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잡동사니 내블로그 ver.2

이번에는 대구에 있는 대명천 답사기를 올려보겠습니다.

대명천 전체구간의 지도입니다.
대명천은 대구의 남쪽에 있는 앞산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흘러나가 낙동강에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거의 미개발 구간이라 볼수있는 구마고속도로 서쪽은 미복개 상태이고, 그 동쪽은 복개상태입니다.

아마 앞산골짜기가 아니었음 존재를 몰랐을 정도로 복개구간이 매우 길고 흔적이 잘 보이지 않는 편입니다. 이외의 다른 앞산방향 골짜기에서 몇개의 지천이 나오는것으로 보이는데 전부를 조사하진 못했고, 안지랑쪽 지천만 답사하였습니다.

참고로 처음에 답사를 상류->하류방향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사진에서 보이는 주변밝기가 반대로 됨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답사기 시작~

대명천은 낙동강과 합류하므로 거기서부터 해야되는게 맞지만 워낙 미복개구간이 길고 주변이 황량하기 때문에 별로 볼게 없습니다.;; 그래서 복개 시작지점인 구마고속도로 아래로 왔습니다.

이곳이 복개 시작지점인데 냄새를 막기위한 목적인지 위에 차양시설을 달아놨습니다.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바로앞 다리가 구마고속도로입니다.
하천물이 전부 하수관거로 빠지는 구조라 미복개구간은 건천입니다.
건천이라 상태가 너무 메롱이네요.;; 그냥 모래+자갈바닥입니다.;;

대명천 물이 전부 하수관거로 빠집니다.
상류의 계곡수까지 하수관거로 들어간다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복개된 도로위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차양시설이 마치 운동장 돔을 연상시킵니다.

반대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막다른 도로의 끝쪽이라 주차된 자동차들이 도로를 점령하였습니다.

좀더와서 만나는 사거리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망할 역광.... ㅠㅠ

같은지점에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석양을 등지고 찍어서 개판노출이군요. ㅠㅠ
 

도로는 7차선으로 꽤 넓습니다.

본리사거리를 지나서 찍은 사진
정작 본리사거리를 안찍었군요.;;

군데군데 이렇게 균열이 보여 하천이 있음을 짐작할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워~프를 합니다.;;
사실 본리동 일대의 대명천은 딱히 볼게 없습니다. 철판이 있는것도 아니고 이음매가 있는것도 아니라.... 사진을 찍어도 그냥 도로를 찍는것일뿐입니다. 그래서 과감히 패스하였습니다.

지도상의 초록색 사각형 구간을 스킵했습니다. 하천선형이 도로를 따라가는 형태라 발견또한 어렵지 않기에 로드뷰를 참고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다만 앞산 골짜기들에서 발원한 지천들이 이구간에서 몇개 합류하는데 그 지천들은 답사를 아직 못해서 어느지점에서 합류하는지 알수 없습니다.(워낙 본리동이 구획정리가 잘되있는 탓이기도 하구요.)
때문에 나중에 그런 지천들 답사할때나 잠깐잠깐 합류지점만을 보면 될것 같습니다.

워~프 해서 나타난 이곳은 두류봉이 보이는곳입니다. 남쪽으로 좀만가면 성당못역과 남대구버스정류장이 가깝습니다.

두류봉의 모습입니다.
이 뒷편에는 성당못이 있어서 성당못에서 흘러나오는 지천이 있지 않을까 살펴봤는데 안보이더군요.;;

성당로와 만나는 사거리입니다. 대각선으로 만나서 건너편이 잘 안보이네요.

건너와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역광의 압박....;;

이제 도로폭이 상당히 줄어들었군요. 그래도 아직 3~4차선 정도는 되는듯 합니다.

다음으로...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다시 건물들로 둘러싸인 길로 접어들면 하천흔적을 조금씩 찾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약간 왼쪽으로 굽어집니다.

2차선도로를 지나갑니다.

넘어가서 보이는 작은 하수구구멍 덕분에 여기까지도 박스가 있다는것을 눈치챌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오르막을 타면서 흔적이 조금씩 보이지 않게 되네요.

