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잡동사니 내블로그 ver.2

오랜만에 하천 답사글을 써봅니다.
답사는 진작에 했었는데 일이 많아서 바로 쓰지를 못했네요. ㅠㅠ

이번에 답사기를 쓸 하천은 부산시 동래구에 있는 명륜천입니다.

명륜천은 온천천 서쪽에서 흐르는 대부분의 하천들이 그렇듯 금정산-쇠미산-백양산을 잇는 산자락에서 흘러나옵니다. 주로 온천동 일대를  흐르지만, 온천천과의 합류점이 부산1호선 명륜역과도 가깝긴합니다. 정작 명륜동은 온천천 동쪽에 있습니다.

위아래로 평행하게 흐르는 하천들(북쪽으로는 산저천, 남쪽으로는 미남천 지천)이 있기 때문에 지천은 없다시피합니다. 그럼에도 답사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중간구간이 재개발로 인해 경로가 변경되면서 산저천과의 접점이 생겨버렸기 때문입니다. 접점을 통해 우회박스가 있는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정작 원래 경로를 보지 않아서 이번에서야 보고왔습니다. 때문에 하천 경로 자체는 심플하며, 경로만 알면 답사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럼 답사기 시작~~

답사기 시작점은 온천천과 명륜천의 합류점입니다. 사진은 건너편에서 찍은것입니다. 온천천을 여기서 건너갔으면 좋겠는데 건너는 다리가 없다시피합니다. 한두개 있던 징검다리는 간밤의 비로 불어난 온천천물에 잠겨버렸습니다. 하천 둔치를 산책로로 만든건 좋은데 진입로는 좀 많이 만들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온천천 하류방향 모습
바로 앞에서 복개되는것처럼 보이는데 위에 동래역주차장이 있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고가가 바로 부산1호선이고 곡선부를 그리는 끝지점에 명륜역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지점에서 건너편으로 건너가려면 그 명륜역까지 갔다와야 합니다. 개고생하며 뺑돌아서 건너갔는데, 알고보니 명륜천 합류부를 찍은 사진이 있었네요. ㅠㅠ

명륜천복개로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박스는 바로 이것입니다. 특이하게 피아노건반  디자인으로 덮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말고도 남쪽방향으로 얼마 안가 2열박스가 있는데, 이쪽이 본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쨌든 양쪽다 흘러내려오는 물이 있으며 둘다 온천천으로 유입됩니다.

이게 깨끗한 물인지 아닌지는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부산시에서 하천 악취 저감과 하수도 구조의 불합리 개선을 위한 공사를 이것저것 하였기 때문에 하수도는 아닐것으로 판단됩니다.

그 물들이 온천천으로 합류하는 모습입니다.

이런식으로 합류합니다.

위쪽으로 올라오면 중앙대로를 만나게 되며 중앙대로를 건너와 중앙대로 1367번길을 따라가면서 복개구간이 시작됩니다.

하류방향 모습

왼편의 아파트는 동래럭키아파트로 원래 금성사 공장이 있었던 곳입니다. 공장부지를 이용했기 때문에 과거에 지은 아파트임에도 대단지라 랜드마크급이라 할수 있습니다.
특이한점은 이 아파트 단지를 끼고 북쪽에는 명륜천, 남쪽에는 미남천 지천이 흐른다는 점입니다.

복개흔적은 간간이 보이는 사각배수구외에는 없습니다. 깔끔하게 재포장되어 이음매등의 흔적이 안보입니다.

길을 따라 계속 직진합니다.

길이 왼쪽으로 굽어지더니,

삼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길너머가 바로 재개발한 단지인 동래래미안아이파크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를 지으면서 명륜천의 중간 선형이 상당히 바뀌었습니다.

재개발 전(2010년)	재개발 후(2022년)

원래는 중간의 동네를 관통하는 경로였으나, 이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옆길로 우회하는 선형으로 변경됩니다. 이 과정에서 우회선형으로 박스를 묻는 모습이 항공사진에서도 보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위쪽 일부구간에서 집아래로 지나가는 구간도 있는등 특이한 모습들이 있었지만, 모두 볼수없게 되었습니다.
위 로드뷰 사진들은 금정마을로 교차구간에서의 모습들입니다.

삼거리에서 하류방향 모습

다음으로....

이번에는 심곡천 부천운동장 지천 3~5번 지천 답사기입니다.

처음에는 위쪽으로 휘어지는 1,2번 지천과 같이 합류한다고 생각했으나 과거 항공사진을 보니 별개로 흘러서 합류했던 지천들입니다. 이쪽은 복개흔적이 더 없는 편입니다.

