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잡동사니 내블로그 ver.2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경전선을 넘어오려면 본류나 무학아파트 지천 답사때 지났던 그 철교 아래를 통과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본의아니게 경전선 위아래를 쪼개서 봐야합니다.
사진은 상류방향 모습입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길을 따라가다 보면 본류, 무학아파트지천 답사때와 마찬가지로 남해고속도를 만나게 되는데 그 지점을 앞에두고 왼쪽으로 꺾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지천의 미복개구간을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해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기 위해 또 1열박스로 들어갑니다.

하류방향쪽은 1열박스로 되어있습니다.

이쪽도 예외없이 박스에 통로가 개설되어 있어서 하천쪽으로의 접근이 쉽습니다.

박스 입구의 모습
여기도 콘크리트 노출부가 박스 중간에 있으며 물이 양편으로 흐릅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내부 모습은 본류나 무학아파트 지천 답사기때 지났던 곳과 비슷합니다.

다만 다른곳과 다른점은 상류쪽 모습인데, 
오른편에서 지천이 합류하는것은 둘째치고 상류방향쪽을 보면 길과 하천바닥이 혼연일체가 되어있습니다.;;

나와서 하류방향쪽으로 본 모습

하천 바닥인지 길인지 모를 곳을 올라갑니다. 이게 단순 평지가 아니고 오르막길이라서 물이 흐르는쪽을 밟으면 물이끼때문에 미끄러질수도 있는 위험천만한곳입니다.

왼편에서도 지천이 합류합니다.

여기까지 와야 길과 하천이 구분됩니다. 그런데 여기까지 자전거를 타고오신분도 있나보네요.;;;

하류방향쪽 모습

쭉 올라가니 콘크리트 석축이 끊기고 사유지로 들어가는 입구뿐인지라 더이상 올라갈수 없어서 여기까지만 보았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이렇게 해서 성신맨션 지천을 포함한 동정동쪽 지천 답사기는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창원역 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이번편의 답사구간입니다. 정확하게는 남해고속도로(지선) 위쪽에 해당합니다.

박스통로를 벗어나서 상류방향으로 본 모습
길 옆의 수로로 이어집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콘크리트 노출부가 끊겨있어 신발을 물에 담궈야하나 걱정했으나 다행히 모래톱이 있었습니다. 물이 불면 통행하지 못하는 구조입니다.

산자락을 끼고 도는 모습

여기서 두갈래로 갈라지는데 오른편쪽이 더 물의 양이 많습니다.

오른편쪽 지천의 모습

저앞이 조그만 저수진인줄 알고 따라갔으나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어쨌든 사진과 같이 앞쪽이 사유지인지라 더이상 따라갈수 없었습니다.

왼편의 지천을 따라가봅시다.
사진에 보이는 관은 어디로 이어진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쭉 올라가면 사방댐시설 2개를 마지막으로 하천의 형태가 희미해집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이렇게 해서 무학아파트 지천 답사기는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성신맨션 지천입니다.

이름은 근처에 있는 성신맨션에서 따왔으나, 성신맨션과 무학아파트 사이를 흐릅니다.
이 지천은 본류와 비슷한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본류보다는 보다 천주산 산자락에 많이 접근하는 편입니다.

본류와 지천과의 합류점입니다. 지천은 왼편에서 흘러나옵니다.

합류점에서 상류방향 모습

희귀한 철판이 이곳에 있네요. 이곳도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있으나, 박스 흔적이 보다 잘 드러나있습니다.

배수구도 크게 있으며 속을 보면 물 흐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더보기

왼편에서 서상로 11번길과 만납니다.

지천이 있는 길목 옆에는 민방위 급수시설이 있습니다.

성신맨션 오른편으로 지나갑니다. 콘크리트 박스 윗면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다가 경전선 아래를 지나갑니다. 이쪽도 철교흔적은 없습니다. 다만 단선시절에는 철교가 있었던듯 합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다음으로....

이번에는 내동천 지천 답사기입니다.

