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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부산(그 외)

부산 부산천 답사기 4/12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충장대로 교차점 - 성남로 47번길
2편 성남로 47번길 - 수정초교 옆 미복개구간(1,2번지천 합류점)
3편 수정초교 옆 미복개구간 - 수정중로 교차점
4편 수정중로 교차점 - 수정남로 삼거리
5편 수정남로 삼거리 - 수정산가족체육공원 입구
6편 수정산가족체육공원 입구 - 체육공원 뒷편
7편 1,2번지천 : 합류점(수정초교 옆) - 1,2번 지천 합류점
8편 1번지천 : 2번지천 합류점 - 수정공원로 교차점
9편 1번지천 : 수정공원로 교차점 - 수정5동 테니스장 옆
10편 2번지천 : 1번지천 합류점 - 망양로 808번길 7-1 앞
11편 2번지천 : 망양로 808번길 7-1 앞 - 수정공원로 교차점
12편 2번지천 : 수정공원로 교차점 - 등산로
부산천 지천 부산천 지천 답사기(총 5편) : 3번지천, 수성아파트 지천, 능풍장 지천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가다보면 특기할만한 흔적이 보입니다.

바로 박스를 이어붙인 흔적인데, 특이하게 아래쪽 부분에 철제 난간이 설치되었던듯한 흔적을 찾을수 있습니다.

아마도 여기까지만 복개하고 상류쪽은 냅뒀다가 나중에 복개한듯 합니다. 이러한 흔적은 전주 건산천에서도 볼수 있었죠.

 

 

점점 경사가 가팔라집니다. 사실 부산 중심부쪽(서구,중구,동구,부산진구)의 복개천들은 수정산, 구덕산, 엄광산등의 미칠듯한 높이에 힘입어 상류/중류의 하상경사가 높은 편입니다. 게다가 6.25를 거치면서 수많은 이재민들이 터를 잡고 사는 바람에 주택가가 산으로 산으로 진격을 하여, 엄청난 넓이의 산동네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길은 이러한 경사도를 버티지 못해 계단은 다반사고 길이 꼬불꼬불합니다.(부산 산동네 대중교통의 마지노선이라 불린다는 망양로도 길이 장난아니죠.)

 

만약 부산에 눈이 내려서 길이 얼어붙기라도 한다면 산동네 주민들은 꼼짝없이 갇혀 지내는 신세가 될것입니다. 부산에 눈이 안내리는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될지 모릅니다.

 

 

수정서로를 지나갑니다.

 

 

그리고 얼마가지 않아 옆길과 합류합니다.

본류는 오른편으로 가지만 정면의 골목길에서 지천이 합류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지천을 따라가봤으나 마땅한 흔적을 찾지 못해 본류쪽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와서 지도를 보니 왠지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중에 다시와서 확인해봐야 겠네요.

 

 

지천(?)과 갈라지는 지점에 있는 철판의 모습

 

 

계속 올라갑니다. 많이 올라온거 같은데 반도 안왔다는 사실에 안습... ㅠㅠ

 

 

다시 아스팔트 포장을 벗어나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계단이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찻길이 막다른 길인것은 아니고 이전사진에서 왼편의 길을 통해 돌아서 올라갑니다.

하지만 하천은 그딴거 없~엉~~ 을 외치며 계단을 따라갑니다. ㄷㄷㄷ

 

여기다 계단놓은건 이해되지만 이런데다 박스 묻을 생각한 사람도 대단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사는 부산에서는 아직 새발의 피입니다. 이 하천에서는 이보다 더한것도 볼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오면 산동네길의 마지노선인 망양로와 만납니다. 비록 2차선도로인데다 보도도 없는 도로지만 주변의 길보다는 비교적 정비되어 있는 탓에 버스노선이 나름 많이 지나다닙니다.

 

 

계단 꼭대기에서 하류쪽으로 보고 찍은 사진

저멀리 부산항이 보입니다.

 

 

도로를 건너와서 하류쪽으로 보고 찍은 사진

 

 

상류쪽으로 돌아보고 찍은 사진

 

 

다행히 이구간의 경사는 완만한 편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수정남로와의 삼거리를 지납니다.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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