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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부산(낙동강 지천)

부산 괘법천 답사기 4/13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감전펌프장 - 광명당약국
2편 광명당약국 - 사상공원 지천 합류점
3편 사상공원지천 합류점 - 토끼굴
4편 토끼굴 - 백양대로
5편 백양대로 - 신라대 의생명관앞
6편 신라대 의생명관앞 - 사상약수터
7편 신라대 내 지천들(테니스장 지천, 텃밭 지천, 운동장 지천)
8편 사상공원 지천 : 합류점 - 미복개구간 시점
9편 사상공원 지천 : 미복개구간 시점 - 사상공원 앞 주차장
10편 사상공원 지천 : 사상공원 내
11편 사상공원 지천 : 2개 지천
12편 괘내교 지천 : 합류점 - 토끼굴
13편 괘내교 지천 : 토끼굴 - 괘내교

토끼굴은 감전천 토끼굴과 같이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가운데 부분이 경부선이 1905년에 처음 개통하였을때 지어진 터널입니다. 감전천 답사기에서도 언급했지만 저시절에는 화강암으로 벽을 쌓고 천정을 붉은벽돌을 이용해 아치로 만든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운행하는 기차노선에서 이런 구조의 터널을 지나는곳은 없지만, 통행로로는 이렇게 몇군데 남아있으며, 일본에서는 자주 볼수있는 터널구조이기도 합니다.

감전천이 지나는쪽의 토끼굴에는 천정까지 흰색 페인트칠이 되어있었으나 이곳은 붉은 벽돌 색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아치형 터널도 한번더 이어붙인듯 크기가 다릅니다.

토끼굴을 빠져나옵니다.

반대편 토끼굴 입구에도 신호등이 달려있습니다.

토끼굴을 빠져나오면 바로 삼거리인지라 다른쪽 길에도 신호등이 달려있습니다.

옆쪽 옹벽에는 각종 장식물이 달려있습니다.

이동네에서는 이 길을 고샅길이라고 부릅니다. 말그대로 고샅마을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제 상류방향으로 가봅시다.

 

괘법천은 왼쪽으로 돌아서 완만하게 올라갑니다.

철판이 계속 보입니다.

오른쪽으로 굽어져서 계속 올라갑니다.

쭉 올라가면 또 토끼굴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백양대로 아래를 지나가는 토끼굴입니다.

높이차로 인해 이쪽에서 백양대로를 들어가는 길은 없고 아래를 지나가서 백양대로와 이어집니다. 하지만 이구간에 신호등이 없어서 북쪽방향으로 밖에 진입할수 없습니다.

 

그리고 백양대로는 비교적 늦게 개통한 도로인데도 지하통로를 너무 작게 지어놨네요. 경부선 토끼굴에서 보이던 신호등이 여기에도 달려있습니다.

토끼굴을 지나갑니다.

토끼굴을 나와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이쪽에도 신호등이 달려있습니다.

맞은편에는 바로 괘법천의 미복개구간이 등장합니다.

옆쪽에서 찍은 모습

그지점에서의 토끼굴 입구 모습

 

미복개구간이 등장하여 매우 반갑지만 여기서부터가 고난이도 답사구간의 시작입니다. 왜냐면 다른 백양대로 이후구간의 하천들이(학장천 지천 등) 산자락으로 들어가서 더이상 따라갈수 없기 때문에 이정도에서 끊어버리지만, 이 괘법천은 산중턱에 자리한 신라대까지 가야합니다. 그런데 그 사이 구간에,

바로 사유지 지뢰밭인 밭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운산천 답사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백양대로에서 신라대까지의 높이차가 엄청납니다. 버스로 낑낑대며 올라가는 그 신라대 정문에서 더 올라가야 괘법천유역이 나오기 때문에, 이곳 백양대로와 신라대까지는 길이도 길이이지만(직선거리만도 700m가 넘습니다.) 엄청난 오르막길이(정확하게는 완만한 오르막길이 끊이지않고 쭉) 이어집니다. 그나마도 길이 좀 제대로 된길이면 다행인데, 길폭이 단순 등산로 수준에 일직선으로 나있지도 않아서 헤매기 딱 좋습니다. 저는 신라대에서 내려왔는데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천따라 걷다가 산으로 올라갔다 하는등 별짓을 다해서야 백양대로까지 내려올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호계천과 비슷하게 사진을 찍어놓고도 어디였는지 애매합니다. gps 정보가 있지만 정확하지는 않은지라... 여기서는 그나마 맞는 위치의 것들만 지도에 표시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답사는 상류->하류방향으로 했지만, 답사기는 편의상 하류->상류방향으로 쓰겠습니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