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선천 답사기 1/6

하천답사/부산(수영강 지천) 2024. 5. 12. 19:47 Posted by 황화수소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수영강 합류점 - 선수촌로 사거리(교차점)
2편 선수촌로 사거리(교차점) - 반여초등학교 뒷편 상류쪽
3편 반여초등학교 뒷편 상류쪽 - 지천 합류점
4편 반여중 지천 합류점 - 상류 미복개구간
5편 초록공원 지천
반여중 지천 : 본류 합류점 - 인지사 지천 합류점
6편 반여중 지천 : 인지사 지천 합류점 - 반여중학교 뒷편
인지사 지천

이번에 답사기를 쓸 하천은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신선천입니다.

신선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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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쪽 하천 답사기는 처음이네요. 그동안 수영강의 지천인 온천천에 흘러드는 하천에 대한 답사기만 주구장창 쓰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수영강 동편에서 합류하는 하천이 나왔습니다.

이 하천은 해운대구의 대표적인 산인 장산 부근에서 발원하여 반여1,3동일대를 지나 수영강에 합류합니다. 이 하천의 상류부부근이 반여 이주단지(반여3동 일대) 북쪽을 지나가는데 이때문에 하천이 남쪽방향으로 흘러 반여2동과 재송동쪽으로 빠지는잘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전혀 다른 서쪽방향으로 흐르네요.남쪽방향으로는 낮은 고개가 있어서 하천이 넘어갈수 없는 지형입니다.
그리고 이 하천은 중류에 미복개구간이 존재하며 이구간은 미개발구역입니다. 그래서 자연속에서 흐르는 하천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오히려 상류부가 복개된것이 특이한 점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하천 이름의 유래를 모르겠습니다. 신선천의 '신선'은 우리가 아는 그 신선(神仙)입니다. 문제는 주변에 '신선'이라는 이름을 쓰는 지명이 없습니다. 저멀리 영도구에 신선동이 있는 정도이죠. 혹시 이름의 유래를 아시는 분이 있으면 제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답사기 시작~~

답사기 시작점은 신선천과 수영강의 합류점입니다.  옆에 있는 다리는 세월교인데, 세월교(洗越橋)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영강이 범람하면 얄짤없이 잠기는 다리입니다. 문제는 이 다리 건너편(사진에 보이는 지점)이 반여4동인데, 위아래로 산자락이 수영강까지 닿고 도시고속도로가 수영강변을 지나서 남북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마뜩찮습니다. 게다가 이 다리를 통해 금정구 6, 동래구6-1이라는 마을버스도 다니는데, 비가 왔다하면 다리가 막혀서 왕래가 불가능하게 됩니다. 이런 불편이 계속되자 최근에 북쪽에 반여삼어교라는 다리를 새로 만들어서 수영강이 범람해도 통행할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수영강 하류방향 모습 수영강 상류방향 모습

세월교에서 본 수영강 상하류방향 모습입니다.

신선천의 박스출구는 이 세월교 옆 수영강변대로 아래에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3열박스로 되어있으며 덮개가 덮혀있지만 아래에서 물이 많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물색깔로 봐서는 계곡수같아 보입니다. 보시면 양옆에 하수분리관거가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바로 옆쪽에서 본 모습

이 신선천에서 나오는 물이 수영강에 합류하는 과정이 다소 독특한데, 다리옆쪽 하류방향을 잘 보면 바로 수영강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인도 옆쪽으로 빠집니다.

신선천 상류방향 모습 신선천 하류방향 모습

인도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
왼편의 비스듬하게 가라앉는 콘크리트 구조물은 하수 분리관거 박스입니다.

그러다가 세월교 아래 인도 밑 작은 다수의 흄관을 통해 수영강쪽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길 건너편에서 본 신선천 출구박스의 모습

길에는 사진과 같이 수문이 달려있어 수영강 범람시 월류를 막아줍니다.

신선천 박스의 하류방향 모습입니다. 위에 박스와 평행하게 놓인 다리가 있는데 수영강변대로와 삼거리를 이루는 반여고가교입니다. 사실 이 다리를 연장하면 세월교 대신 수영강을 건널수 있는 다리가 될텐데, 반여4동쪽에서 접속할만한 자리가 안나와서 공사를 못한듯 합니다. 반여삼여교도 보시면 억지 선형으로 기존 도로와 연결했는데, 이쪽은 그곳보다 공간이 더 좁으니 다리공사를 못할만 합니다.

복개박스보다 반여고가교가 더 늦게 지어졌기  때문에 고가교 교각은 박스를 피하는 형태로 지어졌습니다.

