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잡동사니 내블로그 ver.2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산곡천의 복개가 풀리는 지점의 바로 위에는 이렇게 선로 하나가 지나갑니다.

이게 바로 부평미군기지 선로입니다.

부평역에서는 북서와 남동방향으로 각각 한개씩의 군용선로가 갈라집니다.
남동방향의 선로는 우리나라 군부대로 가는 선로이며 북서방향의 선로가 바로 미군기지로 들어가는 선로입니다.
이 선로는 부평역에서 서북방향으로 갈라져 일단 미군기지내를 통과한다음 다시 기지를 빠져나와 우리나라 군기지로 들어갑니다. 이 선로는 바로 미군기지와 우리나라 군기지 사이에 위치한 선로이죠.

바로 반대편에 선로가 미군부대로 들어가는 문이 있습니다.
보안은 중요하기 떄문에 지웠습니다.

선로위에서 산곡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옆에서 산곡천 출구를 찍어보면 이렇습니다.
하수도 전용이기 때문에 꼬랑내가 진동합니다.

조금 옆에서 찍어본 모습
정면에서 찍을수 없었기 때문에 박스의 정확한 규모를 볼수 없지만 2열박스입니다.

철조망과 선로사이에서 흐르는 산곡천

선로답사도 할겸 선로를 따라갑시다. 어짜피 인도는 여기뿐이지만....

얼마안가 동네로 들어가는 도로와 다리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다리옆에 1열박스가 하나 보이죠? 바로 산곡천지천입니다.

다리의 모습
철제다리이며 그 폭때문에 차량의 통행은 불가능한 단순한 인도교입니다.

다리위에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다리위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그리고 산곡천 지천의 출구입니다.
하수도는 커녕 물이 별로 안흐르는 모양입니다.

다리를 벗어나 선로를 따라 조금 올라온후 다리를 보고 찍었습니다.

산곡천은 얼마안가 다시 박스로 들어가버립니다.

부평 미군기지선로는 계속 직진하는군요.

다음으로....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왼쪽의 아파트담벼락이 사라지면서 본격적인 비포장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이구간에서 찾을수 있는 박스흔적인 구멍입니다. 나란하게 두개가 놓여있네요.

인도폭은 매우 좁았습니다.

잠시 도로를 만났다가 다시 골목길로 접어듭니다.

그리고 다시 도로를 만나면서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게 됩니다.

돌아보고 찍은사진
건물 오른쪽의 골목길에 산곡천이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건물부지까지 산곡천이 점용하고 있지요.

이부근은 박스흔적이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박스로 인해 생긴 단차로 인해 텃밭이 도로높이보다 낮습니다.

S자 곡선을 그리면서 나아갑니다.
참고로 왼쪽의 철조망 너머는 부평미군기지가 있는곳입니다. 아파트단지가 끝나는 지점에서부터 계속 철조망이 산곡천옆을 따라가는데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고 군데군데 일치합니다.

그리고 산곡천의 중요한 증거중 하나인 철판이 등장합니다.
이 철판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철판위에 대놓고 산곡천이라고 광고하고 있기 때문이죠.
98년도에 복개하면서 설치한건지 단순히 철판만 98년도에 바꿔치기 한건진 모르겠지만 여튼 이 하천이 산곡천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로를 따라 계속 가면....

요상한 구조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너머에는?
바로 미복개된 산곡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얼마 안가서 주차장은 끝나고 공원이 나타납니다.
늦게가서 역광으로 찍힌것은 양해바랍니다. ㅠㅠ

겉으로보면 공원이지만 이 아래에는 산곡천이 흐릅니다.

공원부지가 끝날즈음이면 옆에 홀연히 도로가 나타납니다.

도로를 나와서 보면 아파트(부성A)가 비스듬하게 지어져 있는걸 알수 있습니다. 하천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 아파트가 하천위에 지은 아파트는 아닙니다. 그 이유는 보시면 알게됩니다.

그리고 도로와 만나는 지점.... 인데....
다리모습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드러나있네요. 게다가 다리명인 '백마2교' 표지판이 붙어있습니다.

말그대로 이 다리는 백마2교라는 다리입니다. 산곡천을 건너는 다리이죠.

