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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인천

인천 학익천 답사기 7/12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복개 시작점 - 인하대 지천 합류점
2편 인하대 지천 합류점 - 학익사거리
3편 학익사거리 - 영남들국화아파트/학산어린이공원 옆
4편 영남들국화아파트/학산어린이공원 옆 - 문학IC 옆길(학산서원터)
5편 문학IC 옆길(학산서원터) - 상류 미복개구간
6편 문학터널 지천 : 1,2번지천
7편 문학터널 지천 : 삼호현고개 지천
8편 약수터 지천 : 인학약수터 지천
9편 약수터 지천 : 문학공원 지천
10편 배수지 지천 : 5번지천
11편 배수지 지천 : 햇골지천, 현광사지천
12편 인하대 지천

이번에는 학익천 삼호현고개 지천 답사기입니다.

원래 이 지천이 흐르는 곳에는 음식점과 집들이 있었는데 문학공원 조성사업 및 산세 복원을 위해 모두 철거되었습니다. 이게 최근일인지라 카카오맵에서는 아직 반영이 안되어 있어서 부득이하게 구글맵을 가져왔습니다.

이름 그대로 삼호현고개에서 발원하는 지천으로, 고개 정상부까지 거리가 그리 멀지 않고 경사가 급하지 않으므로 지천이 매우 작지만, 의외로 물이 흐르는 지천입니다.

학익천 본류로 흘러드는 삼호현고개 지천 물줄기입니다. 사진과 같이 관으로 합류합니다.

이 관은 작은 연못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은 연못으로 세갈래의 물줄기가 합류합니다. 각기 가는 방향이 다릅니다.
이중 사각배수로는 말그대로 그냥 배수로이므로(물론 이쪽으로 약간의 물이 흘러들기도 합니다.) 제외하고, 먼저 오솔길쪽 지천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오솔길 방향 지천

사진에 보이는 야자줄기 매트를 깐 길이 오솔길인데 그 아래를 지천이 지나갑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사실 오솔길 옆은 정비가 되어있지 않은데, 그런데도 이렇게 물이 흘러나옵니다. 그냥 땅속에서요...;;
이지점이 가장 물이 많이 흘러나오는데, 계곡수 얻으려고 낑낑대는 다른 하천들과 비교하면 이곳은 물부자인 셈입니다.
이 이후는 땅이 젖어있을 뿐 물이 겉으로 흐르지는 않기 때문에 이정도만 보았습니다.

2. 큰 연못 지천

사실 메인은 이쪽입니다.

정비가 덜되어서 하천 위치가 분간이 잘 안갈수 있는데, 물은 잘만 흐릅니다.

그리고는 다른 오솔길 아래를 지나면 큰 연못에 다다릅니다.

작은 연못보다 크긴 하지만, 그래도 매우 작고 수심도 얕은편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

연못 건너 저편이 삼호현고개입니다.

이 큰 연못에는 이쪽을 통해서 물이 흘러들어옵니다.

그리고는 사각배수로를 통해 삼호현고개로 가는 길을 넘어갑니다.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 
배수로를 지나 바로 왼쪽으로 꺾는 셈입니다.

이쪽도 오솔길방향 지천처럼 그냥 땅에서 물이 솟아나옵니다. 이동네에 지하수가 많은건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연못을 이루고 마르지 않을 정도로 물이 계속 나온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더 신기하네요.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마지막으로 짧은 계단이 나오고,

삼호현고개 정상까지 갈수 있습니다. 고개가 그리 높지 않고 무엇보다 이전에 몇번 언급한 군부대로 가는 길이 여기로도 이어집니다.

참고로 삼호현은 한자이고(三號峴), 순우리말로 하면 사모지고개입니다. 딱 문학터널 위에 있는 고개로, 예전부터 중국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넘나들던 고개라 합니다. 인천도호부가 현 문학초등학교 자리에 있었으므로, 그곳에서 출발한다면 이 고개를 넘어 송도바닷가로 가는것이 빠른 루트였을 것입니다. 이 고개를 넘으면서 가족들에게 세번 큰소리로 이별인사를 했다고 해서 삼호현입니다.

이렇게해서 삼호현 지천까지 해서 문학터널 일대의 지천 답사기는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인학약수터 일대 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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