선수촌로와의 사거리를 지나갑니다. 사진은 상류방향 모습입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다음으로....

부산 건너천 답사기 3/3

하천답사/부산(수영강 지천) 2024. 5. 11. 02:12 Posted by 황화수소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온천천 합류점 - 현대1차아파트 뒷편 수림로
2편 현대1차아파트 뒷편 수림로 - 미복개구간
3편 대진고 지천

이번에는 건너천 대진고 지천 답사기입니다.

건너천의 유일한 지천이며, 비교적 하류쪽에서 합류함에도 산자락이 가까운 덕분에 대부분의 구간이 미복개구간입니다. 게다가 산성터널-장전지하차도 공사시 유로가 변경되었는데도 미복개구간으로 살려준 덕분에 경로찾기가 상당히 쉬운편입니다.

본류와의 합류점에서 각도를 달리하여 본 모습으로 지천은 오른편에서 흘러나오고 본류는 수림로를 횡단하여 저편에서 흘러나옵니다. 이유는 1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사진에 보이는 산성터널 진입로 지하차도를 피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쭉 올라오면 오른편에 대진전자통신고등학교 입구가 있고 정면에는 지하차도 위를 활용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이 공원을 직진하여 나아가다 보면,

이렇게 대진고지천의 미복개구간을 만날수 있습니다.
원래는 이곳으로 흐르지 않았으며 이설한 구간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수로형태로 복개하지 았았습니다.

하류쪽 박스입구의 모습
원형으로 된 철망은 낙석물 막아주는 용인가요??

이 수로는 산성터널 공사때문에 인위적으로 유로를 변경하여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주변 지형과 맞지 않게 약간 급한 경사로 올라갑니다. 왼편에는 공원이 있으며 이 지천보다 낮은곳에 있는데, 공원자체가 지하차도를 다 만들고 조성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지천은 원래 유로가 지하차도가 지나갈 자리를 횡단했기 때문에 먼저 옆쪽으로 이설한것이며, 덕분에 공원보다 높은곳에 위치하며 흐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박스속으로 들어가는데 위쪽에 금샘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상류방향으로 가려면 먼저 금샘로쪽으로 가야합니다. 아쉽게도 금샘로로 바로 연결되는 길이 없으므로 장전초등학교 옆길을 통해 한참을 우회해야 금샘로쪽으로 갈수 있습니다.

사진은 금샘로 남쪽방향으로 찍은것으로, 도로인데도 중앙선은 커녕 아무것도 없습니다. 금샘로가 미완성도로라 그런것인데, 그 이유는 소정천 답사기 3편 및 부산대 미리내천 답사 3편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여기에서 요약하자면 부산대구간을 못뚫어서 계속 방치되고 있는 것입니다.

북쪽방향 모습

여기서부터는 아예 공사용 가림막으로 막아놨습니다. 
하지만 그리 중요하진 않습니다. 어짜피 사진 앞에서 대진고지천이 좌우로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왼편이 하류방향입니다.

하류방향쪽으로는 주차된 차들이 많아서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상류방향으로 가면 바로 미복개상태의 하천을 볼수 있습니다.

하류방향 박스입구의 모습

지천은 여기서 세갈래로 갈라지는데 정면방향은 어짜피 따라갈수 없으므로 그냥 저렇게 생겼다 라고만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나머지 두갈래는 왼편인데 희한하게 담너머 아래에 있는 것과 위쪽으로 가는 것 두개입니다.

담너머 아래쪽에 수로형태로 보이는 지천의 모습

위쪽으로 올라와서 아래쪽 지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
여기서 90도로 꺾이기는 하나 사진을 찍은 지점으로도 작은 수로가 있기는 합니다.

상류방향 모습

이 이상은 대나무들이 많아서 따라갈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위쪽으로 흘렀던 지천입니다. 좀 희한하게 흐릅니다.

상류방향 모습

이렇게 해서 대진고 지천을 포함한 건너천 답사기를 마무리합니다.
짧은 구간이지만 상당한 양의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온천천 수량확보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복개구간이 긴편은 아니지만 각각의 용도가 있는지라 복원하기에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상류쪽은 도심속 계곡에 걸맞는 모습을 하고 있으므로 잘 가꿔나가야 할것 같습니다.

부산 건너천 답사기 2/3

하천답사/부산(수영강 지천) 2024. 5. 11. 01:46 Posted by 황화수소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온천천 합류점 - 현대1차아파트 뒷편 수림로
2편 현대1차아파트 뒷편 수림로 - 미복개구간
3편 대진고 지천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굽어진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올라가다보면 길이 왼쪽으로 꺾이면서 정면에 특이한 모습을 볼수 있는데 바로 다리흔적입니다.

