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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2012년 이전의 하천답사 포스트가 있으니 여기에서 검색이 안되시면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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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27. 22:07
Posted by 황화수소

올해 봄에 또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에는 아직도 복개천 볼게 많은데 이번에는 해운대구에서 가장 넓은 하천유역을 차지하는 춘천 답사기를 써봅니다.

춘천.jpg
15.22MB

춘천(춘천시와의 혼동방지를 위해 춘천천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은 해운대구의 뒷산이기도 한 장산에서 발원하여 좌동/우동 일대를 지나 남해안으로 흘러드는 하천입니다. 위 지도에서도 알수있듯이 해운대구 신시가지의 대부분의 영역을 차지하는 메인 하천입니다. 
메인 하천이긴 한데 춘천의 지천이기도 한 대천때문에 현재는 하천이 희한하게 설정되었습니다. 원래 대천호수에서 내려오는 물은 대천이란 이름으로 불렸는데, 춘천 상류가 복개되고 대천은 복개되지 않는 바람에 외관상 춘천에서 대천으로 바로 이어진듯한 선형이 되었습니다.(실제로는 아닙니다. 이부분은 답사기에서 소개하겠습니다.) 그렇게 되자 대천 대신 춘천으로 이름을 고쳐부르면서 대천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춘천 상류는 잊혀졌으며, 대천 상류가 춘천 상류가 되버리는 황당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수있듯이 상류에 대천호수가 있기 때문에 잘못 설정된 것임을 쉽게 알수 있습니다.
한편 상류부 일대가 죄다 군부대들이 들어서서 제대로 된 미복개구간을 볼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보려면 등산해서 군부대 뒤로 가거나 미국산 지도를 봐야합니다. ㅠㅠ

이부분은 나무위키에 자세한 설명이 있으므로 참조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https://namu.wiki/w/%EC%B6%98%EC%B2%9C(%EB%B6%80%EC%82%B0)

 

춘천(부산)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 장산 에서 발원하여 수영만과 합류하는 하천이며 해운대 신시가지 를 관통하는 하

namu.wiki

위 지도에서는 과거부터 춘천으로 불렸던 그 구간만을 표시하였으며, 대천은 미복개이므로 따로 보지 않았습니다.

해운대구 신시가지를 지나기 때문에 주변에 볼거리가 많은 편이며, 하구(동백섬부근)부터 최상류(신해운대역)까지 관광지가 많기 때문에 해운대를 놀러왔다면 최소 한번 이상은 춘천 혹은 춘천 지류 위를 건널수 밖에 없는 선형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럼 답사기 시작~~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답사 시작점은 춘천이 남해로 흘러드는 지점인데 그곳이 바로 동백섬 입구입니다.
위 사진의 다리가 바로 동백섬으로 들어가는 다리이면서 춘천을 건너는 다리입니다. 바닷물이 차있기 때문에 물 흐름이 보이지 않습니다.

다리에서 상류방향 모습

하류방향 모습
왼편에는 요트장인 더베이101이 있으며 정면의 높은 건물들은 마린시티에 지어진 아파트입니다.

여기서부터 복개가 시작됩니다. 2차선은 될듯한 폭의 박스가 3열로 되어있습니다. 못해도 6차선 도로폭입니다.

복개 시점부에서 하류방향 모습
바닷물이 섞여있다 보니 탁도가 좋지 않습니다.

하류방향 기준 오른편에는 작은 박스가 합류하는데 위치로 보았을때 부산기계공고에서 나오는 지천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이쪽은 경로를 알수 없어서 따로 답사하지 않았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왼편에서 해운대해변로가 비스듬하게 들어오면서 자투리 땅을 공영주차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오른편과는 높이차가 있습니다. 원래 춘천이 미복개상태였을때는 모래톱이었던 곳입니다. 박스로 복개하면서 메워졌지만 높이차가 생겼습니다.

이제 해운대해변로를 따라가게 됩니다.

살짝 드러나있는 이음매의 모습

여기서 왼편으로 해리단길 지천이 합류합니다. 이 지천 답사기는 나중에 쓰겠습니다.

오른편이 모두 모래톱이었던 곳입니다. 그리고 과거 항공사진을 보면 복개전에 이쪽으로 도로가 있었습니다.

이음매가 잘 드러나있습니다.

여기서는 왼편으로 해운대고 지천이 합류합니다. 이 지천 답사기도 나중에 쓰겠습니다.

부산에서는 비교적 보기 힘든 모양의 철판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왼편으로 해운대구청 지천이 합류하는데, 이 지천은 이전에 언급한 두 지천과는 다르게 산자락까지 이어지지 못한 지천입니다. 보기는 봤는데 답사기를 쓰기엔 애매하여 넘어가겠습니다. 저거말고도 볼거 많습니다.

참고로 위 세 지천 및 춘천이 미복개 상태였던 1960년대의 사진 첨부합니다.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삼거리까지 왔습니다. 왼편으로는 완전히 보행자도로가 된 구남로가 있으며 오른편으로는 해운대해수욕장이 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쪽 모습 구남로방향 모습(직진하면 2호선 해운대역입니다.)

아직 해수욕 시즌이 아니지만 봄바다를 느끼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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