내동천은 복개 시점부를 기준으로 창원역방향과 동정동방향 두갈래로 갈라지는데, 먼저 동정동쪽 지천을 살펴보겠습니다.
그중 무학아파트 지천입니다.

이름은 근처에 있는 무학아파트에서 따왔습니다. 중간구간까지는 박스로 되어있으나 아쉽게도 복개 종점부 부근에서 관으로 들어갑니다. 미복개구간에서의 모습은 본류나 다른 지천인 성신맨션 지천과 비슷합니다.

내동천 본류와의 합류점에서 출발합니다. 무학아파트 지천은 왼편에서 흘러나옵니다.

현재는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 잘 보이지 않지만, 왼편에 박스가 있습니다. 도로를 확장하면서 포장을 한것인데, 전신주는 이설을 안하는 바람에 도로 중앙에 전신주가 그대로 남았습니다.

철판은 없지만 배수구로 박스여부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무학아파트 옆을 지나가는데, 이구간은 특이하게 뒤쪽에 있는 집의 진입로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구간이 사유지처럼 사용되고 있는데, 이래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뒤쪽으로 길이 없는것도 아닙니다.

하류방향 모습

돌아서 뒤쪽으로 오면 사진과 같은 배수구를 볼수 있으며 안쪽을 보면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사진기준 왼편이 하류방향입니다.

사유지(집 앞마당)로 쓰이는 하천 복개부의 모습

상류쪽에는 경전선이 있으며, 아래로 넘어갑니다. 본류처럼 이쪽에도 철교는 없습니다. 오른편이 철교인데 만약 철교로 모여서 흘렀다면? 본류와 지천이 경전선 아래 철교에서 만났다가 헤어지게 되는 희한한 선형이 됩니다.

경전선 아래를 통과하여 하류방향쪽으로 본 모습

경로상에 이런 시설물이 있는데, 작은 유수지와 펌프시설로 추정됩니다.

이번에는 동정길 35번길을 따라갑니다.

이구간은 박스는 아닌듯 합니다.

굽어진길을 따라 올라가면 본류와 마찬가지로 남해고속도로를 만나게 되며, 그 아래에서 미복개구간을 만날수 있습니다.

여기도 복개가 풀리자마자 남해고속도로 아래를 1열박스로 지나갑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이쪽 박스도 통행로로 쓰이고 있습니다.

하류방향쪽은 두개의 관으로 이어집니다. 

박스관리표의 모습
용도부터가 수로+통로입니다.

다음으로....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서상로 25번길을 따라 올라가면 옹벽을 만나게 되는데 위에 경전선이 있습니다.
하천은 여기서 경전선을 넘어갑니다.
과거에는 경전선이 단선 비전철이었으나 현재는 복선전철로 바뀌었는데, 바뀌는 과정에서도 이쪽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경전선에 하천을 넘는 철교같은것은 원래 없었고 박스형태로 넘어갔을듯 합니다.

경전선을 넘어가려면 왼편으로 가면 있는 다리 아래를 지나가면 됩니다. 이주변에서 유일하게 경전선 양편을 연결해주는 다리입니다.

건너편으로 넘어오면 경전선을 따라 동정길이 놓여있으며 이 길을 따라 하천이 있는쪽으로 와서 상류방향으로 본 모습입니다.

여기서부터 동정길 43번길을 따라갑니다.

하류방향 모습

길에서 복개흔적은 그다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오른편에 옹벽을 끼고 직진합니다. 오른편쪽(동쪽)이 더 높은 지대인데, 오른편의 가상의 산자락을 넘으면 중동천 유역이므로 동쪽방향으로는 지천이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길 끝까지 가면 드디어 하천의 미복개구간이 보입니다.

내동천 미복객구간의 모습
그런데 다시 앞에서 1열박스로 들어갑니다. 위쪽에 남해고속도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류방향쪽도 1열박스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윗사진에서도 알수 있듯이 하천 바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친절하게 달려있습니다.

