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천 지천 답사기 3/5

답사기 목록	구간
부산천 답사기	부산천 답사기(총 12편)
1편	3번 지천 : 2번 지천 합류점 - 수정5동 삼거리
2편	3번 지천 : 수정5동 삼거리 - 상류구간 수성아파트 지천 : 3번 지천 합류점(하늘빛교회 앞) - 수성로 교차점
3편	수성아파트 지천 : 수성아파트 입구 - 상류 미복개구간 능풍장 지천 : 부산천 합류점 - 진성로 38-1 건물 뒷편
4편	능풍장 지천 : 진성로 38-1건물 뒷편 - 능풍길 7번길 20 건물 앞
5편	능풍장 지천 : 좌천서로 교차점 - 증산서로

수성아파트 지천 답사기가 이어집니다.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쭉 올라오면 수정공원로에서 수성아파트 입구를 만납니다.

이 진입로에 박스가 있습니다.

하류방향쪽은 애매한 모습입니다.

쭉 올라갑니다. 양편에는 '외부차량주차금지' 글씨가 흰색바탕의 검은글씨로 써있는데, 필체가 상당히 독특합니다. 좌우의 필체가 다르기도 합니다.

계속 올라가니 박스 윗면이 드러납니다.

이 지점에서 복개가 풀립니다.

오른편에는 의자가 놓여있는데 사실 이곳은 과거 약수터가 있던 지점입니다. 석축 뒷편에 녹슨 흰색철판에 쓰인 글을 읽어보면 약수터였음을 알수 있습니다.

상류구간은 작은 배수로처럼 되어있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박스 입구의 모습

오른편의 물탱크도 약수터 관련 시설로 보이는데, 중요한 약수터가 폐쇄되어 없어졌으니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더 올라가봤자 양옆 콘크리트 석축이 풀에 덮히는데다, 물이 흐르지 않아서 이정도까지만 보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수성아파트 지천 답사기는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능풍장 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이 지천은 다른 지천들과는 다르게 성북고개 방향 골짜기에서 흘러나오는 하천입니다. 과거 수정산과 증산이 연결되었을 시절에는 계곡수가 흘렀겠지만, 산마루 지점까지 개발된 현재는 하수도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미복개구간이 있는 희한한 지천입니다.

이름은 과거 이곳에 있었던 능풍장에서 따왔습니다. 

 

능풍장에 대한 설명 : http://busan.grandculture.net/Contents?local=busan&dataType=01&contents_id=GC04203801

능풍장(陵風莊) - 부산역사문화대전

능풍장은 과거 일제강점기때 일본인 상인이 지은 별장입니다. 1966년에 철거되어 현재는 흔적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1950년 항공사진에는 보여야 할거 같은데 정작 어떤것이 능풍장인지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지명으로 이름이 남아있어, 능풍길이라는 길이 있습니다.

답사기 시작점은 부산천과의 합류점입니다.

부산천은 정면방향에서 흘러나오고 능풍장 지천은 오른편에서 흘러나옵니다.

답사를 내려오면서 했는데, 해가 지는 바람에 다소 어둡게 찍혔습니다. ㅠㅠ

상류방향쪽 모습

일단 진성로를 따라갑니다. 왼편에는 수정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진성로는 여기서 왼편으로 굽어지는데, 능풍장 지천은 정면에서 흘러나옵니다.

사진과 같이 진성로 구간에서는 수정초등학교쪽으로 붙어있기 때문에 철판도 수정초등학교쪽으로 편향되어 있습니다.

진성로와 헤어져 들어가는 길이 바로 능풍길로, 오른편 휴대폰가개 앞 도로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문제는 능풍장 지천이 능풍길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능풍길로 들어갔다가 아까 본 휴대폰가게 건물의 뒷편으로 들어갑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철문에서 흘러나오는 셈인데, 흔적이 잘 드러나있지 않습니다.

속을 들여다봐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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