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잡동사니 내블로그 ver.2

이번에는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재반천(?) 답사기입니다.

이름은 반여동과 재송동에서 한자씩 따와서 임의로 붙였으나, 실제로 재반보건지소 등 공공시설물의 이름으로 이용됩니다.

이 하천은 반여2동과 재송2동일대를 지나 수영강에 합류하는 하천으로 상류는 반여천과 동일하나 하류방향 선형이 전혀 다른 하천입니다. 왜 상류가 다른하천과 동일하게 되었는지는 반여천 답사기 1편 서론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반여2동과 재송2동일대의 중심부를 흐르지만, 그런것치고는 규모는 작아서 그렇게 볼거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하천을 보려고 했던 처음 목적은, 하류쪽에 있었던 무정실마을 이었습니다. 현재는 센텀협성르네상스아파트, 센텀리슈빌아파트 등 아파트단지가 들어섰는데, 과거에는 주택들이 있었으며, 그 주택사이로 재반천의 미복개구간이 흐르던 동네였습니다. 어영부영하는 사이에 재개발이 되었고, 그과정에서 유로변경 복개등이 이루어져 현재는 하천흔적이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미복개구간 사진을 남겨뒀으면 좋으련만 아쉽게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로드뷰로 일부구간을 볼수 있긴 합니다.

그럼 답사기 시작~~

답사기 시작점은 재반천과 수영강의 합류점입니다.

이 합류점 건너편에는 온천천과 수영강이 합류하는 지점이 있어서 박스교로 이루어진 번영로 다리의 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재반천 상류방향 박스의 모습
특이하게 수문은 한쪽 박스에만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왼편에 배수펌프장이 있습니다.

재반천 물이 수영강에 합류하는 모습인데, 물색이 조금 더러워 보입니다?

이거 웬지 분리관거에서 넘쳐서 수영강으로 유입되는듯한 모습같이 보이지 않나요?? 제발 아니라고 해주세요... ㅠㅠ

바로앞에는 수영강변대로가 있으므로 도로를 넘어와야 합니다. 사진은 넘어와서 상류방향으로 본 모습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으나 왼편에 있는 건물 왼쪽으로도 원래 박스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센텀리슈빌아파트를 지으면서 이쪽 도로로 우회시킨듯 합니다.

왼쪽으로 갈라졌던 박스는 왕자맨션 삼거리쪽으로 빠지는데, 이후의 경로를 알수가 없어서 이번 답사에서는 패스하였습니다. 왜냐면 왕자맨션 삼거리에서 더 북쪽으로 가면 반여천 박스와 만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류방향 모습

길을 따라 직진합니다.

사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오른편으로 지천이 합류하는데, 현재는 다른 경로(재송저수지천)로 흐름이 바뀌어버린 글로리아아파트 지천입니다. 하지만 상류구간만 바뀌었을뿐 하류구간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이구간은 답사를 깜박하고 못해서 나중에 추가하겠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얼마 안가 센텀협성르네상스아파트 입구가 나옵니다.
그런다고 하천이 아파트를 통과하는것은 아니고 이 아파트와 오른편에 있는 센텀리슈빌아파트 사이를 흐릅니다. 정확하게는 과거에 센텀리슈빌아파트 부지 내를 흘렀으나, 아파트로 재개발하면서 유로를 약간 변경한것으로 보입니다.

이 단지 사이로는 길이 없어서 지나갈수가 없으므로 한참을 우회했습니다.

한참을 돌아서 동해선 옆 길까지 와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입니다.
왼편이 센텀리슈빌아파트, 오른편이 센텀협성르네상스아파트로 사이에 하천이 지나갈 공간이 보입니다.

과거에는 센텀리슈빌아파트 202동이 있는곳을 지나갔습니다. 로드뷰로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그 지점에서 상류방향 모습
왼편이 동해남부선이 있는 옹벽입니다. 과거 선형을 보면 도로를 잠깐 따라갔다가 동해남부선을 건넜는데, 동해남부선 복선화공사, 도로개설공사, 아파트 재개발이 맞물려 선형이 감춰진 관계로 현재는 어느위치에서 동해선을 건너는지 유추하기가 어렵습니다.

