가 어렵습니다.(단, 따라가고 있는 철도관사지천은 다릅니다. 얘만 1열박스 규모입니다.) 그래서 합류하는 지천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간단하게만 보겠습니다.
전체구간 지도입니다. 지도에서 가로로 그은것들이 바로 사각배수로입니다. 저렇게 골목길마다 다 놓여있고 마을 중앙을 관통하는 철도관사 지천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수1길을 지나서 건물 하나만 지나면 바로 이수로입니다. 이수로도 지나갑니다.
하류방향 모습 철도관사 지천은 오른편에서 흘러나와 정면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콘크리트 포장된 길과 높이를 맞춘 작은 박스가 보이는데 이것이 자경3길 지천입니다.
여기에는 철판도 아닌 콘크리트 사각덮개가 쓰였습니다. 상당히 만들어진지 오래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철판도 있습니다. 콘크리트 사각덮개는 재질때문에 부스러져서 힘을 못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자경3길에 접한 이후로는 자경3길 오른편으로 쭉 따라갑니다. 이후로는 배수로 이상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서 따로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몇가지 특기할 흔적이 있습니다. 사진을 따로 안찍어서 로드뷰로 소개합니다.
샘골마을 샘터
배수로 흔적
첫번째는 샘골마을 표지석과 샘터입니다. 위 사진 흰색차 뒤에 있는 것이 그것인데 말그대로 샘입니다. 두번째는 배수로 흔적인데 이것말고도 더있긴 합니다. 위 로드뷰 사진의 것은 가장 위쪽에 있는 것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사진의 사각배수구 안쪽을 보면 박스임을 알수 있습니다.
자경3길 지천은 이정도만 봤습니다. 더 봐도 배수로를 보는것 이상의 의미가 없습니다.
이수로와 이수1길이 만납니다. 사진은 하류방향으로 본것입니다.
이수1길은 단순 골목길처럼 보이지만 이수로가 놓이기전 구길이었으며, 일방통행으로 전환된 지금도 버스들이 다닙니다. 즉 여기서 동쪽방향(사진이 보는 방향)으로는 이수1길을 이용하고, 서쪽방향으로는 이수로를 이용하는 셈입니다. 도로간 거리가 벌어졌다 다시 만나기 때문에 최대 130m정도 버스정류장이 이격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수로는 광양가는 버스들이 절찬리에 이용중이므로 순천에서 광양을 시내버스타고 가면 이 이수1길을 지나치게 되기도 합니다.
쭉 올라오면 자경2길과의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어 자경2길을 따라가게 됩니다.
이 자경2길이 철도관사마을의 중심도로 되겠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자경2길 초입부 모습 도로는 왕복3차선 폭으로 꽤 넓은데 이 도로 중앙에서 지천이 흐르기 때문입니다. 하천을 가운데 두고 양옆으로 도로가 나있었기 때문에 가운데를 복개하여 넓은 길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과거 항공사진을 보면 알수 있지만 이곳에 있는 철도마을박물관을 가도 알수 있습니다.
철도관사 지천 상류방향쪽에서 합류점 방향으로 본 모습 사진이 갑자기 밝아진 이유는 왔다갔다하면서 답사하다보니 시간에 따른 햇빛 영향을 받아서 그렇습니다. ㅠㅠ
순천역 뒷편까지의 중간구간 모습입니다. 어쩌다 사진을 하류방향으로만 찍어서 참고만하시기 바랍니다.
중간에 덕암마을 유래 안내판이 붙어있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하류방향 모습
순천역 뒷편 지점에서의 모습입니다. 순천역 뒤라고 해서 역사건물이 뒤쪽까지 놓인것은 아니고, 여기에 있는 육교를 건너가면 순천역을 이용할수 있습니다. 육교가 있어서 조망이 가능하기 때문에 올라가서 본 모습입니다. 상류방향쪽 모습을 잘 보셔야 하는데, 여기서부터 지천이 길을 따라가는게 아니라 왼편의 녹색바닥(보도블록을 깐 풀밭입니다.)에 주차된 차들이 있는 쪽에서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순천역(정확하게는 순천차량사업소) 담벼락에 붙어서 흐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진의 주차된 차들 아래를 좌우로 지나갑니다.
하류방향쪽 모습인데 정확하게 어떻게 넘어가는지는 알수 없으나 이부근 즈음해서 담장 안쪽으로 넘어갑니다.
이후에는 순천차량사업소와 길 사이에 건물들이 들어서서 지천을 따라갈수 없게 되는데, 다행히도 중간에 접근이 가능하고 그곳에 재미있는 시설이 있습니다. 바로 수문인데, 수문이 아예 박스경로상에 놓여있습니다. 여차하면 여기서 막아서 하류방향으로 물을 안흘려보내게 할수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 수문은 이수1길 6과 8-1 사이에 있는 주차장너머에 있으며, 길에서도 로드뷰로 잘 보일정도입니다.
지천은 주유소부지를 지나서 이부근에서 철도(전라선+경전선)를 건너가는데 정확한 위치는 확실치는 않습니다. 과거 항공사진을 보면 이보다 더 위쪽이었던거 같기도 하네요.
덕암유수지 표지판
펌프장 시설
유수지 인입 수문
유수지 모습
철도를 건너려면 조금 거리가 있는 구암지하도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구암유수지와 같이 별도로 소개하겠습니다. 어쨌든 지천은 이곳 덕암유수지를 거쳐서 흐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유수지 한쪽으로 지천이 지나가다가 홍수시 물이 차게 만들기 마련인데, 이 유수지는 하천 바닥보다 더 낮은곳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버리면 물이 빠져나갈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인입수문을 달아놓고 평소에는 유수지 옆길에 있는 박스를 통해 흐르다가 홍수시에만 인입수문을 개방해서 유수지에 물을 채우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