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기 목록 | 구간 |
1편 | 광주천 합류점 -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 화정동 아이파크 옆 |
2편 |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 - 광복천 합류점(무등시장) |
3편 | 광복천 합류점 - 대남대로 148번길 초입부 |
4편 | 대남대로 148번길 초입부 - 용대로 74번길 |
5편 | 용대로 74번길 - 남부경찰서 옆 |
6편 | 대각사 지천 : 합류점 - 불로어린이공원 |
7편 | 대각사 지천 : 불로어린이공원 - 대각사 뒷편 |
8편 | 문성고 지천 |
이번에는 극락천 문성고지천 답사기입니다.
하천흔적이 거의 없다시피 하여 답사기를 쓸까말까 하다가 간단하게나마 소개하고자 써봅니다. 문성고등학교 쪽에서 흘러나오긴 하지만 뒷산이 낮기 때문에, 사실상의 하천 경로는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극락천 본류와의 합류점으로 추정되는 위치에서 시작합니다. 문성고지천은 오른편에서 흘러나옵니다.
길에 복개흔적은 없다시피 합니다.
공사장을 오른편에 끼고 가다가 여기서 건물 사이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봉선2로를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들어갑니다.
길을 따라가면 정면에 남양휴튼MVG 아파트가 들어서있어서 선형이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과거에는 그자리에 남문교회가 있었으며, 그 교회의 뒷편으로 흘렀던것으로 보입니다.
아파트를 끼고 돌아갑니다.
모서리를 끼고 돌면 건물과 아파트 사이에 공간이 있는것을 알수 있는데, 이쪽으로 흐르지 않았을까 추정합니다.
실제 지번도를 보면 여전히 '구'로 남아있습니다.
계속 길을 따라 올라가면 봉선로를 만나게 됩니다.
지번도에 따르면 지천은 건너편 푸르미마트 오른편으로 빠집니다. 깜박하고 이 위치에서 사진을 안찍어서 로드뷰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1983년 모습(조봉저수지 현역 시절) | 1990년 모습(저수지 매립 중) |
2012년 모습(남구청 마지막 모습) | 현재(2022년) 모습(제일풍경채아파트) |
그다음 지천은 조봉저수지를 지나갔습니다. 제법 컸던듯 하나, 1990년대에 매립된 후 남구청 부지로 활용되었고, 남구청이 현재의 백운광장 옆으로 이사간 후에는 제일풍경채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저수지가 매립되어 없어졌으므로 지천의 존재의의가 상실된 셈입니다.
남구도서관을 거쳐 제석로쪽으로 와서 찍은 모습입니다.
왼편의 아파트가 바로 제일풍경채아파트입니다.
제석로를 따라 쭉 올라가다가, 이 앞 지점에서 오른편에서 흘러나오는 지천과 합류합니다.
지천 답사기는 아래 접은글을 클릭해서 보시면 됩니다.
바로 이쪽방향에서 흘러나옵니다.
건물 사이 공간에서 올라가는 지형이 보이는데,
위로 올라가면 수로가 하나 나옵니다. 이게 지천입니다.;;;
재밌는점은 위로 올라가면 골짜기처럼 움푹 파여서 진짜 지천처럼 보이는 구간이 나옵니다. 물론 물은 흐르지 않았습니다.
등산로 왼편 공간이 바로 지천이 흐르는 구간입니다. 풀이 많아서 알아보기가 다소 어렵습니다.
더 올라가봤자 의미가 없어서 이정도까지만 보고 내려왔습니다.
지번도상 문성고 지천은 이쪽으로 빠지는데 하천흔적은 전혀 안보입니다.
그리고 사실상 이 지점을 끝으로 지번도상의 흔적도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 추정되는 골짜기 지점이 하나 있다면, 봉선골오리의집 음식점 뒷편인데, 거기까지 가도 하천흔적을 기대하기가 어려울듯 하여 따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극락천 답사기를 마무리합니다.
엄청나게 긴 하천이지만, 배후 산자락이 낮다 보니 사실상 하수도용 하천이 되어버렸습니다. 간간이 복원하자는 말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간이 워낙 긴데다 무등시장 등 건들면 위험한(?) 구간도 있어서, 나름 상류부에 저수지를 갖춘 동계천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극락천은 사실상 발원지를 잡기 어려울 정도로 상류부의 존재가 희미해진 만큼, 전구간 복원보다는 가능한 수준에서 복원(가장 가능한 곳이 무진대로 구간입니다.)하는 편이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히려 극락천 보다는 극락천 지천인 광복천이 더 복원할만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