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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서울 강북

휘경천 답사기 8/20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회기천 합류점 - 외대역앞 사거리
2편 외대역앞 사거리 - 한천로
3편 한천로 - 4번지천 합류점
4편 4번지천 합류점 - 이문3 간이빗물펌프장
5편 이문3 간이빗물펌프장 - 이문동삼거리
6편 이문동삼거리 - 강당지천 합류점
7편 강당지천 합류점 - 천장산로13길
8편(현재) 휘경천 1번지천
9편 휘경천 2번지천
10편 휘경천 2번지천 폐천
11편 휘경천 3번지천
12편 휘경천 외대지천 : 합류점 - 이문로
13편 휘경천 외대지천 : 이문로 - 박스 종점
14편 휘경천 외대지천 : 2차 폐천
15편 휘경천 외대지천 : 1차 폐천
16편 휘경천 4번지천
17편 휘경천 강당지천
18편 휘경천 의릉지천
19편 휘경천 의릉지천
20편 휘경천 의릉지천 폐천

 

이제 휘경천 지천들에 대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첫번째 페이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천이 엄청 많은데, 폐천도 있습니다. ㄷㄷㄷ 아마 지천들 페이지를 다 더하면 본류답사기보다 길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편의상 순서대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먼저 1번지천입니다.

다른 지천들이 외대역~신이문역부근에서 갈라지는데 반해 얘혼자 따로노는 지천입니다. 하지만 위치로 봤을때 이곳에 왜 지천이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존재감이 약합니다. 그런 약한 존재감을 단번에 부각시키는 것이 있으니 바로 1호선(경원선) 철교입니다. 사실상 이 철교때문에 알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 철교를 지나서는 흔적이 완전히 사라지는, 그러니까 철교의 존재로만 가치를 증명하는 괴상한 지천입니다. 위치도 회기천과 가까워, 왜 회기천으로 합쳐지지 않고 평행하게 흘렀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휘경천과 1번지천의 합류점부터 시작합니다.

시작점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이런곳에 왜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합류점을 향해 찍은 사진. 오른쪽이 휘경천 하류방향입니다.

좁은 골목길을 계속 지나갑니다.

아파트단지 사이도 지나갑니다.

아파트 사이인데도 길이 구불구불합니다. 

난잡한 주택가와 공장들이 있었던 곳이라 그렇습니다.

여기서는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지도 경로를 보시면 극단적으로 꺾이는 지점이 몇군데 있습니다.

여기서는 왼쪽으로 꺾습니다.

오른편에 중앙선 철교(분홍색)가 언뜻 보이는데, 과거에는 그쪽으로도 흘렀을거 같은데 별다른 흔적을 찾을수 없었습니다.

철교 너머도 재개발구역이므로 조만간 철거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다시 보러가야하나 고민인데, 동기를 부여할만한 물증을 아직 찾지 못해서 움직이질 못하고 있습니다.

오른편의 새아파트인 휘경해모로 프레스티지 아파트또한 최근에 재건축을 통해 지어진 것입니다.

굽이치는 길을 계속 따라갑니다.

그러다 보면 중앙선을 만나게 됩니다.

 

이지점에서 중앙선을 건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철판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확실하게 이곳에 하천이 있는지 의심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1973년 항공사진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도 중앙선에는 철교가 없으므로 1호선 철교를 봐야하는데, 하필 근처에 높은 건물이 없으므로 어거지로 1호선을 타고 캐치해야 합니다.

철교는 1호선 천안/인천방면에만 있으며 길이는 꽤 짧습니다.

선로 뒤에 풀이 우거진곳도 하천이 미복개상태로 흐르는 곳입니다.

그리고 1호선 천안/인천방면 선로 너머가 바로 중앙선입니다. 73년도 항공사진 대비 약간 더 복개되었으며, 중앙선쪽 방음벽 너머에는 아까 본 아파트인 휘경해모로아파트가 있습니다.

이사진은 좀 많이 흔들렸는데, 어쨌든 물(똥물이지만) 흐르는 모습과 양옆의 콘크리트 호안이 보입니다.

상류쪽의 1호선(의정부방향)에는 철교는 없으나 다리는 다리라서 선로 건너편에 풀이 자라있음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이 풀이 하천 바닥에서부터 자란 풀입니다.

좀더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

의정부 방향 전철을 타면 더 가까이 찍을수 있을거 같은데, 문제는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알아볼수 없게 나옵니다. ㅠㅠ

 

자, 그럼 상류방향쪽 방음벽 너머는 어떨까요?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이곳이 방음벽 너머입니다.

하천에 관련된 아무 흔적도 없으며 심지어 나아갈 경로도 없습니다.

사실 이건 73년 항공사진만 봐도 알수있는데, 보시다시피 철교가 있긴 하지만 이후의 하천경로는 없습니다.

이것으로 봤을때, 이 지천은 선로 양측의 배수로 그리고 주변 동네의 하수도와 연결되어 끝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해서 끝이 약간 허무한 1번지천 답사기는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2번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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