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잡동사니 내블로그 ver.2

이번에는 5-3번 지천에 대한 답사기를 올려보겠습니다.

다시 5-2번 지천과 5-3번 지천이 갈라지는 지점입니다.
5-3번 지천은 오른쪽에서 나옵니다.

콘크리트박스가 비교적 잘 드러나 있습니다.

그리고 곧 경인로를 만납니다.

여기서 두갈래로 갈라지는듯 한데,
직진 방향에는 박스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으나,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지천은 흔적이 일부 있습니다.

일단 직진방향의 길을 훑어봅시다.

너와서 돌아보고 찍은 사진

길을 따라갑니다.
주변이 오류시장인데 이때문인지 박스흔적을 더욱 찾기 어려웠습니다.
사진상에서도 길에 있지 않고 왼쪽편(시장)에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오거리(옆에 사거리가 있습니다.)가 나옵니다.

이번엔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지천에서 하류방향을 향해 찍은 사진입니다.
건너편의 힌색건물 오른편으로 5-3번 지천이 빠져나갑니다.

이쪽길은 옆길과는 한블럭 차이이기 때문에 만약 이쪽으로 지천이 흐른다면 경인로를 대각선으로 횡단해야 하는데, 경인로 만나기전 박스모양을 잘 보시면 정방향으로 나있습니다. 이때문에 이쪽에 박스가 있을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자 그렇다면 뭣때문에 이곳에 박스가 있다는 증명이 될까요?
한번 걸어 올라가봅시다.

바로 이곳에 박스가 있다는 유일무이한 증거인 철판입니다.

그리고 얼마안가 사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잘보시면 이 사거리 너머  뒷편에 부동산 간판이 보이는데, 바로 그 부동산이 전에 직진했을때 만난 오거리자리에 있는 그 부동산입니다.;;
그러니까 직진한 지천이 있는 옆길과 오른쪽으로 꺾은 지천은 결국은 만난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렇다면 한쪽에만 박스가 있을수도 있는데....;; 여러모로 애매하네요.
어짜피 여기까지는 박스의 흔적을 찾을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애매모호하게 5-3번 지천에 대한 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것으로 오류천 답사는 정말로 끝이 났네요. ^^

잠시 전에 올렸던 사진을 확대하였습니다.(사람얼굴은 지웠습니다.)
빨간 사각형으로 둘러싼 부분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빨간 사각형을 그린 자리입니다.
건물과 건물사이에 사람 한명이 간신히 통과할수 있는 비좁은 통로가 있습니다.
이 통로로 들어가봤습니다.

통로의 모습(사진은 통과후 경인로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통과하고 나니 정체불명의 공간이 나타납니다.
사진상에서 갤럭시 S II 가판대(?)같이 보이는쪽이 바로 통로입니다.

돌아보면 이렇게 길아닌 길이 보입니다.

그리고 죽 걸어가다보면 배수구가 하나 보입니다.
주변이 지저분하여 일부를 지웠습니다.

그 배수구의 모습
영락없는 박스배수구 입니다.

그러니까, 5-2번 지천은 경인로를 지나 건물아래를 비스듬하게 통과하여(;;;) 이쪽 골목길로 나온다는 얘기가 됩니다.

물론 하천위에 건물을 지은 사례는 다수 있지만, 대개 하천부지를 따라 건물을 짓기 때문에 하천의 모양새와 방향을 대충이나마 가늠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건물이 하천의 흐름과는 전혀 관계없이 경인로에 맞붙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하천의 위치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구조가 되어버리고, 건물 뒷공간(하천)은 이렇게 버려진 것입니다.

저 골목길을 빠져나오면 이쪽으로 나오게 됩니다.
사진은 골목길을 나온후 골목길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입구가 계단으로 되어있습니다.

돌아보고 찍은사진
드디어 큰길을 만나게 되었네요.

사실 사전 조사때 이쪽으로 빠질것 같은 느낌은 들었지만, 길자체에 박스흔적을 찾을수 없는데다 흐름이 겉으로 봤을땐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긴가민가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전의 틈새루트 덕분에 연결짓는것이 가능했습니다.

