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현천 답사기 5/11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구 한전 제물포지사 입구 다리 - 인하대병원 사거리
2편	인하대병원 사거리 - 수인선 교차점
3편	수인선 교차점 - 장천로 교차점
4편	장천로 교차점 - 용현시장
5편	용현시장 - 독정골쉼터
6편	독정골쉼터 - 종점
7편	1번지천 : 합류점 - 숭의역 부근
8편	1번지천 : 숭의역 부근 - 인중로 교차점
9편	1번지천 : 인중로 교차점 - 인천축구경기장
10편	2, 3번지천 : 합류점 - 2, 3번 지천 합류점
11편	2, 3번지천 : 2번지천(~신광사거리), 3번지천(~서해대로)

 

용현시장을 빠져나오면 다시 차들이 다닐수 있는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아쉽게도 이구간에는 복개흔적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폭이 많이 줄어들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사진상 왼쪽 차들이 주차된 자리로 지나가는데, 그냥은 알기 어렵지만 나중에 소개할 흔적으로 알수 있습니다.

평범한 골목길 같은 길을 지나가면,

이지점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중요해집니다.

일단 사거리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어봅니다.

바로 왼쪽의 시설이 핵심입니다.

현재는 소공원으로 구성된 이곳이, 과거에는 집들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2017년 로드뷰 모습입니다.

왼쪽 메트로타운 건물을 기준으로 방향만 다를뿐 비슷한 위치입니다. 오른편에 집이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 2018년에 이 집들을 허물면서 아래에 있던 용현천 본류가 모습을 드러냈었습니다. 

로드뷰에서 이 모습을 보고 깜놀해서 답사를 하러 간거나 다름없습니다. 물론 현재는 도로 복개하여 도로로 쓰고있기 때문에 하천흔적을 찾기 어렵게 되었지만, 이경로로 용현천이 지나간다는 중요한 증거를 잡은것만으로도 답사하는데는 충분한 동기가 됩니다.

2018년의 로드뷰 모습입니다. 이때 이미 집을 허물면서 박스를 묻고 있었습니다.

박스가 신형입니다. 단순히 통수면적을 넓히기 위한 목적이 아님을 알수 있는데, 만약 원래 박스가 있던 자리였다면, 기존의 박스 옆면이라도 남아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그런게 없죠!

현재의 모습입니다. 주변풍경이 달라졌지만, 정면의 집 지붕들을 잘 보시면 약간씩 리모델링만 했을뿐 같은 집임을 알수 있습니다.

상류방향쪽 2018년도의 로드뷰 모습입니다. 집들이 용현천위를 깔고앉았던 구간은 짧아서 금방 복개구간이 보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모습입니다.

상류쪽 부분의 2018년 로드뷰 모습입니다.

복개가 다시 시작되는 부분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잘 보시면 박스로 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돌과 콘크리트로 쌓은 석축위를 콘크리트로 덮은 모양새인데, 부산 전포천등의 복개구간에서 볼수 있었던 모습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작은 소하천으로 정비된 상태이고, 그것을 단순하게 덮으면서 복개된 것입니다. 못해도 1960년대 전에 만들어져 복개된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양옆이 석축으로 되어있다 보니 복개를 뜯어낸 구간에는 석축까지 뜯어내어, 하천옆이 흙더미로 되어있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니 박스를 뜯어내면 보이는 콘크리트 옆면이 있을래야 있을수가 없었던 곳인 셈입니다. 현재는 신축 박스로 덮였지만, 뜯어내지 않은 구간은 여전히 석축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모습입니다.

참고로 집들과 하천을 복개하여 생긴 이 공원의 이름은 '독정골 쉼터'입니다. 이곳을 독정골이라 부르는 모양입니다.

실제로 주변 도로를 보면 이곳이 약간 골짜기처럼 생기긴 했습니다.

소공원을 뒤로하고 다시 상류방향으로 가봅니다.

이전 사진을 봤으니 이제는 하천이 왼쪽 건물 바로앞에 있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여기에서 왼쪽으로 비스듬하게 빠집니다.

정면의 찻길은 오르막길이므로 왼쪽으로 빠지는 형상이 그럴듯해 보입니다.

근데 빠지는 위치가 가정집 앞마당입니다.

그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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