다리와 부성A를 같이 놓고 찍어봤습니다. 망할 역광... ㅠ

이 백마2교를 다음 로드뷰로 보면 놀랍게도 2008년에는 미복개 상태로 있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다음 사진인 2010년 사진을 보면 공사중인지 가림막이 보이고, 2011년 사진을 보면 공원이 생긴것으로 봐서 2010년에 복개를 하면서 공원을 지은 모양입니다.
겨우 4년전 일이네요.ㅠㅠ 좀더 일찍왔으면 좋았을텐데....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군요.

여튼 이렇게나마 산곡천의 모습을 볼수있는것은 행운입니다. ^^

다음 로드뷰 링크 : http://local.daum.net/map/index.jsp?map_type=TYPE_SKYVIEW&map_hybrid=true&map_attribute=ROADVIEW&q=%EB%B6%80%ED%8F%89%EA%B5%AC%EC%B2%AD%EC%97%AD&urlX=437137&urlY=1112345&urlLevel=3

그리고 이사진을 통해 산곡천을 복개하고 부성아파트를 지은것은 아님을 알수 있습니다.

건너와서 아파트 옆도로를 찍은 사진
아파트가 하천부지를 점용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갑자기 하천폭이 줄어들어서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돌아보고 찍은사진

동네로 들어서면서 하천이 왼쪽으로 꺾어집니다.

꺾어지는 모습이 잘 보입니다.

돌아보고 찍은사진
부성아파트 왼쪽에 산곡천이 있죠.

여튼 이 산곡천은 건물사이를 비집고 대각선으로 통과를 합니다.

그리고는 아파트와 건물사이의 정체불명의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바로 이곳이죠. 자동차는 드나들수 없지만 인도로는 잘 사용되는 모양입니다.

돌아보고 찍은 사진

오른쪽의 아파트 담벼락이 도로와의 높이차이로 인해 묻혔습니다. 아마 도로는 나중에 개설한듯 합니다.

그렇다면 산곡천은 어디있을까요?
바로 이아래 콘크리트가 보이죠? 바로 복개된 산곡천의 윗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아파트 담벼락 자체도 산곡천 위에 세워진 셈입니다. 드러난것은 극히 일부분이죠.

이제 이 인도아닌 인도를 따라 상류쪽으로 가봅시다.

다음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산곡천에 대한 답사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지도부터 보시면...

*빨간선은 복개구간,파란선은 미복개구간,초록선은 추측구간입니다.

산곡천은 인천 산곡동에서 발원하여 굴포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으로 일부구간을 제외하고 복개가 되어있습니다. 또한 상류에는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발원지를 볼수가 없는 하천이기도 합니다.

이 산곡천에 대해서 이름은 진작부터 들어서 알고있었으나 위치가 어딘지 몰라 찾는데 헤맸습니다. 처음엔 원통천이 산곡천인줄 알았으나 나중에 이하천이 산곡천임을 알게되었습니다.(그에 대한 증명은 답사기 보시면 알게됩니다. ^^)

재미있게도 이 산곡천 일부구간은 부평 미군기지선로와 방향을 같이합니다. 그 이유는 이 미군기지선로도 산곡천과 같이 군부대에서 나오기 때문이죠. 하지만 방향만 같을뿐 정확하게 나란하게 가진 않습니다. 그래도 일석이조라고 부평 군기지 선로를 같이 답사할수 있죠.

자 그럼 답사기 시작!

시작점은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입니다. 역입구를 안찍었네요.;;
여튼 역 4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굴포천과 합류하는 산곡천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다만 특이한것이 하천이 삼거리를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알수있듯이 하천이 한바퀴를 돕니다.;; 때문에 정면에 보이는 아파트단지가 있는 곳은 섬아닌 섬이죠.

산곡천의 복개가 시작되는 장소는 바로 오른쪽에서 볼수 있습니다.
부평구청역이 7호선연장선의 환승역이기 때문에 주변이 어수선합니다.
박스가 나름 신식인걸 알수있는데 인천1호선을 공사하면서 다 뜯어냈다가 다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박스는 6열로 제일멀리 있는 2열은 특이하게 물이 흘러나와 굴포천에 합류하고 나머지 4열은 하수전용인듯 배수구로 빠지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2열씩 세트로 되어있는것으로 봐서 제일앞의 2열이 산곡천, 나머지 4열은 원통천이 쓰는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수도물이 배수구로 빠지는 모습. 냄새는 상상에 맡깁니다.;;

다시금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었습니다.