1,2번지천과의 합류점에서부터 시작합니다. 3~5번 지천은 정면방향에서 흘러나옵니다.

이구간은 처음 개발하면서 선형 잡을때도 복개되어있던 구간이라 박스로 지날지도 의문인 구간입니다.

얼마안가 원미로를 만납니다.
건너편에는 소신여객 춘의동 차고지가 있습니다. 소신여객의 많고 많은 차고지중 한곳으로 정작 이곳을 종점으로 하는 버스는 70-2번 뿐이나 바로앞 원미로만 봐도 3, 56-1이 지나가고 6번 버스가 여기에 주박해있기도 합니다.

춘의동 차고지의 모습
이 차고지도 야금야금 땅을 먹어가며 확장했기 때문에 복개흔적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부천운동장 주차장에서는 이곳 부근을 지나가는것으로 보입니다.

이후구간은 부천운동장 내라 별로 볼게 없으므로 둘레길 등산로쪽에서부터 번호순으로 보겠습니다.

1. 3번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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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3번 지천은 2번 지천처럼 부천운동장 반대편에서 배수로 형태로 떨어지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이 사진도 여름에 비가 온 다음날 찍었었기 떄문에 물이 흘렀었습니다.

가을에는 어디서 물이 흘렀던건지 알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사진은 하류방향 모습입니다.

상류방향쪽 모습
이런 모습이다 보니 3번지천을 더 볼 필요는 없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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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4번 지천

4번 지천은 길이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최상류쪽은 진달래동산이 들어서서 하천이 없어지다시피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약수터처럼 물이 흘러나오는 지점이 있으며, 특이한점은 4번지천의 발원지 건너편이 베르네천 발원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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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지천은 한여름에 답사했기 때문에 다른 지천들과 달리 식물들이 파릇파릇합니다.

4번지천이 관으로 들어가는 지점입니다. 녹색철망 아래에 배수구가 있습니다.

상류쪽 모습

여름에 비갠후에 답사했어서 그런지 물흐르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물은 여기서 흘러나옵니다. 약수터였던듯 한데 현재는 감춰지다시피하여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위쪽으로 올라가면 별도로 마련된 배수구가 있긴 하나 지천과는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상류방향쪽은 완만한 경사를 가진 골짜기로 진달래동산으로 정비되었기 때문에 하천의 흔적이 사라졌습니다.

 정작 진달래 피는 시기가 아니라서 진달래꽃을 볼수가 없네요.

4번 지천 답사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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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5번 지천

이 지천은 지천이라고 보기도 애매하여 간단하게만 보겠습니다.

다소 당황스럽긴 한데 입간판옆 풀이 자라지 않은곳이 5번지천입니다. 어디 배수구로 들어가는 지점도 없습니다.	그러나 상류쪽으로 가면 깊은골짜기처럼 됩니다. 사진은 그 골짜기에 놓인 등산로 다리로 왼쪽이 하류방향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상류방향 모습

이렇게 해서 심곡천 부천운동장 지천 답사기를 마무리합니다.

짧은 구간이지만 원미로 인근 애매한 구간때문에 답사하고도 빠르게 답사기를 쓰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부천운동장 뒷편의 여러 지천들이 작게남아 살아있는것을 봤으니 다행입니다.

1/2번 지천의 위치입니다. 2번지천은 3/4/5번 지천쪽과도 가깝지만 과거에는 위 둘이 합쳐져서 흘렀기 때문에 같이 묶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서로간의 관련이 없을 정도로 거리가 떨어져 있습니다.

1. 1번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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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구간을 볼수 없으므로 바로 등산로쪽으로 왔습니다.
왼쪽을 보시면 사각철망으로 막은 배수구가 있는데 1번지천이 하류방향쪽으로 내려가는 지점입니다.
등산로 다리를 중심으로 왼쪽에서는 정면방향으로 하류방향이고 오른쪽에서는 정면 오른쪽방향으로 상류방향입니다. 등산로를 기준으로 다소 꺾여있는 선형을 하고있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
안쪽을 보면 관으로 들어갑니다.

상류방향 모습
물은 거의 흐르지 않습니다.

 조금 올라가면 두갈래로 갈라지나 정면방향의 것은 배수로라 별 의미 없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그리고 상류쪽도 정비된 구간이 끝나면 골짜기처럼 변모하여 하천이 있는지 알기 어려운 수준이 됩니다.

 이 주변에는 편백나무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정작 뭐가 편백나무인지 모르겠네요.;;

짧지만 1번지천은 이것말고는 더 볼게 없으므로 여기까지가 1번지천 답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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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번 지천

2번지천은 폐쇄된 약수터를 하나 끼고있는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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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운동장쪽에서 본 2번지천의 미복개 시점부 모습입니다.
이 사진은 한여름에 찍었었는데 전날 비가왔어서 그런지 물이 흘렀었습니다.

