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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부산(수영강 지천)

부산 산저천 답사기 4/4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온천천 합류점 - 온천초등학교 정문 앞
2편 온천초등학교 정문 앞 - 우장춘로 67길
3편 우장춘로 67길 - 상류 미복개구간(현화사 옆)
4편 상류 미복개구간 - 효자암/금용암 입구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등산로와 하천이 멀리있어서 사실상 구만덕로 인근까지 와야 하천을 만날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물이 흐르지 않는것처럼 보이는데 또 콘크리트 바닥 속으로 들어가서 그렇습니다.

상류쪽 모습인데 박스속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서는 물흐르는 모습이 보입니다.박스로 들어가는 이유는 다름아닌 구만덕로 때문인데, 잠깐이지만 하천 위를 지나가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박스가 구만덕로를 가로지르는 것은 아니고 그냥 잠깐 도로 아래에 있다가 나오는 수준입니다.

오른편으로 가면 작은 골짜기 위에 등산로 다리가 놓여있어 지천이 있는것처럼 보이긴 하는데, 물이 흐르지 않는데다 둑이 없어서 하천 선형을 알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구만덕로 위로 올라와서 상류방향으로 본 모습입니다.
이 지점이 구만덕로에게는 커브지점이기도 합니다. 산저천이 지나가는 골짜기를 적절하게 이용한 셈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박스 출구의 끄트머리와 하천 바닥이 보입니다.

가다보면 오른편에서 효자암과 금용암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쪽에서 산저천이 흘러나옵니다.
버스정류장에는 효자암만 기재되어 있고, 그냥 봐도 효자암이라고 써있는 바위가 크게 있습니다.

실제로는 길 오른편에 작게 금용암 표지석도 있습니다.
산저천은 여기서 두개의 지천으로 갈라지는데 도로 양편에서 흘러나옵니다.

사진앞에 보이는것이 금용암 지천, 그리고 건너편에 있는것이 효자암 지천입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각각 튀어나오며, 특이하게도 도로를 가로질러 설치된 배수구가 양편으로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입구가 관이라는 것입니다.

상류방향 모습

효자암 지천은 조금 더 커보이지만 거기서 거기이며, 관으로 들어가는것은 똑같습니다.
다만 관이 플라스틱 재질인것으로 봐서 박스로 먼저 개설 후 이후에 박스에서 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이쪽도 물이 거의 흐르지 않았습니다.
더 올라갈까 하다가 물흐르는 모습이 별로 안보이다 보니 올라가도 볼것이 없을듯하여 이정도까지만 보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산저천 답사기를 마무리합니다. 
규모가 그리 큰 하천은 아니지만 중상류구간은 그래도 물이 흐르는 하천입니다. 그러나 합류점에서의 하수처리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이며, 규모가 작다보니 거의 건천 수준이라 수량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