그 이유는 남해고속도로 아래로 난 이 내동천용 1열박스가 통로역할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차는 물론이고 바퀴달린 것들은 조금 다니기 어렵고, 한사람이 간신히 걸을만한 폭의 콘크리트가 하천 물에 젖지않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희한하게 위쪽에는 높이제한 표지판(2.2m)이 달려있네요. 왜 달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황당한 구조는 비단 여기서만 그러는게 아니고 다른 지천들도 그러는데, 지천 답사기에서 소개하겠습니다.

길이가 조금 길지만, 내부가 그리 어둡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밤에는 꽤 어두울듯 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하천 중간에 길을 냈는지는 의문이네요.

박스통로를 다 빠져나오면 다시 계단으로 올라갈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하천은 계단 왼편에서 흘러나오지만, 계단 오른편에서도 흘러나오는 물줄기가 있습니다.

올라와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

오른편에서 나오는 물줄기는 고속도로 옆 수로를 따라 흘러내려오는데, 따라가도 산자락에 연결된것은 아니라서 볼것이 없으므로 패스했습니다.

계단 왼편의 내동천 본류의 모습입니다.
저 앞에서 두갈래로 갈라지는데, 오른편이 본류에 더 가깝습니다.

두갈래로 갈라지는 지점의 모습

왼편에서 합류하는 지천의 모습입니다.

오른편의 본류쪽은 옹벽을 따라 갈수가 없는 모습이라서 여기까지만 보았습니다. 다만 위쪽으로 많이 올라가지는 못하는데 정렬대로때문에 중간이 끊겨있는데다, 오른편 중동천이 왼편으로 굽어서 내동천 유역쪽으로 붙기 때문입니다. 대략적으로 서로 가까워지는 지점이 의안교차로인데, 그 뒷편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가 중동천 상류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부근을 살펴봐야 중동천과 별개의 경로로 산자락에서 흘러나올지 아닐지를 판단할수 있을듯 합니다.

이렇게 해서 내동천 본류에 대한 답사기는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이전편에서 사화로 17번길을 따라간다고 호기롭게 말은 했지만, 사실 근거가 없습니다. 길에 복개흔적도 보이지 않고, 주변이 택지정리가 잘 되어있어 도로도 직각으로 교차합니다. 일단 추정경로를 따라가봅니다.

길 자체는 2차선도로라 박스가 있기에 충분한 너비입니다.

남산로를 건너 의창대로 116번길과의 교차점을 지나갑니다.

그리고 이지점에서 왼편으로 꺾는것으로 추정됩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상류방향의 선형을 고려했을때 여기서 꺾어야 좀더 완만하게 굽어지는 선형이 나옵니다.

왼쪽으로 꺾은 후 의창대로 132번길을 따라갑니다.

그러면 얼마가지 않아 의창대로를 만나게 됩니다.

의창대로를 건너가 오른쪽으로 완만하게 굽어집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동정삼거리가 나옵니다. 의창대로와 서상로가 갈라지는 지점인데, 여기서 내동천의 복개구간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서상로는 의창대로가 있기 전부터 있던 구도로입니다. 사진의 1시방향쪽으로 쭉쭉 이어져서 중동천 답사기에서 많이 언급된 창원읍성의 동서문 자리를 지나갑니다. 창원읍성 동쪽구간이 택지정리가 되어 도로가 잘리긴 했지만, 선형상 신풍고개길로 이어지며, 이후 다시 의창대로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내동천 박스는 여기서 왼편에 보이는 골목길로 들어갑니다.

하류방향 모습

마침 서상로를 벗어나는 지점에서부터 콘크리트 박스 윗면이 노출된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사진의 폭으로 미뤄봤을떄 1열박스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므로, 복개 시점부터 1열박스로 이어지는 셈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서상로 11번길과 교차합니다.

하류방향 모습
박스 윗면이 노출된 구간은 짧은편입니다.