5-2번 지천이 직선으로 뻗었다고 가정했을때 묻혀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길입니다.
전사진의 길과는 대각선으로 만납니다.

상류방향으로 돌아보고 찍은 사진

일단 길을따라 올라가봤습니다만.....

이렇다할 흔적을 찾을수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약간의 컬쳐쇼크(?)를 주었던 5-2번 지천에 대한 답사기를 마무리하고,
다음엔 5-3번 지천에 대한 답사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이번에는 5-2번 지천에 대한 답사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약간의 신선한 충격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5-2번 지천과 5-1번 지천은 철도부지내에서 합류하므로 현실적으로 최대한 접근할수 있는 위치는 바로 이지점, 철도관사 여기숙사(정면의 건물) 앞입니다.
사진은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그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철판(전사진에서도 철판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

얼마안가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5-2번 지천을 따라가므로 오른쪽길로 갑니다.
왼쪽길로 가면 오류동역과 5-1번지천을 만나게 됩니다.

조금씩 박스의 흔적이 보입니다.

이쪽도 5-1번과 비슷한 폭을 가진듯 합니다.

비교적 선명한 증거인 이음매가 눈에 들어오네요.

아쉽게도 철판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아스팔트 포장이 사라지고 박스 본연의 모습이 보이게 됩니다.

반포천 지천답사할때와 똑같은 모양의 이음매가 눈에 들어옵니다.

 5-1번 지천이 있는 도로(정확하게는 그 도로 너머)와는 한블럭차이로 매우 가깝습니다.

계속 이음매가 눈에 띕니다.

그리고 여기서 5-2번 지천과 5-3번 지천이 갈라집니다.

일단 5-2번 지천을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초점이 나갔네요. ㅠㅠ
검은색으로 지운것은 이동네가 좀 삐리리한 동네라 그렇습니다.;;

오른쪽으로 꺾어지는 지점에서 발견한 철판입니다.

특이하게 이 철판에는 지천이 흐르는 방향을 표시한건지 화살표가 그려져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꺾어지는 5-2번 지천은 경인로를 만나게 됩니다.

건너와서 돌아보고 찍은 사진

5-2번 지천은 독도참치라 써있는 가게의 건물 왼쪽으로 빠집니다.
그 오른쪽에 있는 길은 오류동역 진입로 입니다.

돌아보고 찍은 사진
경인로위에 철판이 눈에띄게 놓여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잘보시면 위화감이 들수밖에 없습니다.

분명 철판의 방향은 비스듬한데 정면에는 비스듬한 도로는 커녕 건물만 빼곡하게 들어서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사전조사할때도 조금 당황스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과연 5-2번 지천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다음으로....

오류동역을 앞에두고 다시 박스로 들어가는 5번 지천은
철도부지(정확하게는 오류동 차량사업소)내에서 5-1번 지천과 5-2번 지천으로 갈라집니다.
때문에 갈라지는 지점을 사진으로 담을수가 없습니다.(설령 들어가서 담고 싶어도 갈라지는 지점위에 철판이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확인이 어렵습니다.)

일단 길이가 그나마 긴 5-1번 지천의 답사기부터 보겠습니다.

철도부지를 빠져나온 5-1번 지천은 오류동역 북쪽에서 볼수 있습니다.
사진은 오류동역 모습. 이앞으로 5-1번 지천이 지나는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류동역 북쪽 입구에서 확인할수 있는 철판입니다. '서울시 하수도'라고 써져있지요.

이 철판의 방향이 문제인데,

만약 이 철판이 오른쪽의 길(오류동역 북쪽에 동서로 나있는 길입니다.)위에 있거나, 길과 나란하게 철판이 놓여있으면, 5-1번 지천과 5-2번 지천은 철도부지 안이 아닌 길에서 합류하게 됩니다.

