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하구천 답사기 3/3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자은천 합류점 - 진해대로 921번길 교차점
2편	진해대로 921번길 교차점 - 지천 합류점
3편	지천 합류점 - 상류구간(장복대로 인근) 지천 상류구간(장복대로 인근)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지천과의 합류점을 지나서도 하구천 본류는 자은로64번나길 아래를 복개상태로 따라갑니다.

그러다가 이지점, 지천과의 합류점에서 80m 남짓 떨어진 곳에서 오른편으로 길을 빠져나갑니다.

그 지점에서의 상류방향 모습
바로 앞에 폭이 넓은 박스가 보이는데, 실은 장복대로가 건너는 다리입니다. 장복대로는 아직 공사중이라 위쪽에는 공사자재들이 널려있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장복대로와의 사거리를 지나갑니다. 하구천 본류는 여기서 오른편에 있습니다.

참고로 장복대로는 최근 개통한 터널인 석동터널과 직결되는 도로입니다. 진해구와 창원 성산구를 이어주는 유이한 길인 안민터널(하나는 안민고개...)이 너무나도 쩌는 교통량에 터져나가자 우회도로격으로 지은 터널이 석동터널입니다. 문제는 주변도로 연결이 부실하여, 그나마 2번국도 우회도로인 진해산업로(진해구의 우회도로이기도 합니다.)와는 입체교차로인 석동IC로 연결되지만, 남쪽방향으로는 냉천로 말고는 적절하게 연결되는 길이 없는 상태입니다. 석동터널과 석동IC를 기반으로 하여 자은3 주택지구가 건설되었지만, 구도심(?)쪽인 진해대로-충장로 연선과는 접근방법이 냉천로뿐입니다.

그래서 장복대로를 남으로 연장하여 풍호동까지 잇는 공사를 하고있습니다. 다만, 장복대로는 4~6차선인데 풍호동쪽에서 이를 받아줄만한 도로가 없어서 어떻게 연결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처 안내판을 보면 완공됬어야 하나, 포장도 안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공사항목중 수로암거가 4개소인데, 하구천에서 2개(본류, 지천)를 쓰고있고, 나머지 2개는 자은천것으로 보입니다.

공사현장 안으로 들어와서(어짜피 주변 텃밭 접근을 위해 열려있습니다.) 다리가 있는곳으로 가면 다시 하구천 본류를 볼수 있습니다.
옹벽 위에 가지를 넓게 뻗은 벚꽃나무가 인상적입니다.

물은 시원하게 흐릅니다.

견치석으로 쌓은 콘크리트 석축이 있어 따라가는데 어렵지는 않으나 시간관계상 여기까지만 보았습니다.

지천은 본류 다리가 있는 지점에서 40m만 더 가면 볼수 있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하류쪽에서도 봤듯이 지천에도 상당한 양의 물이 흐릅니다.

박스형태의 다리 모습

이렇게 해서 진해구 하구천 답사기를 마무리합니다.

짧은 구간이지만 물이 상당히 흐르는 하천으로, 복개구간이 그다지 길지 않기 때문에 중류구간 복개를 하지 않는 이상 현재의 모습을 이후로도 유지할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북쪽에 있는 신이천처럼 소규모 하천정비를 할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다른 동네의 하천들에 비하면 수질오염도 덜한 편이므로 앞으로도 이런 수질을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