마치 경사면에 난 배수로마냥 되어있는데, 2번 지천만 그런게 아니고 3번 지천도 그렇습니다.

배수로를 따라 올라갈수는 없으므로 둘레길 등산로를 통해 우회합니다. 사진은 등산로가 2번지천을 건너는 다리입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물흐르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상류쪽도 마찬가지로 몰흐르는 모습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위에 있는 다리 사진을 잘 보시면 물이 고여있는 모습을 볼수 있는데, 아무래도 물이 거의 땅속으로 흐르다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위로 올라가면 콘크리트 배수로로 지나가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사진은 하류방향 모습입니다.

위 사진을 찍은 지점의 모습으로 좌우로 가로지르는 배수구가 바로 2번지천입니다. 왼쪽이 하류방향이고 오른쪽의 배수구 끝에 약수터가 있습니다.

약수터의 모습. 약수터 이름은 한샘약수터입니다.
두개가 있는데 양쪽다 수도꼭지가 있어서 평시에 물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이 약수터는 대장균이 검출되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장균은 포유류 대장 속 아니면 밖에서 얼마 살지 못하는데, 이런 대장균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물이 분변에 오염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2번 지천 답사기는 여기까지이나 지도상에는 2-2번 지천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것은 지천이라고 보기도 애매한 수준이라 간단하게만 보고 갑니다.

상류방향 모습 등산로 오른편 골짜기가 2-2번 지천입니다.	등산로가 2-2번지천을 건너는 다리	2-2번 지천 하류방향 모습

2번지천과의 합류점은 아래쪽이라 볼수가 없어서 패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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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번 지천 답사는 이렇게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3~5번 지천 답사기를 보겠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심곡천 부천운동장 지천 1/2번 지천 답사기입니다.

왼쪽으로 꺾어지는 지점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선형이 옛날부터 그랬던것은 아니고 이지역을 개발하면서 이렇게 완만한 곡선으로 만든것입니다. 물론 이전의 심곡천 합류지점까지의 직선구간도 정비로 탄생한것입니다.
처음 정비했을때는 모두 미복개상태였으나, 10년도 안되어서 복개를 해버렸습니다. 이부분은 국토지리정보원 항공사진을 참조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잠시 직선구간을 지나가다가,

여기서 다시 오른쪽으로 휘어집니다.

다시 직선구간을 지납니다.
오른편의 공장은 불탔었네요.

직진하면 원미로를 만나게 됩니다. 이 원미로는 부천로보다도 먼저 지어진 도로로 부천시내(여기서는 1970년대 이전의 부천역일대를 말합니다.)에서 김포공항까지 이어주는 구 399번 지방도의 일부였습니다. 399번 지방도가 39번국도로 바뀌고 나서 선형이 새도로인 부천로로 옮겨갔기 때문에 이 도로는 한산해졌습니다. 그래도 소신여객에서 가장 오래된 버스인 3번 버스가 이 도로를 지나가기도 합니다.

어쨌든 여기서부터가 문제인데 이 원미로 기준으로 하류쪽과 상류쪽의 복개시기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하류구간은 정비하면서 선형을 잡았기 때문에 지금도 잘 드러나지만, 상류쪽은 그냥 막 복개했기 때문에 선형찾기가 어렵습니다.

1977년 모습	1980년 모습	1983년 모습

분명 70년대만 해도 뚜렷했던 선형이 80년대를 거치면서 점점 잠식되어 숨어들어간다는 점을 알수 있습니다.

1997년 모습	1998년 모습

하지만 이곳에 빌라들이 들어선 이후에도 상류쪽 미복개구간은 남아있었습니다. 때문에 빌라가 지천을 밀어내거나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잔존해있던 미복개구간은 1998년에 부천운동장용 주차장을 짓는 공사를 하면서 싸그리 사라져버립니다.

그러므로 일단 빌라촌 안으로 들어갑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하지만 안으로 들어온들 복개흔적이 보일리가 없습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나오면 원미로에서 부천운동장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현재는 막아놔서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위 항공사진을 참조해보면 이 지점 어딘가로 지천이 지나가게 됩니다.

상류방향쪽 모습

비록 부천운동장 주차장 구간은 복개되어 흔적이 사라졌지만, 공교롭게도 부천운동장 주차장과 부천운동장을 잇는 소사로 아래의 지하도(위 1997년 항공사진에서 노란 원)는 그 전에 지어졌기 때문에 이 지하도의 위치를 기반으로 지천이 지나갔던 위치를 추정할수 있습니다.

