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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2012년 이전의 하천답사 포스트가 있으니 여기에서 검색이 안되시면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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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18. 15:56
Posted by 황화수소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포항구항 - 고속터미널 사거리
2편 고속터미널 사거리 - 이동/대잠동방향 지천 합류점
3편 이동/대잠동방향 지천 합류점 - 양학시장 뒷편
4편 양학시장 뒷편 - 포항국민체육센터(복개 풀리는 지점)
5편 포항국민체육센터(복개 풀리는 지점) - 양학연못
6편 양학연못 - 상류구간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양학연못 모습입니다. 나름 주변에 산책데크를 짜놨고, 조형물도 갖다놓고, 산책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도 분수대도 틀어주고 있는데 정작 연못물이 맑지 않습니다. 녹조물+세제찌꺼기 오염물+황톳물등이 섞여있는 모양인지 물속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장식이 중요한게 아니라 연못물 정화부터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양학연못 둑의 끝지점으로 가면 양학천의 하류방향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이쪽 물도 양학연못의 탁도와 비슷해 보입니다.

이쪽이 양학연못 출수구로 보입니다.

양학천 자체는 둑을 사이에 두고 연못과 분리되어 흐르는데, 상류의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려는 목적인듯 합니다.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오염되었다고 느끼기 어렵습니다. 연못의 수질오염은 유입/유출이 적어 정체되어 있는 것이 원인인듯 합니다.

보는이가 없으나 분수가 열심히 가동중입니다. 이것도 세금낭비 아닌가 싶네요.

산책로를 사이에 두고 하천과 양학연못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양학연못의 또다른 출수구 입니다. 이쪽이 정식 출수구로 보입니다.
저수지나 연못이 다 그렇듯이 급격한 수량증가로 둑이 무너질 경우에 대비해서만 물을 내보낼수 있게 되어있어서 지금은 물흐르는 모습을 볼수 없습니다. 양학연못 수심은 이 출수구 높이 기준으로 맞춰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천폭이 조금 넓어졌습니다.
왼쪽의 둑은 연못 주변 조경을 공사하면서 새로 쌓은듯 하고, 오른편의 석축은 오래되어 보입니다.

양학연못 입수구로 추정되는 지점입니다. 수문으로 양학연못에 들어갈 물의 양을 조절하는 모양입니다.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의 대부분이 연못으로 유입되도록 일부러 트렌치를  만들었네요.

이곳도 물이 고여있어서 그런지 탁도가 좋지 않습니다.

하천은 연못 뒷편에서 두갈래로 또 갈라지는데 오른쪽이 좀더 수량이 많고 길기 때문에 오른쪽이 본류로 보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왼쪽방향 지천의 모습입니다. 사유지 사이로 들어가서 더이상 쫓아가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천은 계속 산등성이를 따라가는데 길이 그렇게 나있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부터는 한참을 돌아야 합니다.

지나가는길이 다소 특이해서 찍어봤습니다. 특히 대나무숲을 거치는 구간은 마치 이세계로 가는듯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가서야 드디어 하천을 만나게 됩니다.

하류방향 모습

길 옆으로 쭉 이어지게 되는데, 시간관계상 여기까지만 보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양학천 답사기를 마무리합니다.

포항시의 다른 복개천과 비슷하게 상류구간은 수질오염이 있는 편입니다. 비록 골짜기라서 인적은 드문 편이지만 간간이 있는 주택 등지에서 하수를 내보내는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그런데 그런 오염된물이 연못이나 저수지로 유입되다 보니 물을 깨끗하게 유지하지 못하여 볼썽사나운 모습이 되었습니다. 조경을 잘 해놨는데 정작 메인인 저수지 물이 더러우니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지 않네요.

하류구간은 도로폭이 넓은데 교통량이 적기 때문에 충분히 복원할만한 구간이라고 생각됩니다. 포항시에서 학산천을 먼저 시범삼아 복원하고 이후 양학천/칠성천/두호천을 복원하려는 모양인데, 복개 도로폭이 좁은 칠성천/두호천보다는 양학천이 좀더 복원할만한 여건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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