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구간의 지도입니다. 역곡천은 부천시의 하천중 유일하게 안양천(정확하게는 목감천)으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역곡동 북쪽 일대의 산에서 발원하여 남하하다가 목감천으로 흘러듭니다. 전체구간에 비해 복개구간은 1/4정도로 짧은 편이지만 부천의 다른하천들이 다 그렇듯 발원지를 찾기가 어려운 하천입니다.
미복개구간의 대부분이 농지지역을 지나기 때문에 찍어봤자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적절하게 잘라서 오류동선 철교있는 부분부터 답사를 하였습니다.
오류동선 철교 모습입니다.
오류동선은 오류동역-경기화학공장을 잇는 전용선입니다. 경기화학 공장이 없어지면서 폐선될뻔 했는데 오히려 군부대쪽으로 연장이 되었습니다.(군부대 위치가 KTX광명역과는 산하나 너머죠.;;) 선로이용이 매우 뜸한편이라 구로구에서 이용방법을 모색하다가 항동에 있는 서울수목원과 연계하여 레일바이크 사업을 하려고도 했습니다. 지금은 흐지부지 된것 같지만요.;;
철교위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철교의 모습입니다. 예전보다 철교폭을 넓힌듯 하천바닥에 정체불명의 콘크리트 덩어리가 있습니다.
좀더 상류쪽으로 와서 철교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
돌아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왼편에서 작은 지천이 합류하는데 그 지천에 대해서는 답사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몰랐던 지천이라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보다 뒷편에는 빗물펌프장에서 나오는 물을 방류하는 박스가 있습니다.
그 지천의 모습
그리고 빗물펌프장에서 방류수가 나옵니다.
주변에 있던 경고판. 여기에 역곡천이라 써있네요. 희한한게 부천시 하천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역곡천이란 이름은 찾아볼수가 없습니다.(베르네천도 있는데!!!) 이때문에 다른 등록된 하천이 역곡천의 과거 이름이라고도 생각했는데 아무리봐도 별개의 것입니다. 부천시에게 역곡천은 잊혀진 하천인가 봅니다.;;
물이 꽤 깊어보이는데 그 이유는 나중에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잠시 돌아보고 찍은 사진
마찬가지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저멀리 박스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역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보통 하천과 다르게 수심이 깊다보니(물론 그래봤자 1m도 안하지만...) 물고기들도 살고 있더군요.
건너편에 아파트단지가 나오고 끝부분에는 이렇게 박스가 하나 자리하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하수도가 흐르고 분리관거로 빠지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 박스가 어느쪽에서 나오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방향만 놓고보면 서울수목원이 있는 항동저수지인데 그 저수지에서 나오는 물은 따로 역곡천에 합류합니다.
역곡천의 수심이 깊은이유... 바로 이것 떄문입니다. 여기에도 물을 뿜어내는 시설을 설치했군요. 하지만 이 물의 원천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처에 지하철역이 없어서 지하수는 아닐터인데...
복개 시작지점의 모습입니다. 3열박스로 되어있습니다. 물론 박스속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모두 하수도로 전부 분리관거로 빠지게 되어있습니다. 냄새는 그닥 안났지만 물이 탁한건 한눈으로 봐도 알겠더군요.
이렇게 복개구간보다 미복개구간이 훨씬 긴 하천입니다. 동부간선수로가 아닌 굴포천에 합류하는 하천이며 거의 대부분의 구간이 농지를 통과하기 때문에 구태여 답사의 필요성을 못느끼겠더군요.
지도가 커진 덕분에 여러 하천들이 출연해주었는데, 오쇠천과 고리울천은 아직 발원지를 찾지 못해서 조사중인 하천입니다. 디 둘 하천의 관계 또한 베르네천과 여월천의 관계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둘이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가는방향은 다릅니다.(그때문에 교차한다는게 함정.;;)
어쨌든 미복개구간의 여월천은 버리고 윗지도처럼 극히 일부구간에 대한 답사기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봉오대로에서 여월천을 발견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은 상류방향입니다.
다리를 내려와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돌아보고 찍은 사진
도로를 만나 잠시 박스속으로 들어가는데.... 물색깔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근처에 있는 수문... 용도는 모르겠네요.
옆쪽에서 보니 하수물로 추정되는 물이 하천으로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좀더 옆에서 찍은 사진
분리관거가 막혔는지 모르겠으나 썩 보기좋은 장면은 아니네요.;; 하수도 냄새는 별로 안났으나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다리위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이제 도로를 넘어갑니다.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여월천
하수도용 박스를 제외한 2열박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내부구조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높이차 때문인지 유입된 하수도물이 여기까지 역류하진 않았습니다.
이구간에는 펜스가 설치되어 있어 하천의 모습을 찍기 어렵습니다. 어거지로 펜스안으로 카메라를 들이밀고 찍은 사진
저앞에 복개 시작점이 보입니다.
복개 시작점의 모습 옆쪽에서 다량의 하수도물을 분리관거로 빼내고 있었습니다.
2열박스이며 베르네천으로 계곡수가 흘러가서 그런지 계곡수가 거의 흐르지 않습니다.
그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사진에 고인 물은 흘러내려가는 물이 아니라 전날 비가와서 고인듯 합니다.
복개시작점 바로 위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오른편에 펜스가 있어서 사진을 찍기 어렵더군요.
도로는 새로 포장중입니다. 덕분에 아스팔트 찌꺼기 기름들이 베르네천으로 살짝 유입된것을 볼수 있습니다. 전날 비가와서 도로위에도 기름과 물이 방울져있더군요. ㅡ.ㅡ;;
별다른 특징은 없이 수로의 형태에 가깝습니다.
계속 왼쪽으로 굽어집니다.
오른편에는 아스팔트 롤러작업중이네요.
이 표시판을 앞에 두면서 다시 1열박스속으로 들어갑니다. 그지점에는 베르네천 설명판이 있습니다.
설명판 내용입니다. 원래는 여기까지만 보고 내려갈려고 했는데 발원지를 표시해놨길래 마저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초점이 나갔네요.ㅠㅠ
돌아보고 찍은사진 여기서 베르네천은 사진의 길과 오른편의 큰도로를 넘어가게 됩니다.
큰도로로 가는길이 없어 그냥 작은길 따라 계속 와서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오른편의 굴다리를 통해 넘어갔습니다.
추가사항으로 이 길을 따라서도 작은 지천이 하나 있는데 대단한게 아닌 거의 수로라 그냥 스킵하기로 했습니다.
도로를 건너와서 베르네천 박스가 있을법한 위치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었습니다.
돌아보고 찍은사진 여기로 박스가 나오는지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물이 넓게 고여있는것으로 봐서 박스입구가 맞는듯 합니다. 확실히 보려면 저 건너편 밭에서 찍는게 좋지만 저 밭으로 접근할만한 방법이 없어서(밭두렁따라 걷는다 해도 사유지라 지나다니기 그렇더군요.) 만족스러운 박스사진을 건지지 못했습니다.ㅠㅠ
어쨌든 베르네천은 큰도로 옆을 따라 계속 남하하게 됩니다.
반대편으로도 작은 지천이 있는데 사진과 같이 찍기 쉬운 모습이 아니라 역시 스킵했습니다.
베르네천은 왼편의 비닐하우스 밑으로 들어갑니다.
좀더 자세한 모습을 보기 위해 내려왔지만 비탈이 심한데다 텃밭이 점령하여 접근이 어렵습니다.ㅠㅠ 여튼 비닐하우스 밑으로는 관으로 통과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