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잡동사니 내블로그 ver.2
네이버에 2012년 이전의 하천답사 포스트가 있으니 여기에서 검색이 안되시면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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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10. 15:38
Posted by 황화수소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구산천2교 - 호계로 교차점
2편 호계로 교차점 - 동상동 행정복지센터 옆
3편 동상동 행정복지센터 옆 - 미복개구간 시점
4편 미복개구간 시점 - 상류구간
사충단 지천
5편 차밭공원 지천 : 합류점 - 동광초등학교 옆
6편 차밭공원 지천 : 동광초등학교 옆 - 가야로 교차점
7편 차밭공원 지천 : 가야로 교차점 - 상류구간
동광초 지천 : 합류점 - 분성로369번길
8편 동광초 지천 : 분성로369번길 - 상류구간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길을 따라 계속 직진합니다.

이 부근에서 김해읍성 북쪽 성곽이 지나가게 됩니다. 즉, 과거에는 이곳에도 성곽 수문이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김해읍성은 일제강점기에 강제철거되어 흔적이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다만 북문만 흔적을 확인하여 2006년에 복원하였습니다. 북문은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있으며, 별개로 북문천(?) 답사시 지나가면서 볼수 있으므로 그때 보여드리겠습니다.

구지로를 만나게 됩니다. 오른편에는 구지로와 호계로와의 사거리인 해성사사거리가 있습니다.
여기서 구산천은 비스듬하게 꺾어 다시 호계로쪽으로 가게 됩니다.

하류방향 모습

길을 건너와서 상류방향으로 본 모습

하류방향쪽 모습

그동안 거의 평지같은 구간을 지났지만 여기서부터 지옥의 오르막길입니다. 급격한 지형변화가 잘 이해되지 않는데, 사실 구지로를 기준으로 북쪽 지역은 개발시기가 다소 달랐습니다. 구지로 남쪽은 김해읍성을 중심으로 한 시가지가 진작부터 발달되어 있었지만, 북쪽은 산자락이라 계단식 텃밭들이 도배된 곳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가야로가 중턱에 뚫리고 이를 중심으로 개발이 되면서 아래쪽과는 다른 모습의 동네가 완성되었습니다. 가야로는 90년대에 이미 지어졌지만 개발은 느리게 진행되어서, 당장 카카오맵 2008년 항공사진을 봐도 구역은 다 되어있는데 빈땅이 많은 모습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는 바람에 이 위쪽 구간은 복개구간이 과거의 하천 선형 그대로 되어있지 않고 도로를 따라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나마 구산천 본류는 호계로를 따라가서 양호한 편이지만, 구산천 지천이나 북문천(?)은 아예 선형을 알아보기 어렵게 되었을 정도입니다. 이부분은 추후 지천 답사기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도 저 오르막길을 순순히 오를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지천들이 죄다 저 오르막을 거쳐야 해서 왔다리갔다리하면 체력 거덜납니다.) 조금 점프해서 가야로와의 사거리까지 왔습니다. 가야로가 오르막의 끝이 아니므로 이동네를 돌아다니려면 머리를 잘 굴려야 합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깜박하고 사진을 안찍어서 로드뷰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저 아래에서 한번 왼쪽으로(사진기준) 굽어지기도 합니다. 

가야로를 지났다고 오르막길이 끝나는게 아니라 더 올라가야 합니다.
끝지점에 있는 도로인 가야로405번길까지 오면 길이 끝나게 됩니다.

그 지점에서 하류방향 모습
경사각이 장난아니네요.

길 끝지점까지 왔으니 하천이 보여야하는데 그냥은 안보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금문사 입간판 뒷편으로 샛길이 있는데 그쪽으로 내려갸아합니다.

샛길로 내려오면 미복개상태의 구산천을 만날수 있습니다.

하류방향쪽 박스입구 모습. 박스 크기가 다소 작은편입니다.
그리고 박스입구 위쪽으로 보이는 길이 바로 위쪽으로 올라가는 샛길입니다. 저기로 내려와야 볼수가 있습니다.

사실 이 샛길은 저 앞에 보이는 집(점집이나 무당집으로 추정)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그 왼편으로 흐르는 구산천의 모습.

집으로 들어가는 길이라 더이상 위로 가는 길은 없으며, 하천이 암반을 타고 시원하게 쏟아져 내려옵니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