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천답사/수도권

부천 심곡천 부천운동장 지천 답사기 2/4

답사기 목록 구간
심곡천 0편 심곡천 복원 전 모습 및 심곡천 홍보관
심곡천 답사기 심곡천 본류 답사기(총 14편)
부천역방향 지천 심곡천 부천역방향 지천 답사기(총 10편)
1편 심곡천 합류점 - 지천 합류점
2편 1,2번 지천 : 합류점 - 부천운동장 앞
3편 1,2번 지천 상류
4편 3~5번 지천

여기서부터는 심곡천 부천운동장 지천 1/2번 지천 답사기입니다.

왼쪽으로 꺾어지는 지점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선형이 옛날부터 그랬던것은 아니고 이지역을 개발하면서 이렇게 완만한 곡선으로 만든것입니다. 물론 이전의 심곡천 합류지점까지의 직선구간도 정비로 탄생한것입니다.
처음 정비했을때는 모두 미복개상태였으나, 10년도 안되어서 복개를 해버렸습니다. 이부분은 국토지리정보원 항공사진을 참조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잠시 직선구간을 지나가다가,

여기서 다시 오른쪽으로 휘어집니다.

다시 직선구간을 지납니다.
오른편의 공장은 불탔었네요.

직진하면 원미로를 만나게 됩니다. 이 원미로는 부천로보다도 먼저 지어진 도로로 부천시내(여기서는 1970년대 이전의 부천역일대를 말합니다.)에서 김포공항까지 이어주는 구 399번 지방도의 일부였습니다. 399번 지방도가 39번국도로 바뀌고 나서 선형이 새도로인 부천로로 옮겨갔기 때문에 이 도로는 한산해졌습니다. 그래도 소신여객에서 가장 오래된 버스인 3번 버스가 이 도로를 지나가기도 합니다.

어쨌든 여기서부터가 문제인데 이 원미로 기준으로 하류쪽과 상류쪽의 복개시기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하류구간은 정비하면서 선형을 잡았기 때문에 지금도 잘 드러나지만, 상류쪽은 그냥 막 복개했기 때문에 선형찾기가 어렵습니다.

1977년 모습 1980년 모습 1983년 모습

분명 70년대만 해도 뚜렷했던 선형이 80년대를 거치면서 점점 잠식되어 숨어들어간다는 점을 알수 있습니다.

1997년 모습 1998년 모습

하지만 이곳에 빌라들이 들어선 이후에도 상류쪽 미복개구간은 남아있었습니다. 때문에 빌라가 지천을 밀어내거나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잔존해있던 미복개구간은 1998년에 부천운동장용 주차장을 짓는 공사를 하면서 싸그리 사라져버립니다.

그러므로 일단 빌라촌 안으로 들어갑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하지만 안으로 들어온들 복개흔적이 보일리가 없습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나오면 원미로에서 부천운동장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현재는 막아놔서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위 항공사진을 참조해보면 이 지점 어딘가로 지천이 지나가게 됩니다.

상류방향쪽 모습

비록 부천운동장 주차장 구간은 복개되어 흔적이 사라졌지만, 공교롭게도 부천운동장 주차장과 부천운동장을 잇는 소사로 아래의 지하도(위 1997년 항공사진에서 노란 원)는 그 전에 지어졌기 때문에 이 지하도의 위치를 기반으로 지천이 지나갔던 위치를 추정할수 있습니다.

주차장 남쪽에서 지하도방향으로 본 모습
사진에서 보이는 지점(정확하게는 도로 화살표 있는 부근)에서 지천이 지나갑니다.

사진에 보이는 원형 맨홀이 지천과 관련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지하도의 모습
반대편이 계단이므로 차는 지나갈수 없습니다.

돌아보고 찍은 사진
오른쪽이 하류방향입니다.

지하도를 나와서 계단을 올라가면,

부천운동장을 볼수 있습니다.
부천운동장은 종합운동장이지만, 부천FC라는 축구단의 홈구장이라서 거의 축구장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부천FC는 2부리그에 속해있습니다. 그래서 '닥공'으로 유명한 전북현대나 서울FC, 잘나가다가 죽쒀서 2부로 떨어진 수원 삼성에 비하면 인지도가 아주 높은편은 아니지만 열혈팬들은 많기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이날 경기가 있었던듯 한데 줄서서 입장하거나 밖에서도 응원전을 펼치는등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부천운동장 부지내는 복개흔적이 있을리 만무하므로 점프하고 뒷편 산쪽으로 가보겠습니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