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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2012년 이전의 하천답사 포스트가 있으니 여기에서 검색이 안되시면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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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29. 01:50
Posted by 황화수소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동백섬 입구 -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2편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 춘천 미복개구간 시점(운화교회 지천(부흥천) 합류점)
3편 춘천 미복개구간 시점(운화교회 지천(부흥천) 합류점) - 해운대문화회관 교차로
4편 해운대문화회관 교차로 - 신해운대역
5편 운화교회 지천(부흥천) : 합류점 - 백병원사거리
119특수대응단 지천
6편 운화교회 지천(부흥천) : 백병원사거리 - 운화교회
7편 운화교회 지천(부흥천) : 상류 미복개구간
해운대고 지천(우동천) : 합류점 - 구남로 교차점
8편 해운대고 지천(우동천) : 구남로 교차점 - 군부대 입구
9편 해운대고 지천(우동천) : 아원복국 지천
10편 해리단길 지천(장지천) : 합류점 - 구 동해남부선 철교
11편 해리단길 지천(장지천) : 구 동해남부선 철교 - 군부대 입구
12편 해리단길 지천(장지천) : 선황사 지천
13편 해리단길 지천(장지천) : 해광사 지천
14편 해리단길 지천(장지천) : 해운대여중 지천

이번에는 춘천의 지천들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춘천 지천은 크게 4갈래가 있는데, 해리단길 지천, 해운대고 지천, 운화교회 지천, 해운대구청 지천입니다.
이중 해운대구청 지천은 하수도에 가까운 형태라 패스하고 나머지 3개를 보겠습니다.

의외로 과거에는 이들 지천들이 이름이 있었던듯 합니다. 자료를 찾아보면 해리단길 지천이 장지천, 해운대고 지천이 우동천(벡스코 부근의 우동천과는 다른 하천입니다), 운화교회 지천이 부흥천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참고(장지천과 우동천 위치) : https://blog.naver.com/kordipr/221574811473

 

해운대 해수욕장 모래의 비밀

- 탐구海 – KIOST 연구정보 해운대 해수욕장 모래의 비밀 안녕하세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KIOS...

blog.naver.com

하지만 이들 하천 이름은 현재는 공식명칭이 아니고 이리저리 검색해야만 나오는 실정입니다.만덕동의 덕천천 지천들이 사기천, 용을천, 병풍천등의 이름으로 정식 관리가 되고 있는것을 보면 부산시내에서도 구별로 관리 의지의 차이가 있는게 아닌가 추정할 뿐입니다.

지천 답사기는 편의상 상류부터 합류하는 순서대로 쓰겠습니다.
그래서 첫번쨰 대상은 운화교회 지천(부흥천)입니다.

운화교회 지천은 장산에서 뻗은 산자락인 신곡산과 와우산 사이에서 발원합니다. 중간지점에서 장산 끄트머리에서 나오는 작은 지천인 119특수대응단 지천을 합류한 후 춘천으로 흘러듭니다.

신시가지를 개발하면서 유로가 상당히 바뀌었기 때문에 복개경로를 정확하게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2편 끝에서 봤듯이 춘천 복개가 풀리는 지점에서 합류하는 박스가 있으므로 이곳에서 합류한다는 사실은 알수 있습니다. 위 지도는 이를 토대로 선형을 그린 것으로 119특수대응단 지천은 그나마 맞을 가능성이 높으나, 운화교회 지천은 두 경로중 어느쪽이 맞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박스를 묻는 항공사진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애매한 시기에 해운대 신시가지 기반공사가 이루어져서 아쉽게도 없습니다.

춘천과의 합류점에서 시작합니다. 2편에서도 언급했듯이 춘천의 복개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안쪽에서 합류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해운대로를 따라 올라가면 양운로와의 사거리인 장산역교차로가 나옵니다. 이름 그대로 이곳에 2호선 장산역이 있습니다.

