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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서울 강북

백운동천 답사기 5/14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청계천 복원 시작점 - 세종문화회관
2편 세종문화회관 - 경복궁역 교차로
3편 경복궁역 교차로 - 자하문로 36길 삼거리
4편 자하문로 36길 삼거리 - 자하문터널 위쪽
5편 자하문터널 위쪽 - 상류구간
6편 창의문, 자하문고개, 청계천발원지 표지석
7편 옥류동천 : 합류점 - 윤동주 하숙집터 부근
8편 옥류동천 : 윤동주 하숙집터 부근 - 상류 미복개구간
9편 옥류동천 : 상류 미복개구간 - 인왕산길
10편 누각동천
11편 청풍계 : 합류점 - 자하문로 33길 72 부근
12편 청풍계 : 자하문로 33길 72 부근 - 상류 미복개구간
13편 옥인동천 : 합류점 - 필운대로7길 21-6 앞
14편 옥류동천 : 필운대로7길 21-6 앞 - 상류 미복개구간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반대편으로 돌아보면 왠 건물지가 보입니다.

 

과거에 있었다는 백운장자리입니다.

 

백운장은 원래 독립운동가였던 동농 김가진이라는 사람의 집이었는데 일제강점기때 일본인이 차지하여 요정으로 운영했던 곳입니다.

 

요정...이 뭐냐면 fairy <- 이게 아니고,

간단히 말하면 기생집입니다. 현재와 비교하자면 카바레랑 비슷하겠군요.

광복후에도 계속 운영했지만 어느새 망하고 건물까지 헐린 후 부지만 이렇게 남아있습니다. 지붕과 벽체만 헐렸기 때문에 바닥형태가 남아있어 건물의 대략적인 구역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성북천 끝자락에 있는 삼청각도 과거에는 요정이었습니다.(특히 박모씨가 애용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전통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벌레가 많아서 그런가 군데군데 모기향을 피운 흔적이 있었습니다.

 

 

백운장 터의 모습

 

 

그 위쪽에는 방공호로 추정되는 공간이 있습니다.

 

 

윗사진 오른편에 있는 다른 방공호

 

다른 블로그 (http://blog.daum.net/aroma-may/11796222) 를 참고하자면 서로 연결되어있다고 합니다.

 

 

왼쪽을 보면 계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계단을 올라가면 오른편에 '백운동천'이라 새겨진 석각을 볼수 있습니다.

 

 

이 '백운동천'석각은 아까 언급한 김가진 선생이 새긴것으로 '天'자 왼편에 새긴날과 호(동농)가 같이 새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풀이 무성해서 볼수가 없네요.

 

위에 링크한 블로그(http://blog.daum.net/aroma-may/11796222)를 참고하시면 어떻게 새겨져 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내용만 빌리자면 광무7년(1903년, 광무는 대한제국 연호중 하나입니다.) 중추(中秋, 즉 추석입니다.)에 새겼다고 되어있습니다.

 

 

석각 왼편의 모습입니다. 백운동천이 흘러나오는 골짜기이지만 물흐름 하나 없습니다.

 

사실 그럴수밖에 없는데 이 골짜기 위에 개인주택과 청운문학도서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백운동천'이 새겨진 바위 위에는 이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이 놓여져 있습니다.

 

산꼭대기까지 점령한 주택들 덕분에 하천이 메말라 버렸습니다.

 

아쉬움에 청운문학도서관 및 그위의 인왕산길까지 가보았지만 하천의 흔적은 찾을래야 찾을수 없었습니다. 이부분은 다음편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제 다른쪽에 있던 지천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라가지 않아도 볼수있는 다리의 모습입니다.

 

 

다리 위쪽의 모습입니다. 전형적인 콘크리트 다리이며 건너편에 산책로가 있는것으로 보이나 이미 끊긴 산책로이니 만큼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점점 자연에 동화되고 있습니다.

 

 

아까 봤던 탑입니다. 상당히 조잡하게 쌓았는데 왜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탑을 지나 올라와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왼편에 지천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산책로가 있는것으로 보이나 길폭이 좁아진데다 정비가 안되어있어 미끄러질수도 있는 관계로 이정도까지만 갔습니다.

 

 

다시 탑쪽으로 바라보고 찍은 사진

 

참고로 이쪽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또다른 흔적들을 답사하신 포스트를 볼수 있습니다.

 

지천 계곡쪽에는 정자 흔적도 있다고 하네요.

 

http://blog.daum.net/aroma-may/11796222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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