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내동천 답사기 3/10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소답천 합류점 - 창원역 지천 합류점(복개 시작점)
2편	창원역 지천 합류점(복개 시작점) - 서상로 25번길
3편	서상로 25번길 - 상류 미복개구간
4편	무학아파트 지천 : 합류점 - 남해고속도로 통과박스
5편	무학아파트 지천 : 남해고속도로 통과박스 - 상류구간 성신맨션 지천 : 합류점 - 경전선 앞
6편	성신맨션 지천 : 경전선 앞 - 상류구간
7편	창원역 지천 : 합류점 - 창원역 남/북 지천 합류점 창원역 북쪽지천 : 남쪽지천 합류점 - 남해고속도로(마산TG 옆)
8편	창원역 북쪽지천 : 남해고속도로(마산TG 옆) - 정렬대로 교차점
9편	창원역 남쪽지천 : 북쪽지천 합류점 - 남해고속도로 앞
10편	창원역 남쪽지천 : 과거 상류부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서상로 25번길을 따라 올라가면 옹벽을 만나게 되는데 위에 경전선이 있습니다.
하천은 여기서 경전선을 넘어갑니다.
과거에는 경전선이 단선 비전철이었으나 현재는 복선전철로 바뀌었는데, 바뀌는 과정에서도 이쪽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경전선에 하천을 넘는 철교같은것은 원래 없었고 박스형태로 넘어갔을듯 합니다.

경전선을 넘어가려면 왼편으로 가면 있는 다리 아래를 지나가면 됩니다. 이주변에서 유일하게 경전선 양편을 연결해주는 다리입니다.

건너편으로 넘어오면 경전선을 따라 동정길이 놓여있으며 이 길을 따라 하천이 있는쪽으로 와서 상류방향으로 본 모습입니다.

여기서부터 동정길 43번길을 따라갑니다.

하류방향 모습

길에서 복개흔적은 그다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오른편에 옹벽을 끼고 직진합니다. 오른편쪽(동쪽)이 더 높은 지대인데, 오른편의 가상의 산자락을 넘으면 중동천 유역이므로 동쪽방향으로는 지천이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길 끝까지 가면 드디어 하천의 미복개구간이 보입니다.

내동천 미복객구간의 모습
그런데 다시 앞에서 1열박스로 들어갑니다. 위쪽에 남해고속도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류방향쪽도 1열박스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윗사진에서도 알수 있듯이 하천 바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친절하게 달려있습니다.

그 이유는 남해고속도로 아래로 난 이 내동천용 1열박스가 통로역할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차는 물론이고 바퀴달린 것들은 조금 다니기 어렵고, 한사람이 간신히 걸을만한 폭의 콘크리트가 하천 물에 젖지않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희한하게 위쪽에는 높이제한 표지판(2.2m)이 달려있네요. 왜 달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황당한 구조는 비단 여기서만 그러는게 아니고 다른 지천들도 그러는데, 지천 답사기에서 소개하겠습니다.

길이가 조금 길지만, 내부가 그리 어둡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밤에는 꽤 어두울듯 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하천 중간에 길을 냈는지는 의문이네요.

박스통로를 다 빠져나오면 다시 계단으로 올라갈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하천은 계단 왼편에서 흘러나오지만, 계단 오른편에서도 흘러나오는 물줄기가 있습니다.

올라와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

오른편에서 나오는 물줄기는 고속도로 옆 수로를 따라 흘러내려오는데, 따라가도 산자락에 연결된것은 아니라서 볼것이 없으므로 패스했습니다.

계단 왼편의 내동천 본류의 모습입니다.
저 앞에서 두갈래로 갈라지는데, 오른편이 본류에 더 가깝습니다.

두갈래로 갈라지는 지점의 모습

왼편에서 합류하는 지천의 모습입니다.

오른편의 본류쪽은 옹벽을 따라 갈수가 없는 모습이라서 여기까지만 보았습니다. 다만 위쪽으로 많이 올라가지는 못하는데 정렬대로때문에 중간이 끊겨있는데다, 오른편 중동천이 왼편으로 굽어서 내동천 유역쪽으로 붙기 때문입니다. 대략적으로 서로 가까워지는 지점이 의안교차로인데, 그 뒷편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가 중동천 상류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부근을 살펴봐야 중동천과 별개의 경로로 산자락에서 흘러나올지 아닐지를 판단할수 있을듯 합니다.

이렇게 해서 내동천 본류에 대한 답사기는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