주차장 남쪽에서 지하도방향으로 본 모습
사진에서 보이는 지점(정확하게는 도로 화살표 있는 부근)에서 지천이 지나갑니다.

사진에 보이는 원형 맨홀이 지천과 관련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지하도의 모습
반대편이 계단이므로 차는 지나갈수 없습니다.

돌아보고 찍은 사진
오른쪽이 하류방향입니다.

지하도를 나와서 계단을 올라가면,

부천운동장을 볼수 있습니다.
부천운동장은 종합운동장이지만, 부천FC라는 축구단의 홈구장이라서 거의 축구장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부천FC는 2부리그에 속해있습니다. 그래서 '닥공'으로 유명한 전북현대나 서울FC, 잘나가다가 죽쒀서 2부로 떨어진 수원 삼성에 비하면 인지도가 아주 높은편은 아니지만 열혈팬들은 많기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이날 경기가 있었던듯 한데 줄서서 입장하거나 밖에서도 응원전을 펼치는등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부천운동장 부지내는 복개흔적이 있을리 만무하므로 점프하고 뒷편 산쪽으로 가보겠습니다.

다음으로....

연말연초가 바빠서 블로그를 못했네요.

답사를 다녀온 하천들이 하나같이 나사빠진듯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일단 마무리가 지어지는 것부터 답사기를 써야할듯 합니다.
이번에 답사기를 쓸 하천은 부천시에 있는 심곡천의 지천인 부천운동장 지천입니다.

심곡천 본류와 성주산 일대에서 발원하는 지천들은 이전에 답사한적이 있습니다.

심곡천 답사기(총 14편) : https://potter1007.tistory.com/506

심곡천 부천역 방향 지천 답사기(총 10편) : https://potter1007.tistory.com/725

이번에 소개하는 지천은 위에서 본 지천이 아닌 다른 지천으로 원미산자락에서 발원하는 지천입니다. 이 원미산에서 발원하는 심곡천 지천이 이것말고도 두어개 더 있는데, 하나는 원미공원 공사로 완전히 날라가다시피 했고, 다른 하나는 확인이 좀 필요할듯 합니다.

지천의 선형은 비교적 올곧은 편이라 알아보기는 어렵지 않습니다만, 복개흔적이 그리 많이 있지는 않습니다. 또 부천운동장 뒷편으로는 지천들이 산개해있는데다 모두 작아서 어는것이 지천 본류라고 꼬집기도 애매합니다.

그럼 답사기 시작~~

답사 시작점은 심곡천과의 합류점입니다.
사진은 지천쪽에서 심곡천을 향해 찍은 것으로, 심곡천은 사진에 보이는 도로인 신흥로 아래에 묻혀있습니다. 그 증거로 오른편에 철판이 보이죠? 사진기준 오른편이 심곡천 하류방향입니다.

심곡천 하류방향쪽 모습

상류방향쪽 모습

이제 지천을 따라가봅시다.

이구간은 길이름이  따로 있는것같지 않습니다.
지천이 그리 크지 않아서 도로는 왕복2차선입니다.

별게 없어서 쭉 직진하면 옥산로와의 사거리가 나옵니다.

도로에 흔적이 없으니 그냥 쭉쭉 갑니다. 이번에는 계남로와의 사거리를 지나갑니다.

사거리를 지나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

계속 직진합니다.

이번에는 부천로와의 사거리를 지나갑니다.

여기는 조금 길이 넓은편이네요. 대신에 왼편에는 인도가 없습니다.;;

이쪽은 준공업지역이라 조용하네요.

여기에서 흔치않은 복개흔적인 철판을 만날수 있습니다.

다시 계속 직진합니다.

여기서는 흔치않은 이음매흔적을 볼수 있습니다.

길이 오른쪽으로 휘어집니다.

그러면 이 지점이 나오는데 여기서 지천이 두갈래로 갈라집니다.
크기는 왼편으로 갈라지는게 조금 더 크지만, 지천 갈래는 정면방향의 것이 더 많습니다.
왼편으로 가는 지천은 1/2번 지천이고, 정면방향의 지천은 3/4/5번 지천으로, 여기서는 1/2번 지천을 먼저 보기위해 왼쪽으로 따라갑니다.

다음으로....

이번 편의 답사구간입니다.

추정구간 이후부터는 확실하게 경인로 134번길을 따라 지천이 묻혀있습니다. 사진은 송내대우아파트 입구 앞에서 발견할수 있는 철판의 모습입니다.