봉덕로와의 교차점입니다.
이 도로를 너머로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게 됩니다만, 길의 끝(?)이 머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갑니다.

건너와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왼편에는 모텔, 오른편에는 절간.... 스님들이 건너편 모텔을 보면서 뭐라고 생각할지...;;

언밸런스(?)한 동네를 지나고 나면...

정면에 철조망+담벼락으로 막힌 삼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이 너머가 대구의 가장 큰 미군부대가 있는 곳입니다. 때문에 건너편은 우리나라 지도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하죠.
구글어스로 보면 하천흔적은 보이지 않고 건물만이 늘어서 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지점에서 돌아보고 찍은 사진

여기서 직선방향으로 앞산골짜기가 있는데 그곳은 대명천쪽이므로 이 지천이 흘러나오는 곳이 아닌지라, 더이상의 답사는 어려울듯 합니다.

이렇게 해서 달서천 답사기는 발원지를 찾지 못하고 마무리하게 되네요.;;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건너와서 돌아보고 찍었습니다.

다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바로 오른쪽으로 꺾어집니다.

겉으로 보기엔 별 특징없어 보이는 도로입니다.

하지만 왼편에는 하천둑에서 자주 볼수있는 콘크리트구조물이 보이는군요.

이곳이 시골이고 미복개였을때는 하천곁에 자리를 잡았을 나무주변도, 지금은 쓰레기 투척장소일 뿐입니다.

오른편에 나무들이 줄지어 서있군요.

좀더 가보니 다시 콘크리트 박스의 노면이 보입니다.
폭은 조금 줄어든 모습입니다.

복개된 하천위에 자주 등장하는 시장이 여기에도 있습니다.

시장때문에 차량통행하기에는 굉장히 비좁습니다.

시장의 끝지점에서 보니 정면에 오르막이 보이네요.

물론 하천은 오르막길이 아닌곳에서 흘러나옵니다.

오른편에는 계속 오르막길이 등장하네요.
산등성이를 감싸고 흘렀던듯 합니다.

왼편에는 철조망이 달린 담벼락이 나옵니다.
지도상에는 '외국인학교'라 나와있는데 미군들을 위한 복지시설로 보입니다.

하지만 거의 준군시설로 취급받는 모양입니다.

골짜기같은 동네를 지나는데 꽤 긴거리를 갑니다.

다음으로...

어제 답사기쓴다는걸 깜박했네요.ㅠㅠ

콘크리트 박스노면이 드러나 선형이 잘 보입니다.
이리저리 굽어져 있군요.

이음매에 쇠가 남아있어 잘 보입니다.

작은 길을 건넙니다.

건물 끝까지 이음매가 나있는것으로 보아 하천이 길의 전체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수있습니다.

해가 뜬 방향과 직각이라 사진에 노이즈가 끼네요.ㅠㅠ

이동네에는 출판사, 인쇄집이 많아 이상하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인쇄골목으로 유명한 곳이네요.
책 제본뜰때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길다란 직진코스를 지나면...

잠깐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그리고 다시 끝없어 보이는 직진길이 나타납니다.

사진처럼 구석에 군데군데 자리잡은 하수구 구멍이 잘 보입니다.

명덕로를 건너와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명덕로에는 대구 3호선이 지나가기 때문에 공사가 한창이죠.
그래서 그쪽 방향으로는 사진을 찍기 애매하네요.

넓은 길을 직진하면 머지않아 사거리가 나오는데, 정면길이 매우 좁아지는군요.
지천이 왼쪽으로 꺾기 때문입니다.

윗지점에서 약간 왼쪽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같은 자리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멀리 대구3호선 교각이 보입니다.

다시 상류방향으로 가보면 오른편에 특이한건물이 등장하는데, 경북여상 건물입니다.

난간이 밖으로 나와있어 흡사 복도식 아파트같이 보이는군요.

