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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부산(수영강 지천)

부산 산저천 답사기 3/4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온천천 합류점 - 온천초등학교 정문 앞
2편 온천초등학교 정문 앞 - 우장춘로 67길
3편 우장춘로 67길 - 상류 미복개구간(현화사 옆)
4편 상류 미복개구간 - 효자암/금용암 입구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지금은 경사가 조금 완만해 보이지만 나중에는 급해집니다. 그런데 70년대 항공사진을 보면 일부러 이렇게 구획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오르막길은 별로 신경을 안쓰고 직선으로 쭉쭉 그었나요??

작은 철판이 보입니다.

부산에서 자주 볼수 있는 사각배수구도 보입니다.

계속 올라가다가,

이쯤에서 오른쪽으로 빠집니다.
그런데 오른쪽은 집인데요??

입구가 범상치 않지만 일단은 집입니다. 그런데 이런데로 하천이 지나갑니다.
여기 아니면 지나갈데가 없는데, 뒤쪽에 보이는 빌라(산정그린빌라 : 우장춘로 67번길 52-5) 오른편에서 하천이 튀어나오기 때문입니다.(정말 말 그대로 튀어나옵니다.) 근데 오른쪽을 쭉 보시면 아시겠지만 집과 담장들이 줄지어 있어서 박스가 있을만한 길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나마 유일한 공터(집 마당이지만)가 있는 이 집을 거쳐서 흘러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빌라쪽에서 그 집의 뒷편을 볼수 있었지만 별다른 흔적을 볼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당이 엄청 넓네요. 부잣집인가봅니다.

상류방향쪽을 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빌라 옆을 거쳐서 산쪽으로 가면 이렇게 미복개상태의 산저천을 만날수 있습니다.
그런데 뭐 본것도 없이 바로 미복개구간이네요?

상류방향 모습

그리고 이게 하류방향 모습입니다. 오른편의 건물이 그 빌라(산정그린빌라)입니다. 그러니가 빌라 옆으로 해서 어딘가로 빠져나가야 하는데, 그럴만한데가 위에서 본 부잣집밖에는 없다는 결론이 됩니다.
사진과 같이 입구는 1열박스로 되어있습니다.

경사가 급하긴 하지만 하천둑을 따라갈수 있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중간에 오른편에서 지천같은게 합류하는데, 특이하게도 땅속에서 물이 새어나옵니다. 그 위치가 위로 올라가는 등산로 상에 있어서 볼수 있었는데,

물이 새어나오는 지점 약간씩이지만 물이 흐릅니다.

본 목적은 등산로나 산쪽에서 폭우가 났을때 흘러내려가게 만들었을 도랑이지만, 실제로도 물이 땅속에서 새어나오고 있었습니다.

왼편에는 현화사가 있는데, 우장춘로 67번길 끝지점에 있는 절입니다. 이쪽으로도 길이 연결됩니다.
사진과 같이 더이상 하천을 따라갈수가 없으므로 오른쪽에 있는 등산로로 우회해야합니다.

하류방향 모습
사진기준 왼편을 보시면 담장이 쭉 늘어서있는데, 담장 안쪽이 원래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 땅입니다. 하지만 등산로등으로 경계가 유명무실해져서 그냥 담장과 철조망(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옵니다.)만 일부 남아있습니다.

철조망은 이런식으로 남아있습니다. 저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 부지에 원래 부산원예고등학교가 있었는데 이 학교가 개교한게 일제강점기(1938년)로 상당히 오래되었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땅도 넓었던것 같습니다. 참고로 학교가 현재처럼 공업고가 되면서 농생명관련 학과는 부산전자공고 아래에 생긴 동래원예고등학교로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동래원예고등학교가 실질적인 후신이 됩니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