조금 가다보면 이지점이 나오는데 여기서 왼편으로 성신맨션 지천이 합류합니다.
지천 답사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성신맨션 지천 답사기 보러가기(중간 아래부터) : https://potter1007.tistory.com/1297

비록 철판은 없지만 배수구 속을 보면 박스임을 쉽게 알수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는 왼편으로 무학아파트 지천이 합류합니다.
이 지천 답사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무학아파트 지천 답사기 보러가기 : https://potter1007.tistory.com/1295

길이 약간 구부러져있네요.

여기서는 왼쪽으로 꺾어서 서상로 25번길을 따라갑니다.

그 지점에서 하류방향 모습

상류방향 모습

다음으로....

이번에 답사기를 쓸 하천은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내동천입니다.

내동천은 창원시 북쪽에 있는 천주산 일대에서 발원하며, 의창구를 관통하여 창원천에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위 지도는 중상류부분만 자른것으로 실제 내동천은 주변의 지천들까지 모두 합류하는 꽤 긴 하천입니다.

파란선이 내동천인데 첫번째의 지도는 위 지도에서 노란색 영역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 구간들은 모두 미복개구간이고 당장 복개될일은 없는 구간인데다 별로 볼것도 없습니다.반면 중상류구간은 구조가 복잡하여 볼거리가 많은 편입니다.

그럼 답사기 시작~~

하천구간이 길기 때문에 적당히 잘라야 하는데, 그래서 시작점을 소답천과의 합류점으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실 여기서부터 중류 미복개구간은 소답천을 답사했었던 2년전에 찍어뒀던 것입니다. 그때 내동천을 답사하지 않았던 이유는 지천의 상류방향 경로가 애매해서였는데, 이제서야 다 찾았네요.

사진에서 왼편 도로아레로 보이는 박스가 소답천이고 정면방향이 내동천 하류방향, 오른쪽으로 내동천 상류방향입니다.

내동천 상류방향 모습. 여기서 직선으로 쭉 이어집니다.
하천 구조상 하천둔치를 따라 걸을수는 없게 되어있으나, 바로옆에 남산로가 따라가기 때문에 보는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이제 내동천을 따라가봅시다.

반계로가 건너는 다리에서 본 상류방향 모습
직선구간이라 천주산 산자락이 바로 보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하천은 긴 평지구간(약간의 경사는 있습니다)과 중간중간 보를 이용한 높이차가 발생하는 지점이 반복적으로 이어집니다. 보는 모두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있으며, 내동천이 이 보를 꽉 채울정도의 물의 양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보의 한쪽 귀퉁이나 안쪽에서 새어나오는 식으로 하류방향으로 물이 흘러내려갑니다.

이때문에 보에 만들어놓은 어도가 별로 쓸모가 없습니다. 애초 저걸 어도로 볼수있는지 의문이긴 합니다만....

중간 다리에서 상류방향 모습
저앞에는 팔용로가 건너는 다리가 보입니다. 반계로와 팔용로 모두 4열박스로 내동천을 건너갑니다.

특히 팔용로가 건너는 다리는 고저차 극복을 위해 4열박스 위에 성토를 하였습니다. 사진기준으로 오른편이 높습니다.

다리에서 하류방향 모습
소답천과의 합류점에서의 고도와 비교를 한다면 의외로 높은편으로 상류방향으로 알게모르게 경사가 있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오른편에는 아파트가 들어서서 하천옆으로 난 길이 없고 대신 왼편에 있는 팔용로 455번길을 따라갑니다.

중간에 수로 다리가 있는데 현재도 쓰고있는건지 모르겠네요.

덮개가 덮혀있어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수 없었습니다.

쭉 올라오면 드디어 복개 시점부가 보입니다.
사진과 같이 2열박스로 들어가는데, 별로 의미없는 정보입니다. 왜냐면 1열박스씩 쪼개져서 그 뒤에서 바로 갈라지기 때문입니다. 왼편으로는 창원역지천, 오른편으로는 내동천 본류입니다. 내동천 본류도 1열박스인게 조금 의외로 보이실텐데,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은편입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마지막까지 콘크리트 보로 되어있네요.

