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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부산(수영강 지천)

부산 거제천 답사기 6/7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연안교 - 세병로 교차점
2편 세병로 교차점 - 신촌로 교차점
3편 신촌로 교차점 - 연수로 교차점
4편 연수로 교차점 - 물만골마을 입구
5편 물만골마을 입구 - 다리
6편 다리 - 황령산로 521번길 교차점
7편 황령산로 521번길 교차점 - 황령산로 고개 시작점

벌써 2019년이 되었네요.

 

연말연시라 논다고 또 블로그를 팽개쳤네요. -_-;; 답사기 쓰는거는 마무리 해야겠죠?

 

그런데 거제천 답사는 여기서부터 난이도가 급상승합니다.

 

 

다리 상류부터 본격적인 물만골 마을이 나오는데 이때문에 거제천이 완벽하게 숨어버립니다. 저도 감으로 찾았을뿐 정확한 경로는 알수없기 때문에 로드뷰 배율을 최대한 땡겨서 상류부분 지도를 그렸습니다. 이렇게 안하면 경로 표시가 안됩니다. -_-;; 찍은 사진이랑 매칭하는게 꽤 어렵네요.

 

보시다시피 거제천은 집방향 혹은 집 위치와는 상관없이 골짜기만을 골라서 흘러갑니다. 아니, 집들이 거제천 흐름과는 상관없이 자리잡았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이때문에 이전 안창마을 구간 호계천에 필적하는 최상위 난이도의 답사코스가 되었습니다.

호계천이 구간이 더 길지만 그나마 호계천은 구경계(;;)라는 장점으로 인해 아주 못찾을 수준은 아닙니다. 구경계 떄문에 지번도 무조건 나뉘게 되거든요. 근데 여기는 동네가 지번 하나로 되어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동네 자체가 원래 사람이 살지 않던 구릉지에 무허가집을 지어서 생긴 동네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은 무허가가 아닙니다. 땅을 마을에서 돈을 모아서 샀거든요. 그래서 땅이 지번 하나로 되어있어 거제천 흐름을 지번도로 알수가 없습니다. 하천부지가 지번으로 분리되어 있지 않다보니 집들이 하천과는 상관없이 생겨있고, 이때문에 경로추정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여기서는 최대한 미복개구간을 찾아서 소개하겠습니다. 지도에 번호를 매겼으므로 위치를 참고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1번지점에서의 상류방향 모습입니다. 아직까지 이곳은 하천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길이 하천을 따라 나있지 않으므로 좀 올라가 2번지점으로 가야 하천을 다시 볼수 있습니다.

 

그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상류방향 모습

 

여기서부터 이제 집아래로 파묻히기 시작합니다.

 

 

가는길에 찍은 구형 전신주

 

이전 답사기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전신주가 계속 이어집니다. 물론 지금은 전선이 달려있지 않습니다.

 

 

지도상에 지천이라 표시된 지천이 지나가는 지점입니다.

사진은 상류방향으로 찍은것으로 상류쪽은 복개구간이라 이렇게 보면 하천이 있는지 알기도 어렵습니다.

 

 

 

같은지점에서의 하류방향 모습입니다.

 

저 난간 너머를 봐야 합니다.

 

 

난간에서 아래쪽을 바라본 모습

 

아직까지는 알아보기 어렵지만,

 

 

옆으로 고개를 내밀어보면 이렇게 지천이 흐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도로 집아래로 들어가버리기 때문에, 다른 길을 통해 따라갑니다.

 

 

그지점에서 찍은 구형 전신주 모습

 

 

지도상의 3번지점이 지천과 본류의 합류점입니다.

그지점 근처에서 지천을 찍은 모습

 

왼편 위쪽이 상류방향입니다. 어둡지만 물흐르는 모습이 확실하게 보입니다.

 

 

합류지점 모습인데, 잎사귀 때문에 제대로 안보이네요.

 

 

본류 하류방향 모습입니다. 접근할수 있는 한계가 여기까지입니다.

 

 

합류점 모습

조금 왼편으로 가서 찍으니 그나마 알아볼수 있네요.

왼편이 본류 상류방향입니다.

 

 

다시 큰길(황령산로, 그래봤자 왕복 1.5차선입니다.)로 나와 올라간다음 다른 길로 빠집니다.

거제천은 복개되어 있지만, 골짜기를 골라 흐르기 때문에 큰길에서 갈라지는 길들의 거의 100%가 골짜기를 지나가면서 움푹 꺼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곳이 거제천이 흐르는 지점입니다.

 

가는길에 하류쪽으로 찍은 사진

저멀리 보이는 아파트는 연산더샵이 아닌 경동메르빌 아파트입니다. 

 

 

그리고 골짜기 지점에 와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정면 아래의 청록색 지붕을 가진 집 옆(혹은 아래?)으로 거제천이 지나갑니다.

 

 

골짜기말고 거제천이 있다는 유일한 흔적은 저 구멍입니다. 겉으로 보면 아스팔트가 꺼지거나 그냥 포장을 잘못한 흔적같지만 저 구멍을 통해서 물이 세차게 흐르고 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