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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부산(그 외)

부산 부산천 답사기 1/12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충장대로 교차점 - 성남로 47번길
2편 성남로 47번길 - 수정초교 옆 미복개구간(1,2번지천 합류점)
3편 수정초교 옆 미복개구간 - 수정중로 교차점
4편 수정중로 교차점 - 수정남로 삼거리
5편 수정남로 삼거리 - 수정산가족체육공원 입구
6편 수정산가족체육공원 입구 - 체육공원 뒷편
7편 1,2번지천 : 합류점(수정초교 옆) - 1,2번 지천 합류점
8편 1번지천 : 2번지천 합류점 - 수정공원로 교차점
9편 1번지천 : 수정공원로 교차점 - 수정5동 테니스장 옆
10편 2번지천 : 1번지천 합류점 - 망양로 808번길 7-1 앞
11편 2번지천 : 망양로 808번길 7-1 앞 - 수정공원로 교차점
12편 2번지천 : 수정공원로 교차점 - 등산로
부산천 지천 부산천 지천 답사기(총 5편) : 3번지천, 수성아파트 지천, 능풍장 지천

벌써 5월이군요.

 

저번달에 부산갈일이 생겼었는데 막간을 이용해 하천답사를 하고 왔습니다.

처음으로 부산의 복개천 포스팅을 하게 되는군요.

 

부산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에 걸맞게 서울 못지않게 하천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특히 서울과 달리 해안도시+산지지형이 짬뽕되다 보니 하천의 선형이 코딱지만한것도 매우 발달하였습니다. 더불어 개항도시라 일본놈들이 하천정비도 해놔서(물론 대부분이 복개천행....) 작은 하천의 선형도 잘 남아있는 편입니다.

 

이전에 인천 하천답사기를 쓰면서 부산과의 차이점을 언급했었는데, 덕분에 인천의 하천조사는 어렵고 부산은 그나마 나은편입니다. 다만 부산은 물량(?)으로 승부한다는 점이 난점입니다.

 

그런 부산 복개천의 처음 대상은 바로 부산천입니다. 부산하면 부산천 먼저 해야겠죠??

(하지만 서울천은 없잖아... -_-;;)

 

하천에 도시이름이 붙은 경우는 여럿 있는데 유명한걸로는 수원 화성을 관통하는 수원천이 있고, 안양천, 전주천, 천안천, 안성천, 안산천, 충주천, 대전천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보통 이런 하천들은 그 도시 시가지의 중심부를 지나는 편이고 그에따라 대우(?)도 좋은 편인데,

부산의 부산천은 좋은 대우를 받기는 커녕 복개되어 있어 부산사람들에게도 존재감이 미미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부산의 완전 중심부를 지나는 하천도 아니고, 길이도 위의 하천들보다 짧아 지나는 동네가 기껏해야 수정동이기 때문입니다.

 

 

전체 구간 지도입니다. 이렇게 봐서는 어딘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전철역 하나라도 껴야 알든가 하지...

 

 

지도를 축소하면 이렇습니다.(간략도는 경로를 대충 표현했으므로 경로참고시에는 상세도를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좀 들어본 부산진역이 보이는군요. 실제로 부산진역에서 접근하면 편합니다.

 

부산땅이 얼마나 넓은데 그 부산땅의 극히 일부만을 지나가니 유명할리 만무합니다. 제가 알게된 계기도 부산천이 표시된 지도 덕분이었으니....;;

 

여튼 부산천은 수정산 남사면에서 발원하여 수정동 일대를 지나 부산항으로 흘러드는 하천입니다.

하류부는 미복개상태이며, 중류구간에도 일부 미복개된 구간이 있어 눈요깃거리가 됩니다.

 

그럼 답사기 시작~~

 

 

답사기 시작점은 하천이 부산항으로 흘러드는 지점이어야 하지만, 부산항은 들어갈수 없기 때문에 접근가능한 위치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었습니다.

 

사실 여기는 안올려고 했었습니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경부선을 중심으로 하류부분은 외따로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말이 경부선 건너기지 실제로 건너오려면 엄청나게 우회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를 지나는 유일한 마을버스인 동구1-1을 반대방향으로 타는 바람에 이곳으로 와버렸습니다.(이버스를 탄 이유는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본의아니게 부산천 하류부분까지 답사를 하게 되었네요.

 

 

같은지점에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바닷물이 밀려들어와 있어 물흐름이 거의 없으며 물색 또한 녹색에 가깝습니다. 이는 해안가 하천에서 보이는 공통된 특징이기도 합니다.

 

 

윗사진에서 옆쪽에 보이는 수문을 건너편에서 찍었습니다.

 

 

중간에는 다리도 있습니다.

다리에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같은자리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다리의 형태는 이런데 난간이 전형적인 70년대 스타일입니다. 특히 이런 난간은 경상도쪽에서 많이 보이더군요. 다리 명패를 보면 1975년 건설이라 써있습니다.

 

 

좀더 와보면 또다른 다리가 나타납니다. 동구1-1번 마을버스가 이 다리를 지나갑니다.

 

 

그 다리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다리 건너편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하천 옆 석축이 전형적인 일본 스타일입니다. 이러한 형태는 부산의 하천답사시 많이 볼수 있습니다.

또한 콘크리트 난간은 부산 산동네에서 자주볼수 있는 형태입니다. 부서져서 보수할때도 그대로 만드는걸 보면 부산에서 저 형태를 좋아하는 모양인가 봅니다.

 

 

다리를 지나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여기서 왼쪽으로 45도방향으로 굽어집니다.

 

 

그리고 곧 경부선을 지나갑니다.

폐철교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하지만 더이상의 접근이 어려워 제대로 볼수 없었습니다.

 

 

다리 옆 동구1-1 마을버스 정류장. 정류장명은 대한제분으로 아까 지나왔던 하천 옆 공장이 바로 대한제분 공장입니다. 

 

 

 

이쪽동네는 범일5동으로 경부선과 부산항에 둘러싸여 있어 교통편이 썩 좋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마을버스가 동네를 지나가며 그나마 가까운 전철역인 범일역까지 연계해줍니다.(물론 그리고 다른데도 가는데 그곳은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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