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잡동사니 내블로그 ver.2
네이버에 2012년 이전의 하천답사 포스트가 있으니 여기에서 검색이 안되시면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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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0. 2. 22:10
Posted by 황화수소
답사기 목록 구간
북영천 답사기 북영천(창덕궁금천) 답사기(총 4편)
1편 신선원전 서쪽 지천 : 중앙중학교 부근(신선원전 내)
2편 신선원전 서쪽 지천 : 중앙중학교 뒷편 - 상류구간
3편 신선원전 동쪽 지천 : 1번 지천, 고려사이버대학교 주차장
4편 신선원전 동쪽 지천 : 고려사이버대학교 주차장 - 와룡공원로

가을이 되어서 하천 답사를 잠깐 다녀왔습니다.
답사했는데 조금 게으르다간 또 다른일 때문에 답사기 쓸시간도 없을듯하여 후딱 올립니다.

금번 답사한 하천은 예전에 한번 답사했던 북영천의 상류구간입니다.

북영천 2025.jpg
3.07MB

북영천(혹은 창덕궁 금천)은 10년전에 답사한적이 있습니다.

북영천 이전 답사기 보러가기(총 4편) : https://potter1007.tistory.com/389

 

북영천(창덕궁금천) 답사기 1/4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청계천 합류점 - 창덕궁 돈화문 앞 2편 창덕궁 돈화문 앞 - 창덕궁 궐내각사 3편 창덕궁 궐내각사 - 창덕궁5길 4 부근 4편 창덕궁5길 4 부근 - 원서동 빨래터 청계천 지천 답사

potter1007.tistory.com

저때는 신선원전 앞 원서동 빨래터까지만 봤는데 그 이후는 갈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선원전은 창덕궁 내이면서도 담장으로 분리되어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곳이라 구경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또 상류구간은 후원의 서쪽구간인데 예전에는 산책로 겸 해서 옥류천 유역 까지 본 다음 내려오는 경로에서 볼수 있었으나, 현재는 아예 그쪽을 피해서 내려오는 루트로 운영하기 때문에 가고싶어도 갈수가 없습니다. 후원이 코스관람 구역이라 경로에서 이탈해서 갈수도 없습니다. 다행히 로드뷰로는 그쪽 루트를 촬영해놨기 때문에 이전 답사기에도 링크를 실어놨고, 현재도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김상중씨의 톤을 빌려서)
여기에는 맹점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 답사기를 쓰게 된 계기는 다름아닌 회동천 때문입니다.
회동천은 현재의 북촌 일대에서 발원하여 제생동천, 북영천을 합류 후 청계천에 합류하는 하천이었습니다.

이었습니다... 가 중요한데, 현재는 없어진 하천이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는 유로가 바뀌었는데, 조선시대에는 청계천 범람 방지를 위해 의도적으로 바로 합류시키지 않고 종로를 따라 우회하다가 창경궁옥류천과 만나 청계천에 합류시켰습니다. 이러한 루트로 인 지어진 다리가 바로 종묘앞에 있고 발굴되어 복원된 종묘전교입니다.
현재는 이러한 우회경로가 필요없으므로 도로를 따라 바로 청계천에 합류되게 선형이 바뀌었고 북영천도 예외가 아닙니다.
문제는 회동천인데, 제가 올려놓은 청계천우안배수구역도를 보면 의외로 회동천에 해당하는 박스가 없습니다. 인사동천(대안국동천)도 있는데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또?)

이 북촌, 그러니까 북촌로를 따라 올라가면 삼청공원 오른편 통일부가 있는 곳에 하천의 흔적이 있습니다!
삼청공원은 중학천(삼청동천)유역이므로 제하고, 북영천이 창덕궁내에서 나온다고 보면(실제 로드뷰로 보면 상류방향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는 편입니다.) 통일부에 있는 하천이 어디 갈데가 없으므로 회동천의 상류라고 추정을 할수 있게 됩니다. 즉 저 하천의 하류방향 경로가 북촌로임을 증명하면 회동천의 존재를 증명하는 셈이 됩니다. 

위 주절거린 내용을 지도로 설명하면 위와 같습니다. 중학천과 북영천 사이 샌드위치로 껴있는 회동천(북촌로)의 상류가 통일부를 지나는 하천일 가능성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답사해보니 저 하천이 북영천의 또다른 상류였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그런 경로가 나오는지 지도만 놓고보면 절대 알수가 없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래 지도와 같은 선형으로 이어집니다.

맹점은 바로 신선원전 앞에서 두갈래로 갈라진다는 점이었습니다.
증명은? 바로 중앙중고등학교를 통해서 신선원전 구역을 보면 됩니다. 이곳에 해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신선원전 서쪽지천부터 보겠습니다.

중앙중학교 본관 모습
중앙중학교는 일제강점기에 개교한 상당히 오래된 학교입니다. 그래서 본관 건물이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이루어진 3.1 운동이 최초로 기획된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3.1운동책원지비가 있습니다.

중앙중학교의 동쪽 귀퉁이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드디어 신선원전 구역과 접하는 곳이 나옵니다. 신선원전 구역은 관람이 안되므로 중앙중고 쪽에서 보는것이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 할수 있는데, 바로 이곳 앞으로 신선원전 서쪽지천이 지나가는 것입니다.

위 사진도 하천이 지나가는 지점을 찍은것인데 풀때문에 조금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풀과 나무때문에 알아보기 어려우나 석축을 쌓아놓은 구간을 볼수 있습니다.

건너편에는 보수공사중인 모습이 보이는데, 위치상 재실로 보입니다.

신선원전 구역에서 가장 귀퉁이 산비탈에 올라가있는 괘궁정의 모습

괘궁정 사진은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는데 죄다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신선원전 구역이 관람이 안되는 곳이라 대부분 중앙중학교에서 촬영하기 때문입니다. 

산비탈에 있기 때문에 이쪽방향으로 하천이 지날거라는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중앙중학교의 모서리부분.
정면방향을 내다보면 괘궁정을 볼수 있다.
반대방향 모습.
오른편이 신선원전 구역이며 오른편을 내다봐야 한다.

잠시 중앙중학교쪽을 살펴봅니다. 여기서 신선원전 구역 쪽을 보면 하천을 찾을수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왼편의 보수공사중인 건물이 재실입니다.

오른편에 보이는 괘궁정의 모습

지천은 여기서 궁 담장을 넘어갑니다. 그래봤자 중앙중학교 옹벽과 궁 담장 사이를 흐르는거라 큰 의미는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넘어가며, 중앙중학교 옹벽이 거의 수직에 가까운 옹벽인데 궁 담장도 가까이에 있어 상당히 좁은 구간을 흐르는 셈이 됩니다.

신선원전 건물의 모습
조선시대때 지은거 같지만 의외로 일제강점기에 지은 건물입니다. 선원전은 역대 왕의 어진을 놓고 제사지내는 건물인데, 아쉽게도 현재는 어진이 없습니다. 6.25전쟁때 부산에 갖고 내려갔다가 불타버렸기 때문입니다. ㅠㅠ 그래서 현재는 그냥 빈 건물입니다.

지천은 여기서 박스로 들어갑니다. 박스 크기가 작지만 어쨌든 박스입니다.
박스 아래에는 별개로 플라스틱 배수관이 있는데 이로 봤을떄 여기서 두갈래로 갈라지는것으로 보입니다.

물이 상당히 많이 흐릅니다. 비갠후에 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좁은 공간에 물이 세차게 흐르는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기분이 좋네요. :)

중앙중학교와의 높이차가 상당하기 때문에 박스도 상당한 경사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이제 상류방향으로 가봅시다.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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