이 다리는 정면 약간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인 동아썬빌라의 진입로용으로 만들어진 다리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다리의 모습
다리명은 동아교이며, 1990년 7월에 지어졌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건너천은 동아교에서부터 복개가 풀리게 되는데 정작 다리위에서는 나뭇가지들로 덮혀서 하천 형상을 알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참고로 나뭇가지들이 하천 바닥을 점령한게 아니라 그냥 위쪽에 덮개를 덮듯이 해놓은것이라 아래쪽을 보시면 물흐르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그걸 찍기 어려울 뿐이죠.....

빌라 끝쪽으로 가봤지만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다리 옆쪽에서 본 모습
잘 알아보기 어렵지만 2열박스임을 알수 있습니다. 다리를 박스교로 만든건지 다리를 만들어놓고 박스를 연장한건지는 알기 어려웠습니다.

다리에서 하류방향 모습

상류방향으로 가려면 다리 왼편에 있는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면 됩니다.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건너천을 만날수 있습니다.

물이 상당히 많이 흐릅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콘크리트 보 외에는 정비되어 있지 않아 자연의 계곡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이런데서는 물놀이 해도 될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하천을 구경하며 올라오면 이곳까지 오게 되는데 여기서 이정표에는 빠져있는 왼쪽방향으로 가면 부산대학교 기숙사인 진리관으로 갈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쪽 루트로 등산하게 될때 수림로구간에는 버스가 안다니기 때문에, 부산대학교 교내를 다니는 금정구7 마을버스를 타고오면 쉽게 접근할수 있습니다.

중간에 특이한 모양의 징검다리가 보이는데, 과거 부산대학교 경계선을 표시하던 철조망을 놓았던 자리로 보입니다.

상류방향 모습

하류방향 모습

구간이 짧아서 금방 본류를 보게 되네요. 여기서 더 올라갈수도 있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본류는 여기까지만 보았습니다.

다음으로 대진고 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부산 건너천 답사기 1/3

하천답사/부산(수영강 지천) 2024. 5. 11. 01:32 Posted by 황화수소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온천천 합류점 - 현대1차아파트 뒷편 수림로
2편 현대1차아파트 뒷편 수림로 - 미복개구간
3편 대진고 지천

이번에 답사기를 쓸 하천은 부산 금정구에 있는 건너천입니다.

전체구간 지도입니다.

건너천도 명륜천, 온천장천, 소정천, 부산대 미리내천과 동일하게 금정산자락에서 발원하여 온천천으로 흘러드는 하천입니다. 위치를 보면 부산대 미리내천 북쪽(제일 가까운 간격이 450m정도 됩니다.), 장전천 남쪽에 있습니다.

하천 자체는 간단하고 경로도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고저차가 있긴 하지만 부산의 다른 하천들에 비하면 심한편도 아닙니다. 지천도 대진전자통신고등학교 옆을 흐르는것 하나뿐이므로 상대적으로 답사난이도는 쉬운편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럼 답사기 시작~~

답사기 시작점은 건너천과 온천천 합류점인 장전교 북측입니다.

온천천 상류방향 모습

온천천 하류방향 모습
바로앞의 다리가 장전교입니다. 이 다리는 원래 왕복3차선의 좁은 다리였으나, 재가설을 거쳐 현재는 왕복 6차선으로 확장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있는데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건너천 박스출구의 모습입니다. 2열박스이며 이쪽은 덮개를 금속판을 엮어 달아놨습니다.

박스에서 흘러나온 물은 그대로 떨어져 온천천으로 유입됩니다.

마침 점검구가 열려있어 속을 찍어봤습니다. 조립식 박스로 되어있는데 이것도 장전교가 확장된 이유와 관련이 있습니다. 어쩄든 내부에 하수분리관거가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건너천에 아예 하수유입을 안시키는건지, 아니면 그냥 섞어서 내보내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옆쪽을 보면 우수관거는 유입되게 만든듯합니다.

위쪽으로 올라와서 상류방향으로 본 모습
이 도로명은 수림로입니다. 이 길을 복개 종점까지 따라가게 됩니다.

도로가 비교적 한가해 보이는데, 사실 출퇴근때는 엄청나게 밀리는 도로입니다. 그 이유가 이 도로를 확장하게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원래 수림로는 왕복 2~3차선이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어디서 차들이 와서 정체를 일으킬까요? 그 이유는 나중에 설명드리겠습니다.

쭉 올라가니 도로의 정체를 만드는 주범(?)이 언뜻 보입니다.