동해선을 넘어오면 해운대로와 해운대로61번길과의 삼거리가 나옵니다. 해운대로61번길은 길이도 길고(1km남짓) 재반로와 해운대로를 이어주는데다, 버스노선이 다니고 도로폭도 동네에서는 넓은 편(왕복 4차선)이지만, 희한하게 '지선'을 붙이고 있습니다. 재송로라는 이름을 붙여줘도 될것 같은데 희한하네요. 다만 재송1,2로가 있기는 합니다.

건너와서 상류방향으로 본 모습

하류방향 모습
철판을 드디어 처음보는것 같네요.

재반천은 해운대로61번길을 따라가는게 아니라 옆쪽 도로인 해운대로61번가길을 따라갑니다.

해운대로61번가길 초입부 모습

다음으로....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길을 따라 올라오면 마루 지점에 위쪽으로 올라오는 계단이 나오면서, 계단 아래에 특이한 시설물이 보입니다.
바로 반여천 박스의 수직구입니다.
위쪽에서 경사져서 내려오는 박스가 길을 만나 수직으로 떨어지는 지점으로 형태가 워낙 확실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이 지점이 바로 반여천과 재반천이 만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위 사진에서 왼편 길로 내려가면 재반천이 나오고 오른편 길로 내려가면 반여천이 나옵니다.

재반천은 박스가 이어졌는지 약간 애매하긴 합니다. 정확하게는 여기서 30~40m 떨어진 지점까지는 박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이어져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다만, 재반천 박스 크기보다는 반여천 박스가 더 크고 내부의 흐르는 물을 봤을때 반여천쪽이 훨씬 많기 때문에, 상류의 물흐름 자체는 반여천쪽에 연결되어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박스의 경사구간은 올라가는 계단 옆에서도 확인할수 있습니다.

위쪽 도로까지 올라와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

상류방향 모습입니다.
왼편의 아파트가 반여3차현대아파트인데, 정면에 있는 아파트의 쓰레기장 뒤로 가야 하천을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비실에 양해를 구하고 가봤습니다.
오른편의 경사로는 센텀동국아파트 왼편에 붙은 경사로로 이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면 더 상류까지도 갈수 있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쓰레기장 뒷편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상류에서 흘러나오는 계곡수를 이용해 씻을수 있게 해놨습니다.

뒤쪽으로 가면 드디어 미복개구간이 보입니다.

하류방향쪽 박스입구의 모습
경사구간의 규모로 봤을때 1열박스처럼 보였는데 정말 1열박스네요.

계곡수를 여기서 채취(?)합니다.

상류쪽 모습

문제는 그 위쪽인데 상당한 양의 물이 하류방향으로 내려가는 것 치고는 상류쪽 물흐름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래도바닥이 돌무더기이다 보니 바닥 아래에서 흐르는것으로 보입니다.

다른각도에서 본 모습

이렇게 많은 물이 그냥 용출되듯히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더 올라가면 알수있을것 같긴 한데, 하천을 따라가자니 경사가 급한데다 길도 마땅치 않고, 오른쪽에 있는 동국센텀아파트 옆 경사로를 거쳐서 가자니 한참을 올라가야 할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보았습니다.

반여천 답사기는 이정도로 마무리합니다.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재반로 226번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쭉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오른편으로 꺾습니다.

특이하게 부산 하수도계획을 보면 왼편으로 꺾어서 현대일성2차아파트로 가는것으로만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쪽은 하천골짜기가 있을만한데가 안보이는데 왜인지 잘 모르겠네요.

삼거리에서 오른편방향 모습

하류방향 모습

그러다가 얼마 안가서 이번에는 왼편으로 꺾습니다.

왼편으로 꺾으면 큰 사각배수구가 보이며, 안쪽을 보면 박스임을 알수 있습니다.
정면에 광우아파트 입구라고 써있어서 말그대로 광우아파트의 진입로인줄 알았으나, 실제로는 길입니다. 물론 광우아파트로 들어가는 길도 있습니다. 

위쪽으로 올라오면 직선구간이 나오는데 구간중에 가장 복개흔적이 두드러지는 구간입니다.
왜냐면 박스 옆면이 노출되어 있고 중간중간 이음매로 인한 균열이 있기 때문입니다.

왼편의 경사로가 광우아파트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광우아파트 뒷편도 골짜기라서 가보았으나 형태가 잘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광우아파트보다는 현대일성아파트쪽으로 접근해야 할것 같습니다.

