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정천 답사기 3/8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온천천 합류점 - 식물원 지천 합류점
2편	식물원 지천 합류점 - 금샘로18번길 56-36앞
3편	금샘로18번길 56-36앞 - 부산대 제2사범관 입구
4편	부산대 제2사범관 입구 - 상류 구간(산성로 인근)
5편	체육관 지천 식물원 지천 : 합류점 - 금강식물원 앞 삼거리
6편	식물원 지천 : 금강식물원 내
7편	회명사 지천 : 식물원 지천 합류점 - 금샘로 17번안길 시작점
8편	회명사 지천 : 금샘로 17번안길 시작점 - 회명사 옆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좀더 와보니 확실하게 박스 윗면이 드러납니다. '동래구'라고 적힌 사각배수구도 보이는데, 정작 이곳은 금정구 장전동입니다. 금정구임에도 '동래구'라고 적힌 배수구가 있는 이유는 금정구가 1988년에 동래구에서 분구된 구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이 사각철판은 못해도 1988년 이전에 만든것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오른쪽은 부산대이며, 이곳에 부산대로 들어가는 쪽문이 존재합니다.

박스 폭은 그대로이나 주변 환경을 보면 길 역할을 하는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왼쪽의 주택입구를 지나면 완전히 낙엽에 파묻혀서 접근을 꺼리는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미복개구간이 등장합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이구간은 당장 뜯어내도 될것 같습니다.

박스는 1열로 되어있습니다. 흐르는 물의 양이 상당하네요.

옆에는 철조망이 있어서 상류방향쪽은 뭘 해도 깔끔하게 찍기 어렵네요.
어짜피 여기서부터는 하천을 따라갈수 없으므로 부산대로 우회해야 합니다.

부산대쪽에서는 하천 옆에 붙어있긴 하지만 하천보다 높은곳에 도로가 있다보니 하천 모습을 잘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비탈을 내려가기도 그렇고...

요양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근처에서의 모습입니다. 저 차가 있는곳으로 가면 좀더 깔끔하게 볼수있을듯 한데,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못느꼈습니다. 보이긴 보입니다. 이걸 사진으로 담으려니 나뭇가지나 풀들이 걸릴뿐이죠.

나무나 풀이 가리지 않는다면 물흐르는 모습을 잘 볼수 있습니다.

쭉 올라가면 금샘로에서 부산대로 이어지는 찻길이 나옵니다. 찻길이 소정천을 건너야 하므로 다리가 놓여져 있으며 그 다리에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입니다.

상류방향 모습

다리의 모습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다리너머가 금샘로인데, 사실 금샘로가 여기만 있는게 아니고 부산대 북쪽으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원래 여기서 부산대 북쪽으로 이어지는 길과 이어서 새로이 간선도로를 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금샘로에서 내려가면 우장춘로로 이어지며, 더 내려가면 미남교차로가 나옵니다. 왕복 4차선으로 계획한 도로인데, 이동네에서 왕복4차로 이상의 남북도로는 중앙대로뿐입니다. 금정로도 왕복4차선이지만 아래로 이어지는 온천장로가 좁은길이라 일방통행이며, 금강로나 부곡로는 말할것없이 2~3차로입니다. 부산 도로가 워낙 경사가 급한곳에 지어진 도로들이라 도로들이 하나같이 좁다보니 그나마 넓은 중앙대로에 교통량이 몰빵되는 형국인 셈입니다.
이를 개선하려고 금샘로 개설공사를 열었지만..... 가장 큰 난관이 바로 이 부산대 통과구간입니다. 부산전자공고는 지하차도로 어찌어찌 통과했지만, 부산대 구간은 그러기엔 너무 긴지라.... 게다가 개설을 못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소정천이나 추후 답사기를 쓸 부산대미리내천 같은 하천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소음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도 이유지만, 자연환경 보존이라는 타당성있는 주장들이 있다보니 섣불리 도로를 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추후 건너천 답사기때도 언급하겠지만 북쪽구간은 건설하다 만 상태로 몇십년째 방치중입니다.

만약 공사가 된다면 사진의 다리가 금샘로 다리가 될 것이며, 왕복 4차선 혹은 그 이상으로 확장될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하천을 따라 올라갑니다. 중간에 보면 담벼락이 하천을 건너가는 모습을 볼수 있는데, 부산대 부지 경계를 표시하는 담이라 그렇습니다.

이제 하천이 좀 보기 쉬울정도로 가까워졌습니다.

제2사범관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잠시 박스로 들어갑니다.

하류방향 모습

상류쪽은 비교적 정비된 모습입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