반대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7호선 터널공사가 완료되어 한번 열차가 왔다갔다고 하는데 복공판철거 및 포장공사는 아직 덜한 모양입니다.
정면에 비스듬하게 지어진 높다란 빌딩이 있는데 그쪽에서 흘러나오게 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와서 돌아보고 찍은 사진

높은 건물 오른쪽에 도로가 보입니다.

건너와서 찍은 사진

돌아보고 하류방향을 향해 찍은 사진

산곡천이 복개된 도로위로 올라왔습니다.
6열박스이기 때문에 도로폭이 장난아니게 넓습니다. 게다가 원래 하천이였기 떄문에 옆에 천변도로도 남아있죠.
복개도로는 사진과 같이 주차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철판도 쉽게 발견할수 있습니다.

얼마못가서 원통천과 산곡천이 갈라집니다. 원통천이 왼쪽에서 나오는 하천입니다.

원통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한앵글에 담지 못할정도로 도로가 넓습니다.

하지만 이번 목적은 산곡천 답사이므로 산곡천을 따라갑시다.
원통천 답사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원통천 답사기 보러가기 : tistory-잡동사니 내블로그 ver.2 :: 인천 원통천 답사기 1/6

다음으로....

오랜만에 날씨가 풀려서 인천에 있는 산곡천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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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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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천에는 복개천이 서울만큼이나 많지만 답사는 나중으로 미루려고 했습니다.
왜냐면 인천은 복개천 답사가 최고난도를 자랑하는 동네이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은 동네로는 부산을 들수가 있죠.

이 두 도시 인천과 부산의 공통점이 있는데,

1. 해안도시이다.
2. 간척된 땅이 많다.
3. 1,2의 이유로 바닷물이 드나들던 하천을 메꾼 사례가 적지 않다.(거의 발원지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고, 차이점은

1. 부산은 산의 형세가 강하나 인천은 약하다.
2. 부산은 평지가 적지만 인천은 많다.

입니다.

저 차이점 때문에 부산보다 인천이 답사가 더 힘든데,

1번의 이유로 하천의 발달과 선형이 부산은 선명한 대신 인천은 약합니다.
2번의 이유로 인천은 농수로등을 복개한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부산에는 대규모농지가 없었죠.(강서구 제외)

그래서 비교적 자료를 오랫동안 모아야 했습니다.

또 인천시는 그 분수령의 경계에 따라
1. 인천중심권 2. 부평권 3. 송도/만수권 으로 나눠야 합니다.
왜냐면 세지역의 복개천 형태는 그 발달부터 형태까지 차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1번의 동네는 대개 뻘을 간척하여 얻은 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 틈새를 흐르던 바닷물+민물수로를 복개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대표적인 것이 북부두-인천교로 이어지는 대수로, 배다리아래의 하천등) 이런 복개천들은 발원지가 없는경우가 대다수이고 복개가 시작되는 지점도 매우 애매합니다.

2번의 동네는 1번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굴포천의 상류지대에 속하여 야트막한 산이 있고 그 산에서 나오는 하천들로 생성된 선상지에 농지가 잔뜩 있던 동네입니다. 그니까 발원지가 있는 복개천과 농수로를 복개한 하천이 혼합되어 있죠. 때문에 부평권은 인천권과는 별개로 접근해야 합니다.

3번의 동네는 1번과 비슷하나 2번도 살짝 짬뽕한 타입으로,
간척된 송도동 일대의 바닷물+민물수로, 산에서 흘러나오는 하천들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쪽의 산들은 부평쪽의 산보단 낮기 때문에 하천의 선형이 명확하지 않으며 최근에 개발된 동네라 하천 선형을 매우 찾기가 힘든 동네입니다.

답사난도는 2<1<3 입니다.
그래서 일단 2번 부평권의 복개천부터 조사, 답사해보기로 했습니다.

여기만해도 갯수가 만만치 않음을 알수 있습니다.
부평이 오래된 동네긴 하지만 기껏해야 부평구청 아래쪽이 그런것이고, 그 위쪽은 농지가 있던 곳입니다. 그러다보니 농수로인 굴포천과 서부간선수로를 볼수 있죠.
이 두 미복개천도 동네가 개발이 되면서 선형을 바꿨는데 위지도에서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입니다.
지금은 서부간선수로로 연결되는 부분을 끊어버리고 일종의 섬을 만들었습니다. 때문에 서부간선수로 시작지는 그냥 오목한 지점입니다. 발원지? 그런거 없습니다.;;

여튼 서부간선수로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계산천, 목수천, 그리고 굴포천과 연결되는 복개된 수로가 있으며, 굴포천으로 흘러드는 하천은 청천천, 세월천, 산곡천, 원통천이 있습니다.