직선구간이 이어집니다.

재반로 212번길과의 교차점을 지나갑니다.

사거리를 지나면 아스팔트 포장이 벗겨지면서 박스 윗면이 온전하게 드러납니다.

드러난 구간은 그다지 길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복개시기는 이전과 달랐던듯 한데, 사진과 같이 위쪽 도로에 난간이 있는데다 길 자체도 막다른길이기 때문입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지점에서의 하류방향 모습

위로 올라오면 아까 지나갔던 재반로 212번길을 만나게 됩니다.

하류방향 모습

이 구간 왼편에는 오래된 석축이 있는데,  하천과 관련된 시설물이 아니었을까 추측합니다.

석축 위쪽에는 오래된 담장이 있는데 담장 너머가 과거 배수지 시설이었습니다.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데 건너편에 크게 배수지 시설을 지었기 때문입니다.

건너편에 있는 반여2배수지의 모습
배수지 시설에 공영주차장과 체육시설(옥상부분)을 갖추었습니다.

다음으로...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반여1동구간은 넘어가고, 반여2동쪽으로 왔습니다.
재반천과의 거리가 100m 남짓으로 가까운 해운대더샵센텀그린아파트 부근입니다.
부산 하수도 정비계획을 보면 특이하게 서로간 연결되어 있는것으로 나옵니다.실제로 봤을때 그런듯 하기도 하고 아닌듯해 보였습니다.

재반로 211번길쪽에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 
이구간은 원래 미복개구간이었으나, 아래쪽 반여1동에 센텀롯데캐슬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복개되었습니다. 복개할거면 찻길을 내도 될거 같은데 널따란 보행로로만 만들었습니다. 다만, 경사가 워낙 급한 구간이라 차량운행이 쉽지 않을듯 합니다.

상류방향 모습

하류방향 반대편 방향 모습입니다.
이쪽으로 넘어가면 재반천 유역입니다. 사진과 같이 낮은 언덕배기가 있으므로 반여천이 재반천과 만나지 않음을 알수 있습니다. 100m 남짓한 거리인데 의외라면 의외네요.

재반로 211번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그러다가 여기서 약간 오른편으로 빠집니다.
오른편에 있는 옹벽이 인상깊네요. 과거 하천이 미복개였을 시절에 만든것처럼 보입니다.

다만 이 구간에 복개흔적이 잘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길은 여기가 끝입니다. 그렇다고 하천이 끝나는게 아니라 왼편 올라가는 길쪽으로 들어갑니다.

올라와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

그러다가 사거리를 앞에 두고 왼편 낙원맨션과 붙은 좁은 샛길로 빠집니다.

이구간은 하천 선형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복개흔적이 잘 보이는 편은 아니지만, 선형이 티가 납니다.

왼편 아파트의 진입로를 지나갑니다.

그러다가 오른쪽으로 꺾어서 남북으로 나란히 놓인 길쪽으로 나옵니다.
바로 앞은 사거리인데, 여기서 우측으로 굽어져서 재반로 225번길을 따라가게 됩니다.

하류방향 모습

이제 재반로 225번길을 따라갑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간간이 사각 배수구가 등장하며, 속을 보면 박스임을 알수 있습니다.

재반로를 지나갑니다.
이동네에서 유일하게 버스가 지나다니면서 왕복 4차로인 주도로입니다. 북쪽으로 가면 신선천을 만날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번에 답사기를 쓸 하천은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반여천(?)입니다.

하천 이름은 제가 임의로 붙인것이므로 정식 명칭을 아신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이 하천은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장산 서사면에서 발원하여 반여동일대를 지나 수영강에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하천 설명은 간단한데 지도를 보시면 뭐이리 복잡하고 큰건가 할정도로 괴상한 경로입니다. 왜냐면 반여동과 재송동 일대를 개발하면서 하천 선형이 이리 붙었다 저리붙었다 하면서 변경되었기 때문입니다. 과거 선형과 현재의 선형이 겹치고 변경되면서 졸지에 하천 5개가 줄줄이 엮여버렸습니다.

북쪽부터 반여천(?), 재반천(?), 글로리아아파트 지천, 재송저수지천(?), 재송천 순서인데,

반여천과 재반천은 최상류지점이 센텀동국아파트 옆으로 같습니다.(?) 개발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되었는데, 과거 항공사진을 보면 현 상류지점은 반여천쪽임을 알수 있습니다.

