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기 목록 | 구간 |
사직천 답사기 | 사직천 답사기(총 13편) |
추가답사 | 경기장 지천 최상류 지점 |
이번에 답사기를 쓸 하천은 사직천의 지천인 경기장 지천의 최상류 지점입니다.
사직천 경기장 지천은 4년전에 한적이 있습니다.
사직천 경기장 지천 답사기 보러가기(3~4편) : https://potter1007.tistory.com/915
부산 사직천 답사기 4/13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온천천 합류점 - 중앙대로 교차점 2편 중앙대로 교차점 - 경기장앞 삼거리(경기장지천, 사직동지천 합류점) 3편 경기장 지천 : 경기장앞 삼거리 - 금장교, 국가기록원 4편 경
potter1007.tistory.com
저때 금장교 방향은 금장교라는 폐다리만 보고 말았는데, 그 주위로 복개흔적이 없어서였기도 했지만 상류방향을 알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중 하나가 바로 만덕3터널이라 불리는 만덕초읍(아시아드)터널 공사때문인데, 이 터널이 완공되면서 상류부로의 흔적이 드러났고 접근이 가능해졌습니다. 사실상 도로를 만들면서 하천구간을 정비한 덕분에 흔적이 드러난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사직천 경기장 지천 답사기 3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금장교라는 다리가 비교적 크게 지어진 다리입니다. 그만큼 골짜기가 깊었는데 하천이 없었다는게 말이 안되죠. 금번 답사기는 이 하천의 최상류지점을 찾아본 결과물이입니다.
최상류 지점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만덕초읍터널로 들어가는 도로인 함박봉로를 따라가야합니다. 그러고보니 덕천천 보건환경연구원 지천이 함박봉로를 거쳐 백련산자락에서 발원하는 지천이었죠.산하나를 사이에두고 각종 지천들이 튀어나오는 부산입니다.
함박봉로에는 인도가 한쪽밖에 없으며 그 인도도 터널로 이어지지 않고 등산로로 이어지는 보행로입니다. 그래도 인도가 놓인 덕분에 경기장 지천의 최상류지점까지 다다를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상류방향 모습인데, 위쪽으로는 수로로 이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철망으로 둘레를 쳐놨지만 다행히도 점검문이 잠겨있지 않아서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하류방향 박스의 모습입니다. 정확하게는 함박봉로 아래를 관통하는 구간으로 함박봉로 하류쪽도 미복개로 남아있습니다.
박스가 조립식 박스임을 알수 있는데, 이말인 즉슨 최근에 만들어진 구간이라는 뜻입니다. 만덕초읍터널을 만들면서 정비한 것이죠.
비가 살짝 오긴 했지만 젖어만 있을뿐 흐르지는 않습니다. 사실 여기서 산꼭대기가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류방향이 수로인것도 그 때문입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제일 쉽게 하류방향을 보려면 여기서 길을 건너 건너편 방음벽에서 보는 것이지만 시속 70~80km를 넘나들며 달리는 이 도로를 무단횡단할 자신이 없네요.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만덕초읍터널 입구를 볼수 있습니다.
![]() |
![]() |
하류방향 모습 | 상류방향 모습 |
수로 구간의 모습. 정확하게는 위에서 본 수로에서 오른쪽으로 갈라진 수로구간입니다.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다른 등산로를 만날수 있는데, 성지곡로에서 금용암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구간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왼편으로 가면 부전천쪽으로 갈수 있고 오른편으로 가면 사직천 본류쪽으로 갈수 있습니다.
상류쪽은 수로로 되어서 그다지 볼것이 없으므로 하류쪽을 봐야 하는데, 4차선 도로를 무단횡단 할수는 없어서 터널 위로 지나갑니다.
하지만 끝지점까지 와도 도로로 내려갈 길이 없었으며, 또 비탈을 따라 내려가기엔 미끄럽고 도깨비바늘 같은 잡풀들이 성가시게 하여 더이상 따라갈수가 없었습니다. 개통 직후에는 그나마 양호했던듯 한데 순식간에 잡풀들이 들어찼네요.
여길 어떻게 헤매면서 내려가면 되긴 합니다... 가기가 거시기해서 그렇지...
사실 하류방향쪽을 위쪽에서 보려면 제일 좋은 방법이 이전에도 방문했던 국가기록원을 통해서인데, 금번에는 그 방법을 떠오르지 못해서 여기까지만 봤습니다. 추후 기회가 되면 양해를 구해서 허락을 받았을 때 확인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