장전초등학교 옆 삼거리를 지나갑니다. 오른쪽 길은 평범한 4차선 도로이지만, 금샘로와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정면에 보시면 지하차도 입구가 보이는데, 이게 바로 이 수림로의 정체를 일으키는 원흉입니다. 그런데 웬 지하차도 입구?

사실 이 수림로 아래에는 부산의 북부간선도로 역할을 맡는 산성터널-윤산터널 연결도로인 장전지하차도가 있습니다. 참고로 저 지하차도는 바로 산성터널로 들어가는 진출입로입니다. 반대편으로 쭉 가면 윤산터널 진출입로도 있으며, 수림로 아래로도 연결도로가 있어서 산성터널과 윤산터널을 연속적으로 이용할수 있습니다.

이 산성터널과 윤산터널은 최근에 개통한 도로이자 부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로인데,
산성터널의 경우 금정구와 북구를 잇는 유일한 터널입니다. 이 터널이 없었을 때는 저멀리 만덕터널을 이용하거나 금정산성으로 가는 고갯길인 산성로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당연히 엄청나게 돌아가는 길이었고 만덕터널 정체는 워낙에 쩔어주기 때문에 우회도로가 필요했는데 그래서 만들어진게 산성터널입니다.
또한 윤산터널은 금정구내에 있지만 윤산을 통과하여 도시고속도로와 연결되며, 직진하면 정관신도시로 갈수있는 도로입니다. 주요 간선로와 연결되는 중요한 도로인 셈입니다.

위 도로들을 개설하면서 왕복 2~3차선에 불과했던 수림로가 왕복 6차선으로 확장되었습니다. 그리고 터널 진출입하는 차들로 인한 정체가 발생하게 되었는데, 정체가 싫어도 다른 선택지가 별로 없는 부산 도로 특성상 별수없이 이용해야 하는 도로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수림로에는 건너천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장전지하차도 위에 건너천 박스가 있는 셈입니다. 어짜피 장전지하차도가 온천천 아래로도 지나가야 하므로 깊게 파야하긴 하니 지하차도 위에 건너천 박스가 있는것이 이상한일이 아니긴 합니다.

다만 지하차도 진입로만큼은 피해야하므로 위 사진에서 지하차도 왼편으로 건너천 박스가 지나가는것으로 추정되며, 오른편쪽에는 대진정보통신고등학교가 있으므로, 유일한 지천인 대진고 지천은 오른편에서 흘러나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위 사진은 본류와 지천과의 합류점이기도 합니다.

지하차도 진입구간 위쪽까지 올라오면 드디어 수림로가 왕복 2차선으로 줄어듭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가 경사구간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과거에는 이 부근에서 대진고 지천이 합류했던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오른편이 지하차도 위 공원이 되었으며, 진입로 위쪽에 놓기는 애매했던지 아예 대진고 옆쪽으로 박스를 빼놨습니다.

지천을 떠나보냈지만 여전히 2열박스입니다.

오른편에는 산자락이 붙어서 따라갑니다.

계속 올라갑니다.

다음으로....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온천천 합류점 - 금강로 279번길 부산대 제9공학관 부근 
2편 부산대 제10공학관 뒷편 삼거리 - 부산대 박물관 별관 앞
3편 부산대 박물관 별관 앞 - 부산대 대운동장 앞
4편 부산대 대운동장 뒷편 미복개구간
운동장 지천 : 합류점 - 부산대 미술관 옆
5편 운동장 지천 : 미복개구간
6편 해울못 지천

이번에는 미리내천 해울못지천 답사기입니다.

4편에서도 언급했지만, 해울못지천은 과거 운동장지천의 일부였습니다. 현재는 운동장지천과의 연계는 끊어졌으나, 해울못의 수량을 기반으로 하여 약간의 물이 흐르는 지천이 되었습니다. 이 지천은 부산대학교에서 관리하는 미리내 자연보호구역의 일부이기도 해서, 어떻게보면 미리내천보다 더 자연보존이 잘되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해울못지천과 본류와의 합류점인 미리내다리에서의 상류방향 모습입니다.
사진을 봐도 어디에 해울못지천이 있는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처음 봤을때는 몰라서 한참 헤맸습니다.

미리내다리 옆쪽으로 내려와서 합류점을 본 모습입니다.
이렇게 봐도 알기가 어렵습니다. 좌측이 미리내천 상류방향, 왼쪽 아래가 해울못지천 상류방향입니다.

조금 왼쪽방향으로 보면 작게 흐르는 개울이 있는데 이게 해울못 지천입니다.

과도하게 휘어져서 좀 헷갈리실수 있는데 바로앞에 보이는 개울이 해울못지천이고 나무 뒤쪽으로 미리내천이 있습니다.