또다른 철판의 모습
그리고 저앞에서 성주로와 삼거리로 만나면서 길이 끝나는데 지천은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삼거리에서 하류방향 모습

오른쪽으로 가면 성주초등학교가 나오는데 이쪽에서 흘러나옵니다. 사진은 골목길쪽에서 찍어서 구도가 이상한데, 좌우로 성주로가 지나갑니다.
초등학교를 통과하는게 조금 이상해 보이지만 여기말고는 지나갈데가 없습니다. 

지천을 따라가려면 성주초등학교를 우회하여 성주공원 옆까지 가야합니다. 사진에서 왼편에 성주공원이 있습니다. 지천은 이 공원을 통과하거나 저앞에서 왼쪽으로 꺾는 선형인데 이부분은 정확한 위치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왼쪽으로 꺾어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왼편의 공원이 성주공원입니다.

계속 직진합니다.
사진의 배수구에서 박스형태는 보이지 않았던듯 합니다.

계속 직진하면 이 지점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사유지로 들어갑니다.

하류방향 모습

이 사유지를 본의 아니게 들어갔었는데 상류방향쪽에서는 울타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진에 컨테이너박스가 보이는데 괜히 찍은게 아니라 저 컨테이너박스 뒷편에서부터 미복개구간이 시작됩니다.

박스로 들어가는 지점은 찍을수 없었는데, 하필 그때 땅주인과 개가 있어서였습니다. 얼떨결에 들어간데다 개가 있다보니 촬영목적을 제대로 설명도 못했네요. ㅠㅠ
어쨌든 조금 올라와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입니다.

조금 올라와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가을에 찍은 사진이지만, 비교적 많은 양의 물이 흐름을 알수 있습니다. 이쪽이 깊은 골짜기다보니 가능한것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여기서부터는 하천옆 둑을 따라가야 합니다.

어설퍼보이는 다리도 건너갑니다.
왼편에 표지판이 잘렸는데, 도룡뇽 서식지라고 붙여놓은것입니다.

모양은 다르지만 비슷한 내용을 다른곳에서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가 '도티골'이라는 지명으로 불리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오른편으로 지천이 합류합니다. 지도상에는 표시하지 않았으나 오른편에 있는 산자락 위의 텃밭이 있는곳에서 흘러내려오는데, 지천을 따라 길이 나있는것은 아니라서 간단하게만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합류점에서 지천 상류방향 모습	언덕배기 위쪽 길에서 본 상류방향 모습

하천옆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정비가 잘 안되어있어서 그런지 난잡하긴 합니다.

여기에도 도룡뇽 서식지 표지판이 있네요.

텃밭은 여기 부근까지만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후로는 옆에 등산로도 없이 골짜기를 흐릅니다. 
더 올라갈수 있긴 한데 올라가봤자 전진부대라는 군부대가 나와서 더 갈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올라가는 길이 나오고,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6, 6-2번 버스가 다니는 마니로를 만날수 있습니다. 이 마니로는 부천에서 전진부대로 들어가는 길목이기도 하며, 애초 6, 6-2번버스의 종점이 전진부대 관사인 전진아파트이기도 합니다.

마니로 자체는 마니고개를 넘어 인천땅으로 넘어가는데 그곳이 바로 인천대공원 뒷편에 있는 만의골입니다. 하지만 전진부대로 인해 고개통과가 안되므로 상당히 우회해서 가야합니다.

이렇게 해서 중동 지천 답사기를 포함한 구산천 답사기를 마무리합니다.
도심 발달로 인해 유로가 상당히 변경되는 바람에 현재의 선형을 이리저리 찾아봤는데도 애매한 곳 투성이네요. 그래도 이곳 저곳에서 계곡수가 흘러나온다는 점은 다행입니다.
중동신도시 개발할때 시민의 강 이런거 만들지 말고 구산천을 잘 정비했으면 수변공간으로 딱 좋았을 텐데, 죄다 박스속으로 밀어넣는 바람에, 중동신도시는 오히려 녹지가 적은 동네가 되어버렸습니다.(사실 시민의 강 자체가 상동지구 개발때 생긴건데 그걸 만든 이유가 중동신도시의 녹지비율을 조금이라도 올리려는 목적입니다.) 이제와서 남은땅도 없는 마당에(굳이 구산천이 흐를 공간을 낸다면 수도권제1외곽순환 고속도로 아래뿐입니다.) 새로이 수변공간을 조성하기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산천 복원은 요원해 보입니다.. 차라리 상류구간이라도 잘 정비를 한다면 도심속 계곡으로 충분히 기능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에는 구산천 중동지천 답사기입니다.