재반천과 글로리아아파트 지천은 원래는 하류부근의 센텀리슈빌아파트(과거 무정실마을이었던 곳) 부근에서 합류하는데 재송동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글로리아아파트 지천의 물줄기를 재반로를 따라 내려가는 선형으로 바꾸어버렸습니다. 그러나 과거 항공사진을 보면 연결이 아예 안되있던것은 아닌듯 하며, 과거 선형또한 현재도 박스로 남아있습니다.

현재의 글로리아아파트 지천은 재반로를 따라 내려와 재송저수지천에 합류합니다. 

재송저수지천은 하류쪽에서 재송천과 만납니다.

이러다보니 답사하기가 상당히 난감한 하천들입니다. 답사기에서는 최대한 현 선형에 맞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반여천의 현재 선형을 보면, 반여2동일대를 지나 반여1동으로 내려와서 원동IC 부근에서 수영강에 합류합니다.
반여2동 구간은 주택단지로 개발되면서 선형이 정립되었으나, 반여1동구간은 알아보기 어렵게 변경되었습니다.

1975년	1995년
2004년	2009년

특히 2004년->2009년 사이 공장부지를 재개발한 해운대메가센텀한화꿈에그린아파트 때문에 선형이 많이 바뀌었는데, 이분이 알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반여1동구간은 답사를 안했는데, 나중에 시간이 되면 간단하게 보겠습니다. 어짜피 대부분은 로드뷰로 볼수 있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반여천에 해당하는 구간은 위와 같으며, 이중에 수영강 합류점인 원동IC일대와 빨간선(복개)-파란선(미복개)구간만 답사하였습니다.
노란선, 주황색선은 추정구간인데, 주황색선이 좀더 확실히 있다고 보는 구간입니다. 노란선구간의 경우 위쪽보다는 아래쪽에 더 있을 가능성이 있으나, 흔적찾기가 쉽지않네요...

그럼 답사기 시작~~

답사기 시작점은 반여천과 수영강의 합류점인 원동IC입니다.
원동IC는 부산최초의 도시고속도로인 번영로와 충렬대로간 접속점에 있는 IC인데, 상당히 특이한 구조입니다.
선형 자체는 트럼펫형으로 일반적인 IC모양이지만, 다리가 수영강에 걸쳐있는데 사진과 같이 거더 없이 원통형 교각을 잔뜩 배치한 구조로 하고있습니다. 보통 저런 교각은 바닷가를 횡단하는 다리에 쓰이는데, 왜 이런곳에서 쓰였는지 신기합니다.

수영강 하류방향 모습
멀리 보이는 곳이 충렬대로가 수영강을 건너는 원동교입니다. 원동교 너머에는 동해선이 지나며 부산원동역이 수영강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원동IC 세 램프의 접속점도 특이하게 생겼는데, 사진과 같은 구조에서 뭐가 특이하냐고 할수 있겠지만,

사실 여기가 다리 끝이 아닙니다. 뒤쪽으로 다리가 박스교 형태로 또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다리 아래에서 반여천이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안쪽에서 흘러나온 반여천은 이쪽 방향으로 흘러나와 수영강에 합류합니다.

옆쪽에서 본 모습

이쪽 끝까지 간 다음,

안쪽에서 2열박스로 나옵니다.
다만, 하수도가 더 많이 흐르는 하천이라 그런지 수영강쪽으로 유출되는 물은 없었습니다.

여기서부터 반여1동내의 구간을 따라가야 하지만, 답사를 하지 않은 관계로 나중에 업데이트하기로 하고, 반여2동쪽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다음으로....

지도는 재탕했습니다.

왼편에는 반여현대1차아파트가 있는데 이 아파트와 반여중학교 사이에서 지천이 흘러내려옵니다. 그지점에 박스흔적이 보이거나 하지는 않는데다, 아파트와 중학교 모두 높은 옹벽 위에 있어서 경계파악이 쉽지 않습니다. 대략적으로 이 지점 부근이 흘러나오는 지점으로 보입니다. 왼편이 상류방향입니다.