해울못 지천 상류방향 모습
사진과 같이 자연보호를 위해 인도가 나있지 않으며 숲이 울창하여 하천을 따라갈수 없습니다.

때문에 하천을 보려면 박물관 뒤쪽에 있는 통칭 '콰이강의 다리'에서 봐야합니다. 
다리가 철제라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데, 사실 저 '콰이강의 다리'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동명의 영화가 워낙 오래된 영화라....

다리에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
이 다리가 비교적 하천 바닥에서 높은곳에 있습니다.

상류쪽은 알아볼수가 없네요....

다시 좀 올라와야 하천 근처에 접근 가능합니다. 사진은 하류방향 모습입니다.

상류쪽에서는 관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수 있는데 위쪽에 길이 있기 때문이며, 길을 건너면 해울못이 있으므로 해울못의 출수구라고 봐도 됩니다.

해울못의 모습
상당히 작은 연못인데, 한번 매립된적이 있었던 연못이라고 합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해울못 뒤쪽으로 물길의 흔적이 이어집니다만, 사진과 같이 물이 흐르는 모습은 보기가 어렵습니다.
오른편의 건물은 생명과학관입니다. 생명과학관 뒷편으로 운동장지천이 흐르고 있으니 상당히 가깝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윗사진의 다리에서 상류방향으로 본 모습
골짜기가 있으며 잘 보시면 낙엽에 파묻힌 상태로 물이 약간씩 흐르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부근에서 물이 새어나오는것 같습니다. 여기서 더 올라가면 운동장지천을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부산대 미리내천 답사기를 마무리합니다.

대학교내의 하천을 복개하지 않고 오히려 관리하면서 잘 살려둔 덕분에 학생들의 쉼터로 기능하는곳이 되었습니다. 일부복개되어서 겉으로 볼수 없는 구간들이 있지만, 우수저류 관련 시설물 때문인지라 어떻게 하기가 어렵긴 합니다. 그렇다고 운동장을 파헤치거나 옆으로 복원하기도 애매하구요. 다만 하류방향쪽은 여느 복개천과 다르지 않은 형태인점이 아쉽습니다.
다른 하천들은 건천이라서 물끌어오는데 기를 쓰고 있지만, 미리내천은 깊은 금정산 골짜기에서 발원하는 덕분에 수량이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관리만 잘 한다면 대학교내 대표적인 생태하천으로 자리매김 할것으로 보입니다.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온천천 합류점 - 금강로 279번길 부산대 제9공학관 부근 
2편 부산대 제10공학관 뒷편 삼거리 - 부산대 박물관 별관 앞
3편 부산대 박물관 별관 앞 - 부산대 대운동장 앞
4편 부산대 대운동장 뒷편 미복개구간
운동장 지천 : 합류점 - 부산대 미술관 옆
5편 운동장 지천 : 미복개구간
6편 해울못 지천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운동장 지천의 미복개구간을 보려면 미리내천 본류를 보기위해 가던 길로 가면 됩니다.;; 운동장 뒤를 따라 돌다보면 왼편에서 운동장 지천의 모습을 찾을수 있습니다.

하류방향쪽은 관으로 연결됩니다.

둔덕이 낮아서 하천경계가 애매하지만 그래도 물은 끊임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좀더 올라가면 왼편에 산성로와 옆에 달린 보행로 데크를 볼수 있습니다.

산성로쪽에서 본 운동장지천의 모습

산성로 쪽으로 점점 가까워집니다.

그러다가 저앞에서 산성로 아래를 지나갑니다.

그런데 지나가는  지점의 하천 높이가 너무 낮습니다. 도로 아래는 관으로 통과하긴 한데 이렇게 보면 작은 도랑같기도 합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상류방향쪽 모습

산성로를 건너가서 상류방향으로 본 모습입니다.

상류쪽에서는 이렇게 산성로 아래로 지나가게 되어있네요.

여기서도 물이 많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쪽도 마찬가지로 하천을 따라 올라갈수 있는 길이 없어 여기까지만 보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운동장 지천 답사는 마무리하고 마지막으로 해울못 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답사기 목록구간
1편온천천 합류점 - 금강로 279번길 부산대 제9공학관 부근 
2편부산대 제10공학관 뒷편 삼거리 - 부산대 박물관 별관 앞
3편부산대 박물관 별관 앞 - 부산대 대운동장 앞
4편부산대 대운동장 뒷편 미복개구간
운동장 지천 : 합류점 - 부산대 미술관 옆
5편운동장 지천 : 미복개구간
6편해울못 지천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운동장 옆을 지나갑니다. 미리내천은 경로상 운동장 중앙을 통과합니다.

