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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부산(낙동강 지천)

부산 괘법천 답사기 9/13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감전펌프장 - 광명당약국
2편 광명당약국 - 사상공원 지천 합류점
3편 사상공원지천 합류점 - 토끼굴
4편 토끼굴 - 백양대로
5편 백양대로 - 신라대 의생명관앞
6편 신라대 의생명관앞 - 사상약수터
7편 신라대 내 지천들(테니스장 지천, 텃밭 지천, 운동장 지천)
8편 사상공원 지천 : 합류점 - 미복개구간 시점
9편 사상공원 지천 : 미복개구간 시점 - 사상공원 앞 주차장
10편 사상공원 지천 : 사상공원 내
11편 사상공원 지천 : 2개 지천
12편 괘내교 지천 : 합류점 - 토끼굴
13편 괘내교 지천 : 토끼굴 - 괘내교

하천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이렇습니다. 예전엔 이런 길로 다녔다는데, 가능한건지 의문입니다. 왼쪽의 건물이 신식이긴 합니다만....

윗사진에 보이는 다리에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모습

물이 흐르지만 하수도물입니다. 그래서 냄새가 좀 납니다.

같은위치에서의 하류방향 모습

다리를 건너 위쪽에서 찍은 모습

실제 상류방향으로 가려면 다리를 건너지 말고 하천을 따라 가야합니다. 다리를 건너면 위쪽 골목으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작년초 처음 답사했을때는 몰랐는데, 연결로가 있었네요.

오른쪽 담 위는 빌라 진입로인지라 그쪽에서도 하천을 볼수 있습니다.

작년초에 찍은 위쪽에서의 상류방향 모습

같은위치에서의 하류방향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에서도 볼수있듯이 잠깐 박스속으로 들어갑니다. 깜박하고 지도에는 표시를 안했네요.

박스 위에는 앉을자리가 있는데, 작년초에 답사했을때는 이곳에서 노인 두분이 장기인지 바둑을 두고 계셨습니다.;; 이번에는 옅 텃밭을 관리하던 분이 한분 있더군요. 저를 보더니 '어떻게 왔냐'며 신기한듯이 말을 걸으셨습니다.(하긴 위치가 일반적으로 다니는 길이 아니니...) 

그분은 여기 하수도 냄새때문에 환장한다며, 그 원흉으로 상류에 있는 사상공원의 화장실 정화조를 들었습니다. 작년 초 답사시 방문했던 가정집의 거주민도 같은 얘기를 하셨었는데, 잘 이해가 안가긴 하지만(정화조가 넘치나?) 공원때문에 하천 하수냄새가 심해진것은 맞는듯 합니다.

박스 위의 큰 빨간물통은 그 냄새를 지우려고 가끔 물을 뿌리는 용도로 쓴다고 합니다. 더불어 상류에서 내려와 하천 바닥에 걸리는 오니나 나뭇가지, 쓰레기들도 건진다고 하시니 한편으로는 하천 관리를 열심히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같으면 당장 복개하라고 관계기관에 민원투척 할거 같은데 말이죠.

복개된 박스위를 따라 걸어갑니다.

코너를 돌면 박스에서 나와 잠깐 미복개구간이 나온다음 도로 박스속으로 들어갑니다.

여기가 작년초에 답사시 방문했던 가정집의 입구입니다. 사진을 봐도 이쪽이 집의 정문같이 보입니다. 저는 위쪽에서 이쪽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집을 지나쳐야 해서 양해를 구하고 지나갔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박스에서 나온다음 도로 들어갑니다.

위쪽으로는 높은 콘크리트 옹벽이 있는데, 백양대로로 인해 생긴 옹벽으로 보입니다. 원래는 복개되지 않은 구간이었다고 합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오른편에서도 작은 물줄기가 흘러나오는데,

이쪽에도 박스가 있기 때문입니다.(이사진은 작년초에 찍은 사진입니다.)

다만 이쪽은, 옆에 사시는 분의 말에 의하면, 폐쇄된 박스라고 합니다. 실제로 여기에서 물이 흘러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옆쪽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이런식으로 지천에 합류합니다.

작년초에 집쪽에서 그 물길을 찍은 모습

작년초에 집 거주민과 같이 봤을때의 모습입니다. 오른쪽에 계신분이 그분입니다.

제가 서울에서 이 하천을 보러 왔다고 하니, 신기해 하면서도 부산 공무원분 아니냐고 의심을 하시더군요. ㅠㅠ 경상도 사투리 할줄도 모르는데... 어쨌든 이동네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이곳에 집을 지어 사셨다고 합니다.(집주인분이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래에서 만난분과 마찬가지로 사상공원 화장실로 인해 하천의 냄새가 심해졌다며, 불평을 하셨습니다.

참고로 작년초에 그 가정집의 하천쪽 입구가 아닌 다른 입구(이쪽은 번듯한 길이라 차가 드나들수 있는 막다른길입니다.)에서 지천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처음 답사때는 이쪽에서 먼저 하천을 보았기 때문에 매우 반가웠습니다. ^^

지천은 이제 백양대로를 넘어가는데, 따라갈수 없는 구조이므로 다른 길을 통해 백양대로를 넘어가야 합니다. 옆길을 통해 올라오면 백양대로 아래를 지나가는 토끼굴을 만날수 있습니다. 여기도 1차로 터널인지라 신호등을 달아놨네요. 확장할 생각이 없는건가?? 특히 여기는 사상공원 입구이기도 하기 때문에 확장이 필요해 보입니다. 

토끼굴을 통과하여 찍은 사진

이쪽에도 신호등이 달려있습니다.

조금 멀리서 찍은 사진

사진과 같이 돌아서 들어가는 형태로 백양대로와 연결되어 있으며(백양대로 상에 신호등은 없습니다.) 그 돌아가는 지점 한켠에서 사상공원 주차장과 연결됩니다.

사상공원 주차장의 모습

 

여기에서 1,2번 지천들이 갈라지는데 1번지천은 사진에서 앞쪽으로, 2번지천은 오른쪽으로 갈라지고 본류는 대각선 우측에서 흘러나옵니다. 지천들 답사기는 본류답사기 먼저 쓰고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