이부근은 먹을거리가 제법 밀집해있는데, 근처에 대구교대 및 학교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중앙로를 넘어갑니다. 중앙로에는 대구1호선이 있죠.
왼편으로 가면 명덕로와의 사거리가 나오는데 그곳에 대구3호선과의 환승역이 될 명덕역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건너와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이쪽은 중앙선이 그어져 있군요. 버스도 다니는 길입니다.

다만 보도가 없다보니 버스가 보행자 바로옆을 스쳐지나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ㄷㄷㄷ

오른편으로 비스듬한 길이 있어 또다른 지천이 갈라지나 하고 봤더니 그냥 지천이 저 길에서 나오는 거였더군요. 하마터면 길을 잘못 들 뻔 했습니다.;;

약간 오르막이라 지천이 있는지 긴가민가 했는데 지도와 흔적을 보고 확인했습니다.

그 흔적이란 바로 이것인데 균열이 도로와 비스듬하게, 그리고 골목길과는 수직으로 나있었기 때문이죠. 

말끔히 포장된 골목길로 들어섭니다.

가다가 횡단보도앞에서 잠깐 멈췄습니다. 그 이유는?

오른편에 나타난 계단 때문입니다.

과거 3.1운동때 학생들이 집결지로 가기위해 지나갔던 계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일본신사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알고있었네요.;;
여튼 1박2일에 나왔기도 했던 계단이죠.

그 반대편에는 고풍스런 성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주 전동성당과 쌍벽을 이룬다는 대구 계산성당입니다.

좀더 가까이 와서 계산성당을 찍어봤습니다.
대구에서 처음 생긴 성당이며 대구교구의 주교좌성당이기도 합니다.

다시 반대편으로 와서 보면, 계단 오른편에도 교회가 하나 자리하고 있는데, 대구제일교회입니다.
계산성당이 대구 천주교 전파의 시작점이라면, 대구제일교회는 대구 기독교 전파의 시작점이라 볼수 있습니다.
물론 저건물은 신식건물이고 실제 처음에 선교사들이 썼던 건물은 계단을 올라가면 볼수 있습니다.

여튼 계단위로 올라와서 아래쪽을 보고 찍어봅니다.

다시 하천을 따라 가봅시다.

달구벌대로를 지나갑니다.
이도로는 여기서 보나 저기서 보나 매우 넓네요.

건너와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약간의 내리막길을 타고오면 콘크리트 박스노면이 보이는 지천이 보이게 됩니다.

다음으로...

이번엔 달성공원 부근에서 갈라지는 달서천 지천에 대한 답사기를 올려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지천도 발원지를 찾기 어렵습니다. 다만, 본류와는 달리 발원지가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대구의 남쪽산인 앞산쪽과 좀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산앞에는 미군부대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그이상의 흔적을 보기 어렵고, 앞산의 가장 큰 골짜기는 달서천이 아닌 대명천쪽으로 빠진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전체 구간을 담은 지도입니다. 본류보다 길이가 더 길고 남쪽으로 뻗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시작점은 당연히 달서천 본류와 지천이 갈라지는 지점입니다.
왼쪽방향에서 지천이 합류하게 됩니다.

본류쪽 답사기 보러가기 : http://potter1007.tistory.com/270

지천의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이제 지천을 따라가봅시다.

이쪽에도 기계/공구관련 가게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도로가 휘어집니다.
오른편의 골목길로 지천이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했었으나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도로상에 별다른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모노레일로 짓고있는 대구3호선이 있는 달성로가 보입니다.

달성로와의 교차점
대구3호선을 지으면서 교각을 올리는 문제때문에 중간부분의 도로가 파헤쳐져 있습니다. 이때문에 복개흔적이 보일까 기대했지만 보이질 않더군요. ㅠㅠ

건너와서 보니 특이한 구조물이 보이길래 보니, 과거 삼성상회 건물이 있었던 자리라고 조형물을 세웠더군요.
황당한건 안내센터까지 있다는거....;; 우리나라 1위기업의 시작점을 자랑하는 건가 봅니다.;;

하류방향으로 돌아보고 찍은 사진

상류방향으로 계속 가봅시다.

이쪽에는 양편으로 오토바이 가게들이 늘어서있습니다.
골목마다 특색있는 상권들이 몰려있는게 신기합니다.

