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장천 답사기 15/22

금년 봄에 학장천 답사를 했었는데 워낙 길이가 길고 지천이 많아서 가을에 추가로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1페이지에 추가 답사한 지천까지 지도에 표시하였으며, 여기에서는 3번지천부터 답사기를 써봅니다.

3번지천 전체구간 지도입니다.

3번지천은 이전부터 존재를 알고있던 하천으로 하류부분이 대놓고 하천인증하는 구조라 예전부터 상류부가 궁금했습니다. 문제는 하류구간이 극단적으로 짧고 상류쪽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보이질 않아서 헤멘 지천이기도 합니다.

답사 시작점은 학장천과의 합류점입니다.

사진은 하류방향 모습입니다.

상류쪽을 보면 이렇게 왼편에 3번지천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너무 대놓고 있는데다 폭도 3열로 큽니다.

기둥때문에 4열로 착각하기 쉽지만 3열박스입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물이 안흘러서 냄새가 덜나고 접근도 어렵지 않습니다.

위쪽에서 합류점을 향해 찍은 모습

이제 도로건너 지천을 따라가봅시다.

보시다시피 횡단보도가 없어서 돌아가야 합니다. ㅠㅠ

도로를 건넜으니 이제 따라가봅시다.

그전에 하류방향으로 한장 남기고....

주변이 공업지대라 딱히 볼거는 없어서 금방 동서고가로가 있는 가야대로까지 왔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횡단보도가 없어 돌아서 건너가야 합니다.

그리고 특이한점이 가야대로 지반이 다소 낮습니다. 그렇다고 가야대로 방향으로 흘렀다고 생각하기엔 흔적이 너무 확실해서.... 우연인것으로 생각됩니다.

건너와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계속 상류방향으로 갑니다.

철판은 아니지만 부산의 박스에서 종종 보이는 원형 맨홀이 보입니다.

부산의 박스에서 자주 볼수있는 배수구모양의 철판도 물론 있습니다.

사상로와 만나는 삼거리입니다.

사상로가 2호선이 지나는 도로라 당연히 못해서 6차선은 될거라 생각했는데 달랑 4차선이더군요. 이도로 못해도 70년대에 생긴 도로인데.... 이동네 간선도로인데 너무 좁게 설계한것 같습니다.

어쨌든 3번지천 답사를 주저하게 만든 이유는 바로 이사진의 구조 때문인데,

정면에 주례1동 주민센터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즉 지천은 어딘가 다른 코스를 향해야 한다는 말이죠.

하류방향쪽 모습

3열박스라서 도로가 넓습니다. 그런데 이 넓은폭의 하천이 도대체 어디로 간것인지??

처음에는 주례1동주민센터 옆 공터로 빠지지 않았을까 생각했으나 마땅한 흔적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저 건너편은 재개발지구더군요. 많은 주택들이 허물어져 있었으나 박스의 흔적은 없었습니다.

즉, 말이되든 아니든 3번지천은 사상로를 따라갈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사진은 상류방향 모습

같은 지점에서의 하류방향 모습입니다.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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