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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부산(그 외)

부산 아미천 답사기 5/6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보수천 합류점 - 부산대병원
2편 부산대병원 - 행복센터 지천 합류점
3편 행복센터 지천 합류점 - 최상류 지점
4편 행복센터 지천
5편 까치고개로 130번길 지천
6편 감천고개 지천

이번에는 아미천 까치고개로 130번길 지천입니다.

주변에 특별한 지형지물이 없어서  길이름을 따왔습니다.

행복센터지천과의 합류점입니다. 까치고개로 130번길 지천은 오른편 골목에서 나옵니다.

바로 이쪽 골목입니다. 길이름이 까치고개로 130번길입니다.

조금 완만하다 싶더니 급경사길이 이어집니다.

이 급경사길 자체가 박스 윗면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배수구를 보면 박스 안쪽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계속 박스가 이어집니다.

계단인지 경사로인지 모를 이상한 길을 지납니다.

계속 올라갑니다.

그러면 길이 오른쪽으로 꺾이면서 지천의 미복개구간이 나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물이 조금씩 흐르고 있으며 지하수를 퍼내는지 수도관이 난잡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옆쪽에서 본 모습
이 사진은 올 봄에 찍어서 벚꽃잎이 떨어져 있습니다.

조금 돌아가면 행복센터 지천 볼때도 봤던 가로지르는 등산로를 만나게 됩니다. 그 등산로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모습입니다. 올해 봄에 찍어서 벚꽃이 조금 남아있습니다.

문제는 위 사진을 찍은 위치인데, 사진과 같이 등산로에 웬 사각배수구가 등장합니다. 이 사각배수구는 아래쪽으로 배수로가 연결되어 있는데, 그게 까치고개로 130번길 지천입니다. 그러니까 이 사각배수구가 지천과 연관있는 시설물인 셈입니다.

그런데 그 왼편을 보면 지천 흔적이 없습니다.

상류쪽에는 팽나무가 있는데 마을 수호수라고 합니다.

팽나무가 있는 쪽을 가도 지천의 흔적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팽나무 앞에는 우물 흔적이 보입니다.

실제로 뒤쪽을 살펴봤지만 하천 흔적이 잘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물이 나오기는 하는데, 진짜 지하수마냥 샘솟는 셈입니다. 사각배수구쪽에서 흘러내려가는 물이 없었으므로 등산로와 아래쪽 복개 시작점 사이의 어딘가에서 물이 새어나온다는 뜻이 됩니다. 다소 황당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해서 까치고개로 130번길 지천 답사기는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감천고개로 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