운동장 뒷편 미리내천이 있는곳으로 가면 이렇게 미복개구간을 볼수 있습니다.

하류방향쪽은 운동장 스탠드 지붕이 보이네요.

이와같이 1열박스로 들어갑니다.

물의 양이 상당함을 알수 있습니다.

위로 올라가봅니다.
왼편에 데크가 보이는데, 산성로 옆에 꾸며놓은 보행로입니다.

중간에 건너는 다리가 있네요.

다리에서 상류방향으로 본 모습

하류방향쪽 모습

이쪽방향으로는 더 올라가는 길이 없었고, 상류방향으로 따라가려면 위쪽 산성로 보행로를 따라 올라가야합니다. 그러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여기까지만 보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부산대 미리내천 본류 답사기는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지천은 1편에서 언급했듯이 운동장지천과 해울못지천이 있는데 두 지천은 연관이 있습니다. 왜냐면 해울못지천이 과거 운동장지천의 경로였기 때문입니다.

위 지도에서 왼편 주황색선을 따라 운동장지천이 흘러내려오는데, 원래는 보라색선을 거쳐서 해울못을 지나 하천이 흘렀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현재는 생활과학대 건물 뒷편으로 우회경로를 내어 합류하는 하천이 되었고, 해울못 지천은 끊긴상태 그대로 남았습니다. 다만, 이쪽으로도 일부의 물이 유입되는것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해울못 수량유지나 해울못지천의 하류방향 물흐름이 있을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일단 운동장지천 답사기를 먼저 써보겠습니다.

본류와의 합류점에서 시작합니다. 운동장지천은 왼편의 1열박스에서 흘러나옵니다. 저 1열박스는 옆의 도로를 건너기 위한 것으로 복개되어있는것은 아닙니다.
박스 형상을 잘 보시면 조립식 박스임을 알수있는데, 공사한지 얼마 안되었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도로쪽에서 상류방향 모습은 깜박하고 안찍었네요. 여튼 미복개상태로 생활과학관(오른편의 건물) 뒷편을 흐릅니다.
사진은 하류방향 모습입니다.

상류방향 모습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생활과학관쪽이 하천보다 지대가 낮습니다. 생활과학관 뒷편의 산 법면에 하천을 의도적으로 놓은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쭉  올라와서 꺾습니다. 사진은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입니다.

그리고는 관으로 들어갑니다.

이부근 왼편(상류방향 기준)의 지형이 중요한데, 사진과 같이 골짜기같은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바로 이쪽이 해울못지천의 최상류지점입니다. 만약 운동장지천에 석축이 없었다면 충분히 해울못지천쪽으로 흘렀을듯한 지형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해울못지천쪽에서 물흐름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나중에도 언급하겠지만 해울못지천쪽에서도 해울못 이후 상류구간에서 물흐름을 보기가 어려운것과 일맥상통합니다. 해울못 수량유지나 하류방향 수량을 어떻게 유지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해울못으로 들어가고 나가는 물이 있는것은 확실합니다.

옆쪽에서 본 모습

길로 올라오면 미술관이 보입니다. 저 미술관쪽 왼쪽 끝에는 소정천이 있기도 합니다. 상당히 가까운 거리(100m)에 두 하천이 나란히 있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다음으로....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온천천 합류점 - 금강로 279번길 부산대 제9공학관 부근 
2편 부산대 제10공학관 뒷편 삼거리 - 부산대 박물관 별관 앞
3편 부산대 박물관 별관 앞 - 부산대 대운동장 앞
4편 부산대 대운동장 뒷편 미복개구간
운동장 지천 : 합류점 - 부산대 미술관 옆
5편 운동장 지천 : 미복개구간
6편 해울못 지천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상류방향쪽은 길옆에 붙어있어서 보기가 쉽습니다.

쭉 올라가니 4열아치가 인상적인 다리가 나옵니다. 그 뒷편은 생활과학관입니다.
다만 속이 어둡네요, 건너편이 복개되어서 그렇습니다.

아쉽게도 다리명판은 없었습니다. 난간은 잘 남아있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다리의 뒷편에는 생활과학관이 있어 하천이 있을 자리가 못되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도로를 건너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도로 오른편으로 가면 다시 미리내천을 만날수 있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일단 생활과학관 앞 도로는 4열아치의 다리였던듯하고, 거기서 다시 박스를 통해 사진앞의 도로를 건넌것으로 보입니다.

하류쪽 박스입구는 하천바닥보다 낮은곳에 있습니다.

