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기 목록 | 구간 |
1편 | 청계천 복원 시작점 - 세종문화회관 |
2편 | 세종문화회관 - 경복궁역 교차로 |
3편 | 경복궁역 교차로 - 자하문로 36길 삼거리 |
4편 | 자하문로 36길 삼거리 - 자하문터널 위쪽 |
5편 | 자하문터널 위쪽 - 상류구간 |
6편 | 창의문, 자하문고개, 청계천발원지 표지석 |
7편 | 옥류동천 : 합류점 - 윤동주 하숙집터 부근 |
8편 | 옥류동천 : 윤동주 하숙집터 부근 - 상류 미복개구간 |
9편 | 옥류동천 : 상류 미복개구간 - 인왕산길 |
10편 | 누각동천 |
11편 | 청풍계 : 합류점 - 자하문로 33길 72 부근 |
12편 | 청풍계 : 자하문로 33길 72 부근 - 상류 미복개구간 |
13편 | 옥인동천 : 합류점 - 필운대로7길 21-6 앞 |
14편 | 옥인동천 : 필운대로7길 21-6 앞 - 상류 미복개구간 |
----2019.11.20 변경사항----
1. 추가답사로 인해 사진을 추가하였습니다.
2. 답사기 번호를 바꾸었습니다.(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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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골목길을 돌고돌아오면 다시 하천위치까지 올수 있습니다.
바로 이전에 봤던 산자락의 위쪽인데, 사실 그 산자락 위쪽이 벽수산장이 있었던 위치입니다.
윗사진의 아래쪽을 찍은 모습
저편 아래에 박스가 있는것으로 보이며, 박스형태 또한 여기까지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추가답사에서 찍은 사진으로 위 사진을 찍은 곳이 이 사진에서 왼편입니다.
이곳이 바로 벽수산장으로 들어가는 석교가 있었던 자리입니다.
바로 이사진이 근거인데, 윗사진과 비교해봤을때 비슷해 보이지 않나요?
물론 현재의 다리난간은 흔적이 사라져있습니다만, 경사나 다리난간 위로 세운 옹벽은 현재와 비슷합니다.
마찬가지로 추가답사를 통해 찍은 사진입니다. 이 흰 담벼락에 석교 난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끝부분에 차고지로 추정되는 셔터가 보이는데 현재도 건재합니다.
추가답사때 혹시나 해서 아래쪽을 봤지만 다리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한쪽면에 석축이 남은것으로 봐서 다리 옆면을 덮은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벽수산장의 형태를 그린 모식도입니다. 벽수산장주변 위성사진이 남아있지 않아 이 그림은 꽤나 큰 참고자료가 되는데, 위의 다리난간(석교) 사진을 통해 현위치의 추정이 가능하고, 아직도 남아있는 박노수가옥(박노수미술관) 및 옥인동윤씨가옥을 통해 벽수산장의 위치와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왜 송석원이라는 표시가 혼용되냐면, 이곳에 송석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송석원이 벽수산장은 아닙니다!) 송석원은 조선후기 사람인 천수경이란 사람의 집으로 이곳에서 많은 중인들이 시짓고 놀았던 곳입니다. 그러다가 윤덕영이 챙겨서 벽수산장을 지은것이죠.
송석원 각자도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위치를 파악할길이 없습니다. 각자는 추사 김정희가 했다고 합니다.(그래서 열심히 찾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어딨는지 모른다네요....)
참고로 1921년 지도에서 볼수있는 윤덕영집 표시입니다.
옥인동천과 옥류동천 흐름 및 석교표시가 되어있습니다.
벽수산장모식도등을 보면 알수있듯이 옥인동천은 석교가 있는 길이 아닌 옆길쪽으로 흐릅니다. 현재는 길아래에 하천이 흐르도록 변경된것으로 보이며(그러니 석교가 묻혔겠지만....), 이부근부터는 박스가 아닌것으로 추정됩니다.
가다보면 이런 삼거리가 나옵니다.
이 삼거리 왼쪽을 보면 뜬금없이 고급지게 생긴 계단이 나옵니다.
바로 옥인동 윤씨가옥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고급지게 생긴 한옥이 보이는데 이게 바로 옥인동 윤씨가옥입니다.
집앞을 두고 좌우로 계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왼쪽은 막히고 오른쪽만 쓰고 있습니다.
그 계단의 모습
양끝에는 장식도 해놓고 사치를 있는대로 다부린 모습입니다.
계단 끝쪽 모습
현재 이 가옥에는 7집이 분할해서 쓰고있다고 합니다. ㄷㄷㄷ...
추가답사때 더 들어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왼편의 적벽돌 담장이 인상적입니다. 저떄는 적벽돌이 은근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반대쪽을 돌아보고 찍은 사진
코너를 돌아서 찍은 사진
더 가서 계단끝에서 찍은 사진
현재는 집들이 들어서 옹벽으로 되어있으나 과거에는 저 뒤쪽이 산이었을 것입니다.
계단을 내려와 등지고 찍은 사진입니다.
벽수산장 모식도를 보면 이부근에 다리가 있었겠지만 현재는 흔적조차 없습니다.
다시 골목길을 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점점 경사가 급해집니다.
가다가 발견한 특이한 흔적
벽수산장이나 송석원과 관련된 흔적으로 추정됩니다.
모양새를 봤을때 다리 끝부분 같기도 한데 확신이 안서네요. 가려진 모습을 보고싶지만 사진에서도 알수있듯이 볼래야 볼수가 없습니다.
계속 올라가면 삼거리를 앞에두고 숨어있는 가재우물을 볼수 있습니다.
바로 여기 안쪽이 가재우물입니다. 벽수산장 모식도에도 있으니 위치가늠이 되실겁니다.
추가답사때 찍은 가재우물 내부 모습입니다. 저기 멀리 보이는 사각형 구멍이 바로 가재우물입니다.
가재우물은 조선시대 사람인 노가재 김창업이 팠다고 전해지며, 이분이 겸재 정선의 그림스승이라고 합니다. 50년대까지 동네 우물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위쪽에 주택이 깔고 앉았으며 주택의 보일러실로 사용되어 쇠창살로 가로막힌채 접근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추가답사때는 더 올라갔는데 더 올라가면 이런식으로 하천형태를 볼수는 있습니다. 다만 박스로는 이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좀더 상류쪽으로 바라보고 찍은 사진
이렇게 해서 백운동천 답사기는 마무리 합니다. 청계천의 주요 지천이라 나름 노력해서 답사했는데 하다가 자료를 조사하면서 별별 정보를 더 알게 되고 다시 답사하고 그렇게 되었네요. 인왕산을 끼고 있는 동네라 조선시대부터 유명한 사람들이 살았었고 지금도 서촌이란 이름으로 유명한 동네입니다. 비갠후 화창한날에 서촌나들이겸 곳곳에 숨어있는 여러 재미를 찾아보고 수성동계곡도 들르면 괜찮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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