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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부산(수영강 지천)

부산 산저천 답사기 2/4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온천천 합류점 - 온천초등학교 정문 앞
2편 온천초등학교 정문 앞 - 우장춘로 67길
3편 우장춘로 67길 - 상류 미복개구간(현화사 옆)
4편 상류 미복개구간 - 효자암/금용암 입구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산저천이 길로 접어드는 지점을 건너편에서 찍은 것입니다.
바로 건너편이 온천초등학교 정문입니다.

이제 상류쪽으로 가면 금강로와의 사거리가 나옵니다. 약간 어긋나게 길이 연결되어 있어 산저천 박스가 왼편의 인도를 지나가는것으로 보입니다.

금강로를 건너오면 금강로 13번길로 이어집니다.

하류방향 모습

쭉 가면 원형로터리가 나오는데, 로터리 중간에 있는것이 바로 자유천입니다.

자유천의 모습
자유천은 우장춘박사와 연관이 있는 시설물인데, 광복후에 일본에서 일하던 우장춘박사가 귀국후 자리를 잡은곳이 이곳입니다. 그런데 그때 어머니를 모시고 오지 못했는데, 이때문에 일본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도 장례식 참석을 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우물을 팠는데 그게 이 자유천입니다.

자유천의 모습
당연하지만 지금 모습이 우장춘 박사가 만든것은 아니고 정비를 한것입니다.
물은 계속 나오는게 아니고 하루에 일정시간 동안만 나온다고 합니다.

옆에는 문인석과 자유천 유래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자유천 표지석.
자유천의 자유가 흔히 알고 있는 自由가 아니고, 慈乳 입니다. 慈는 보통 어머니를 뜻하고, 乳는 젖(;;)이니 해석하면 엄마 젖(;;;;)이 됩니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는거는 좋은데 왜 하필 乳일까요....

옆에는 우장춘기념관이 있습니다. 이 사진은 일부러 우장춘로쪽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우장춘박사가 '씨없는 수박'으로 유명해서 이걸 개발한 사람으로 착각하는 분들도 많은데, '씨없는 수박'을 만든 사람은 아닙니다. 이분의 논문 주제는 유채(유채꽃, 유채밭으로 유명하죠)의 정체가 배추와 양배추의 자연교잡종이라는것을 밝혀낸 것이고, 이외 강원도 감자, 제주도산 감귤, 무추(땅속에서는 무, 위에서는 배추) 등을 개발하였습니다.

어쨌든 우장춘 박사는 말년을 이곳에서 보냈는데, 이때문에 이곳에 기념관이 들어서고 지나가는 길에  '우장춘' 이름을 붙이기도 하였습니다. 저 기념관은 입장료가 없이 무료이며, 우장춘박사 관련 기념물들을 많이 전시하고 있습니다.

자유천을 지나 다시 직진합니다. 왼편의 건물이 우장춘기념관입니다.

짧은 구간을 지나면 우장춘로를 만나게 됩니다.

하류방향 모습

그리고는 우장춘로를 건너갑니다.
이 지점에 우장춘지하차도 진입로가 있어서 도로가 낮은데, 높이차가 있어서 그런지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우장춘로 62번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하류방향 모습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이 우장춘기념관입니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