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춘천 답사기 10/14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동백섬 입구 -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2편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 춘천 미복개구간 시점(운화교회 지천(부흥천) 합류점)
3편	춘천 미복개구간 시점(운화교회 지천(부흥천) 합류점) - 해운대문화회관 교차로
4편	해운대문화회관 교차로 - 신해운대역
5편	운화교회 지천(부흥천) : 합류점 - 백병원사거리 119특수대응단 지천
6편	운화교회 지천(부흥천) : 백병원사거리 - 운화교회
7편	운화교회 지천(부흥천) : 상류 미복개구간 해운대고 지천(우동천) : 합류점 - 구남로 교차점
8편	해운대고 지천(우동천) : 구남로 교차점 - 군부대 입구
9편	해운대고 지천(우동천) : 아원복국 지천
10편	해리단길 지천(장지천) : 합류점 - 구 동해남부선 철교
11편	해리단길 지천(장지천) : 구 동해남부선 철교 - 군부대 입구
12편	해리단길 지천(장지천) : 선황사 지천
13편	해리단길 지천(장지천) : 해광사 지천
14편	해리단길 지천(장지천) : 해운대여중 지천

이번에는 부산 춘천 해리단길 지천 답사기입니다.

이름은 하천 중간에 있는 관광명소인 해리단길에서 따왔습니다. 과거에는 장지천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하나 현재는 공식명칭이 아닙니다.
x리단길의 이름 유래가 바로 서울의 경리단길(만초천 지천이 지나는 구간이기도 합니다.)인데, 서울의 경리단길은 망한 반면 지방 곳곳에 x리단길 명칭을 뿌렸습니다. 광주의 동계천 답사시에도 동리단길을 지났었는데, 이번에는 부산에 붙은 해리단길 옆을 지나게 되네요. 이름에 걸맞게 길 주변에 맛집들이 좀 있습니다.

춘천과의 합류점에서 시작합니다. 해리단길 지천은 왼편에서 흘러나와 합류합니다.

상류방향 모습

특이하게도 다른 지천과 다르게 이음매가 있는데 나름 규모있는 지천이었나 봅니다.

아스팔트에 묻힌 이음매도 있습니다.

해운대로570번길과의 원형교차로를 지납니다.

여기서부터는 이음매는 보이지 않고 대신 2개의 사각배수구가 나란히 있습니다. 복개시기가 달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굽어진 길을 따라 직진하면 곧 해운대로와의 교차로가 나옵니다.

이 교차로는 사거리이긴 한데 건너편에 있는 우동1로와는 약간 엇갈려있습니다. 우동1길이 초반에 지천위에 나있지 않기도 하고 지천이 곧 만날 구 동해남부선을 철교를 통해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해운대로를 건너오면 하천이 지나갈법한 자리를 볼수 있습니다.

옆쪽에는 과거에 쓰였을 석축도 볼수 있습니다.

이곳 왼편에 사각배수구가 조금 높은곳에 놓여있는데, 과거 항공사진을 보면 그쪽으로 비스듬하게 미복개구간이 있었습니다.

사각배수구의 모습

현재는 동해남부선의 이설로 선로가 철거되면서 철교도 철거되었습니다. 그시기가 2015년인데 좀더 일찍올걸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위 사진은 우동1로가 동해남부선을 건넜던 자리의 모습입니다.

구 동해남부선 해운대역 방향 모습(현재)	구 동해남부선 우일역 방향 모습(현재)
구 동해남부선 해운대역 방향 모습(2014년 1월 로드뷰)	구 동해남부선 우일역 방향 모습 (2014년 1월 로드뷰)

마찬가지로 이쪽도 선로가 철거되었습니다. 해운대역방향쪽을 잘 보시면 철교가 있는데 바로 해리단길 지천을 넘는 철교입니다.

철교가 놓였던 자리의 모습(우일역 방향)으로 철교를 철거하고 하천을 복개했기 때문에 흔적이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다리 흔적	다리 끝부분
다리와 철교 모습(2014년 5월 로드뷰)	해체된 철교 부자재와 다리 흔적(2016년 1월 로드뷰)

'거의'라고 말한 이유는 이곳에 다리 흔적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다리와 난간이 무슨 용도였는지는 과거 항공사진을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데, 어짜피 지천이 우동1로 남쪽으로 붙어서 갔기 때문에(물론 상류부로 가면 다르긴 합니다) 구태여 다리를 놓으면서까지 건널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여기서부터 복개되면서 다리 난간을 놨다 하면 말이 되긴 합니다. 안쪽을 볼 기회를 놓친것이 여러모로 아쉽네요.

우동1로쪽으로 와서 하류방향으로 본 모습
사각 배수구가 추락방지턱(혹은 방호블록)에 가깝게 붙어있네요.

상류방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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