2호선 종착역이라 주변이 번화가입니다. 세실로와의 사거리를 지나갑니다.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복개흔적은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이 위치에서 사진을 안찍어서 로드뷰로 대신합니다. 해운대로와 좌동순환로의 사거리인 백병원사거리입니다.
여기서 119특수대응단 지천(정면방향)과 운화교회 지천(오른편방향)이 합류하는것으로 추정됩니다. 운화교회 지천의 다른 경로는 따로 보지는 않았으나 이쪽이 좀더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

하류방향 모습

원래라면 운화교회 지천을 먼저 따라가야 하지만, 간단하게 119특수대응단 지천을 먼저 보겠습니다.

경로는 위와 같습니다.

사거리에서 상류방향 모습인데, 복개흔적은 없고 도로만 넓으니 박스가 있는지조차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흔적이 없으니 사진도 안찍어서 또 로드뷰 사진으로 대신합니다.ㅠㅠ

길을 따라 올라오면 좌동지하차도 교차로가 나옵니다. 위 사진 기준 왼편으로 가면 해운대문화회관(대천교가 있는곳)이 나오며, 오른편은 송정으로 가는 길인 송정터널이 있습니다. 직진하면 장산로로 합류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신해운대역으로 갈수 있습니다.

119특수대응단 지천은 여기서 2시방향으로 가야합니다. 그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없는듯해 보이지만 위 사진 기준 직진하면 바로 오른편으로 빠지는 도로가 있습니다.

위 로드뷰 사진의 오른편에는 송정옛길이 있습니다. 송정터널 위를 넘나드는 고갯길로 달맞이길보다 더 일찍 개설된 오래된 길입니다. 그러나 한국전쟁 당시 군용지로 사용되면서 폐쇄되었다가 다시 재개통하였습니다.

사거리를 건너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119특수대응단 입구가 나옵니다. 지천 이름을 따온 대상이기도 한 119특수대응단은 말 그대로 특수재난상황에 대비하여 설치된 기관입니다.
이름은 뭐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무한도전을 보신분들은 낯익을수도 있는데, 무한도전 459~461회에 방영한 '무도 공개수배'에서 맨 마지막에 황광희가 헬기타고 도망가려고 했던 바로 그 헬기가 떴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헬기를 굳이 여기서 띄운 이유는 아무래도 외진곳이라 촬영하는데 지장이 없고 헬기를 띄워도 소음영향이 덜해서인듯 합니다. 뭐 내용상 뜬 헬기에서 잡히는 바람에 의미가 없어지긴 했지만요. ㅎㅎ

지천은 119특수대응단 왼편의 길을 따라가야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비포장 주차장과 비포장길 사이 덤불에 지천이 있습니다. 그냥보면 잘 모를 위치입니다.

이렇게 봐야 알수 있습니다. 1열박스로 들어가는 모습이 잘 보입니다.

그런데 이후 길 옆 수로 형태로 이어집니다. 조금 당황스럽지만 일단 따라가봅니다.

도로가 지나가는 굴다리 왼편에 작은 박스가 보입니다. 지천이 통과하는 용도이겠죠? 참고로 위로 지나가는 도로는 동해고속도로로 왼편으로 가면 장산로와 직결됩니다.

문제는 그 박스와 지천의 연결방식입니다. 일단 길 왼편 돌무더기가 지천 바닥입니다. 아직까지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길 끝으로 가면 이런 구조물이 보이는데, 이게 지천입니다. 

박스에서 나와 급하게 꺾어 수로로 내려갔다가 관으로 통과해서 다시 수로로 내려가는 괴상한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물도 흐릅니다.

굴다리를 통해 넘어가면 왼편에 군부대가 있어서 철조망이 이어집니다. 보안상 가렸습니다.

지천 박스가 길과 조금 떨어져 있었으므로 안쪽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텃밭을 지나가면 파란 파라솔 뒤에 박스 입구가 보이며 그 앞으로 이어지는 수로가 지천입니다.

그리고는 여기서 철조망 아래를 지나 군부대로 들어갑니다.

안쪽에서는 또 관으로 들어가는데, 이 이후는 어디로 연결되었는지 알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119특수대응단 지천을 간단하게 보고, 이어서 운화교회 지천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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