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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부산(낙동강 지천)

부산 괘법천 답사기 8/13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감전펌프장 - 광명당약국
2편 광명당약국 - 사상공원 지천 합류점
3편 사상공원지천 합류점 - 토끼굴
4편 토끼굴 - 백양대로
5편 백양대로 - 신라대 의생명관앞
6편 신라대 의생명관앞 - 사상약수터
7편 신라대 내 지천들(테니스장 지천, 텃밭 지천, 운동장 지천)
8편 사상공원 지천 : 합류점 - 미복개구간 시점
9편 사상공원 지천 : 미복개구간 시점 - 사상공원 앞 주차장
10편 사상공원 지천 : 사상공원 내
11편 사상공원 지천 : 2개 지천
12편 괘내교 지천 : 합류점 - 토끼굴
13편 괘내교 지천 : 토끼굴 - 괘내교

이번에는 괘법천의 지천인 사상공원 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전체구간 지도입니다. 

사실상 괘법천을 다시보게 한 원흉(?)으로 이구간 답사한 사진을 날려먹는 바람에 다시 갔다온거나 다름 없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밖에 없는데 짧은구간임에도 중간에 특이하게 미복개구간이 있는데다 사상공원내의 하천도 나름 잘 살아있어 버릴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볼거리가 있는 지천이기도 합니다.

 

본류와의 합류점에서 지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계속 직진합니다.

직진하다보면 얼마안가 경부선이 나오기 때문에 여기서 오른쪽으로 굽어집니다.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지점에 있는 철판

그리고는 여기에서 경부선 아래를 지나가게 됩니다.

특이하게 이곳은 바로 옆길과 건물 한층정도의 높이차가 있습니다. 더 낮은 곳이 있음에도 돌아가며 흐르는 셈입니다.

현재의 도로는 별개의 2차선폭의 지하차도를 통해 지나가지만,

원래 지천은 지하차도 왼쪽에 보이는 토끼굴을 통해 경부선 아래를 지나갔습니다.

이 토끼굴도 원래는 도로로 쓰였으나 폭이 좁은 관계로 오른쪽의 지하차도를 새로 뚫고 토끼굴을 막아버렸습니다.

잘 보면 토끼굴 왼편에 경고문이 달려있는데, 토끼굴이 도로로 쓰일 시절에 붙였던 경고문입니다. 경고문 내용이 '도로폭이 좁으므로 신호에 따르기 바랍니다.'라는 점을 미루어볼때, 이곳에도 신호등이 달려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부선 반대편의 모습 

과거에는 이곳에 토끼굴의 반대편 출구가 있었습니다. 조형으로 토끼굴이 있었음을 알리고 있는데, 실제 토끼굴은 저것보다 낮은 위치였습니다. 로드뷰로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같은위치에서의 상류방향 모습

여기에서 사상공원 지천은 놀랍게도 건물 사이에서 흘러나옵니다. 위 사진에서 점멸신호등이 있는 곳 바로 뒷편입니다.

저는 작년초에 답사를 할때 상류에서 하류방향으로 했는데, 그때는 하천 위치만 보고 가정집의 양해를 구하여 집마당을 통과하여 봤습니다.;; 하지만 하류에서 상류방향으로도 접근할수 있는데, 바로 이 목조계단을 밟고 올라가는 것입니다. 작년초에 들렀던 그 가정집의 거주민분께서는 과거에는 제가 들어왔던 방향으로의 길이 없었기 때문에 이쪽 길(하천따라 가는 길)이 집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이었다고 합니다.

계단위로 올라서면 이렇게 사상공원 지천의 미복개구간을 볼수 있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1열박스로 들어가는데 높이차가 있어 수직구가 있습니다.

다른각도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지천이 지나가는 토끼굴이 보입니다.

이제 상류방향으로 가봅시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