이해하기 쉽게 지도를 추가하였습니다.
저 철판이 길과 나란한 방향이 아닌 비스듬한 방향으로 놓이는 바람에, 5-1번 지천은 길을따라 가서 5-2번 지천과 합류하지 않고 철도부지내에서 합류하는것으로 이해할수 있습니다.

이제 오류동역을 떠나 상류방향으로 갑니다.
아직까지도 5-1번 지천은 길위에 있지 않고 왼쪽의 주차장 및 각종 빈땅아닌 빈땅아래로 흐릅니다.

그리고 경인선과 맞붙게 되는 지점에서 5-1번 지천이 길로 나오게 됩니다.

콘크리트포장이 드러나면서 박스가 조금 보입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비교적 박스가 넓은편임을 알수 있습니다.

살짝 왼쪽으로 꺾고나서 조금 가다보면...

지하도를 하나 만나게 됩니다.
이 지하도는 구 397번 지방도가 경인선아래로 통과하는 2차선 지하도입니다.
여기서 5-1번 지천은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지하도쪽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경인로와의 삼거리 모습
5-1번 지천은 정면의 골목길로부터 흘러나옵니다.

건너와서 돌아보고 찍은 사진

이제 골목길로 접어듭니다.

아직까지 별다른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드디어 철판이 보이는군요. 조금 신식인듯 합니다.

이러한 모양의 철판은 이구간에서 많이(그래봤자 10개도 안되지만) 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앞의 배수구를 종점으로 박스의 흔적은 사라지게 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저 배수구속을 봤을 때 관인것으로 보아 도달하기전 사라지는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으로 5-1번 지천에 대한 답사는 마무리하고,
나머지 5-2, 5-3번 지천에 대한 답사기를 올려보겠습니다.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5번지천만 보시려면 11번부터 보시면 됩니다.)

한영신대 입구는 경인로 옆에 불어있습니다.
그리고 한영신대가 자리한 위치와 경인로 사이에는 야트막한 산이 솟아있어서 전용도로를 통해 제법 깊숙히 들어가야 합니다.

참고로 한영신대입구 앞(사진을 찍은 위치)에는 지향천이 지나간다는것은 알고계시죠?
(모르시면 지향천 답사기를 보기를 권합니다.)
얼마되지 않는 거리에 하천들이 나란히 흐르는게 참 희한하네요.

도로를 따라 한참을 걸어들어오면 경인선과 만나게 됩니다.
마침 전철이 지나가길래 찍어봤습니다. 너무 어둡게 나왔네요.ㅠㅠ

전철안에서 찍었던 5번지천이 저멀리 보입니다.
대각선으로 횡단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이쪽방향으로 찍으면 사진이 어둡게 나오네요.ㅠㅠ 늦은시간대라 그런듯...
여튼 경인선을 넘어가는 남부순환로 고가도로가 보입니다.

그리고 한영신대내로 들어서서 방음벽이 있는 자리까지 오면,
복개가 풀리는 5번지천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마침 깨진부분이 있어서 내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방향이 하류방향입니다.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1열박스임을 어렴풋이 알수 있습니다.

직선으로 쭉 뻗은 모습

선로에는 시멘트벌크화차가 유치되어 있군요.

그리고 저멀리 다시 박스속으로 들어가는데, 망할 나무때문에 안보이네요. ㅠ

간신히 보이는 위치를 찾아서 찍었습니다. 다시 1열박스로 들어가는듯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고가는 남부순환도로 고가도로입니다.

이제는 흐르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이쪽에서는 잘 안보이는군요.ㅠ

그나마 조금 잘보이는 모습
하수도 전용이기 떄문에 분리관로 따윈 집어치우고 그냥 하수도가 흐릅니다.

저멀리 고가너머로 오류동역 구내가 보이네요.
5번지천은 경인선을 건너왔기 때문에 사진기준으로 오른쪽에 자리하게 됩니다.

다시 한영신대를 나오면서 전철사진 한번 건져봤습니다.
거리가 있는데다 나무가 심어져 있어 깔끔하게는 안나오네요.ㅠ

다음으로....