상류방향쪽으로 본 모습

지천을 보기 위해 반여중학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파트와의 경계선쪽으로 가봤지만 역시 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중학교와 아파트 사이도 높이차가 커서 알아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파트의 뒷편 옹벽이 높은지라 산자락이 중학교에 바로 붙어버립니다. 사진의 공간으로 지천이 흐르는것으로 보입니다.

왼편에서 작은 지천이 합류하는데, 따라가기 어렵고, 규모가 작은데다 물흐르는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아서 따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왼편으로 산자락에 붙은 배수로가 있는데, 지천과는 별개의 시설물이었습니다.

쭉 뒤쪽으로 가면 학교 쓰레기장이 나옵니다. 그 뒤를 봐야합니다.

그러면 뒤쪽에서 미복개상태로 흐르는 지천을 만날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철조망이 있어서 이 이상을 올라갈수가 없었습니다. 근처에 출입문이 있었던거 같은데 잠겨있었던듯 합니다.
물은 약간씩 흐르고 있습니다.

다른각도에서 본 모습
안쪽을 들어갈수 없으니 박스로 들어가는지 관으로 들어가는지도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이렇게 해서 반여중 지천 답사기는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인지사 지천입니다.
지천 이름은 지천 중간에 있는 인지사라는 절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반여중 지천과 인지사 지천 합류점에서 시작합니다. 인지사 지천은 왼편에서 흘러나옵니다.

인지사 지천 상류방향 모습

인지사로 가는길이 급경사길입니다.

인지사 입구의 모습
왼편에 절에 대한 유래를 적은 입간판이 있었는데 대충봐서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네요.
여기서 처음에는 지천이 오른쪽으로 간다 생각하고 올라갔는데, 알고보니 왼편 인지사 건물 아래를 통과합니다.

그 지점에서의 하류방향 모습

오른편으로 갔다가 공사현장을 지나서 인지사 뒷편으로 오니 하천의 미복개구간이 보입니다.
이쪽은 상당히 물이 많이 흐르네요.

하류방향쪽 모습
인지사 건물들이 나란히 놓여있기 때문에 하천이 지나간다고 생각하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상류방향 모습
비교적 최근에 정비한듯 합니다.

하류쪽은 박스인지 아닌지 알기가 어렵게 되어있네요.

상당한 양의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더 올라가기엔 길이 애매하여 여기까지만 보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인지사 지천을 포함한 신선천 답사기를 마무리합니다.
장산 골짜기에서 흘러나오는 하천이라 그런지 수량이 풍부하네요. 일부구간이 복개된것은 다소 아쉽긴 합니다. 현재의 반여초등학교 구간 모습과는 다르게 과거에는 그곳에서도 하수도 냄새가 났다고 하니 현재는 많이 하천복원을 진행한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반여3동 구간도 주차장만 확보된다면 충분히 반복개 방식 등으로 복원할수 있는 상태로 보이며, 하류쪽은 복원하기 애매한 모습이라 당분간 현재의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중류와 상류구간을 잘 보존하면 도심속 계곡으로 괜찮은 하천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신선천 지천들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먼저 초록공원 지천입니다.

시간상 본 구간이 얼마 되지 않아 간단하게만 경로를 표시하였습니다. 

신선천 본류와의 합류점에서 초록공원 지천 상류방향으로 본 모습
지천은 사진에 보이는 보행로 왼편에서 나옵니다.

바로 미복개구간이 시작됩니다.
왼편에는 물에 젖은 암반도 보이는데 실제 위쪽에서 물이 흘러내려옵니다.

하류방향쪽은 박스로 들어갑니다. 사실 신선천 본류 박스가 코앞이라 박스 옆쪽에 네모낳게 구멍을 뚫은 수준입니다.

반대쪽 오른편에는 벽천폭포가 있는데 신선천 물을 활용한것입니다. 실제로 답사기 4편을 보면 중간에 취수관이 있는데 이게 이쪽으로 흘러가는 물입니다.

조금 올라와서 본 상류방향 모습
지도에는 표시하지 않았으나 여기서 두갈래로 갈라집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왼쪽방향으로 갈라지는 지천에는 바닥에 돌무더기가 있어 물흐르는 모습이 겉면에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돌틈을 보면 물 흐름을 볼수 있으며 중간중간 웅덩이도 있습니다.