상류쪽으로 올라가면 운동장지천과의 합류점이 나옵니다. 
운동장지천은 아래 링크를 참고학시기 바랍니다.

운동장 지천 답사기 보러가기(중간 아래부터) : https://potter1007.tistory.com/1261

 

부산 부산대 미리내천 답사기 4/6

답사기 목록구간1편온천천 합류점 - 금강로 279번길 부산대 제9공학관 부근 2편부산대 제10공학관 뒷편 삼거리 - 부산대 박물관 별관 앞3편부산대 박물관 별관 앞 - 부산대 대운동장 앞4편부산대

potter1007.tistory.com

 

다른각도에서 합류점을 본 모습

계속 올라가면 미리내천이 다시 박스로 복개되는 지점이 나옵니다. 
그지점에서 폭포처럼 물이 쏟아집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길쪽으로 올라오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사진의 오르막길을 따라 하천이 복개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소정천 답사기에서도 언급했지만 금샘로라는 도로가 부산대학교구간만 단절되어 있습니다. 대학교 부지내를 통과해야하는 문제도 있지만, 소정천이나 미리내천, 그리고 건너천까지 통과해야 하는데, 미리내천을 통과하는 지점이 바로 이지점입니다.
사진과 같이 앞의 도로는 2차선도로입니다. 금샘로를 개설한다면 최소 왕복 4차선인데 그러면, 미리내천을 일부 복개해야 합니다. 아래쪽의 미리내천 자연보호구역을 지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환경훼손 우려가 있는 지점이다 보니 금샘로 공사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길쪽에서도 하천을 볼수있긴 한데 나뭇잎이 많아서 윤곽이 뚜렷하지는 않았습니다.

끝까지 올라오면 콘크리트 건축물이 보이는데 바로 대운동장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이곳에 안내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운동장 우수저류시설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 설명판을 보면 재밌는 사실이 몇가지 있습니다.

1. 소정천을 동래천이라 지칭 : 소정천쪽에서 이쪽 우수저류시설로 뺴는 관거가 있는데, 이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동래천 유입관거/동래천 수문실이라 하였습니다. 동래천의 이름을 볼수있는 특이한 설명문인데 왜 하필 소정천에 붙어있는지 의문입니다.
2. 소정천 체육관지천, 미리내천 운동장지천은 표시는 되어있으나 우수저류시설쪽에는 연결되어있다는 표현이 없습니다.
3. 방류관거(출구)는 2m x 2m의 1열박스인데, 상류쪽은 2열박스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제로는 1열박스로 들어갑니다.

만약 소정천 답사기에서 봤던 수문이 이쪽 우수저류시설로 보내기위한 목적이 있는 수문이라면 반대로 부산대 미리내천에는 부하를 주는것이 아닌가 싶네요. 하천 규모가 비슷한데다 하류방향쪽은 똑같이 1열박스인데, 폭우시에는 방류를 미리내천으로 하는 셈이 됩니다. 다만 저류시설의 목적이 대량의 물이 하류방향으로 내려가지 않게 하는 목적으로 짓는것인만큼, 22600ton의 저류조를 빵빵하게 채우는 폭우가 오지 않는 이상 부산대 미리내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나거나 하지는 않을것입니다.

어쨌든 여기서부터는 대운동장을 통과하므로, 운동장을 우회하여 상류방향으로 가보겠습니다.

답사기 목록구간
1편온천천 합류점 - 금강로 279번길 부산대 제9공학관 부근 
2편부산대 제10공학관 뒷편 삼거리 - 부산대 박물관 별관 앞
3편부산대 박물관 별관 앞 - 부산대 대운동장 앞
4편부산대 대운동장 뒷편 미복개구간
운동장 지천 : 합류점 - 부산대 미술관 옆
5편운동장 지천 : 미복개구간
6편해울못 지천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미리내천을 보려면 제10공학관 뒷편 삼거리로 가야합니다.

반대편을 보면 제10공학관이 있는 부지가 보이는데 도로보다 낮은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 어딘가를 미리내천 박스가 통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류쪽으로 가보면 미리내천의 미복개구간을 볼수 있습니다.

하류쪽 박스입구의 모습
박스 모습을 보니 요즘 잘 쓰이는 조립식 박스입니다. 즉 최근의 공사를 통해 연장을 했거나 선형을 변경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류쪽에는 사방댐마냥 높은 보가 등장하는데, 사실 왼편 인문관으로 들어가는 다리역할을 합니다.

그 다리에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

상류쪽 모습
물이 상당히 많이 흐릅니다.
멀리 보이는 아치형 다리가 미리내다리입니다.