아마 역사를 조금 아시는 분이라면 조선시대에 세금(당시에는 쌀을 세금으로 냈죠.)운송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인천에 운하를 파려고 계획했다는걸 아실겁니다. 얘기로는 굴포천(하천을 팠기 때문에 굴(掘)을 쓴거라고 합니다.)을 따라 운하를 양쪽에서 파들어갔으나 1호선 백운역 일대의 원통이고개를 뚫지 못하여 운하공사에 실패했다고 합니다.(원통이고개의 이름 유래가 '이걸 못뚫어서 원통하다' 이죠.)
이 계획했던 운하노선이 바로 굴포천 - 원통천 - 원통이고개 - 북부두-인천교까지의 수로 입니다.
원통천 일부는 조선시대에 운하의 용도로 계획했던 하천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발원지는 있으니 하천이면서 수로인 셈입니다. 

여튼 인천시의 하천에 대한 개괄적인 Intro는 이정도입니다.

다음에는 진짜 산곡천 답사기를 올려보겠습니다.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덕적천 본류에 복개가 풀린 이후에 합류되는 덕적천 지천은 상류에 별다른 하천을 찾을수 없었으며, 흐름상으로 봤을때 길(27번국도입니다.)옆의 조그만 저수지(지사제라고 부릅니다.)에서 흘러나오는것으로 보입니다.

지사제의 모습입니다. 과거에는 농경지에 물을대던 방죽이었겠지만 지금은 그 기능을 잃고 그냥 저수지가 되었습니다. 겨울이라 황량하네요.

가운데 섬이있고 목교가 있어 뭔가 흔적이 보일것 같아 건너려 했으나 수질측정 장치가 섬내에 있어 출입구를 막아놨더군요.

지사제의 북쪽끝편에는 사진과 같이 입수구인지 출수구인지 모르는 시설이 있었습니다. 내부에 박스1열이 자리하고 있었던것으로 보아 입수구라기 보다는 출수구같이 보이네요.


이제 하류쪽으로 가봅시다.

지사제에서 27번국도를따라 북쪽으로 나오면 얼마안가 삼거리가 나옵니다.
그 삼거리에서 지사제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즉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지천은 이쪽에 난 길로 빠지게 됩니다.

삼거리에서 하류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사진상으로는 그냥 4차선 도로입니다.

길 끝까지 가보면 이렇게 덕적천 지천의 복개가 풀리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예상대로 1열박스인데...
의외로 하수분리관거 없이 그대로 방류하는 구조입니다.
지사제의 물을 그대로 아래쪽으로 빼내는 박스인 모양입니다.

덕적천 지천의 모습

복개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상류를 바라보고 찍었습니다.
4차선 도로의 중앙선이 허무하게 끝나있네요.

덕적천 지천에 대한 답사는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이젠 본류쪽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27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제법 올라와 덕적천 본류가 있는 도로와의 사거리까지 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정면의 도로가 덕적천 3,4번 지천이 있는 도로이고(상류방향), 좌우의 도로가 27번국도입니다.

돌아보고 하류방향을 향해 찍은 사진입니다.

도로가 한번 굽어집니다. 사진은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안가 삼거리가 나옵니다.
너무 어둡게 나왔네요. ㅠㅠ

돌아보고 찍은사진

삼거리의 건너편에는 복개가 풀리는 덕적천 본류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딱봐도 깨끗한 하천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박스를 봐야하는데 볼 수 있는 방법이 보이질 않네요.;;

그래서 오른편의 교회를 가서 덕적천 본류가 있는 쪽을 향해 찍어봤습니다.
근처 일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내려갈 방법이 저편에 보이는 사다리를 통해서라고 하네요. -_-;;

결국 난간의 건너편에 연결되어 있는 사다리를 통해 내려왔습니다. 겨울이라 손이 얼것 같아요. ㅠㅠ

본류는 2열박스이군요.
하지만 안타까운 점이 있으니...

바로 하수도 전용이라는 겁니다.

지천은 하수도를 받지 않으면서 본류는 하수도 전용이라니 참 아이러니하네요.

박스 내부를 향해 찍어봤습니다.
이 덕적천 출구가 삼거리에서 약간 남쪽으로 비껴나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내부를 보니 도로를 따라가기 위해 꺾여있더군요.