도로상에는 여전히 흔적을 찾을수 없습니다.

이번엔 국채보상로와 만납니다. 국채보상로라.... 도로이름이 특이하군요.

다음으로...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이쪽은 서문시장의 귀퉁이부분인지라 많이 혼잡하지 않고 가게도 조금뿐입니다.

하천폭이 많이 줄어든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음매는 잘 보이는군요.

군데군데에 빵꾸(?)도 잘 보입니다.

4차로와 교차하는 사거리입니다.

건너와서 돌아보고 찍은 사진

왼쪽으로 휘어집니다.

돌아보고 찍은 사진
콘크리트 노면이 그대로 드러나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서 나타난 도로에 합쳐집니다.

합쳐지는 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같은 콘크리트 포장이지만 박스의 특성은 잘 보이지 않는군요.

다시 박스 노면이 노출된 모습입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 달구벌대로와 만나게 됩니다.

달구벌대로와 만나는 지점에서.
오른편에는 2호선 반고개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지점에서 돌아보고 찍은 사진

여기서부터 그이상의 흔적은 찾을수 없었습니다.
위치가 워낙 도심이라 어디서 발원하는지 알기 어려운데다 달구벌대로가 넓어서 흔적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끝나는 모습이 왠지 대방천 답사때와 흡사하네요.

이것으로 달서천 본류에 대한 답사는 마무리하고, 지천에 대한 답사기를 올려보겠습니다.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계속 가다보면 지천과 갈라지는 지점이 나타납니다.
지천과 본류가 거의 비슷한 폭이라 하천폭이 줄어드는 모습 및 갈라지는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할수 있습니다.

그지점에서 돌아보고 찍은 사진

갈라지는 지점에서 돌아보고 찍은 사진
균열덕분에 하천경계가 확실히 눈에 들어옵니다.

지천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일단 본류를 먼저 보기로 합시다.

지천 답사기 보러가기 : http://potter1007.tistory.com/272

오른편에 달성공원이 나타납니다.
삼국시대때부터 달불성이 위치했던 곳이며 경상감영이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구 읍성은 대구 시내에 있었던 것으로 알고있는데 그곳과는 별개의 성이었나...

여튼 깎아지른 절벽위에 누각이 보이는군요.
과거 대구읍성의 정문이었던 관풍루입니다. 읍성이 헐리던 일제시대때 이곳으로 옮겨왔다 하는군요.
달서천이 미복개 상태였을때는 절벽아래의 하천을 감상할수 있는 좋은 곳이었을텐데,
이제는 그냥 절벽위의 누각이 되어버렸습니다.

양편으로 차들이 빼곡히 주차되어 있습니다.

계속 오른쪽으로 커브를 틀면,

달성공원 입구 사거리가 나타납니다.

오른편에 자리한 달성공원 입구의 모습
큰 공원인지라 인파가 많습니다.

건너와서 돌아보고 찍은 사진
공무원분들은 주차단속에 열심입니다.

다시 상류방향으로 계속 갑니다.
달성공원 주변은 어울리지 않게 금속/기계류 상점들이 밀집해 있더군요.

계속 가다보면 큰장사거리가 나옵니다.
큰장이 동네이름인줄 알았는데 말그대로 big market입니다. ^^;;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큰장은 대구시의 대표시장인 서문시장을 얘기하는 거지요.

바로 저앞에 서문시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거리엔 지하보도가 깔려있어 횡단보도가 존재하지 않는데,
아주머니들은 거리낌없이 무단횡단을 하시더군요.;;

서문시장으로 샛길이 많아 좀 헤메다가 다시 큰길로 나왔습니다.
사진은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었습니다.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그리고 큰장삼거리에 와서야 달서천은 시장 샛길로 빠져들게 됩니다.

하류방향으로 돌아보고 찍은 사진

다음으로....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달서로와의 교차로를 지나갑니다.

돌아보고 찍은 사진

여전히 도로는 한산합니다.

여기서 달서천은 도로와 헤어지게 됩니다.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하천의 경계가 보입니다.