6. 5번지천

정확하게는 지향천의 지천이지만 방향이 오류동쪽이라 오류천의 5번지천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전체구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봐도 특이한 지천인데,
1. 합류지점이 지향천 출구지점
2. 하류는 경인선과 거의 붙어있다.
3. 미복개구간이 존재
4. 상류의 엽기적인 모습

을 들수 있습니다. 각각에 대해서는 글에서 차차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향천답사기때 올렸던 사진으로 지향천의 출구 모습입니다.

마찬가지로 전에 올렸던 사진으로 돌아보고 찍은 것입니다.
여기서 지향천은 오른쪽에 경인선을 건너가지만 5번지천은 직진해서 합류하게 됩니다.

전에 찍었던 사진이지만 공개는 처음이겠네요. ^^;;
옆에 있는 아파트 출입구 모습의 사진입니다.
지향천+오류천 답사때에는 오류천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찍었다가 정작 다른곳에서 오류천을 발견했기 때문에 의미없다고 생각하고 버려두었는데, 정작 여기에 5번지천이 있을거라는 생각은 하지못했네요.;;

개봉역쪽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저멀리에 아파트입구가 있습니다.

돌아보고 찍은 사진
오른쪽의 건물이 개봉역입니다.

개봉역앞 모습.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개봉역앞 삼거리의 모습. 광명/시흥에서 오는 많은 버스들이 여기서 회차를 합니다.

새로 찍은 개봉역 모습입니다.

5번지천을 따라 상류로 가봅시다.
길이 상당히 좁아지는군요. 그이유는 5번지천이 있는 박스가 길아래 있지 않고 방음벽 너머 경인선 부지내로 들어가버리기 때문입니다.;;

이게 뭔소리냐고 하실분들이 계실듯 한데....

개봉역->오류동역으로 가는 전철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고가는 개봉고가도로입니다.
사진의 선로와 방음벽 사이에 콘크리트가 보이신다면 절반은 성공하신겁니다.

바로 그게 5번지천의 박스입니다.;;

납득이 안간다고요?

개봉고가에 붙어있는 보도아래에서 찍은 5번지천의 모습입니다.(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철판이 저기 보이네요. ^^ 또한 박스의 형태도 잘 보입니다.

상류방향으로 돌아보고 찍은 사진
이렇게 인천방향 선로와 방음벽 사이에 5번지천이 있는 박스가 자리잡고 있다 보니
옆의 길에서는 있는지 없는지 확인이 불가능하고 사진도 찍기 어렵습니다.

다시 개봉->오류동으로 가는 전철내에서 찍은 5번지천의 모습입니다.
사진에는 없습니다만 개봉역에서 바로 출발하고나서부터 개봉고가까지는 일정간격으로 배수구도 놓여있어 박스임을 쉽게 짐작할수 있습니다.

오류동역 인상선이 생기면서 박스가 멀리 떨어집니다.

아직까지는 잘 있습니다.

그리고 이지점에서 경인선을 건너가게 됩니다.
박스가 꺾어지는 모습이 잘 보입니다.

그런데... 경인선을 넘어가면 건너편 모습을 어떻게 찍냐면....

별수없이 오류동->개봉으로 가는 반대편 전철을 타야 건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쪽은 시멘트인입선, 오류동 인상선이 섞여있어 5번지천과의 위치가 더 멀어집니다.

이지점이 5번지천이 경인선을 넘어가는 곳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저앞이 바로 미복개구간입니다.;;

저 미복개구간을 자세히 사진에 담으려면, 1. 경인선으로 난입하거나, 2. 남부순환로 고가(사진에서 뒷편에 보이는 다리)에서 찍거나, 3. 오른편에 높게 솟은 방음벽이 있는 건물자리에서 찍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1번은 당연히 철도법상 안되는 것이고,
2번또한 남부순환로에 보도가 없어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3번방법을 쓸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저 건물은 바로 한영신학대학교 건물로 진입이 그닥 어렵지 않기 때문에, 한영신대로 가보겠습니다.

