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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부산(수영강 지천)

부산 온천장천(?) 답사기 2/6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온천천 합류점 - 전자공고 지천 합류점
2편 전자공고 지천 합류점 - 온천장 교차로
3편 온천장 교차로 - 우장춘로 교차점
4편 우장춘로 교차점 - 상류구간
5편 전자공고 지천 : 합류점 - 119체험관 지천 합류점
119체험관 지천
6편 전자공고 지천 : 119체험관 지천 합류점 - 상류구간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역방향으로 답사해서 조금 시간이 늦었던 관계로 어둡게 찍혔으므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온천장로를 따라 쭉 갑니다. 여기에는 원형맨홀 2개가 놓여있는데 이로 봤을때 2열박스임을 추측할수 있습니다.

차밭골로와의 사거리를 지나갑니다.

차밭골로의 중앙대로쪽에는 온천천1 배수펌프장이 있습니다. 제어반만 지상에 나와있고 나머지는 지하에 숨어있는 시설물입니다.

이 시설물이 여기에 있는 이유는 간단한데,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온천장천과 온천천이 동래온천 일대까지 거의 나란하게 흐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온천천방향으로 우회경로를 쉽게 낼수 있습니다. 이 위치에 펌프장을 만들고 차밭골로를 따라 온천천 우회 배수로를 만든셈입니다.

제어반 뒤쪽에는 지하시설물이 있을 자리에 철판으로 덮어놨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여기서부터 동래온천까지는 일방통행로로 되어있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그러다가 여기서 온천장로를 잠깐 벗어나 온천장로 52번길을 따라갑니다.

여전히 2열박스인듯 2개의 사각배수구가 나란히 있습니다.

다시 왼쪽으로 커브를 틀어서,

온천장로와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하류방향 모습

도로가 붐비네요. 

좀더 가면 금강공원로와의 교차점인 온천장교차로가 나옵니다.
여기서 온천장천은 왼편으로 꺾어 금강공원로를 따라갑니다. 직진해서는 별 의미 없는게 온천천과 나란하기도 하고, 북쪽의 소정천과도 직선거리 7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직진경로상에 있을 가능성이 없습니다.

이곳은 과거 부산전차의 온천장 종점이기도 했습니다. 부산전차는 부산1호선의 전신이 되는 트램으로 구덕운동장에서 이곳 온천장까지 이었던 협궤노선입니다. 당시에는 부산 시가지가 연담화되어있지 않고, 부산 중심부, 부산진일대, 서면, 동래읍 일대(현 4호선 수안역 부근), 동래온천 일대가 각기 떨어진 동네였으므로, 시가지도 달리면서 동네들을 이어주는 노선이었습니다. 사실상 노선 선형도 부산1호선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곳 온천장 전차종점에는 사진에 보이는 할아버지상이 있어 지역 명물이었는데, 부산전차가 폐선된 후 호텔농심에서 갖고있다가 현위치(원위치에 가까운 위치)로 옮겼습니다. 과거에는저 할아버지 눈에서 전구불이 켜졌다는데 밤에 보면 무서웠을거 같네요.

이제 금강공원로를 따라 상류방향으로 가봅시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