이 지천 또한 송내공원 지천과 같이 분류는 구산천 지천으로 해놨지만 구산천 지천인지 애매한 지천입니다. 과거 항공사진을 봐도 경로가 잘 이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확인 가능한 구간인 경인선(1호선) 이남 구간만 답사하였습니다.
이 지천은 4년전에 답사했었기 때문에 조금 느낌이 다를수 있습니다. 그때는 어떤 하천의 지천인지 모르고 보기도 했구요...

중동역 인근 중동 지천을 만나는 지점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 위치는 과거 항공사진으로나 파악 가능합니다. 1983년의 위 항공사진과 같이 부천서초교 동쪽을 흐르는 지천이 중동지천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 위쪽을 봐야 하류구간 선형을 알수 있는데, 아쉽게도 남은 항공사진이 없어서 경로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길을 따라가면 철판을 만날수 있습니다.
여기부터도 경로가 애매한데, 과거 선형으로는 오른쪽으로 꺾었을 확률이 높지만 정면방향으로 가도 철판을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1983년 항공사진	1983년 항공사진 지점 확대	현재 모습

복개 직전의 모습인 1983년 항공사진을 보면 송내2주민센터 인근의 부천우방유쉘아파트 뒷편 대각선 경로를 흘러서 경인로 134번길로 들어가는 선형이었습니다. 이것만 놓고보면 현재 추정구간에서 왼쪽경로인 경인로 120번길-중동로 22번길 경로가 맞습니다. 실제로 그 구간을 보면 작은 철판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른쪽 경로인 경인로 133번길~134번길 구간에도 작은 철판이 있습니다. 게다가 원래는 대각선으로 흘렀기 때문에 직강화하지 않았다면 진짜로 우방유쉘아파트 뒷편의 공간을 비집고 흐를수도 있습니다. 이를 확실하게 보려면 복개모습이 찍힌 항공사진을 봐야 하는데, 1984~1985년 모습을 보면 대각선 구간은 남겨놓고 길이 먼저 생겨버립니다. 그리고 차례차례 건물들이 점령하기 때문에 알수가 없게 됩니다. 도로상에 놓인 철판의 존재도 의문이구요.
이부분은 다시 가서 확실하게 봐야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설령 과거 선형처럼 대각선구간을 흐른다 한들 이게 과연 남아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일단 저는 오른쪽 추정구간을 보고왔기 때문에 이구간에 대해 보겠습니다. 나머지 두 구간에 대한 사진은 추후 보게 되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쭉 직진한다음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그러면 경인로 133번길을 따라가게 됩니다.

문제의 철판이 여기서 등장합니다.
달랑 한개면 그런가보다 할텐데,

똑같은 모양으로 한개 더 등장합니다.

경인로를 넘어갑니다.

여기서부터는 경인로 134번길을 따라갑니다.

부천 우방유쉘아파트 앞을 지나갑니다.

저 앞 사거리가 추정구간 종점입니다. 과거 선형으로는 저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하류방향으로 흘렀습니다.

이 편에서는 여기까지만 보고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후에 다른 두 추정구간에 대한 정보를 구하게 되면 사진을 추가하겠습니다.

이번에는 구산천 송내공원 지천 2~4번지천 답사기입니다.

먼저 2번지천입니다. 2번지천은 공원 외곽에서 흘러나오기 때문에 1,3,4번지천과는 다른 경로로 흐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려면 지도 위쪽에 있는 현대아파트를 통과해야 하므로 별도로 흘러내려갈 가능성은 희박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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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천이 있는 곳에서 더 안쪽으로 가면 2번지천을 만날수 있습니다.

아래쪽까지 내려가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모습입니다. 더 내려가자니 경사가 급해서 안쪽으로 어떻게 들어가는지는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조금 위쪽에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
물이 조금씩 흐르며, 사진의 지점은 물이 고여있어서 많아보이는것입니다. 상류쪽에서 내려오는 돌이나 모래를 침전시키기 위한 시설물때문에 물이 고여있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여기까지 올라오면 정비된 구간이 없어지고 자연에 녹아든 하천을 볼수 있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석축이 없어서 따라 올라가기가 조금 까다롭습니다.

더 올라가자니 하천 바닥이 아니면 따라갈수가 없어서 여기까지만 보았습니다.
사진과 같이 물이 흐릅니다.

 하류방향 모습
여기까지가 2번 지천 답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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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3번 지천을 순서상 봐야겠지만, 3번지천이 4번지천에 합류하는 형태이므로 4번지천 먼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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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의 배수구부터 4번지천 미복개구간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왼편에 'U'자형 모양의 수로가 이쪽 배수구로 떨어지는데 실은 이게 3번지천입니다. 조금 당황스럽게 합류해서 이렇게 보면 수로 아니냐 하실수 있는데, 작아서 그렇지 지천이 맞긴 맞습니다. 사진과 같이 물이 흘러내려오기도 하구요.