다음으로...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4번지천만 보려면 9번부터 보면 됩니다.)

계속 가면 드디어 오른쪽에 산자락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던 골짜기(지천) 입니다.(물론 4번지천은 아닙니다.)

그지점에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다시 가다보면 길은 왼쪽으로 틀어지고 빌라 주차장으로 쓰이는 공간이 나옵니다.

그지점에서 돌아보고 찍은 사진

빌라 주차장을 지나 골짜기로 들어가면...

드디어 4번지천의 복개가 풀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당연히 입구는 1열박스입니다. 

 복개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도로와 같이 찍어보았습니다.

이제 상류를 따라 올라가봅시다.

다시 돌아보고 찍은 사진

 의외로 물이 약간 흐르는 모양입니다.

물론 코딱지만한 양이라 물고기가 살 수준은 아니죠. 

골짜기를 돌아나오면 근교농업 지대가 나오면서 제가 따라가던 길과 4번지천이 헤어집니다.
지천을 따라갈까도 생각했으나 딱봐도 길이 없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원래길을 따라갔습니다.

가는데 거름냄새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ㅠㅠ

한참을 돌아나오면 비포장길과 만나게 되는데, 바로 우신고 출입구앞 삼거리에서 헤어졌던 그 도로의 연장선입니다. 그도로는 서울정진학교까지만 포장되어 있으며 그 이후구간은 비포장입니다.

그 비포장길을 따라가면서 하류방향을 향해 동네의 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4번지천은 왼쪽에 보이는 산아래를 따라 흐릅니다.

어쨌든 돌고돌아 오면 간신히 4번지천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수 있습니다.
사진은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으로 물이 거의 흐르지 않습니다.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재미있게도 두갈래로 갈라집니다. 하지만 둘다 건천입니다.

한쪽은 산에서 흘러나오는 지천으로 생각됩니다.

다른쪽은 밭과 밭사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지천을 따라 상류로 올라갈수도 있으나 거기에는 양봉장이 있어서 벌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그리고 그 비포장길 옆에서 뭔가를 쪼고 있는 닭 5마리입니다.

4번지천에 대한 답사는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다음엔 5번지천에 대한 답사를 올려보겠습니다.

시험도 끝나서 답사를 마무리짓고 왔습니다.

5. 4번지천

4번지천은 우신고 뒷산에서 나오는 지천으로 전체길이는 짧은편이며 상류는 그런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전체구간을 담은 지도입니다.

전에도 올렸던 사진으로 4번지천과 3번지천이 합류하는 지점의 사진입니다.

4번지천은 바로 경인선을 넘어 부일로(경인선 북쪽에 자리하고 있는 도로)와 만납니다.
각도로 봤을때 정확하게 이 삼거리쪽으로 들어오진 않고 왼쪽에 자리한 우신고 부지를 약간 지나는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신고 자리에 박스흔적이 있을리 만무하므로 그냥 도로를 따라 들어갑시다.

한참을 와서 돌아보고 찍은 사진
왼쪽에 우신고가 있습니다.

특이하게 이구간에는 이렇게 나란히 놓인 맨홀을 여러 위치에서 볼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4번지천이 1열박스인것은 눈으로 확인한 사실이기 때문에 무의미한 정보입니다.

같은지점에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좀더 와보면 삼거리를 볼수 있게 됩니다.(사진은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옆에 있는 우신고 출입문

여기서 4번 지천은 도로를 따라가는게 아니라 옆에있는 공원을 통해 빠지게 되므로, 도로를 따라 직진하면 안되고 우회전 해야합니다.

도로에서 공원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공원의 모습입니다.

공원에는 이런 모양의 철판이 두개 있었는데 박스용 철판으로 추정됩니다.

공원을 빠져나옵니다.

나와서 돌아보고 찍은 사진

좀더 와서 돌아보고 찍은 사진

같은 지점에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다음으로...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10장이 넘어가겠네요.;;

공장뒷편을 지나면서 이리저리 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곧 온수공단을 벗어나 주거지역인 수궁동에 들어서게 됩니다.

