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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2012년 이전의 하천답사 포스트가 있으니 여기에서 검색이 안되시면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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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13. 20:18
Posted by 황화수소

이번에 답사기를 쓸 하천은 김해시 부원동에 있는 능천입니다.

전체 경로 지도입니다.

이 하천은 사실 하천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합니다. 왜냐면 태생이 농수로였기 때문입니다. 도시화가 되면서 논밭의 농수로가 보통 하수도로 둔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하천도 그 많고많은 케이스중 하나입니다. 발원지가 없는데 농수로다? 하수도말고 쓸데가 없습니다. 아니면 매립해서 없애버리거나...;;

비록 발원지는 없지만 굳이 발원지를 꼽는다면 수로왕릉 내에 있는 연지라는 연못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거기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박스구간이 끝나며, 연지 자체도 90년대부터나 현재 모습이었지 80년대에는 다른 모습이었으며 70년대 이전에는 형태 확인도 안될 정도입니다. 원래부터 있던 연못이라고 보기엔 어려워 보입니다.

지천이 없다시피하며(북쪽으로 직선으로 뻗는 것도 박스라서 표시한것일 뿐 하수도 역할을 하는것은 똑같습니다.) 길이도 짧습니다. 그래도 김해시 번화가를 흐르는 하천이니 만큼 들를데가 많으며, 어떻게 보면 부원역에서 수로왕릉으로 가는 최단거리의 길이기도 합니다.

그럼 답사기 시작~~

시작점은 김해대로2272번길이 능천을 건너는 다리인 능천3교입니다.
위 사진은 하류방향으로 찍은 것으로 능천의 폭이 좁은데 도로폭이 넓어서 다리가 없는것처럼 보이지만, 난간도 있는 다리 맞습니다. 정작 교명주는 다리명판 붙은것 하나(상류쪽), 다리제원표 붙은것 하나(하류쪽) 두개만 있습니다. 다리는 만들어진지 얼마 안되서 신식입니다.

다리에서 하류방향 모습
사진에 보이는 2열박스 위로 남해고속도로가 지나갑니다.

이쪽도 구산천과 같이 상류에서 나오는 물을 별도의 박스를 통해 빼고 있습니다. 그렇게 파인 느낌이 들지 않았던 구산천과는 달리 이쪽은 아예 트렌치처럼 파서 상류쪽의 물을 확실하게 박스로 보내버리고 있습니다.

물이 상당히 오염되어 있습니다. 하수도에 가까운 모양입니다.

하류쪽을 보면 박스 안쪽에 물이 있는데, 하류쪽 농수로물이 유입된것처럼 보입니다. 저정도면 비올때 역류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상류방향 능천3교의 모습

길을 건너와서 상류방향 모습
하수도이긴 하지만, 오염도가 덜한건지 탁도가 나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중간에 있는 능천2교의 모습

능천2교에서 상류방향 모습
이구간은 예전 농수로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현재는 쓰이지 않는 폭이 좁은 라멘식(박스구조물 형태)의 다리가 남아있습니다.

좀더 올라가면 있는 능천1교의 모습
이 다리는 특이하게 능천 폭보다 더 넓게 만들었습니다.

능천1교 교명주와 현재는 쓰이지 않는 박스교 모습

다리에서 상류방향 모습

복개는 김해대로를 앞에두고 시작됩니다.
특이하게 2열박스로 되어있는데, 상류부의 규모를 감안하면 과한 크기 같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김해대로를 건너와서 상류방향으로 본 모습

하류방향 모습
사진에 보이는 고가는 부산김해경전철입니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