박스 앞에는 분리관거로 빼는 용도인듯한 배수구가 있으나 물은 무시하고 하류방향으로 흘러내려갑니다. 덕분에 물 오염이 제대로 되고있습니다. 다만 상류방향에서 내려오는 물이 하수도는 아닌듯한데, 분리관거랑 섞이는 구조인게 문제같네요.

멀리갈것없이 아래쪽을 보면 혼탁한 물의 색깔을 볼수 있습니다.

박스입구 위쪽에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

상류쪽 모습입니다.
사진과 같이 길(사화로 17번길) 건너편에는 사유지(주차장)이 있어서 하천이 지나갈만한 자리가 못됩니다. 즉, 사진의 길을 따라서 좌우로 갈라질수밖에 없게 됩니다.
여기서 두블럭만 더가면 의창대로가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든 의창대로까지 가지 않을까도 추론해보고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2열박스가 들어갈만한 자리가 아무리봐도 없었습니다. 즉, 사진의 길을 따라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왼편이 창원역지천, 오른편이 본류입니다. 먼저 본류를 따라가보겠습니다.

창원역 지천 답사기 보러가기 : https://potter1007.tistory.com/1299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지천과의 합류점을 지나서도 하구천 본류는 자은로64번나길 아래를 복개상태로 따라갑니다.

그러다가 이지점, 지천과의 합류점에서 80m 남짓 떨어진 곳에서 오른편으로 길을 빠져나갑니다.

그 지점에서의 상류방향 모습
바로 앞에 폭이 넓은 박스가 보이는데, 실은 장복대로가 건너는 다리입니다. 장복대로는 아직 공사중이라 위쪽에는 공사자재들이 널려있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장복대로와의 사거리를 지나갑니다. 하구천 본류는 여기서 오른편에 있습니다.

참고로 장복대로는 최근 개통한 터널인 석동터널과 직결되는 도로입니다. 진해구와 창원 성산구를 이어주는 유이한 길인 안민터널(하나는 안민고개...)이 너무나도 쩌는 교통량에 터져나가자 우회도로격으로 지은 터널이 석동터널입니다. 문제는 주변도로 연결이 부실하여, 그나마 2번국도 우회도로인 진해산업로(진해구의 우회도로이기도 합니다.)와는 입체교차로인 석동IC로 연결되지만, 남쪽방향으로는 냉천로 말고는 적절하게 연결되는 길이 없는 상태입니다. 석동터널과 석동IC를 기반으로 하여 자은3 주택지구가 건설되었지만, 구도심(?)쪽인 진해대로-충장로 연선과는 접근방법이 냉천로뿐입니다.

그래서 장복대로를 남으로 연장하여 풍호동까지 잇는 공사를 하고있습니다. 다만, 장복대로는 4~6차선인데 풍호동쪽에서 이를 받아줄만한 도로가 없어서 어떻게 연결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처 안내판을 보면 완공됬어야 하나, 포장도 안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공사항목중 수로암거가 4개소인데, 하구천에서 2개(본류, 지천)를 쓰고있고, 나머지 2개는 자은천것으로 보입니다.

공사현장 안으로 들어와서(어짜피 주변 텃밭 접근을 위해 열려있습니다.) 다리가 있는곳으로 가면 다시 하구천 본류를 볼수 있습니다.
옹벽 위에 가지를 넓게 뻗은 벚꽃나무가 인상적입니다.

물은 시원하게 흐릅니다.

견치석으로 쌓은 콘크리트 석축이 있어 따라가는데 어렵지는 않으나 시간관계상 여기까지만 보았습니다.

지천은 본류 다리가 있는 지점에서 40m만 더 가면 볼수 있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하류쪽에서도 봤듯이 지천에도 상당한 양의 물이 흐릅니다.

박스형태의 다리 모습

이렇게 해서 진해구 하구천 답사기를 마무리합니다.