 4번지천 상류방향 모습
현 위치에서는 철망때문에 바로 못가고 조금 돌아서 가야합니다.

완만한 경사로 왼편에 4번지천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비된 모습을 보면 이것도 수로같네요.

쭉 올라가면 왼편에 약수터가 나옵니다.

약수터의 모습

약수터명이 잘 보이지 않았으나, 어쨌든 대장균 검출로 인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장균은 포유류 장속에서나 잘 살지 밖에서는 며칠 못사는데, 이게 검출됐다? 물이 분변(대장균이 나올라면 x구멍뿐입니다.)에 오염되었다는 증거가 됩니다.

약수터 물 말고도 뒤쪽 상류방향에서 흘러나오는 물도 약간이지만 있습니다.

약수터에서는 물이 콸콸 나오지만, 먹을수 없으므로 주변은 한가합니다.

하류방향 모습
여기까지가 4번 지천 답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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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4번지천 답사기를 끝내고, 다음으로 3번지천 답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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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번지천 답사기 첫사진에서 언급했지만 이게 3번지천입니다.;;

 중간구간은 수로인데다 옆에 산책로가 없어서 보기 어렵고, 송내공원 내 산책로까지 가야 오른편으로 따라가는 3번지천을 볼수 있습니다.

이렇게 물이 잘 흐릅니다.

그나마도 여기까지만 알아볼수 있고, 이후는 안쪽으로 들어가버립니다.

 하류방향 모습
여기까지가 3번 지천 답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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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송내공원 지천 답사기를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중동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이편에서 부터는 중동역 이남구간의 송내공원 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중동역, 정확하게는 송내사거리 이북 구간은 경로가 애매하여 패스하고 송내사거리 일대부터 보겠습니다.
송내공원지천은 이름 그대로 송내근린공원 일대의 골짜기에서 흘러나오는 지천으로 공원내의 지천이라 그런지 작은 갈래까지 정비해 놓은것이 특징입니다. 어느것이 본류라고 보기엔 조금 애매하여 모두 번호를 달았습니다.

위 지도에서의 추정구간이 만나는 지점인 뉴서울앞 삼거리에서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조금만 가면 중동로와 경인로의 사거리인 송내사거리가 나옵니다.

경인로 북쪽 중동로는 왕복 6차선 도로지만, 남쪽은 2~3차선으로 줄어듭니다. 그나마 오른쪽의 아파트가 지어져서 조금 넓어진것입니다.

계속 직진하면 왼편에는 신한일전기 공장이 있고 오른편에는 래미안어반비스타 아파트가 있습니다.
신한일전기는 펌프와 선풍기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요즘에는 중국산이 많아서 주춤하지만 한때 고장 안나는 선풍기의 대명사였습니다.
오른쪽에도 한일전기 건물이 있었는데, 주변의 주택들과 합쳐져 현재의 아파트로 재건축되었습니다.

계속 직진하면 성주로와의 사거리가 나옵니다. 성주로는 부천역-송내역구간 경인로 이남에서 버스가 다니는 유일한 2차선도로입니다. 그래서 심곡천 지천 답사할때도 몇번 지나갔던 도로이기도 합니다.

도로가 더 좁아집니다.

가다보니 큰 철판이 나오는데, 이 철판 폭만큼 박스가 있는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지하에 작은 유수지를 마련한것 같습니다.

드디어 송내공원 입구가 나옵니다.
이앞에서 지천이 갈라지는데, 왼편으로는 2번지천이, 오른편으로는 3~4번 지천이 갈라지고 정면 약간 왼쪽에서 1번지천이 흘러내려옵니다.
여기서는 번호순서대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송내공원 지도상에는 1,2번지천만 표시되어 있으며, 3번지천은 길옆에 있는지라 표시되어 있지 않고, 4번지천은 아예 공원 밖이라 없습니다.

먼저 1번지천을 보러갑니다. 1번지천의 복개가 풀리는 지점으로, 공원내의 수변시설로 정비를 했기 때문에 인공적인 모습이 강합니다.

다리에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
참고로 저 배수구 안쪽에서 하류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아쉽게도 관으로 접속하고 있었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메말라있는것 같이 보이지만 의외로 물이 흐릅니다.

