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천답사/서울 강북

대학천 답사기 1/7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청계천 합류점 - 율곡로 교차점
2편 율곡로 교차점 - 흥덕동천-반궁천 합류점
3편 흥덕동천
4편 반궁천
5편 동반수천
6편 서반수천 : 동반수천 합류점 - 성균관로5길 67 앞
7편 서반수천 : 성균관로5길 73-2 앞 - 창덕궁 담
8편 서반수천 : 창덕궁 비원 내(옥류천)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네요.

 

이제 서울의 대표적인 하천인 청계천의 지천답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은 게을러서 안했었지만...;; 자료가 많은 이상 더이상 미룰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천답사로 세번째(첫번째는 답사기를 썼던 장충천이고, 두번쨰는 영미정동천인데 이건 아직 글을 안올렸네요.)로 다녀온 대학천 답사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사실 대학천은 디카가 없을 시절에도 다 보긴 했지만 어쨌든 사진으로 남겨야 하기에...

 

 

 

전체구간 지도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대학천은 요즘 부르는 하천 이름입니다. 이유는 뻔하지만 대학교가 근처에 있어서인데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성균관 혹은 성균관대가 있고, 일제강점기때는 경성제국대학(현 서울대)이 혜화역 근처 연건동에 있었기 때문입니다.(물론 서울대 의대/치대/간호대는 여전히 그자리에 있습니다.)

지금은 대학천의 지천이나 박스로 취급될 것들이 조선시대에는 이름을 가지고 있던 하천들이었습니다.(도심의 파!워!) 때문에 이 답사기에서는 이름을 부를때 조선시대때의 하천이름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위키에서 볼수있는 대학천 개념도입니다.(위 지도의 간략판이라 생각하시면 될듯...)

 

본류(지금은 아니지만)로 취급되는 흥덕동천은 서울과고와 국제고 사이에서 발원하여(뒷편은 산마루에 해당하는 서울성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혜화역 4번출구 인근에서 반궁천을 합류한 후 남쪽으로 흘러, 효제초등학교 근처에서 효제동천과 합류 후 청계천으로 흘러들어갑니다.

 

반궁천은 동반수천과 서반수천 합류지점부터 흥덕동천 합류지점까지의 하천을 부르는 명칭입니다.

 

동반수천은 성균관(지금은 성균관대 인문캠퍼스) 동편 명륜동에서 발원하여 성균관대 정문에서 서반수천과 합류합니다.

서반수천은 창덕궁내 비원에서 발원하여 성균관 서편을 흐른 후 동반수천과 합류합니다. 현재는 이쪽이 본류로 볼수 있겠습니다.

 

효제동천은 현재의 김상옥로를 따라 흘러 흥덕동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으로 현재는 아예 사라져 박스조차 없습니다.

 

위의 하천들의 설명을 보면 특이하게 서반수천만이 창덕궁에서 흘러나옵니다.(게다가 들어가기 힘든 비원에서!!!) 다행히 로드뷰로 창덕궁내 비원모습을 어느정도 볼수 있는데, 태극정 근처를 흐르는 하천이 바로 서반수천 상류입니다. 답사하면서 비원까지 들어가서 보면 더욱 좋겠지만 비용도 그렇고 비원은 맘대로 돌아다닐수 없기 때문에 다음 기회로 미루었습니다.

 

그럼 답사기 시작~~

 

 

답사의 시작점인 청계천과의 합류지점에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왼편의 건물에 불이 났었는지 그을린상태로 방치되어 있더군요.

 

 

합류지점에서 청계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본인은 복원된 청계천이 콘크리트 수로 같아서 별로 보기좋게 생각지는 않습니다만, 복원으로 얻게된 각종 무형효과들을 고려하면 필요악이란 생각마저 들게 하더군요.

 

 

윗사진을 찍은 다리입니다.

건너편에는 평화시장이 있군요. 복원전이나 후나 번잡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대학천 초입부는 다소 너저분한 길입니다.

아래에 철판이 숨어있군요.

 

 

작은 철판도 간간이 볼수 있습니다.

 

 

중고서적의 메카라는 대학천 상가 옆을 지나면 곧 종로(6번국도)와 만납니다.

 

 

건너와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이근방에서 하천의 존재를 알려주는 유일무이한 존재인 대학천상가가 눈에 들어옵니다.

참고로 상가 자체는 하천위에 지은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돌아보고 찍은 사진

2차선폭의 도로가 나타납니다. 이구간의 대학천은 다소 폭이 큰편입니다.

 

 

철판도 쉽게 볼수 있습니다.

 

 

다른 모양의 철판

 

 

구형 철판도 있습니다. 휨방지를 위해 철근을 용접했군요.

 

 

김상옥로와의 교차점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왼편에서부터 흘러나오는 효제동천과의 합류지점이기도 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효제동천은 흔적도없이 사라졌습니다.

 

 

여전히 하천폭은 넓습니다.

 

 

철판도 눈에 잘 보입니다.

 

 

얼마 가지 않아 율곡로와의 교차점이 나타납니다. 사진이 흔들렸네요.ㅠㅠ

 

 

 

 

 

건너와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