오른쪽방향 지천의 상류방향 모습

하류방향쪽 모습

위쪽 체력단련시설을 두고 관으로 들어가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여기까지만 보았습니다.

다음으로 반여중 지천입니다.

지천 길이 때문에 반여중 지천이라 이름붙였지만, 실은 이 지천에 합류하는 인지사 지천의 규모가 더 큽니다.
두 지천은 본류보다 남쪽방향에서 흘러나와 합류합니다.

신선천 본류와 지천 합류점에서 출발합니다. 지천은 오른편에서 흘러나옵니다.

이 길을 따라 흘러나옵니다.

작은 철판 2개가 나란히 있는거 보면 여기도 2열박스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길을 따라 쭉 올라오면 이 지점이 나오며 여기서 왼편으로 인지사 지천을 합류합니다.

인지사 지천 답사기는 다음편(6편)에서 반여중 지천 답사기 끝난 이후로 이어집니다.

하류방향 모습

다음으로....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이번에는 오른편에서 반여중지천이 합류합니다.
이 지천 답사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반여중 지천 답사기 보러가기(중간 아래부터) : https://potter1007.tistory.com/1271

더 올라가면 길이 오른쪽으로 꺾이면서 정면방향에서 신선천이 나오는 지점을 만날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왼편으로 초록공원 지천이 합류하는데 이 지천 답사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초록공원 지천 답사기 보러가기 : https://potter1007.tistory.com/1271

끝지점에서 다시 신선천의 미복개구간이 보입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하류방향쪽 입구의 모습
2열박스로 되어있습니다.

이 박스입구쪽을 잘 보시면 '신선천 0m'라고 써놓은 팻말을 볼수 있습니다. 간접적으로 신선천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근데 0m라는건 여기가 기점이라는 얘긴데 특이하네요. 비슷한 모양의 팻말을 호계천에서도 볼수 있었는데 거기서는 상류방향으로 갈수록 숫자가 증가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거꾸로 매긴건지 희한하네요.

상류방향쪽 모습
물이 시원하게 흐릅니다.

중간에는 물웅덩이도 만들어놨습니다.

지도에는 표현을 안했는데 여기서 두갈래로 갈라집니다.

건너편을 보면 정비공사 표지석을 세워놨는데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공사한게 2010년입니다. 그전에는 정비를 안했던 모양입니다.

더 올라갈수 있긴 한데 하천을 따라가자니 옆쪽에 잡풀들이 너무 많아서 도깨비바늘 씨 같은 가시달린 씨들이 잔뜩 바지에 붙어서 이정도까지만 보고 내려왔습니다. 굉장히 성가시게 하네요. 뗴다가 바지도 찢을뻔했습니다.;;

신선천 본류 답사기는 여기까지 하고 다음으로 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조금 올라와서 상류방향으로 본 모습입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답사한 때가 벚꽃시즌이라 벚꽃나무가 화사하게 폈습니다.

왼편의 보행데크가 초등학교 뒷편 텃밭과 도로인 재반로를 이어줍니다.

플라스틱 흄관이 나뒹굴고 있네요. 정리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왼편 위가 재반로입니다. 반여천 옆쪽으로는 따라가는 길이 없으며 재반로쪽에서 봐야합니다.

재반로에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

그리고 이지점에서 다시 박스로 들어갑니다. 멀리 있어서 보기 힘드나 2열박스로 보입니다.

위 사진을 찍은 지점의 모습

이제 재반로를 건너갑니다. 재반로는 여기서 커브를 틀어서 남쪽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반여3동 버스정류장 부근이 마루지점으로 거기까지가 신선천 유역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보다 남쪽은 반여천이라는 다른 하천 유역인데 나중에 답사기를 쓸 예정입니다.
사진은 하류방향 모습입니다.

상류방향 모습
이곳은 일신여객 버스인 44, 52, 144번의 종점이기도 합니다.

길 오른편에는 재밌게도 작은 준공비가 있는데 바로 신선천 복개공사 준공비입니다.
반여3동 구간(재반로 282번길)을 복개한것에 대한 준공비이며,  13.5억을 들여 400m구간에 박스를 설치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거리는 짧은데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드네요. 심지어 1993년도의 물가 기준입니다.

마침 144번 버스가 영업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신선천을 복개한 길은 재반로 282번길입니다. 한쪽 면이 산자락 옆에 붙어있어서 복원해도 충분할만한 길입니다.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복개흔적은 사각배수구 뿐입니다. 

