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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비수도권

전주 노송천 답사기 2/11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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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또 땅파놓은곳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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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묻으려고 판건 아닌거 같은데 여튼 옆길에서 나오는 하수도가 보입니다.
재미있게도 조그만 박스로 되어있네요.
하지만 이쪽방향은 동쪽방향이 아니고 서쪽방향이기 때문에 박스가 있는 길을 따라가봤자 전주천이 나오게 됩니다. 즉 하수도용 박스라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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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하수도가 노송천에 합류하는 부분을 찍어봤습니다.
박스이기 때문에 저렇게 콘크리트 벽이 나오고 그너머에 물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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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노송천을 따라 가봅니다.
건산천에서도 그랬지만 철판은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이음매가 보이기 때문에 알아보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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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사거리가 나오고 그 너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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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공사를 끝마친 노송천이 보입니다.
협소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거의 절벽에 가까운 제방을 만들었고 가운데에 물이 흐릅니다.
공간이 좁다보니 양옆의 공간(이걸 고수부지라 부르나요??)도 상당히 좁습니다. 사람이 겨우 비켜나갈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군요.
그리고 하수도용 박스는 왼쪽 아래에 매설한것 같습니다.(왼쪽의 고수부지는 콘크리트 포장이 이어져 있죠. 그게 박스 윗부분인듯 합니다.)

청계천과 복원한 형상을 비교해 본다면,
1. 청계천과 노송천 모두 제방이 절벽에 가깝다.
2. 통수능력을 크게하기 위해 도로에서 하천까지의 높이차가 크다.
3. 하수도용 박스는 하천 주위에 매설한다.
4. 청계천의 경우 제방을 반듯하게 깎은돌을 쌓아올려 마치 직벽에 가깝지만, 노송천은 자연석(혹은 깬돌)을 사용해 약간이나마 경사를 가지고 있다.
5. 청계천의 폭은 커서 고수부지의 공간이 넓은편이나, 노송천은 매우 좁은편이다.

이정도를 들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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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복개부분은 박스이기 때문에 하천벽이 직각입니다. 하지만 복원구간은 자연석을 쌓았기 때문에 직벽이 아니죠.
이때문에 박스로의 인입지점은 청계천처럼 반듯한 돌을 쌓아올려 경사벽을 직벽으로 유도하는 모양을 볼수 있습니다. 더불어 고수부지공간도 없어지죠.

이런 부분은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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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상류방향으로 가보니 다시 복개되려는 모양새를 보이는데 실은 다리입니다.;;
여기서 노송천은 왼쪽으로 꺾습니다. 다만 내부를 자세히 보니 오른쪽길(시장쪽)에서 박스가 하나 합류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박스따라 계속 남쪽으로 가면 풍남문이 나오고 전주천이 나오기 때문에 하수도용 박스로 밖에 볼수 없겠습니다. 그러니까 무시하고 그냥 노송천을 따라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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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지나 다시 노송천이 복원되어 있는 곳으로 갑니다.
난간이 저렇게 쳐져 있다보니 하천 아래로 내려가는 사람이 바보될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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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그 구간의 노송천의 모습입니다.
이쪽은 고수부지 같은 공간 없이 하천물이 대부분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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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노송천이 복개되는 지점
다른 하천들과 마찬가지로 커텐으로 가렸습니다.
요즘은 저렇게 가리는게 대세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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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사진의 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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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복원된 노송천 구간입니다. 상당히 짧군요.;;
하류방향으로는 이전글에서 보신 공간만이 복원가능할듯 하고(팔달로때문에), 이쪽 상류방향은 복원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긴 한데 과연 가능할지 의문이군요.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