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괘법천 답사기 1/13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감전펌프장 - 광명당약국
2편	광명당약국 - 사상공원 지천 합류점
3편	사상공원지천 합류점 - 토끼굴
4편	토끼굴 - 백양대로
5편	백양대로 - 신라대 의생명관앞
6편	신라대 의생명관앞 - 사상약수터
7편	신라대 내 지천들(테니스장 지천, 텃밭 지천, 운동장 지천)
8편	사상공원 지천 : 합류점 - 미복개구간 시점
9편	사상공원 지천 : 미복개구간 시점 - 사상공원 앞 주차장
10편	사상공원 지천 : 사상공원 내
11편	사상공원 지천 : 2개 지천
12편	괘내교 지천 : 합류점 - 토끼굴
13편	괘내교 지천 : 토끼굴 - 괘내교

이번에 답사기를 쓸 하천은 부산 사상구에 있는 괘법천입니다.

괘법천.jpg

5.21MB

전체구간 지도입니다.

괘법천이란 이름은 편의상 제가 지은 것으로, 1년전만 해도 다음지도에는 운산천이라 표시되어 있었으나, 운산천은 따로 있습니다.  혹시 하천 이름을 아시면 제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하천은 백양산의 지산인 삼각봉 서사면에서 발원하여, 괘법동/감전동 일대를 지나 감전펌프장쪽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갑니다. 이는 현재의 흐름이고 과거는 좀 달랐습니다.

감전천 답사기 1편에도 올린 1947년의 사상역 일대 항공사진입니다.(블로그 메인홈 링크에도 있는 부산시 항공사진 코너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www.busan.go.kr/history/hist/01.html)

원래 괘법천은 서남쪽으로 흘러 감전천에 합류하는 하천이었습니다. 그 구간의 한쪽에는 포플러거리라는 둑길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970년대에 사상공업지구를 개발하면서 최단경로인 서쪽방향으로 물길을 틀어버립니다. 그 지점이 감전펌프장인데 이쪽에는 삼락천도 있으므로 삼락천과 만나서 낙동강으로 빠지는 셈입니다. 때문에 현재는 낙동강으로 직접 합류하는 하천이 되었습니다.

 

감전천과는 다르게 유역이 매우 넓으며 길이도 꽤 깁니다. 이 하천 답사를 작년 초에 다 했었는데, 감전천과 똑같이 일부구간 사진을 날려먹는 바람에(ㅠㅠ) 이제서야 날린부분을 답사하였습니다. 때문에 사진이 작년초의 것과 올해 가을것이 섞여있으므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럼 답사기 시작~~

 

이구간은 작년초에 답사했던 사진을 사용하겠습니다.

 

답사기 시작점은 괘법천이 삼락천과 만나는 지점이자 유수지인 산업교 앞입니다.

왼편의 다리가 산업교로, 건너편 다리밑에서 괘법천이 흘러나옵니다.

산업교에서 감전펌프장 방향으로 찍은 모습

이쪽  배수구로는 이보다 남쪽에 있는 감전천과 연결됩니다.

유수지 아래를 내려갈수 없기에 이정도가 접근할수 있는 최선입니다.

다리 아래를 잘 보시면 물줄기가 있는데, 바로 괘법천입니다.

이제 상류방향으로 가봅시다.

괘법천이 묻혀있는 길은 괘감로로 괘법+감전에서 한자씩 따온 이름인듯 합니다.

철판이 계속 등장합니다.

나란하진 않지만 비스듬하게 철판 2개가 놓여있습니다.

도로폭은 3차로 수준이며 인도가 한쪽에만 있습니다. 아무래도 앞에 초등학교가 있다보니 한쪽에만 억지로 인도를 만든 모양입니다.

계속 직진합니다.

새벽로와의 사거리가 나옵니다.

새벽로를 따라서 사상하단선이 공사중입니다. 근데 감전천 답사할때 새벽로와의 사거리에서는 못봤던것 같은데....

건너와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새벽로를 지나면 경로가 조금 헷갈리는데, 이구간 지형이 조금 오르락내리락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부분이 약간 오르막인데, 대각선으로 포플러거리가 있던 자리라서 그렇습니다. 1편에서도 언급했듯이 포플러거리가 과거 괘법천의 둑길이었습니다.

포플러거리를 지나면 흔적이 다소 희미해집니다.

조금 내려갔다 다시 오르막입니다. 경사도가 심한건 아닌데 그래도 약간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그러다가 이앞에서 왼쪽으로 꺾습니다. 

그 너머는 다시 내리막인게 사진에서도 보입니다.

바로 이쪽에서 괘법천이 흘러나옵니다.

그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