답사를 위해 타고 내려온 사다리를 찍어봤습니다. ㅡ.ㅡ;;

다시 올라와서 하수차집관거도 찍어봤습니다.
저자리에 있으니 냄새가 제법 나더군요.;;

이것으로 덕적천 답사는 끝입니다.
어짜피 하류를 따라 가봐도 별로 볼게 없기 때문에 이정도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4. 4번지천 답사기

지도상에서 아파트 옆을 지나는 하천이며 덕적천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편으로 본류라 봐도 무방할듯 합니다.

참고하시라고 지도를 올려봅니다.

위쪽에 짧게 표시된 지천이 3번지천이며 아래의 긴 지천이 4번지천입니다.
지천이 왼쪽 도로(평화로라는 4차선도로입니다.)에서 북쪽으로 꺾어 흘러내려갑니다. 왜냐하면....

그 도로의 남쪽방향은 이렇게 급경사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반면 북쪽방향은 완만한 내리막입니다.(즉 하류방향을 보고 찍은 사진)

이길이 꺾어지는 지점에서 상류방향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별다른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애시당초 사진을 내려오면서 찍었으니...;;

오른쪽에 아파트(송정서미트아파트입니다.)가 나오면서 약간의 굴곡과 경사를 보입니다.

그리고 포장된 길은 곧 끝나게 됩니다.
정면에 보이는 오솔길로 들어갑시다.

돌아보고 찍은 사진

오솔길로 걸어가던중 찍은 사진
이 아래에 4번지천이 있습니다.

같은지점에서 돌아보고 찍은 사진

그리고 아파트 담벼락이 꺾이는 지점에서 4번지천의 복개가 풀립니다.

이제보니 제대로 박스를 찍어놓은게 없네요. ㅠㅠ 여튼 아파트와 4번지천의 위치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겨울이라 역시 물은 잘 흐르지 않습니다.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갔을때는 몰랐는데 지도상에 보니 뒷편에 보이는게 저수지이더군요.
그리고 앞에서 콘크리트 제방이 끝납니다.

콘크리트 제방이 끝난 뒷편은 상당히 얕은 여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홍수나면 금방이라도 넘칠것 같은 모양이네요.

돌아보고 하류방향을 향해 찍어봤습니다.

비록 1열박스이지만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본류라 불러도 손색없을듯 합니다.

이제는 아래쪽에 있는 덕적천 지천에 대한 답사기를 올려보겠습니다.

다음으로...

설날연휴때 전주에서 공수천 답사기를 했었는데,
워낙 구간이 짧다보니 싱겁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남은시간동안 덕적천을 답사해보았습니다.

먼저 지도부터....

전체 구간 지도입니다.
덕적천은 평화동 동쪽의 산기슭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흘러 삼천천과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사실 이하천의 존재는 전혀 몰랐으며 그냥 다음 로드뷰 보다 발견한 하천입니다. -_-;;

가지고 있는 정보가 전혀 없는데다 복개된 지역 주변이 구획정리가 잘되어있는 아파트단지이기 때문에,
이전처럼 하류에서 상류로 더듬어 올라가며 조사하는 방식으로는 상류를 찾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상류를 먼저 죽 훑어본후 하류쪽으로 내려가는 방향으로 답사를 하였습니다. 추측구간(

지도상에서 녹색선

)이 긴 이유도 그떄문입니다. 이구간에서는 하천의 존재를 증명할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냥 상류가 있고 하류가 있으니까 이렇게 연결되었겠지... 하고 그은 선입니다. ㅡ.ㅡ;;

그래서 글을 어떻게 올릴까 고민하다가 그냥 상류를 먼저 보여주는것이 나을듯 싶어 상류답사기->하류답사기 순으로 올립니다.

또한 지도상에서 위쪽으로 흐르는 하천을 본류, 아래쪽으로 흐르는 하천을 지천으로 잡았습니다.(호수쪽에서 나오는 하천이 지천입니다.) 이 본류에 합류되는 하천이 지도상에는 3개를 표시해놨는데 사실 4개입니다. 하나는 어딘지 까먹었습니다.;;;

상류 답사기는 본류에 합류되는 하천들을 중심으로 위쪽의 하천부터 올려보겠습니다.
위쪽의 하천부터 맨아래쪽의 아파트옆을 흐르는 하천까지 번호순입니다.

1. 1번 하천

1번하천은 지도상에서 가장 위쪽에 있는 지천입니다.