짧은 구간이지만 물이 상당히 흐르는 하천으로, 복개구간이 그다지 길지 않기 때문에 중류구간 복개를 하지 않는 이상 현재의 모습을 이후로도 유지할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북쪽에 있는 신이천처럼 소규모 하천정비를 할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다른 동네의 하천들에 비하면 수질오염도 덜한 편이므로 앞으로도 이런 수질을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하천옆으로 길이 나있으므로 따라갑니다.

진해대로 913번길과의 교차점에서부터는 따라가는 길이 없으므로 잠시 우회합니다.
지도상에는 길이 있는것처럼 표현되어 있지만 길이 없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우회해서 오면 다시 하천을 볼수 있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중간중간에 다리가 놓여져 있습니다.

서울같았으면 복개되고도 남았을 길이 진해구에서는 미복개상태로 남아있다는 점은 장점이라 할수 있습니다.
다만, 하천 자체가 하수도가 흐르는 하천이 아니라서 가능한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분리관거가 있긴 한데 하천 바닥 아래에 있다보니 맨홀도 하천바닥 중간중간에 등장합니다.

난간없는 다리도 있는데 차들이 어떻게 지나다니는지 신기하네요.

진해대로 901번길과의 교차점을 비스듬하게 지나갑니다.

계속 하천 옆으로 놓인 길을 따라갑니다.

자은로 78번길과의 교차점을 지나갑니다.

이번엔 자은로 88번길이 건너는 다리가 나옵니다. 현재는 이 도로가 이쪽동네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도로이나, 추후 위쪽에 장복대로가 개설될 예정입니다.

이곳에 유일하게 있는 하구천 안내 표지판입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상류방향쪽 모습입니다. 이제 밭들이 보입니다.

하천옆을 따라가는 길은 여기까지라 다시 우회해야 합니다.

자은로 64번나길쪽으로 오면 다시 하구천을 만날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자은로 64번나길 아래로 들어가 잠시 복개구간이 시작됩니다.

그 지점에서 25m를 가면 도로가 왼쪽으로 꺾는데, 그지점에서 오른편으로 지천이 합류합니다. 지천 답사기는 본류쪽 보고 간단하게 보겠습니다.

다음으로....

이번에 답사기를 쓸 하천은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하구천입니다.

하구천은 진해의 동쪽에 있는 웅산-천자봉 일대 능선에서 발원하여 자은동을 지나 자은천에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하구'라는 이름만 들으면 하구(河口: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를 지나야 할거 같은데, 바닷가에 닿기엔 직선거리로도 1.5km로 거리가 너무 멉니다.

복개구간보다는 미복개구간이 더 길어서 이걸 답사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긴 했는데, 군항제보러 진해 온 김에 시간이 부족하지 않은 선에서 적절한 대상을 찾다보니 이걸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궁금했던 부분도 있긴 합니다.

그럼 답사기 시작~~

답사 시작점은 자은천과의 합류점인데 여기서부터가 난점이고, 궁금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왜냐면 항공사진으로 보면 아주 그럴듯한 하천이 흘렀던듯한 선형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노란색선에 둘러싸인 구간인데, 저구간이 복개구간이라 생각하고 주변 모습을 보면? 희한하게 박스는 커녕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자은천을 따라가다 하류에서 합류하는건가도 생각을 했는데, 진해구의 소하천 정비계획을 보면 답이 있습니다.

실제 하구천은 옆에 있는 도로인 진해대로 아래에서 박스로 지나갑니다!

그럼 저공간은 뭐지? 하실텐데....

실은 과거에는 저 경로로 하구천이 흘렀었습니다. 그러다가 진해대로를 개설하면서 현재의 박스경로로 이설시킨 것입니다.
근데 왜 굳이 폐천을 시켜가면서까지 묻었는지 의문입니다. 폐천부지를 대지로 전환하거나 한것도 아니고, 심지어 복개시기가 90년도 후반으로 20년밖에 안되었습니다. 왜냐면 진해대로는 2003년에 완공되었기 때문입니다.(그전에는 이보다 아래쪽에 있는 충정로가 메인도로였고, 구 2번국도였습니다.) 부지는 남겨놓고 하천은 이설시키고.... 희한하지만 덕분에 재밌는 흔적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지점이 과거 하구천과 자은천이 합류했던 장소인 셈입니다.