1번지천 왼편에는 작은 지천이 있는데 사실 상류쪽에서 1번지천의 물을 끌어다 쓰는 지천입니다. 위의 공원안내도에는 계류로 표현되어 있으며 그 위쪽의 연화원(연꽃 키우는곳)을 지나서 옵니다.

중간의 분수대는 가동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1번지천의 상류쪽과 이어지는 부분

별도로 물레방아에서 물이 떨어지게도 되어있으나 가동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다리에서 1번지천 상류방향으로 본 모습
풀이 너무 많아서 하천 바닥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물이 흐르긴 흐릅니다.

송내공원 지천 1번지천은 여기까지만 보고 다음으로 2번지천을 보겠습니다.

사진 위치는 위 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B' 지점에서 건물들 뒷편에 있는 지천의 하류방향 모습입니다.

그 다음을 보려면 'C'지점으로 가야합니다. 지천 박스 부지가 건물들 뒷마당으로 쓰이고 있어서 서로 연결이 안되어있으므로 건물마다 각각 진입해야 합니다.

'C' 지점까지는 사진을 봐도 정말 박스가 있는지 의심하시겠지만, 'D' 지점으로 가면 박스 윗면이 드러나고 옆쪽 귀퉁이에는 배수구구멍까지 있는등 확실한 복개흔적을 보여줍니다.

더욱이 위에 주차된 트럭 아래에는 배수구 구멍이 확실하게 나있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이와 병렬로 나있는 송내대로 42길에서의 모습입니다.

'F' 지점으로 가면 경인로 29번길에 있는 박스에 놓인 철판을 볼수 있습니다. 이 철판은 이 도로상에서는 유일한 크기입니다.

문제는 하류방향 모습인데 사진과 같이 삼거리입니다. 건너편에 솔안지하보도 입구가 있긴 한데 지천은 왼쪽으로 꺾어야 하는데 반해 오른쪽 방향으로 길이 나있습니다. 만약 건물뒤의 지천 박스가 경인로 29번길 지천과 이어지려면, 사진에 보이는 세븐일레븐 뒷편에서 나와 예각으로 꺾어서 이쪽으로 와야 하는데 글쎼요??

세븐일레븐 건물 뒷편에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

상류쪽 모습
솔안지하보도 앞 콘크리트 구조물은 박스 윗면같이 보이는데, 문제는 그 앞이 건물로 인해 갈만한 자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솔안지하보도 입구를 지나 앞쪽을 살펴봤으나 지천 박스가 있기에는 애매한 공간입니다.

다시 'E' 지점이 보이는곳으로 와서 찍은 모습입니다.

1986년 항공사진	1990년 항공사진

사실 과거 항공사진을 보면 건물 뒷편으로 흐르다가 세븐일레븐 자리를 거쳐 경인로 29번길로 흐르는것처럼 표현되어있기는 합니다. 이렇게 되면 세븐일레븐 자리 아래를 지천 박스가 통과한다는 얘기가 되는데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이후 경인로 29번길 지천은 경인로까지 박스구간이 이어지나, 그 이후 남쪽으로는 선형이 없어졌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보고 다음으로 송내공원 지천과 연관있는 'G' 지점으로 갔습니다.

추정 선형	1983년 항공사진

송내공원 지천을 처음에는 서편에 있는 경인로 29번길 지천과 만나는것으로 추정했으나, 과거 항공사진을 보면 의외로 석천로를 따라 흘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이구간 복개모습이  항공사진으로 남아있지 않고, 북쪽으로 쭉 올라가면 있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인근에서부터는 개발시기가 달라서 또 복개모습이 항공사진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 부근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구산천 지천이 되고 직진하면 심곡천 지천이 되는데 확인이 되지 않으므로 경인선 이북구간은 따로 답사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처음 올린 지도에 표시한 'G' 지점으로 가면 이런 모습인데, 과거 선형에 따르면 여기서 사진의 공터(주차장)를 지나 경인선(1호선)을 넘어가게 됩니다.

그 지점과 경인로 29번길 지천이 있는 'E' 지점이 그리 멀지 않습니다.

그리고 잠시 송내대로 42번길(정확하게는 솔안지하보도를 기준으로 중동로 71번길이 됩니다)을 따라가다가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이 길을 따라가는 선형입니다.
이구간에 박스가 있을것 같다는 의심은 했으나, 애매하여 잘 보지 않았는데 있을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 이부분은 로드뷰로 봤을때 철판이 있는데, 복개박스용 철판이라 하기엔 너무도 작아서(신호등 지하 제어함같은 크기의 철판) 확실치가 않네요. 나중에 보다 확실한 흔적이 있는지 살펴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구간은 일단 패스하고 중동역 인근부터 송내공원 지천 답사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