이부근에서 왼편으로 지천이 하나 합류합니다.

지천의 모습입니다. 상당히 작지만 물이 꽤 흐르고 있었습니다. 하류쪽은 2열박스로 합류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어짜피 본류가 2열박스라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다음으로....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이구간은 주변에 주소로 할만한 건물이 없어서인지 도로명이 없습니다.;; 도로 길이가 700m 남짓밖에 안되는것도 이유인듯 합니다.

초반부터 경사가 좀 있습니다. 물론 중상류구간에 비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또한 이구간에는 복개흔적이 없어서 별로 볼게 없습니다.
얼마 안가 반여로와의 사거리가 나옵니다.

반여로와의 사거리를 지나면 도로폭이 2차선으로 줄어듭니다.

오른쪽으로 굽어집니다.

얼마 안가 길의 종점이 나옵니다. 왼편에는 해운대 인문학 도서관이  있습니다.

도서관의 모습
지금까지 따라온 길은 사실상 해운대 인문학도서관의 진입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길끝으로 오면 신선천의 미복개구간을 볼수 있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하류쪽은 각도가 안맞아서 잘 보기 어렵지만, 2열박스로 들어갑니다.

하류방향 모습

문제는 여기서부터인데 하천을 따라 가는 등산로가 없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우회해야 하는데,  저는 상류에서 하류방향으로 내려와서 길찾기가 그나마 쉬운편이었지만, 도서관쪽에서 올라갈라 하면 등산로에서 헤멜 정도라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지도에 대략적인 등산로를 표시하면 위와 같습니다. 꽤 긴거리를 우회해야 합니다.

등산로 중간에는 지천을 만날수 있습니다. 지천은 장산이 아닌 반여1동과 3동사이에 있는 오봉산이라는 야산에서 발원하는데, 그다지 높지 않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물이 조금씩 흐르고 있었습니다.

신선천을 보려면 등산로를 쭉 가다가 중간에 내려가야 합니다. 위의 등산로 표시 지도를 보시면 신선천쪽으로 끊긴 등산로가 있는데, 나무데크가 짜여진 구간입니다. 그런데 이걸 잇다 말아서 통행이 없다 보니, 잘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안되고 있었습니다. 추후 도서관까지 연장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여기서 도서관이 직선거리 70m로 가깝지만, 길이 없어서 근 600m를 우회해야 합니다.

사진속의 물도 신선천이지만 사실 건너편에 보이는게  신선천 위에 있는 섬입니다. 그래서 섬너머에도 신선천 물이 흐릅니다.

위쪽을 보면 2열박스가 있습니다. 반여초등학교 아래를 지나기 위해 2열박스로 들어갔다 나오는 지점입니다. 원래 반여초등학교는 반여중학교 남쪽 산쪽에 있었는데,  과거 분교했던 위봉초등학교와 다시 합쳐지면서 위봉초등학교 자리로 이사했습니다. 위치가 반여1동에서 3동으로 올라가는 급경사 도로상에 위치해 있어 버스통학이 필수적인데, 희한하게 학교쪽에만 버스정류장이 있고 건너편에 버스정류장이 없습니다.

박스 출구의 모습
반여3동쪽 하수도는 고개너머 반여 2동/재송동쪽으로 연결되므로 구태여 이곳에 분리관거를 묻을 필요가 없습니다. 때문에 박스를 통과하는 물은 모두 계곡수입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본 모습
여기를 신나게 내려갈때는 설마 막다른길인지 몰랐었죠...;; 저멀리 해운대 인문학도서관이 보이는데 못가는 그 짜증과 황당함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반여초등학교 구간은 초등학교 부지 아래를 지나갑니다. 등산로는 산자락과 초등학교 사이를 지나가게 되어있습니다.

상류쪽 지점에는 텃밭이 있는데 신선천 박스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귀퉁이를 따라 직진합니다.

하류방향 모습

쭉 가면 다시 신선천을 볼수 있습니다.
이쪽에는 희한하게 검은색 플라스틱 관이 있는데, 군데군데 분리되어 있는등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저럴거면 철거하는게 나을듯한데, 왜 냅두는지 모르겠네요.

하류방향쪽 박스입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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