1번 하천의 복개가 풀리는 지점입니다.
수로변경 공사중이더군요.

아주 작은 1열박스가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혹시 모르죠... 내부에서 관으로 바뀔지는...;;

위쪽에 방죽이 있는지는 몰라도 공사이름이 xx제 보수공사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방죽은 보지 못했습니다.
여튼 개울이 아주 작습니다.

복개되어있는 도로는 단순한 2차선 도로로 별다른 흔적을 발견할수 없었습니다.

2. 2번지천

지도상에는 표시가 되어있지 않은 지천입니다. 위치가 잘 기억나지 않는데 아마 교회 옆이었던것 같습니다.

2번 지천의 모습
겨울이라 거의 메말랐고 규모도 매우 작습니다.
 

입구는 그냥 관입니다.;;

복개되는 지점(?)에서 돌아보고 찍은 모습
그냥 2차선 도로입니다. 하긴 관에게 많은것을 기대하면 안되지...

3.3번지천

지도에는 가운데에 표시되어 있는 지천입니다.

아파트 왼쪽에서 흘러내려옵니다. 1,2번 보단 조금 큰편입니다.

나름 보도 갖추고 있습니다만 겨울이라 메말라서 물이 흐르질 않네요.

게다가 입구는 관.... 설상가상으로 아래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또한 없습니다. ㅡ.ㅡ;;

다음으로....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하수관거가 하천바닥에 대놓고 자리하고 있습니다. 썩 보기좋은 모습은 아니네요.

하류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이쪽은 하천바닥이 침식되어 하수관거가 허공에 붕 떴습니다.

계속 가보니 길이 끊겨서 어쩔수없이 돌아나온후 아파트 뒤쪽으로 가보았습니다.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오면 바로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알수있듯이 실은 저편에서 두갈래로 갈라집니다. 이 하천은 그중 하나이구요.
일단 이하천을 따라 가보기로 했습니다.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제법 올라가면 다리를 하나 만납니다. 그지점에서 상류방향으로 찍었습니다.
오른편에 약수터 비슷한게 보이네요.

같은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다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아파트단지가 나오고 487번 버스종점도 있습니다.

약수터같이 보였던 곳은 실제로 우물터였습니다.
흥미롭게도 실제로 쓰는 우물인가 봅니다.

요즘은 우물보기 힘들기 때문에 우물바닥을 찍어봤습니다.
예상외로 깊은 편은 아니군요.

이쪽 하천 답사는 이정도로 하고 이번엔 다른쪽 하천으로 가보았습니다.

하천을 만나 하류방향으로 찍었습니다.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조금더 올라오면 만나는 다리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었습니다.

같은자리에서 상류방향으로도 찍어봤습니다.

이것으로 공수천 답사는 끝!
난이도가 너무 쉬웠지만 한편으로는 복개천 흔적이나 상류부분이 잘남아 있는게 다행이라 생각되네요.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서울의 복개천처럼 철판은 없지만 복개천의 흔적은 쉽게 발견할수 있습니다.
노출된 박스 윗면과 그위에 얇게 포장된 아스팔트가 눈에 띄네요.

철판대신 네모모양의 하수구맨홀을 찍어봅니다.

팔달로 옆을 잠깐 스쳐지나갑니다.
공수천이 복개된 도로가 팔달로보다는 조금 높더군요.

또 맨홀을 찍어봅니다.

도로가 왼쪽으로 굽어집니다.

이번엔 맨홀이 두개 나란히 놓여있군요.
아직 2엶박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이죠.

이제 팔달로를 넘어갑니다.
재미있게도 근처 버스정류장명이 공수내다리더군요.

바로 서학로와 접속되는 새로낸길과의 사거리도 지나갑니다.

이제 골짜기길로 들어섭니다. 길이름이 흑석골길이더군요.

돌아보고 찍은사진

얼마안가 삼거리를 만납니다. 당연히 공수천은 낮은쪽인 오른편에 있겠죠.

오른쪽으로 굽어집니다.

도로의 종점이 보이려고 하네요.... 그말은...

공수천의 복개가 풀린다는 의미이죠.
예상외로 복개구간이 짧네요.;;

입구도 여전히 2열박스였습니다.

왼쪽에는 하수구 분리관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면의 다리로 가보았습니다.

다리에서 하류방향을 보고 찍었습니다.

같은자리에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오른쪽에 하천옆으로 난 길이 있어 그쪽으로 가보았습니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