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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서울 강북

창경궁 옥류천 답사기 4/7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청계천 합류점 - 원남동 사거리
2편 원남동 사거리 - 창경궁 옥천교
3편 창경궁 옥천교 - 춘당지
4편 부용지지천
5편 불로문지천 : 윗춘당지 합류점 - 애련지 옆
6편 불로문지천 : 애련지 옆 - 상류 
7편 관람지지천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창경궁옥류천의 지천중 가장 아래에 있는 부용지지천에 대한 답사기입니다.

 

 

 

부용지지천은 이부근에서 흘러나오는것으로 보입니다.

이사진의 반대편은 윗춘당지에서도 아랫쪽인데 근처에 하천이 합류되는듯한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곳에서 흘러나온다고 생각한 이유는 바로 담너머 보이는 건물 때문인데요.

 

 

창덕궁으로 워~프(?) 하여 부용지쪽으로 오면 이렇게 건물을 볼수 있습니다. 별건아니고 화장실건물인데, 워낙 담쪽에 가까이 있다보니 창경궁에서도 보이는 것이죠.

 

 

그지점에서 부용지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부용지의 모습.

부용지 뒷편은 주합루라는 건물입니다.

 

 

부용지지천이 화장실 건물쪽을 지나간다고 생각할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이 구조물 때문입니다.

부용지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흐르는 길목으로 영화당 앞에 유일하게 미복개상태로 남아있습니다.

 

나무너머 화장실건물이 보이시나요?

 

 

반대편(부용지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굉장히 짧은구간이지만, 이것만으로도 부용지지천의 방향과 존재여부를 알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부용지에 발을 담그고 있는 부용정의 모습

주합루와는 완전 반대편에 있습니다.

건물이 십자형인데 뒷면은 양쪽이 한번 더 꺾인부분이 있는 특이한 정자입니다.

 

 

그리고 건너편에는 부용지로 흘러들어오는 물길의 흔적을 볼수 있습니다.

 

 

부용정쪽에서 영화당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앞쪽 부용지의 석축을 보면 중간에 구멍이 하나 있는데 그곳으로 물이 흘러내려갑니다.

 

 

부용지를 지나 상류쪽으로 가봅시다.

가기전 주합루로 올라가는 길에 서있는 어수문의 모습

 

중간의 문은 왕만이 통과하고 양쪽의 문으로 신하들이 드나들었다고 합니다.

양쪽의 문이 중간문보다 훨씬 작은데다 높이도 낮은데 일부러 고개 숙이고 지나가라고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주합루에는 규장각이 있었으며, 이곳에 책을 보관했었다고 합니다.(즉 주합루는 도서관이고, 어수문은 도서관 정문인 셈이죠.;;)

 

 

어수문을 지나 부용지 끝단까지 오면 우물이 하나 보이는데 최근 발견되어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그 뒷편으로는 산쪽에서 흘러내려오는 물길이 있는데 매우 작아서 발원지는 우물이라 보는것이 더 타당해 보입니다.

 

 

부용정과 어수문 사이에는 사정기비각이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부용지가 물의 수위를 유지할수 있는 이유는 우물 때문인데 우물이 원래 4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중 두개가 오래전 사라지고 남은 두개의 우물을 숙종때 보수하면서 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두개의 우물중 하나는 또 사라지고 하나만 간신히 복원한 셈이죠.

 

 

우물쪽에서 영화당 및 부용지지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출수구에 해당하는 구멍이 살짝 보입니다.

 

이것으로 부용지지천에 대한 답사기는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불로문지천에 대한 답사기를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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