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읍천(?) 답사기 3/14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온천천 합류점 - 하류부 미복개구간 시점
2편	하류부 미복개구간(수안로 - 충렬대로 238번가길 교차점)
3편	충렬대로 - 충렬대로 271번길 교차점
4편	충렬대로 271번길 교차점 - 동호아파트 뒷편
5편	동호아파트 뒷편 - 복천로
6편	인생문 지천 : 합류점 - 칠산로 교차점
7편	인생문 지천 : 칠산로 교차점 -칠산로 39번길 시장 지천 : 합류점 - 충렬대로 238번가길 교차점
8편	시장 지천 : 충렬대로 238번가길 교차점 - 충렬대로 237번가길
9편	북문 지천 : 합류점 - 명륜로 63번길 교차점
10편	북문 지천 : 명륜로 63번길 교차점 - 부산은행 앞 오거리
11편	북문 지천 : 부산은행 앞 오거리 - 우성베스토피아 아파트 앞 - 복천로 추정구간
12편	북문 지천 : 우성베스토피아 아파트 내 - 복천로 41번나길
13편	북문 지천 : 복천로 41번나길 - 복천로 59번길 교차점
14편	북문 지천 : 구 무량사 일대

동래읍천을 더이상 따라갈수가 없어 돌아나오다 보면 충렬대로를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동래읍천은 다시 복개가 되는데, 공교롭게도 복개 시점부 위를 건물이 차지하고 있어서 제대로 볼수가 없습니다. 사진에서 '예담수제화' 가게가 바로 동래읍천 위에 들어선 가게입니다.

그러면 동래읍천의 미복개구간을 더이상 볼수가 없느냐? 하면 사실 볼수 있습니다.

근처에 인촌빌딩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의 주차장을 통해서 뒤로 가면 동래읍천의 마지막 미복개구간을 볼수 있습니다.

사진은 상류방향으로 찍은 것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물(하수도지만)이 세차게 흘러갑니다.

옹벽은 조적식 구조로 되어있는데 딱봐도 일제강점기때 쌓은것으로 보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비슷한 위치에서의 작년 모습인데, 작년 대비해서 나무 가지치기를 많이 했네요.

작년에 찍은 것으로 이건물이 바로 '예담수제화' 가게입니다.

마찬가지로 작년에 찍은것입니다. 유성매직으로 썼었을 글씨들이 지워져 무슨소린지 잘 모르겠지만, 이근처에서 합류하는 하수도가 있나봅니다.

여기서부터는 작년에 찍은 사진을 사용하겠습니다.

다시 예담수제화 가게쪽으로 왔습니다. 사진은 건너와서 하류방향으로 찍은것입니다.

이제 상류방향으로 가봅시다.

그지점에서의 하류방향 모습

상당히 비스듬하게 충렬대로를 지나갑니다.

그리고 이지점에서 동래읍성 성곽을 통과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해자와도 연결되어 있었겠죠?

골목길은 완만하게 왼쪽으로 굽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과거 이구간이 조선전기의 동래읍성 성곽구간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현재 알고 있는 동래읍성은 조선후기때 키운것으로, 임진왜란때 동래성 전투가 있었던 시기의 동래성은 이보다 훨씬 작은 크기였습니다. 이때는 이쪽으로 성곽이 나있었는데, 하천이 같이 있는걸 보면 하천이 천연해자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왼쪽으로 굽어지다가 저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꺾은 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충렬대로 271번길을 지나갑니다.

건너편을 보시면 길이 막혀있는데, 집과 집사이를 흐르는 경로임에도 집주변 마당으로 쓰이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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