미리내다리에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

상류쪽 모습
사진에서는 알기 어려운데 왼편에서 해울못 지천이 합류합니다. 이 지천 답사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해울못 지천 답사기 보러가기 : https://potter1007.tistory.com/1263

미리내다리 상류부터 박물관이 있는곳 까지가 미리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때문에 하천쪽으로 가는 길이 없습니다. 그래도 하천과 찻길이 가까우므로 미리내천을 보는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옆쪽 난간에는 미리내천에 대한 각종 설명판이 붙어있습니다. 이중 마지막 미리내보호구역 지도 덕분에 해울못지천을 알게된거나 다름없는데, 저 지도를 보고나서도 도대체 어디서 합류하는지 감을 못잡아서 한참을 헤멨습니다. -_-;;

박물관 앞 도로에서 미리내천은 박스로 통과합니다. 옆에는 관을 2개나 묻어놨는데 박스 이전에 사용되었던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도 그쪽에서 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상류쪽은 도로옆에 붙어서 비교적 정비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류방향 모습
다음으로....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온천천 합류점 - 금강로 279번길 부산대 제9공학관 부근 
2편 부산대 제10공학관 뒷편 삼거리 - 부산대 박물관 별관 앞
3편 부산대 박물관 별관 앞 - 부산대 대운동장 앞
4편 부산대 대운동장 뒷편 미복개구간
운동장 지천 : 합류점 - 부산대 미술관 옆
5편 운동장 지천 : 미복개구간
6편 해울못 지천

이번에 답사기를 쓸 하천은 부산대 미리내천입니다.

부산대미리내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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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천의 정확한 명칭을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서는 부산대학교 내에서 부르는 명칭인 미리내에서 따왔습니다만 어디서는 이 하천이 동래천이라고 하는 등 중구난방입니다. 부산대학교가 해방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생겼고, 현위치에 들어선게 1950년대이므로 사실상 동네의 랜드마크였기 때문에 이름이 별달리 전해지지 않은듯 합니다. 참고로 미리내는 아시겠지만 은하수의 순우리말로 1982년쯤 공모를 통해 붙인 이름이라 합니다.

하천 제목에 걸맞게 부산대학교 안을 흐르는 하천이며 이구간만큼은 대부분이 미복개상태로 남아있어 상당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아닌게 아니라 부산대학교에서도 미리내천 구역을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그런것 치고는 일부 복개구간도 있는등 대우가 아주 좋은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천은 2개가 있는데 지천 2개는 사실상 하나의 지천이라 봐도 됩니다. 그 이유는 지천 답사기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미복개구간이 길지만 부산대 내 복개구간에서는 그렇게 흔적이 많지 않아서 일부구간은 경로가 약간 애매합니다. 그리고 남쪽의 소정천 체육관 지천이 미리내천과도 가까운데다 상류쪽 설명을 보면 미리내천으로 유입을 시키는듯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 체육관 지천을 지천으로 포함시켜야 하는지도 애매합니다.

그럼 답사기 시작~~

답사기 시작점은 온천천과 부산대 미리내천의 합류점입니다.
이 위치를 찾는것도 헷갈렸는데, 처음에는 이보다 한블럭 남쪽인 부산대학로를 따라 흐를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위치에서 박스가 작은것뿐이라 애매하여 과거 항공사진과 비교해가며 찾아보니 이 위치더군요.

온천천 하류방향 모습

상류방향쪽 모습

온천천쪽에서 상류방향으로 본 모습
사진과 같이 둔치에 온천천방향으로 이어지는 수로가 있습니다.

수로 아래에서는 물이 나와서 온천천에 합류합니다.

박스는 1열로 되어있는듯 하며 속에서 물이 흘러나와 온천천으로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이 물이 상류의 계곡수인지 아닌지는 판단이 어려웠습니다만 일단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옆쪽에서 본 모습

이제 상류방향으로 가봅시다. 장전온천천로 83번길을 따라갑니다.

정비를 새로 해서 그런지 사각배수구를 포함한 복개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금정로를 지나갑니다.

건너와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

건너와서도 흔적이 잘 보이지 않네요.

계속 직진하면 이번에는 금강로를 지나갑니다.
특이하게 오래된 전구식 점멸신호등이 있네요. 동작하지는 않았습니다.

계속 길을 따라 직진합니다.

여기까지 오면 드디어 왼편에 부산대학교가 보입니다.

여기서부터 저멀리 어딘가까지 부산대 안쪽으로 들어가야 상류방향으로의 경로가 이어지는데, 흔적이 보이지 않다보니 정확한 위치를 알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여기까지만 보고 부산대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