갈라지는 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이음매가 잘 보입니다.

복개면이 드러납니다. 엄청 넓군요.

그리고 경부선을 앞에두고 도로가 막히게 됩니다.
경부선은 달서천을 넘어가게 되는데 이 철교밑 공간을 활용하여 지하보도를 만들어 놨습니다. 

바로 이곳이 그 지하보도입니다.
주변이 공사중이라 매우 어수선합니다.

지하보도옆은 달서천이 유유히 흐르며 콘크리트벽을 세워놓긴 했지만 저렇게 일부 뚫려있어 하수구 냄새가 절로 풍겨옵니다. ㅠㅠ

나와서 찍은 사진
현수막과 같이 공사중이라 일부기간동안 지하보도  통행을 차단하게 되는데 다행히도 제가 답사할때는 안막아 놨네요. 여길 막아놓으면 꽤 멀리있는 지하보도로 우회해야 합니다.

참고로 경부선 다리가 콘크리트 교각이라 자갈도상으로 선로가 깔려있어 기차안에서는 달서천을 건너는지 눈치채기가 어렵습니다.

다시 하류방향으로 걸어갑시다. 하천폭이 조금 줄어든것을 알수 있습니다.

길인지 주차장인지 알수없는 구간을 지나면...

달성로와의 삼거리가 나오게 됩니다.

건너와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계속 가봅시다.

다음으로....

2013년 봄이 왔네요.

날씨가 풀려서 하천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서울지역 하천답사는 왠만큼 했기에 제가 지금껏 가본 도시가 아닌(내일로는 제외) 대구의 하천을 답사하였습니다.

대구는 아시다시피 분지지형이라 따뜻한 공기가 잘모여서 겨울에도 눈보기가 힘든 동네이죠.
이런 대구에도 여러 하천이 존재하는데,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신천과 북쪽을 둘러싸는 금호강이 있습니다. 그리고 복개천으로는 달서천, 범어천, 대명천등이 있지요.

이중 대구 도심과 제일 가까운 달서천을 답사하였습니다.

하지만 달서천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어 어느쪽이 발원지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전체 구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답사를 기초로 한 자료이므로 구간은 더 길어질수 있습니다.

달성공원 근처에서 지천이 갈라지는데 지천이 본류길이보다 더 길기 때문에 지천을 본류로 봐야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했습니다만, 그냥 지천으로 간주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자료조사가 좀더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럼 답사기 시작~

달서천은 금호강과 합류되므로 거기서부터 답사를 해야되는게 맞지만,
미복개구간의 거리가 2km에 가깝고, 주변이 공장이라 딱히 볼게 없습니다.
그래서 복개가 시작되는 지점부터 답사하였습니다.

다리위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달서천 모습입니다.

옆에는 이런 표지석이 박혀있는데... 달서천 시점???

복개구간의 달서천은 달서천이 아닌가 봅니다.;;

다리의 모습입니다.

달서천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전부 분류관로로 빠지게 되는 구조입니다.
달서천이 하수전용으로 쓰이고 있다는 얘기이죠. 덕분에 냄새가 솔솔 풍깁니다.
그리고 콘크리트 벽을 사이에 두고 정화한 물을 내뿜는듯 합니다.

콘크리트 벽입니다.
벽을 사이에 두고 하수와 정수된 물이 나뉜걸 보니 아이러니 합니다.
어짜피 호우시에는 둘다 섞이게 되겠지만요.

하수가 분류관로로 빠지는 모습입니다.

그지점에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다시 다리위로 올라와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어봅니다.

돌아서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건너와보니 다리흔적이 잘 남아있습니다.

그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사진

이제 상류방향으로 가봅시다.

워낙 하천폭이 넓어서 반이상이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서울처럼 철판은 보이지 않지만 이음매가 잘 보입니다.

주차장이 사라지고 도로가 넓어지지만 여전히 넓은 하천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돌아보고 찍은 사진

도로는 한산합니다.
오른편에는 경부선이 지나가는데 정작 열차가 지나갈때 못찍었네요. ㅠㅠ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