실제 하구천은 자은천이 진해대로를 건너는 이 박스 안쪽에서 합쳐집니다.

자은천의 하류방향 모습

근처에서 볼수있는 진해대로 도로 축조공사 표지석입니다.
총 4.96km인데, 풍호동의 풍호사거리에서 경화동의 경화고가교까지가 5km 남짓입니다. 상당한 길이가 2000년대 초반에 완성되었습니다. 심지어 2002년 월드컵 이후이니, 진해구의 도로사정이 얼마나 열악했는지 알수 있습니다.(절찬리에 이용되는 안민터널도 1999년에 지어졌으며 그전에는 300m 가까운 높이의 안민고개를 넘어갔습니다.)

폐천구간이 그리 멀지 않고 진해대로 옆이기 때문에 보고가겠습니다.
사진은 하류방향쪽 모습입니다.

상류방향쪽 모습
위 두사진으로도 폐천구간의 모습은 어느정도 가늠이 되실겁니다.;;

내려와서 본 모습
아래에 박스나 그런것이 아예 없기 때문에 배수구 안쪽을 봐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큰 반경으로 휘어지는 하천의 형상이 잘 남아있습니다.

진해대로에서 하류방향쪽으로 본 모습

정작 진해대로구간에는 복개흔적이 없어서 별로 볼게 없습니다.
어쨌든 왼편에 보이는 사거리 부근에서 과거와 현재의 하천 흐름이 만나 건너편에 보이는 길쪽으로 들어갑니다.

건너편의 길은 진해대로 921번길인데 잠시 이 길을 따라갑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사진에서 왼편으로 흘러내려갑니다.

사거리에서 길을따라 조금 가다보면 왼편에서 다시 하구천을 볼수 있습니다.
군항제 시즌이라 벚꽃나무가 만발해있네요. 같은 진해라도 군항제때 붐비는데는 여좌천과 해군기지등 서쪽지역이고, 동쪽은 한산합니다.

하류방향쪽 박스입구의 모습
의외로 2열박스로 되어있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다음으로...

매우 짧은 이번편의 답사구간입니다. 사실 사진수가 애매해서 합치려다 나눴습니다.

이제서야 바닥에 암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곳은 하천정비 관련하여 의도적으로 바위를 쪼갠듯 합니다.

아파트 뒤쪽으로 오니 비교적 정비된 사방댐이 나옵니다.
재밌는점은 아파트 내에서 이쪽으로 오려면 쪽문을 거치거나, 정문까지 나간다음에 위쪽 옹벽을 거쳐서 오거나, 아니면 제가 왔던 하천따라 가는 루트로 와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냥 아파트 들어가는 넓은 2차선도로를 거쳐가면 옹벽으로 막힌 길에 황당해하게 됩니다.

구조를 보면 이렇습니다. 쪽문은 자세히는 안봤는데 잠겨있었던듯 합니다. 녹색선의 등산로는 내려올때 이용했는데, 등산로라기 보다는 옹벽 위의 배수로를 밟고 가는 길에 가까웠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사진기준 왼편으로 합류하는 지천이 하나 있습니다.

이쪽 지천은 작지만 물이 조금씩 흐릅니다.

합류점쪽을 본 모습

사방댐 뒤쪽은 뭔가 휑한데, 모래 안쪽으로 물이 스며들어가서 그렇습니다.

상류쪽으로 가면 다시 물흐르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하천을 따라가는 등산로가 있어서 하천을 보기가 쉽습니다. 근데 이 등산로를 접근하는 길이 괴상할 뿐입니다.

시원하게 물이 흘러내려갑니다.

암반위를 흐르는 모습

작은 폭포까지만 보고 시간관계상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재송천 답사기는 일단 마무리합니다. 지천 답사기는 나중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