돌아보고 찍은 사진

여기서부터 아스팔트 포장이 시작되기 때문에 박스의 흔적이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배수구를 보면 아직도 박스가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여튼 여기서도 한갈래가 갈라집니다. 하지만 박스는 여전히 직진하며 사진상의 버스가 있는 곳까지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다고 이길을 따라 박스가 계속 있을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왜냐면 바로 이곳이 길의 끝지점에 해당하는곳이면서 가장 높은곳이기 때문입니다.
즉, 길을 따라 계속 가게되면 도로 내려가게 됩니다. 더가면 버스차고지도 만나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만약 박스가 어딘가로 빠진다면 이길 아니면 버스가 있는쪽의 길이어야 하는데 둘다 꽝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박스가 그냥 어정쩡하게 마무리되는 모양입니다.;;

윗사진에서 찍은 삼거리에서 왼쪽의 길로 들어서면 얼마안가 임야와 텃밭들이 나옵니다.

그 텃밭들의 중간에서 보이는 수상한 물체.... 설마?

냉큼 달려갔으나 아쉽게도 입구는 관입니다.ㅠ
웃기게도 위에 덮다만 철판이 놓여있네요.

거기서 찍은 상류의 모습은 매우 처참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이건 그냥 배수로잖아.... ㅠㅠ

한눈에 파악 가능한 구조.jpg

3번지천의 끝은 허무하군요.
하지만 이건 좀 아쉬워서 이전에 삼거리에서 갈라진다는 그 지천을 쫓아가봤습니다.

그 삼거리에 찍은 지천의 초입부분

삼거리를 찍어본 모습
딱봐도 아시겠지만 박스가 갈라지는 흔적은 없습니다.ㅡ.ㅡ

하지만 콘크리트 포장길이 일정한 폭을 유지하고 있어서 설마하는 마음에 가보았습니다.

끝까지 가보니 펜스 너머로 수상한게 보이네요.

그나마 산에서 흘러나올법한 모양새를 가진 지천의 모습입니다.

입구를 찍기 위해서는 펜스를 넘어가거나 이전에 봤던 텃밭을 경유하여 돌아가야 합니다.
펜스를 넘을수는 없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우회하였습니다.ㅠ

텃밭쪽에서 지천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지천이 관으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비록 관이지만 크기는 크네요.

콘크리트로 덮었을 지천의 바닥은 많이 노후화가 되어 철근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텃밭쪽으로 갈라지는 다른쪽의 모습

이렇게해서 3번지천에 대한 답사는 마무리하고,
다음에는 4번지천에 대한 답사기를 올리겠습니다.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가다보면 오른쪽에 온수자동차학원이 나오는데, 3번지천은 그 학원의 높이와는 상관없이 더높여서 갑니다.;;

옆에서 찍어본 모습
한눈에 봐도 높이차이가 심한것을 알수 있습니다.

박스 형태는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온수자동차학원과 헤어지면서 만나는 사거리에서도 한번더 상승합니다.

돌아보고 찍은 사진

사거리의 모습

이번엔 삼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서 3번지천은 좌회전을 합니다.

그리고는 S자커브+급경사를 보여주네요. ㄷㄷㄷ

여전히 왼쪽은 옹벽, 아래쪽은 지천보다도 낮은지대에 있는 공장들이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썰렁한길이네요.
이쪽은 공단지대라 그렇습니다. 위쪽에 마을이 있지만 다른 도로를 통해 드나들기 때문이죠.

오른쪽으로 커브를 틀면서 삼거리를 만납니다.
실은 여기서 왼쪽으로 지천이 하나 갈라집니다. 지천의 지천이라니 조금 어색하네요.
3번지천의 갈래중 그나마 산에서 내려오는 듯한 형상을 취하고 있는 지천이기도 합니다.

여튼 그지점에 있는 두 하수구 구멍을 찍어봤습니다.

지천이 갈라지긴 하지만 여전히 박스의 모양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일단 따라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