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법동천 답사기 8/13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원촌교 갑천 합류점
2편	원촌교네거리 - 아리랑로 114번길
3편	아리랑로 114번길 - 아리랑로 옆
4편	아리랑로 옆 - 계족로 664번길
5편	계족로 664번길 - 법동소류지
6편	법동소류지 - 상류방향 하천
7편	3번 지천 : 합류점 - 회덕동 행정복지센터옆
8편	3번 지천 : 회덕동 행정복지센터옆 - 회덕굴다리
9편	3번 지천 : 회덕굴다리 - 계족로 740번길
10편	3번 지천 : 계족로 740번길 -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
11편	4번 지천 : 3번 지천 합류점 -  경부선다리
12편	4번 지천 : 경부선다리 - 4-1, 4-2번지천 합류점
13편	4번 지천 : 4-1, 4-2번 지천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덕을 품은 길'이란 부제가 붙은 골목길의 초입입니다.
낮은 건물들이 풍기는 분위기에 교외지역 느낌이 들게 합니다.

왼편으로 하천이 빠질거 같지만 실은 계속 직진합니다.

그지점에서 돌아보고 찍은 사진
왼편의 건물이 동사무소입니다.
길 오른편은 회덕현 관아터로 추정됩니다만, 지금은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길을따라가다 발견한 철판의 모습

오른편에는 모자이크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길은 얼마가지 않아 삼거리를 만나는데 저너머에 경부선 및 대전조차장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천은 왼편으로 꺾어집니다.

삼거리에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얼마 가지 않아 오른편으로 굽어지면서 경부선 다리밑을 통과하는데....

여기서부터 이 길의 백미가 나타납니다.

경부선 다리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철로 복선, 즉 다리 하나 아니면 두개(단선+단선) 아래만 지나가면 땡이죠.
하지만 여기는 다릅니다.

그럼 다리 아래를 몇개 지나가는지 세어보겠습니다.

일단 신식 콘크리트다리 하나 아래로 지나갑니다.
그앞으로 다리들이 죽 보이는군요.;;

참고로 이 다리는 KTX 인입선 상행선입니다.

두번째 다리는 복선다리입니다.
경부선 상행선이 쓰고있습니다.

세번째 다리는 단선으로 대전조차장역 상행선 인상선 용도입니다.
(참고로 인상선은 기차역에서 객차나 화물열차들의 편성을 변경시(이를 조성이라 합니다.) 이리저리 옆선로로 왔다갔다 하기 위해서 길게 빼놓는 일종의 대기선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검색으로...)

다리를 빠져나와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네번째 다리와 다섯번째 다리는 같이 보이네요.
아래쪽의 고풍스런 철교는 현재 대전조차장역 하행선 인상선으로 쓰이고 있으며, 다른 다리보다 연식이 오래된 다리입니다.
위쪽의 신식 콘크리트 다리는 KTX 인입선 상행선입니다.

과거 철교에는 이렇게 명판이 붙어있습니다. 높은곳에 있어서 글씨를 읽을수 있게 찍을수는 없었습니다. 대충 어떤양식인지 궁금하시면 제가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내일로답사기의 춘양역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춘양역 답사기 보러가기 :

http://potter1007.blog.me/150092856277

6번째 다리는 교각을 하나 사이에 두고 있군요. 3번지천은 여기서 오른편 아래로 지나갑니다.

현재 경부선 하행선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부선 상하행선을 다 지나갔으니 다리가 끝일법 한데...
정체모를 다리가 보이는군요.

7번째 다리의 모습
현재는 페인트칠하여 마치 조적식의 다리같지만 실제로는 콘크리트 다리입니다.
(다음 로드뷰를 통한 이전모습 보러가기 :

http://dmaps.kr/itx7

)

좌우가 많이 허물어져 현재는 쓰이지 않는 다리로 과거 경부선의 흔적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다리가 그려져 있는 예전지도는 본적이 없습니다. 경부선 다리는 맞는거 같은데 발견된 지도가 없다보니 과연 언제 만들어졌고 언제까지 쓰였는지는 미궁인 상태입니다. 단지 형태로 봤을때 1930~1940년대에 만들어졌으리라 추측만 합니다.

다리를 나와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다시 상류방향으로 가봅니다.
박스 흔적이 여실히 드러나는군요.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