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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부산(그 외)

부산 아미천 답사기 6/6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보수천 합류점 - 부산대병원
2편 부산대병원 - 행복센터 지천 합류점
3편 행복센터 지천 합류점 - 최상류 지점
4편 행복센터 지천
5편 까치고개로 130번길 지천
6편 감천고개 지천

이번에는 아미천 감천고개 지천 답사기입니다.

이 지천도 나름 골짜기에서 흘러나오긴 하지만, 산꼭대기 부분에 병원이 들어서있어 사실상 산자락으로 이어지는 물줄기가 없어졌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박스 흔적도 상기 표시한 구간까지만 있습니다. 어짜피 아미성당 인근이 감천고개 마루지점이라 산자락까지 이어졌을거라 그리 기대하지 않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간단하게만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미천 본류와의 합류점입니다. 감천고개 지천은 왼편에서 흘러나옵니다. 사진에 제네시스 차 아래 있는 사각배수구가 바로 감천고개 지천입니다.

특이하게도 이곳 로드뷰를 보면 감천고개 지천 박스를 새로 공사한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원래 지천이 있던 길을 낮추기 위해 박스 윗면을 깎아낸 모양입니다.

상류방향쪽 모습
사진의 사각배수구를 보면 박스임을 알수 있습니다.

옆에 있는 옥천로를 따라가나 옥천로보다는 낮은곳에 있습니다. 그러다가 옥천로로 합류합니다.
잠시 옥천로를 따라가다가, 여기서 다시 옥천로를 나와 옥천로 164번길을 따라갑니다.
옥천로 164번길 구간은 굉장히 꼬불거립니다. 직진~~
우회전~~ 좌회전~~
마지막으로 볼수 있는 철판의 모습 끝지점으로 올라가서 옆쪽에서 본 모습
딱 여기까지만 박스흔적이 보입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위로 올라가면 아미로가 나오며, 비석문화마을로 들어가는 지점이 나옵니다.

상류방향으로 이어진다면 이쪽 아미로 12번길인데 아쉽게도 배수로 형태로만 이어져 있습니다.

계속 올라가면 이런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박스 형태는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마저도 아미로 12번길 20(폐가입니다)까지만 이어집니다.

이렇게 해서 감천고개로 지천을 포함한 아미천 답사기를 마무리합니다.
워낙 1950년대부터 꽉꽉 들어차서 사람들이 살던 동네라 하천의 형태가 많이 사라졌습니다.작은 지천 2개가 산자락과 이어졌다는게 그나마 다행일 정도입니다. 사실 아미로를 넓히면서 아미천을 작게나마 복원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그럴만한 공간까지는 안나왔던 모양입니다. 비록 현재는 하수도처럼 전락해버린 아미천이지만, 이곳에 하천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것만으로도 충분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